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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락(映象娛樂)/NDS 공략

테일즈 오브 하츠 - 2부 스토리 공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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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시점은 히스이에게로

 

히스이 : 우우… 배 같은 거에 타는 것도 이걸로 마지막이다…

약집 아주머니 : 아아, 고마워, 얘야.

약집 아주머니 : 어라… 멀미하는 건가?

                      그럼, 좋은 약이 있으니까 선물로 줄게.

히스이 : 아이취급하지 마요!!

약집 아주머니 : …미안해. 헨제라에서 일하고 있던 아들에게도

                       자주 같은 소릴 들었어.

약집 아주머니 : 저번 달에 그 자식 놈에게서 아이가 태어났지.

약집 아주머니 : 내 자장가를 불러주지 않으면 잠도 못 잤던 그 아이가 이젠 부모가 되었다니 말야…

약집 아주머니 : 물론 기쁘지만 조금은 쓸쓸한 것 같기도 해서…

                      어머, 실수. 쓸데없는 수다를 떨었구나.



히스이 : 자장가인가… 나도 코하쿠에게 자주 불러줬었지…

히스이 : 아니… 아까는 소리 질러서 미안했어요. 멀미약은 고맙게 쓸게요.

 

선원 : 선장님, 전방에 부자연스럽게 정지해있는 배가 있습니다.

          첸 상회의 배 같습니다만……

선원 : 큰일입니다!! 전방의 배 안에서 전투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약집 아주머니 : 첸 상회의 배? …아아, 내 자식이 일하고 있는 배일지도!?

히스이 : 뭐라고요…?

히스이 : 선장, 작은 배를 빌려줘! 내가 저 배에 들어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오겠어!

선장 : 뭐야, 너는!? 저 배와 무슨 관계라도 있는 건가?



히스이 : 헷, 어느 바보의 영향 때문이야.[곤란한 녀석은 가능한 도와준다]

히스이 : [멀미약을 준 은인이 곤란해하면 죽어도 도와준다]라고 결정했단 말야!!

 

해적 파마머리 : 헤헤헤… 정말로 에메랄드 머리카락의 여자가 있을 줄이야!!

해적 파마머리 : 이 년을 해치우면 그 크리드란 굉장한 힘을 지닌 녀석의

                      측근이 될 수 있다는 건가.

리치아 : 당신들은 착각을 하고 있어요!

            크리드는 원계인을 살려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해적 모히칸 : 히히히…그럼 네 몸을 암거래 시장에 팔아서 부자나 되볼까?



이네스 : 세계가 끝나버릴 지도 모르는 이때에… 제 정신으로 말하고 있는 거야!?

해적 햇 : 조심해! 이 여자 보통 힘이 아니야!!

해적 파마머리 : 케, 저항을 멈추지 않으면 이 젊은 놈을 죽이겠다!

                      세계를 구하기 전에 이 놈부터 구해보시지!!

청년 선원 : 히이! 살려줘… 난 저번 달에 아이가 막 태어났단 말야!!

리치아 : 저, 저는… 여기서 죽을 수는 없습니다…

해적 파마머리 : 캬하하하하하, 것 봐! 어느 놈이든 자신이 가장 소중한 거라고!!

해적 파마머리 : 세계가 어찌됐냐는 둥 엿같은 대사 뱉으면서 폼잡지 말란 말야!!

히스이 : … 더 이상 지껄이지 마라.

해적 파마머리 : 꺄아아악!!



히스이 : 내 여동생이 바보취급 당하는 것 같아서 열 받는단 말이다!!

이네스 : 좋은 등장이네, 히스이.

청년 선원 : 이제 그만해… 너, 너희들에게도 부모나 자식이 있잖아?

해적 파마머리 : 시, 시끄러---!! 그런 재수없는 것들… 본 적도 없어!!

히스이 : 위험해!!!

이네스 : 히스이!!!

청년 선원 : 안됩니다! 이 근처는 해류가 너무 빨라요!!

이네스 : 리, 리치아!?

히스이 : 쿨럭…켈록… 너, 무슨 속셈이야?

리치아 : 우우…웃!!

히스이 : 무슨 속셈인지 대답하라고!!

리치아 : 이렇게 보여도… 수영은 잘 하는 편이에요.

히스이 : 장난하지 마!! 어째서 너를 져버린 나를…

            너를 죽이려고 한 이 녀석까지 구한 거지?



리치아 : ……저는 이제 더 이상 그 누구도 죽이고 싶지 않습니다.

히스이 : 하, 별을 통째로 멸망시켰잖아.

            이젠 몇 명이 더 죽던 마찬가지 아냐?

리치아 : 마찬가지가 아니에요!!

리치아 : 인간은 어느 하나 똑같은 사람은 없어요

             … 그 누구든 둘도 없는 존재에요.

히스이 : 헤에, 그거 참 멋진 대사로군.

리치아 : 가르데니아에 동화해서 사람의 스피리아 맛을 알게 된 저로선 알 수 있습니다.

히스이 : …그, 그럼 어째서 코하쿠를 끌어들였어?

            어째서 어머니의 인생을 빼앗은 거냐고!!

히스이 : 어째서 두 별의 인간을 희생시키고선

            너만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 있는 거냐고!!

리치아 : 제가 죽으면 가르데니아의 봉인이 풀리고

            모두 죽게 되기 때문이에요!!!

리치아 : … 제 자신이 몇 억번 죽어도 속죄를 하지 못할 정도의

            죄를 지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리치아 : 차라리 이 분이 저를 찢어 죽이셨으면 얼마나 편했을 런지…

히스이 : 감사라도 하란 거냐!? 결국 봉인은 풀려버렸잖아!!

리치아 : 아니요. 가르데니아는 아직 완전히 각성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면 아직 여유는 있어요.



리치아 : 히스이, 제가 정말 밉다면 저 [검은 달]에 데려가 주세요.

리치아 : 거기서 저는… 이 목숨과 스피리아를 제물로 가르데니아를 소멸시키겠어요!

히스이 : 제물이라고……?

리치아 : 네, 그러기 위한 사념술을 2천년동안 제 스피리아에 새겼습니다.

리치아 : 마지막 찬스예요.

리치아 : 잠들었던 몸은 어린 상태이지만

            제 스피리아의 수명은 이제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리치아 : 가르데니아가 발동하기 전에……

            제 목숨이 다하기 전에… 제발 저를 저 곳으로.

히스이 : 알았어. 내가 데려가 주지! 네 각오를 보기 위해서 말이야.

리치아 : 네. 잘 부탁드리겠어요.

히스이 : 그럼, 우선 이네스와의 합류를 어떻게 할 건지…

리치아 : 저건 우리들을 찾으러 온 이네스의 배가 아닌가요?

히스이 : …분명 그런 거 같군. 우리들이 여기 있다고 알리도록 하자.

리치아 : 저,저기… 설마 소마로 쏠 생각인가요?

            위험하다구요!?

히스이 : 걱정하지 마! 나에게… 맡겨만 두라고!!!

 

히스이는 칭호 [지켜보는 자(見届け人)]를 입수.

 

산고 : 핫하! 정말로 이네스가 있잖아!! 소마 링크란거 편리한 걸.

싱 : 이네스, 리치아, 미안해! 우리들도 함께 갈게!!

이네스 : 싱! 코하쿠! 베릴! 너희들도 와주었구나.

베릴 : 너희들[도]?

히스이 : …느려터졌어, 너희들!!

싱 : 히스이!!

코하쿠 : 먼저 왔었구나, 오빠!

히스이 : 아야야… 너희들을 냅둘 수는 없으니까 말야.

            ……여러가지 의미로.



베릴 : 어라, 히스이? 그 얼굴의 자국은…?

이네스 : 내가 타고 있는 배에 화살을 쏜 벌이야~

            위험하게도 가슴에 직격할 뻔했다니까.

히스이 : 헷, 앞으로의 여행에 기합을 넣는 데는 이 정도가 딱 좋다고.

            너희들도 각오를 다져!!

싱 : 하지만, 어째서 이런 곳에? 유라이로에 향하고 있던 게…?

이네스 : 도중에 헨제라에서 리치아의 모습을 본 해적들이 습격을 해서 말야…

이네스 : 크리드의 사념연설을 믿고 리치아를 현상범 취급을 하는 녀석들이 나타났어.

산고 : 스피리아가 썩어빠진 녀석들!! 기분이 다 나빠지네!!

코하쿠 : 미안해… 리치아.

리치아 : 코하쿠…저야말로 [가시 장미 숲]에서 당신의 목숨을……

코하쿠 : 괜찮아.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있어.

            …그 때 리치아가 어떤 기분이었는지도……

리치아 : 고마워요… 코하쿠……

리치아 : 싱, 당신 안에 크리드가 숨어있던 이유는 히스이에게서 들었습니다……

싱 : 솔직히, 나는 아직도 너를 믿지 못 하겠어…

싱 :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내 자신의 연약함을 뛰어넘기 위해…

      너와 함게 싸우겠어!!

리치아 : 고마워요. 힘을 빌려주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베릴 : 나는 베릴이야, 리치아. 힘을 빌려줄 테니

         독점으로 그림의 모델이 되어주지 않겠어?

히스이 : 시간이 없어! 여기서 북족의 브레메 산을 넘어서 유라이오로 향하자.

이네스 : 날아 가버린 산드리온을 쫓아갈 수 있는 것은 유라이오의 비공선뿐이야.

베릴 : 설마 브레메 산을 넘을 생각이야? 거긴 세헤라 사막과 버금가는 죽음의 장소인데!?

싱 : 세헤라 사막과 맞먹는다고… 그럼, 우리들이라면 넘어갈 수 있겠네!!

베릴 : 에엑~!!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긍정적 사고냐고!!

 

- 히스이와 동료간의 소마 링크가 강해졌다 -

- 이네스와 동료간으 소마 링크가 강해졌다 -

 

항구을 나가려고 하면 이벤트 발생.

 

윈덤 : 마보 [당면(春雨,하루사메)]카레-…

         우물우물… 꾸울꺽… 음, 꽤나 신선한 식감이오.

베리 : 또 나타났다!! 안경 쓴 너구리 윈덤이다!!!

윈덤 : 소생은 [이로이]의 윈덤이오!!

윈덤 : …다시 한번 더 [너구리]라고 부르면 법적인 수단으로 고소할 것이오.

코하쿠 : [이로이]란 게 뭐야?



윈덤 : …[이로이]라는 건 [문]의 저편에서

         [그 녀석]에게 추방당한 불가사의한 생물이오.

코하쿠 : [문]의 저편…… [그 녀석]에게 추방……?

윈덤 : 음… 그대, 스피리아를 회복시켰나 보구만?

윈덤 : 음, 소서러 링도 제 3개방이 가능한 레벨에 달한 것같이 생각되오.

윈덤 : 므흐흐흐흐… 마침내 소서러 링의 3가지 기능이 전부 해방되었소!

윈덤 : 이걸로 마침내 소생의 동포들이……

이네스 : 어머어머, 폭신폭신 귀여운 너구리잖아~

코하쿠 : 귀여워~~!! 이로이의 윈덤이란 종류의 너구리래.

윈덤 : 우와아아… 소생은… 그 정도까지는 사랑스럽지 않…은데요?

베릴 : 야 임마~~!! 너구리라고 불렀는데 리액션의 차이가 너무 크잖아!!!

윈덤 : 괘, 괜찮소!! 지성과 스피리아의 관대함으로 커버하오!!

리치아 : 어머, 말하는 너구리는 처음 봤어요.

윈덤 : 너, 너는…!! 어째서 이런 곳에!?

윈덤 : ………아니, 닮긴 했지만… 달라.

윈덤 : 설마……너는 [리치아]인가!?

리치아 : 어째서, 제 이름을?

윈덤 : ……그 이유는 소서러 링의 마지막 능력이 발동하는 때에 알게 될 것이오……

히스이 : 어이, 그 너구리 확실하게 뭔가 꾸미고 있는 거 같은데?

싱 : ……나쁜 녀석은 아니야. 소서러 링에는 여러 번이나 도움을 받았고 말야…

 

뇌명산 브레메(雷鳴山 ブレ-メ)

 

항구를 나와 북쪽으로 가면 브레메산 입구에 도착.

 

싱 : [이 앞으로는 뇌명산(雷鳴山) 브레메. 높고 험한 산봉우리와

       떨어지면 까마득한 계곡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둘도 없는 난관]

싱 : [끝도 없는 호우가 몸을 녹이고 무정하게 내리꽂는 번개가 목숨을 태우는

       천외마경의 땅일지니]

싱 : [넘어간 인간은 만 명 중에 하나. 여행객이여, 몸을 사리시오.

        돌아가려면 지금뿐이니----]

코하쿠 : 줄이면 [목숨의 보장은 하지 못하니까 돌아가]…라는 얘기인가?



베릴 : 이, 이 비석을 봐!! 일 년간 364명이나 낙뢰로 사망했다고 적혀있어!!

베릴 : 브레메산은 매일 한 명의 희생양을 원하는 뇌신이 사는 산이란 말야~~!

싱 : 일 년에 364명이라면 오늘은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날일지도 몰라.

      봐, 이렇게 좋은 날씨이기도 하고.

리치아 : 시간이 없어요. 날씨가 개여 있는 동안에 단숨에 이곳을 넘어가죠.

베릴 : 산을 우습게~~보지마!!! 산의 날씨는 처녀 마음처럼 바귀기 싶단 말야…

베릴 : 우와앙~~, 거봐 거보라구!! 내가 말한대로 잖아.

히스이 : 소마 사용자가 번개같은 거에 쫄지 좀 마!! 어서 가자!!

 

 

싱 : 앗, 길이 끊어져 있어!?

 

<Notice> 소서러 링의 새로운 능력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기둥뿌리를 향해서 ‘Y'버튼을 눌러 보십시오.

 

싱 : 우왓, 지금 것 왠지 재미잇는 걸.

 

<Notice>

 

'Y'버튼으로 에너지 윕을 발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너지 윕을 사용하면 히트한 물건을 기점으로 멀리 떨어진 장소를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물건을 끌어 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에너지 샷과 블로우, 윕은 터치스크린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설명과 같이 에너지 윕을 이용해 이번 던전을 돌파 해야한다.
에너지 윕으로 기둥이나 아이템을 겨냥할시에는 적당한 위치에 선 다음에
버튼'L,R'으로 좌우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하면 쉽게 표적을 맞출 수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맵을 돌파한 시점에서 이벤트 발생.

 

히스이 : 아~, 짜증나!! 너무 시끄럽다고, 이 천둥소리!!

히스이 : 뭐, 뭐지!?

리치아 : 저건… 쿤차이트!?

크로아세라프 : 안 됀다구, 리치아. 나의 쿤차이트에게 멋대로 다가가지 마.



싱 : 이 녀석은… 사념연설 때 크리드와 함께 있던 녀석?

리치아 : 크로아세라프… 플로라 언니의 수호기사가 어째서!?

크로아세라프 : 수호기사…인가. 난 이미 그런 노예의 입장에서 해방이 되었어.

크로아세라프 : 네가 가르데니아를 발동시켜서 플로라를 봉인 시켜준 덕분에 말야.

크로아세라프 : 네게는 감사하고 있어. 나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훨씬 더 감사해주지.

크로아세라프 : 부탁이야, 리치아. …너를 죽이게 해줘.

크로아세라프 : 헤에, 내 공격을 받아내다니 대단한 걸!!

크로아세라프 : …아니, 조금 틀린가. 고깃덩이리가 튀는 게 싫어서

                    출력을 낮춰둔 것을 잊고있었어.

이네스 : 우우웃… 이, 이 힘은!?

베릴 : 아욱…이네스가 힘에서 밀리다니…

쿤차이트 : 히스이, 경고…한다. 리치아님을 데리고 이탈하라.

쿤차이트 : 크로아세라프는 최신형 전투용 에이스 타입 기계인…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크로아세라프 : 아아, 그렇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항을 멈추지 않는 순진함…

                     너무 멋지군, 쿤차이트.

크로아세라프 : 그 순진한 마음을 나와의 우정에만 쏟아부어주었으면 해.

크로아세라프 : 하지만, 이해하고 있어. 수호기사는 주인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고개념을 설정당한 애달픈 장난감…

크로아세라프 : 내가 그런 입장에서 해방시켜 주겠어…

                     눈앞에서 리치아의 심장을 터뜨려버리는 것으로 말야!



히스이 : …어이, 수영이 특기라고 했었지?

            널 믿겠어, 리치아.

리치아 : ……네. 맡겨만 주세요!

쿤차이트 : 히스이… 설마…너…!?

히스이 : 쿤차이트, 미안하지만 넌 너 스스로 어떻게든 하라고!!!

크로아세라프 : 이런, 이런. 공포 때문에 조준이 맘대로 되지 않나보군?

싱 : 히스이…… 무슨 무모한 짓을 하는 거야!!

코하쿠 : 이 정도로는 죽을 오빠가 아니야! 서둘러 하류로 향하자!

 

히스이의 파티아웃.

 

다음 맵으로 건너가 다리를 지나면 이벤트 발생.

 

싱 : 우와아악!!

싱 : 큭, 위험했어… 히스이 일행은 어디로 흘러간 거지?

 

히스이 : 헤헤…간신히 그 녹색 칼 녀석을 뿌리쳤나 보군.

히스이 : …뭐, 우리들도 갇혀버리고 말았지만 말야.

쿤차이트 : ……이해불능!! 리치아님까지 급류에 휩쓸리게 하다니 무슨 짓이냐!!

히스이 : 리치아의 수영실력을 믿은 거야.

            미안하지만 나는 이 녀석을 일방적으로 지켜주기만 할 생각은 없어.

히스이 : 이 녀석에게도 착실히 싸워나가도록 할 생각이야.

            ……불만있어, 리치아?

리치아 : 아니요. 바라는 바입니다.

히스이 : 아까 그 기계녀석은 너를 [장난감]이라고 말했지만

            너도 리치아를 [인형취급]하고 있다고.

쿤차이트 : 맞아… 나는 진정한 스피리아를 깨닫지 못하고

               이 거짓된 스피리아에 합리적 판단마저도 혼란스러워지는…

               구제불능의 [장난감]이다.

쿤차이트 : ……그럴 바엔 이런 가짜 스피리아따위는 버리고

               진정한 [물건]으로 돌아가고 싶다!

쿤차이트 : 그저 기계였다면 크로아세라프와의 성능차에 공포도 느끼는 일 없이

               리치아님을 지킬 수가 있다…

리치아 : 쿤차이트… 나무 밑으로 돌아가요. 조금은 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쿤차이트 : 저는 기계입니다… 바람에도 비에도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리치아 : [바깥은 비라도 괜찮아. 울 수도 없는 눈을 감고서

              암흑이라도 무섭지 않아]

리치아 :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오는 스피리아에 똑같은 꿈을 볼 수 있으니까]

히스이 : 그 노래는…

쿤차이트 : 그 노래는…



리치아 : 그래요, 옛날, 제가 아이오라에게 가르쳐주고

            아기였던 당신들에게 불러서 들려주던 자장가…

리치아 : 그리고 아주 먼 옛날… 쿤차이트가 [따뜻한 노래]라고 칭찬해주던 노래입니다.

리치아 : 기뻤어요. 제 수호기사는 노래를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는

            상냥한 스피리아를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쿤차이트 : 리치아……님……

리치아 : 어서 오세요, 쿤차이트. 비는 차갑지 않을지 몰라도

            혼자서는 스피리아가 식어버리고 말거에요.

리치아 : [비바람을 헤치고 가자 푸르른 달로

             마음의 날개는 둘이지만 하나.]

리치아 : [바깥은 비라도 괜찮아. 혼자가 아니니까.

             하나의 입맞춤과 함께 오늘은 잘 자렴]

쿤차이트 : …리치아님… 무사하셔서……정말로 다행입니다…

쿤차이트 : 이 마음만은……그 누구에게도 설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리치아 : 그렇게 믿고 있었어요… 2천 년 전부터 쭉.

히스이 : 흥, 돌이랑 기계의 몸인 주제에…

            …너무 따뜻한 거 아냐?

 

-히스이, 쿤차이트의 소마 링크가 강해졌습니다 -

 

이제 다시 싱 일행의 시점으로 우선 근처의 집에들어가서 뇌념석(雷念石)을

소지하게 되면 이전에 낙석으로 막힌 길을 뇌념석 하나를 소모해서 폭파가 가능해진다.

 

이 후에는 적 몬스터 람 소울(ラムソウル)에게서도 얻을 수 있으니

보이면 잡는 것도 방법이다.

 

그 외에도 맵의 간간히 피뢰침 같이 나무가 서있는 곳이나

람소울의 근처에서 번개가 번쩍일 때 위치하면

낙뢰의 피해를 받으니 되는 한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다. 람소울의 경우는 번개 치기전에 접촉.

 

중간의 세이브 포인트 근처의 끊긴 다리는 근처 작은 집의 바위를 파괴한 뒤에 나오는

예비 사슬(予備の鎖)를 입수하면 복구가 가능하다.

 

 

예비사슬로 다리를 잇고 넘어가면 이벤트 발생.

 

싱 : 뭐야…? 노래가…들려!?

코하쿠 : 이 노래는…

리치아 : [밤의 숲을 빠져나와 보러 가자. 땅 끝 저편으로

             가슴 속 수정 두 사람을 비추네.]



리치아 : [싸우기도 하지만 눈 뜨면 어느새 화기애애.

              볼을 마주하고 오늘은 잘 자렴]

베릴 : 있다, 히스이 일행!! 걱정시켜놓고선 한가하게 노래나 부르고 있어.

히스이 : 시, 시꺼!! 어서 이곳에서 구해주기나 해!!

이네스 : 구하려고 해도 이 급류에서는…

히스이 : ……쿤차이트 그거다!!!

쿤차이트 : 음, 알았다.



히스이 : 멍하니 있지 마!! 쿤차이트와 만났었던 숲에서의 일을 생각해보라구!!

싱 : 쿤차이트랑 만났던 숲……? …맞아, 거기서도

       이 방법으로 강을 건넜었지!!!

 

돌을 밀어서 떨어뜨린다.

 

히스이 : 좋아, 이거면 어떻게든 될 거야! 뒤를 부탁한다!!

싱 : 알았어, 그걸 찾아보고 올게!!

 

근처 나무들을 밀어서 떨어드리면 다리가 완성된다.

 

싱 : 히스이, 너무 무모하잖아! 무지 걱정을 했단 말야!!

히스이 : 너한테만은 듣고 싶지 않지만…

             ……미안하게 됐다.

코하쿠 : 아까 전의 노래는 옛날 오빠가 나한테 불러준 자장가였지?

베릴 : 쿠후후, 히스이가 방금 노래를~?

히스이 : 나, 나쁘냐!? 어머니가 전해준 노래를 코하쿠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싱 : 나도…지금 노래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어…

이네스 : 리치아가 너희들의 어머니들에게 가르쳐줬던 게 아닐까?

리치아 : 이 노래는 플로라 언니가 저에게 즐려준 노래예요.

리치아 : 감정을 잃어버린 도나가 기억해주었었군요…

            그녀의 노래 소리는 정말로 아름다웠어요.

싱 : 응. 아름답고 상냥한 노래 소리… 아주 약간이지만 기억이 나…

싱 : 리치아. 크리드를 봉인한 것을 숨기고 있던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배신자라고 생각하고 있어?



리치아 : … 두 사람은 지금도 저의 소중한 친구예요.

리치아 : 당신을 보고 있으면 도나와 젝스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싱 : ……고마워, 리치아. 너는 어머니와 할아버지의 진정한 동료였구나.

싱 : 새삼스럽지만 다시 맹세할게.

      나도 할아버지 일행들과 마찬가지로 너를 믿고 싸우겠어!!

히스이 : 자 그럼! 어서 빨리 천둥산을 넘어서 비공선을 손에 넣자고!!

쿤차이트 : 진정한… 동료…인가.

 

다시 다리를 타고 올라와 세이브 포인트에 세이브를 하고

다리를 지나면 이벤트 발생.

 

베릴 : …그 녹색의 기계인 말인데 정말로 쓰러뜨린 걸까나?

히스이 : 헷, 지금쯤 바다까지 흘러가서 물고기 집이라도 되어있을 걸.

쿤차이트 : 네거티브. 그 정도로 크로아세라프는 파괴할 수 없다.

                녀석은 또 다시 리치아님을 노리고 올 테지…



크로아세라프 : 그래맞아! 나를 이해해줘서 기쁜걸, 쿤차이트.

크로아세라프 : 자 보라구! 번개의 직격을 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지.

이네스 : 괴물……

크로아세라프 : 아하하하핫! 세계 하나를 통째로 죽인 그 여자야말로

                     훨씬 괴물이잖아~?

크로아세라프 : 그런 죄인에게 쿤차이트가 충성을 다할 가치따위 있을 리가 없지.

                     내가 벌을 대신 주겠어!!

크로아세라프 : 단말마의 절규가 쿤차이트의 혼을 해방해주는

                      환상적으로 잔혹한 죽음이라는 벌을 말야!!

쿤차이트 : 여긴 내가 막겠다. 너희들은 그 틈에 도망가라.

히스이 : 바보자식!! 어째서 넌 같이 싸우잔 말을 하지 않는 거냐고!

크로아세라프 : 아하하핫, 기세는 좋지만 떨고 있잖아?

크로아세라프 : 공포라는 쓸데없는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이

                     몇 명이 모이건 나를 쓰러뜨리진 못해.

히스이 : 그래, 무서워… 하지만, 네 놈이 무서운 게 아니야.

히스이 : 여동생이나 여기 있는 녀석들이 상처받는 게 두려운 거다!!

            그러니까, 이 마음은……

싱 : 응, 힘으로 바꿀 수 있어!! 공포를 극복하는 [용기]라는 힘으로 말야!!

코하쿠 : 공포가 없으면 용기도 없어… 그런 것도 모르는 너에겐

            절대로지지 않아!!

이네스 : 나도 빚은 확실하게 갚아주는 게 모토라서 말야.

베릴 : 나, 나는 물론 무섭긴 하지만…

베릴 : … 혼자인 편이 더 무섭다고!!!



리치아 : 저는 믿습니다. 어떤 때라도 저를 지켜준 쿤차이트의 [용기]를!!

쿤차이트 : 리치아님……

쿤차이트 : 너희들에게 요청한다… 아니… 부탁한다. 모두들…

               리치아님을 지키기 위해서……

쿤차이트 : 나에게 힘을 빌려줘!!

싱 : 응!!!

 

- 쿤차이트와 동료들 간의 소마 링크가 강해졌다 -

 

크로아세라프 : …흥, 열 받아… 열 받는다고, 너희들!!!

크로아세라프 : 풀 파워로 상대해주지! 더러운 살점들이 튀어도

                      비가 씻겨내 줄 테니까!!!

 

쿤차이트는 칭호[열혈 수호기사(熱血守護機士)]를 입수.

 

크로아세라프(クロアセラフ) HP 55770 약점 사격, 암흑속성


쿤차이트와 마찬가지인 기계인. 잉카로즈와는 반대로

사념술 공격은 사용하지 않고 근접 물리공격만 해온다.





쌍검을 이용한 콤보공격과 공중으로 회전공격을 하는 등의 재빠른 공격이 특기이다.

 

또한 술법에 약한 탓인지 영창 준비하는 캐릭터를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회전공격으로 아군 파티의 진형에 파고들면 어지간히 떨어져 있지 않으면

회전 범위에 아군 전원이 말려드는 경우도 생긴다. 전멸 위험도 생기니 회전 공격은 주의하도록 하자.

 




베릴 : 이, 이겼어…!? 그래, 가짜 스피리아따위에게 예술가인 내가 질 리가 없지!!

크로아세라프 : 까불지 마라, 인간… 제멋대로 만들어진 스피리아를

                     내게 집어넣고선 가짜라고 비웃는 거냐!!!

베릴 : 와앗, 우와아아앗!?

코하쿠 : 에에잇~~!!

히스이 : 괘, 괜찮아, 코하쿠!?

코하쿠 : 우읏, 괜찮아… 조금 베인 것 뿐이야.

히스이 : 뭐, 머라고!? 상처가 남으면 큰일이야!!

            오빠에게 보여줘 봐.

코하쿠 : 정말, 아이 취급은 그망해. 오빠!!

쿤차이트 : 히스이. [인형취급]과 마찬가지로 [아이 취급]도 좋지 않다.

싱 : 상처를 우습게 봐선 안돼. 보여줘봐, 코하쿠.

코하쿠 : 우, 응……

쿤차이트 : ……이해불능. 어째서 히스이와 싱에대한 반응이 다른 거지?

이네스 : 으~음, 그건 처녀의 마음이라고 해야하나?

베릴 : 또오! 모두의 코하쿠 위해주기가 시작됐어!!

         나도 상처를 입었다구!!

싱 : 베릴은 엉덩방아 찧은 것뿐이면서.

히스이 : 맞아. 기껏해야 엉덩이에 상처가 난 것뿐이잖아?

베릴 : 뭐야, 항상 코하쿠만 위하기나 하고!!

         몸보다 스피리아에 상처를 받았어 지금!!

베릴 : 이 비는 내 마음의 비라고!!!



코하쿠 : 미안해 베릴. 갑자기 밀쳐버려서……

베릴 : 흥이다!! 코하쿠가 구해주지 않았어도

         나 혼자서도 이런 녀석 해치웠을 거라구!!

베릴 : 으와아아아…… 이, 이녀석 아직도……

크로아세라프 : 어째서야, 쿤차이트…… 어째서 나를 봐주지 않는 거지……

                     어째서냐구으으으으!!!!

코하쿠 : 아앗……!!!

리치아 : 코하쿠!!!

쿤차이트 : 크로아세라프!!

싱 : 코하쿠! 코하쿠! 정신차려!!

히스이 : 사, 상처가 깊어… 응급처치로는 어쩔 방도가 없어!!

이네스 : 침착들 해!! 코하쿠의 치료를 위해서도 유라이오로 서두르자!!



베릴 : 아아……내 탓으로 코하쿠가…코하쿠가……

 

 

코하쿠가 파티에서 빠지고 나서

더 안족의 길로 나가다 보면 이벤트 발생.

 

싱 : 유라이오로 가는 길이 끊어져 있어……

히스이 :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야 하는 거야!?

코하쿠 : 하아, 하아………

리치아 : 코하쿠의 상태가…… 상처 때문에 열이 나는 것 같아요.

이네스 : 쉬게 해주고 싶지만, 그럴 때가……

베릴 : 이쪽이야! 이 앞에 브란쥬라는 마을이 있어.

          작은 마을이지만 약도 얻을 수 있을 거야!

이네스 : 너… 어째서 그런 마을 알고 있는 거야?

코하쿠 : 하아, 하아, 하아,………

싱 : 아무래도 좋으니까 어서 가자!! 코하쿠를 구해야만 해!!

 

 

구름 위의 마을 브란쥬(雲上の村 ブランジュ)

 

히스이 : 광장한 벽화다…… 이건 샬로우를 그린 그림이지?

베릴 : 이 근처의 바위는 자르면 마치 도화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캔버스 바위]들이야.

베릴 : 근처의 산에서는 그림도구의 재료가 되는 좋은 안료들을 채취할 수가 있어.

싱 : 헤에, 이곳에서 살면 그림은 맘껏 그릴 수 있겠네.

베릴 : ……하지만, 이런 곳에서 그림을 그려도 다 소용없는 짓이야……

??? : ………베릴? 베릴이야!?

??? : 아아, 베릴!! 되돌아 왔구나!!

베릴 : 괴, 괴로워요, 그랜마~!!

싱 : 그랜마?



이네스 : [할머니]란 의미야. …그렇다는 건 이 마을은 베릴의 고향인거네?

코하쿠 :하아, 하아………

쿤차이트 : 경고, 코하쿠의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헤리오 : 어머나, 큰일이네!! 몸이 안 좋은 아이가 있었구나!?

            어서 치료를 해야 겠다.

베릴 : 그란마는 구호원에서 일을 하고 있어.

         동쪽의 고지대에 있는 우리 집에서 진찰을 받자!!

 

베루루 : 모쿠우~, 모쿠우우우~~

베릴 : 꺄아악!!양

히스이 : 집 안에……양(羊)?

베릴 : 우우, 이 녀석은 베루루… 집에서 키우는 검은 구름 양(黑雲羊)이야.

         너, 아직 살아 있었냐!?

헤리오 : ……왜 그러시나?

리치아 : 저와 관여되게 되면 할머님에게까지 폐를 끼치게 됩니다……

헤리오 : 너도 베릴의 친구지? 그럼, 신경쓰지 않아도 돼.

헤리오 : 그쪽의 갑옷을 입은 애도 어서 들어오려무나.

쿤차이트 : …가, 가옷입은 아이!?

헤리오 : 그건 그렇고 베릴이 남자아이를 세 명이나 끌고 돌아오다니……

헤리오 : 대체 어느 쪽이 네 진짜 남편감이냐?

베릴 : 아니야, 아니에요, 아니라구요!! 착각하지 말아요. 그랜마~~~!!

베릴 : 쓸데없는 소린 그만하고 어서 코하쿠를 치료해 줘요!!

싱 : 부탁드려요! 침대는 이쪽의 방에?

베릴 : 그쪽이 아니야!!

베릴 : 그, 그쪽은… 고물 창고야. 침대는 2층의 내 방에 있어.

헤리오 : …이제 괜찮아. 남은 건 푹 재워서 열도 내리면 돼.

싱 : 베릴이 이 마을에 데리고 와준 덕분에 살았어.

베릴 : … 궁정화가가 되기 전가지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맹세했으니까

         돌아오고 싶진 않았지만 말야.

코하쿠 : 나 때문에, 미안해, 베릴……

베릴 : ……어째서 코하쿠는 그렇게 착한 거냐구!!!?



베릴 : 그 상처도 내 책임이야!! 그런데 사과를 받으면……

         내가 너무 비참해지잖아!!!

코하쿠 : 베릴……

헤리오 : … 네가 저 아이를 지켜줬구나. 고맙다.

헤리오 : 모두들 쉬고 있으렴. 아무것도 없는 마을이지만 밥만은 잔뜩 만들테니까.

이네스 : 말씀대로 오늘은 쉬었다 가자.

            세계의 내일을 지키기 위해서--

싱 : 후우, 맜있었다!!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정도야……

리치아 : 정말이네. 특히 피치파이는 복숭아의 소박한 맛과 카스타드의 농후함이

            서로를 보완해주고 있는 점이 절묘한 맛이에요.

이네스 : 헤리오씨, 도시에서 가게를 내시면 돈방석은 틀림없을 거에요!!



헤리오 : 고맙구려. …그런데, 두 사람이서 파이 20개 이상 먹었는데 괜찮은 겐가?

히스이 : 하지만, 베릴은 모처럼 할머니의 음식을 먹지도 않고 어디로 가 버린 거야?

헤리오 : 아아…… 그 아이라면 지금쯤 그 산에 있다고 느껴져.

쿤차이트 : 장소를 느끼다니…… 소마 링크인가?

헤리오 : 아하하, 단 하나 뿐인 손녀인 걸. 소마 같은 거 없어도 알 수가 있지.

헤리오 : 그 아이는 침울해지면 언제나 그 산에서 구름을 올려다보곤 하지.

            어디, 마중이나 나가볼까.

싱 : 괜찮아요, 할머니!?

헤리오 : 아아, 미안하구만. 최근, 눈이 좀 나빠져서 말야…

리치아 : 할머니는 쉬고 계세요. 설거지와 코하쿠의 간병은 제가 하겠습니다.

쿤차이트 : 리치아님, 접시닦이 정도는 제가……

리치아 : 제가 할 수 있게 해주세요. 2천 년만에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해보고 싶어요.

싱 : 부탁해, 리치아. 우리들은 베릴을 찾아올게.

 

 

베릴의 집을 나와서쪽의 터널로 들어가 북쪽으로 향하면 이벤트 발생.

 

싱 : … 벽의 한 편에 바다가 그려져 있어! 마치 바다 속에 있는 것 같아.

히스이 : 하지만, 어째서 이런 산 속에 바다며 도시며 잔뜩 그려져 있는 거지?

??? : 바보 같은 놈!! 이런 산속 마을이니까 그리는 거 아니겠냐!!

이네스 : 이 그림은 당신이 그리신 건가요?

아라고 : 그렇다네, 나는 거장(巨匠) 아라고!!

아라고 : 이 마을 인간이 세계를 여행하는 일은 거의 없어.

            평생 바다도 보지 못하고 죽는 녀석도 허다하지…

아라고 : 이 벽화는 그런 마을사람들에게 세계의 광활함과

            아름다움을 전해주기 위한 걸작이다!

아라고 : …하지만, 만약 아가씨를 모델로 그리게 된다면 그거야말로

            내 최고걸작이 될 테지~

이네스 : 어머, 영광이지만…… 모델 비용은 얼마나 주실 건가요?

히스이 : 어이…… 마을 녀석들의 꿈은 어떻게 된거요?

이네스 : 그런데 마을 사람이라면 베릴을 알고 계시죠? 그녀를 보지 못했나요?

아라고 : 뭐시라!? 그 삐딱선이가 돌아온 게냐?



아라고 : 크후후, 어차피 궁정화가 같은 시답잖은 꿈이 좌절되서

            산의 정상에 올라가 울고 있는 것일 테지.

아라고 : 그래, 돌아왔구나~ 좋아, 오랜만에 좀 놀려줘 볼까!!

싱 : ……왠지, 저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랑 조금 닮은 거 같아.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이벤트

 

베루루 : 모쿠우…모쿠쿠우…

베릴 : 너……걱정해주고 있는 거야?

베릴 : 정말~~~! 다가오지 말라니깐!!

         자꾸 파직파직 감전 된다구 너한텐.

아라고 : 크후후, 오랜만이구나 베릴!! 조금 커……

아라고 : ……지지도 않았잖누?

베릴 : 스, 스승님!!?

베릴 : 흥… 그래요~. 어차피~나같은 건 아무것도 변하지도 않는다구요.

아라고 : 네 동행인 미인아가씨만큼 가슴이 성장했나했더니만

            이거 실망이 너무 크구만.

베릴 : 이네스랑 만났어요? ……그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에요.

         강하고 미인이고 자신에게 지지도 않아요.



베릴 : 게다가 코하쿠…… 상냥하고 용기가 있고 귀엽고…

         그런 건 완전 반칙이라구요.

아라고 : 예, 예끼놈!! 너는 궁정화가가 될 거잖느냐!?

            미인이 어찌됐건 관계없는 일이란 말이다!

베릴 : …나도 조금은 성장했어요. 세계에는 나 정도의 그림쟁이는

         산더미같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베릴 : 게다가… 자신을 지켜준 친구를 질투하는 스피리아로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가 있을 리가 없어요……

아라고 : 이런 멍청이, 자신을 가지거라! 너는 이 거장 아라고의 1번 제자란 말이다!!

베릴 : 자신따위 가질 수 있냐고요!! 스승님따위 이런 산속에 처박혀 있는

         삼류 화가에 지나지 않잖아요!!!

아라고 : ……그렇지. 허나 너는 초일류 궁정화가 싱하라=베니토의 손녀잖느냐.

베릴 : 전설의 궁정화가 싱하라=베니토……

베릴 : ……분명 자기의 예술을 위해서 할머니를 져버린 스피리아의 추악함은

         닮아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베릴 : 하지만, 그렇기에 나는 그런 녀석과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요!!

아라고 : 그래, 그리고 싶으면 그리면 되는 게야.

            너는 너만의 그림을… 말이다.

베릴 : …죄송해요, 스승님. 아깐 말이 지나쳤어요.



아라고 : 괜찮다. 확실히 나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산 정상에

            어떤 그림을 그리면 좋을지 알지도 못하는 삼류 화가니까.

아라고 :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이 풍경에 녹아드는

            세계 제일의 그림을 그려 보이고 말테다!

베릴 : 세계 제일의 산 정상에 세계 제일의 그림…

         그게 스승님의 꿈이군요.

아라고 : 자, 어서 돌아가지 않으면 헤리오 할머니가 걱정해서 마중 나올 때일 게야.

아라고 : 요즘 헤리오씨의 눈이 나빠져서 말이지.

            이런 곳까지 올라오면 위험할 텐데?

베릴 : 엣, 그랜마의 눈이? 전혀 알아채지 못했어요……

아라고 : 하하하, 귀여운 손녀의 얼굴을 보고 나아버렸을지도 모르겠군?

아라고 : …이런, 나도 최근에 노망이 들어서 중요한 걸 자꾸 까먹어 버리는구먼…

아라고 : 어서오려무나, 베릴.

베릴 : …다녀왔어요, 스승님.

 

쿤차이트 : 기다려, 싱. 베릴을 데리고 돌아가려던 게 아닌가?

싱 : 응… 하지만, 저 두사람을 방해해서는 안될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이네스 : 헤리오씨에 아라고 스승님…… 베릴에게 이렇게 따뜻한 고향이 있었구나.

싱 : ……이대로 베릴을 우리들의 여행에 휘말리게 해도 괜찮을까?

히스이 : 그 녀석에겐 싸워야할 이유가 없지…

이네스 : 그 크리드는 이유도 없이 싸우기에는 너무 힘겨운 상대야.

쿤차이트 : 동의다. 전투 중에 베릴의 스피리아가 움츠러들면

               그건 전원의 죽음에 직결된다.

베릴 : 그렇겠지… 나 같이 각오도 없는 멍청이는 모두의 짐만 될 뿐이지?

싱 : 듣고 있었던 거야, 베릴?

베릴 : ……모두야말로.

이네스 : 넌 그 싱하라=베니토의 손녀였구나.

히스이 : 유명한 사람이야?

이네스 : 선대 지르코니아 폐하에게 가장 총애를 받았던 최고의 궁정화가…

이네스 : 대표작인 [보석공주의 초상화]는 그림 안에 여성에게 스피리아가

            깃들어있다고 평가될 만큼의 국보야.

이네스 : 하지만, 천애고독의 몸이라고 들었기에 베릴이 가족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베릴 : 천애고독인 건 그 녀석이 가족을 버렸기 때문이야!!

베릴 : 파파와 마마가 산의 붕괴 사고로 죽은 때에도 돌아오질 않았어…



베릴 : 그런 녀석의 그림은 가짜란 걸

         그 녀석 이상의 그림을 그려서 내가 증명하고 말겠어!!

베릴 : 내가 되고 싶은 건 소마 사용자도 구세주도 아니야!!!

         궁정화가란 말야!!!

싱 : ……그랬었어. 지금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따라오게 해서 미안해.

싱 : 다시 물어볼게. 우리들과 함께 갈 건지, 여기서 헤어질 건지…

…베릴이 정하도록 해.

베릴 : ……만약……하면……

베릴 : 만약 내가 코하쿠였으면 [함께 가자]고 말했을 거면서!!

베릴 : 알았어!! 여기서 헤어져!!!

히스이 : 어이, 기다려, 베릴!! 정말로 그래도 좋은 거야, 싱!?

싱 : 베릴이 그렇게 정했다면……그걸로 됐어.

히스이 : ……지,진심이냐!?

아라고 : 어쩔 수 없었던 게야…… 베릴이 태어나자마자 곧

            저 녀석의 양친은 사고로 세상을 떠버렸어.

아라고 : 그 때, 싱하라는 지르코니아 폐하에게 유폐되어 [보석공주의 초상화]를

            그리도록 강요을 받고 있었어.

아라고 : 하지만, 베릴과 헤리오에게 쓸쓸하게 만든 것 또한 사실……

            변명의 여지는 없지.

아라고 : …하지만, 성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건 큰 착각이었구만.

아라고 : 베릴도 이젠 한 사람의 어엿한 숙녀로군……

 

베릴의 집으로 가면 이벤트 발생.

 

싱 : 코하쿠, 이제 일어나도 괜찬흥 거야!?

헤리오 : 아니. 아직 움직이면 안 되는데 말이지……



코하쿠 : 안돼요… 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그렇지, 리치아?

리치아 : …지금, 산드리온은 제롬을 사용해서 전송술(転送術)용(用)의

            사념 에네르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치아 : 전송술으로 가르데니아로 날아 가버리면 더 이상 쫓을 수단이 없어지고 말아요.

싱 : …가자.

코하쿠 : 미안, 베릴. 모처럼 고향에 왔는데 느긋이 있지도 못해서…

코하쿠 : 어라……베릴은? 마중하러 갔었잖아??

이네스 : 그 애는 여기서 헤어지게 될 것 같아…

코하쿠 : 그런… 거짓말이지!?

코하쿠 : ……나…때문이야? 내가 베릴을 화나게 해서……

쿤차이트 : 네거티브. 베릴을 화나게 한 건 싱이다.

헤리오 : 그 아이가 너희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니?

싱 : 아니요, 틀려요, 할머니. 그 녀석은 할머니들을 지키기 위해서 여기 남기로 했어요.

싱 : 베릴에게 전해주세요. [네가 궁정화가가 되는 미래를 우리들이 지키겠어]라고요.

히스이 : 그렇게 얘기가 정해졌으면 유라이오로 서두르자!!

            우물쭈물대고 있으면…이별이 더 힘들어져.

코하쿠 : 베릴…

 

이제 베릴의 집을 나와 터널로 들어가 산 정상의 길과는

반대쪽으로 나아가면 이벤트 발생.

 

헤리오 : 이 길을 북쪽으로 내려가면 유라이오에 도착할 게야.



리치아 : 할머님의 피치파이 맛, 잊지 않겠어요.

헤리오 : 모두들, 볼 일이 끝나면 또 먹으러 오려무나

쿤차이트 : 레시피와 맛은 기록했다.

               다음번은 나도 조리를 돕도록 하지.

헤리오 : 부탁하네. 이 아가씨들은 잔뜩 먹으니까 말야.

싱 : 이, 이건…!?

헤리오 : 아아아…!!!

리치아 : 지금 것은 설마… 제롬의 울믕 소리……!?

히스이 : 어, 어이, 할머니!!!

쿤차이트 : 다른 인간도 헤리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싱 : 이건……데스필 병!!!



히스이 : 젠장, 또 제롬인가!! 어디의 어느 놈에게 기생해 있는 거지!?

이네스 : 분산해서 움직이자! 쿤차이트는 마을의 주변에서

            실체화 제롬을 경계해!

이네스 : 나는 마을의 서쪽, 히스이는 마을의 동쪽에서

            제롬에게 기생당한 사람이 없는가 탐색하도록 하자.

이네스 : 코하쿠와 리치아는 여기서 할머님을 간병해줘!!

싱 : 이네스, 나는!?

이네스 : ……넌 베릴을 데리고 와 줘. 그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야.

싱 : 알았어!!

 

싱을 조작하여 산정상 부근에 있는 아라고의 집2층으로 가면 이벤트 발생.

 

베릴 : …스승님…베루루…대답을 해줘……

베릴 : 이제 싱 일행도 없는데…… 나 혼자서 어쩌면 좋지?

싱 : 나라면 여기 있어.



베릴 : 아,아니야! 지금 건 [고독을 발판으로 부활하는 나]를 표현하기 위한

         사전 준비일 뿐, 정말로 운 건 아니란 말야.

싱 : 고집부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마을 안에 데스필 병이 퍼져있다고.

베릴 : 그, 그런 일이… 설마 그랜마도……!?

싱 : 지금 모두 데스필 병을 일으키고 있는 제롬을 찾고 있어.

      베릴의 도움이 필요해.

싱 : 함께 가줘!!

베릴 : 마을 사람들이나 그랜마는 내가 지켜야해! 싱 힘을 빌려줘!!

싱 : 물론이지! 우선은 스승님과 베루루의 스필 메이즈를 조사해서……

베릴 : 아까 스승님과 베루루에게 스필 링크해봤지만 제롬은 없었어.

싱 : ……꽤 하는 걸, 베릴.

      좋아, 그럼 서둘러 모두와 합류하자!

 

이제 모두에게 말을 걸어 파티에 합류시키자.

 

이네스는 서쪽 마을 출구 부근, 히스이는 베릴의 집 아래쪽 부근

쿤차이트는 이네스가 서있는 곳 남쪽의 공터 부근.

 

전부 합류한 뒤에 리치아에게 말을 걸면 이벤트 발생.

 

리치아 : 지금, 코하쿠가 할머님에게 스필 링크했습니다만…

코하쿠 : 틀렸어… 할머니에게도 제롬은 빙의되지 않았어.



베릴 : 그랜마, 대답 좀 해봐요…

싱 : 베릴, 슬프겠지만 지금은 제롬이 숨어있을 만한 장소를 가르쳐줘.

싱 :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이 마을을 자세히 알고 있는 너뿐이야.

쿤차이트 : 하지만, 이미 마을 사람 전원의 스피리아는 탐색을 끝냈을 터이다.

               실체화 제롬의 모습도 없어.

코하쿠 : 무언가 놓치고 있는 걸지도!? 동물의 스피리아라던가……

히스이 : 야들의 스피리아도 다 살펴봤는걸?

싱 : 아니, 뭔가 다른 종류의 스피리아야!!

히스이 : [다른 종류]의 스피리아란 게 뭐냐구!?

            사람이나 동물이외에 제롬이 기생할 수 있는 스피리아는 없잖아?

베릴 : …………있어.

베릴 : 이 마을에는……사람과 동물 이외에도 커다란 스피리아를 가지고 있는 [물건]이 있어!!

리치아 : 분명 스피리아는 만물에 깃들어있긴 합니다만…

쿤차이트 : 스필 메이즈를 형성할 수 있는 레벨의 스피리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진화한 생물뿐이다.

베릴 : 그럼 기계이면서 소마를 조종하는 넌 뭔데?

베릴 : 짐작가는 게 있어!! 우리 집의 안쪽에 있던 방으로 서둘러!!

코하쿠 : ……응, 나느 베릴을 믿겠어.

싱 : 베릴의 집 안쪽 방이지. 어서 가보자!

 

세이브를 하고 1층 안쪽의 방으로 들어가자.

 

코하쿠 :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

싱 : 산 위의 풍경이다…… 이것도 아라고 스승님이 그린 거야?

베릴 : 아니야. 이건 그 녀석…… 싱하라=베니토의 유작(遺作)이야.

베릴 : 가족을 버린 그 녀석이 내가 어렸을 때 몰래 돌아와서

베릴 : 아무 말 없이, 이 그림을 그린 직후 죽었다고 했어…

이네스 : 여기 그려진 여성은 누구지?

베릴 : 그랜마는 성장한 나의 모습이라고 했지만……

리치아 : 하지만, 스필 메이즈를 만들 정도의 스피리아를

            그림에 심다니 결정인에게도 불가능한 일이에요.

베릴 : 나 역시 그런 녀석의 그림에 스피리아가 깃들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



베릴 : 그러니까, 계속 이 아트리에에도 들어오지 않았어……

베릴 : 하지만… 분하게도 이 그림에는 무언가 있다고만 느끼게 돼!

히스이 : 진짜냐…!? 그림에 스필 링크하다니 말도 안돼.

싱 : 말이 안돼도 실제로 했다구!! 우리들도 베릴을 따라가자.

 

쿤차이트 : 스필 링크 완료. 정말로 그림에 스필 메이즈가 존재할 줄이야……

베릴 : 방심하지 마! 제롬이 있어!!



싱 : 드디어 찾아냈다! 데스필 병을 일으키는 제롬은 분명 이 안쪽이야!!

 

스필 메이즈 5계층을 지나면 이벤트 발생.

 

이네스 : 싱하라 선생님은 대체 어떤 마음을 이 그림에 담은 것일까?

쿤차이트 : 내게는 그림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스피리아가 없다.

               하지만 이 그림에 깃든 스피리아는 이해할 수 있어.

베릴 : 흥, 가족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는 냉정한 스피리아겠지.

이네스 : 틀려… 싱하라 선생님은 계속 선대 황제에게

             유폐되어서 돌아갈 수가 없었던 거야.

베릴 : 뭐, 뭔 소리야, 그건!? 그런 얘기… 믿지 않아!!

베릴 : 엣… 뭐야……!?

싱 : 왜 그래, 베릴?

베릴 : 물러나!! 제롬이 온다고 말하고 있어!!



베릴 : 이 녀석이야! 이 녀석이 데스필 병을 일으키는 제롬이야!!

 

라브디안사스(ラウディアンサス) HP 56640 약점 지속성

 

이전의 제롬보다 확실히 강화된 녀석.

 

특유의 배리어 공격, 공중에 폭뢰 설치, 분열, 돌진공격 등의

여러 가지 공격 패턴을 가진 보스.



특히 기본 공격에도 상태이상 효과가 있으며 공중에 설치 한 폭뢰는 다가가면 터지니 주의.

HP가 어느 정도 낮아진 시점에선 분열을 한다. 2-3마리 정도 분열하지만

HP는 공유하고 있으니 어느 것을 공격하여도 상관은 없으나

분열 뒤 아군 파티를 에워싼 후에 배리어나 폭뢰, 돌진등의 콤비네이션 공격은 요주의.






코하쿠 : 하아하아… 강했어.

            제롬은… 점점 강해지고 있어.

싱 : 하지만, 이걸로 마을의 데스필 병도 수그러들거야.

베릴 : 에…뭐…제롬이 …아직 움직인다고?

베릴 : 위험해, 코하쿠!!!!

싱 : 베릴, 코하쿠!!!

코하쿠 : 고마워, 베릴.

히스이 : 위험했어… 잘도 눈치챘군.

베릴 : 그야 목소리가 가르쳐줬잖아… 듣지 못한 거야!?

쿤차이트 : 이해불능. 우리들 이외의 목소리는 탐지되지 않았다.

베릴 : …그런…… 이 목소리…… 당신 였던 거야?



베릴 : 어째서…어째서 지금와서 그런 소릴하는 거야. ……그랜파!!!

싱 : 베릴!!!

코하쿠 : ……어떻게 된 일이지?

이네스 : ……잘 모르겠어. 설마……

이네스 : 그림에 담겨져 있던 싱하라씨의 마음이
베릴과 우리들을 지켜준 거……일지도?

싱 : 아니, 정말 그럴지도 몰라.

      고마워요…… 베릴의 할아버지.

베릴 : …그랜파……



리치아 :그림에 깃든 스피리아……

           그림 안에 할아버님은 [고맙다]라고 말해준 것이 아닌가요?

베릴 : 어째서…안 거야?

리치아 :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알 수가 있어요. 자신의 꿈을 지탱해준 가족과

            고향에 대한 애정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베루루 : 모쿠우~ 모쿠쿠우~~

베릴 : 그란마, 베루루!! 원래대로 돌아왔구나!!

헤리오 : 그래, 마을 사람들도 모두 무사하단다.

헤리오 : 여러분 마을을 구해줘서 고마워요.

쿤차이트 : 베릴의 재치덕분이다. 그녀가 없었으면 제롬의 발견은 불가능했다.

베릴 : 그래, 내가 있으면 이제 걱정은 없어!

         앞으로는 내가 마을과 그랜마를 지킬 테니까!!

싱 : 응, 베릴이 있다면 안심이에요. 할머니.

코하쿠 : 그래, 베릴은 강하니까!! 유괴당한 나를 구해주기도 했고……

코하쿠 : 바다에 떨어졌을 때도 목숨을 걸고서 나를 업고 헤엄쳐줬는걸.

            아까도 나를 감싸주고…

코하쿠 : 베릴은… 베릴은…

싱 : 가자, 모두. 베릴, 할머니… 그럼 갈게요.

헤리오 : …쫓아가지 않아도 되니?

베릴 : 그랜마…난… 난 말이죠……

헤리오 : ……궁정화가가 되겠다면서 여행을 떠난 넌 매주 편지를 보내줬지.

헤리오 : 언제나[세계는 나의 재능을 기다리고 있어!!]라며 기세 좋은 소리만 써놓았지만…

헤리오 : 좌절해버릴 것만 같은 마음이 가득 전해져와서 그랜마는 몇 번이나

            되돌아 오려무나하고 중얼거리면서 다시 읽곤 했단다.

베릴 : 눈치를 챘던 거예요, 그랜마……?

헤리오 : 네 편지는 언제나 떨어드린 눈물로 글자가 번져있었으니까 말야.

헤리오 : ……하지만, 최근엔 그런 편지가 딱 끊겨버렸어.

헤리오 : 그건 네 꿈과 마음을 지탱해주는 친구들을 찾았으니까 잖니?

베릴 : 그랜마… 난 연약하고 트집쟁이에 힘도 재능도 없는 멍청이에요.

베릴 : 그러니까 세계를 지키겠단 생각 같은 건 못해요……

          하지만……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베릴 : 싱 일행을 끝까지 지켜보고 싶어요!

         싱 일행이랑 함께 하고 싶어요!!

         싱 일행을 도와주고 싶단 말이에요!!

헤리오 : 그럼, 고민할 필요는 없지 않니.

            ---다녀오려무나.

베릴 : 하지만, 그랜마를 두고가다니……

헤리오 : 괜찮아. 그랜마는 아주 옛날에 그랜파에게 같은 소릴 했지만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단다.

헤리오 : 너나 그랜파가 꿈을 이루는 걸 보는 게 그랜마의 꿈이니까 말야.

베릴 : ……그랜마는 강하구나.

헤리오 : 그래!! 그리고 넌 그런 그랜마의 손녀란다.

헤리오 : …힘내렴, 베릴.

베릴 : ……다녀올게요, 그랜마.

 

리치아 : 쿠하쿠, 베릴이 스스로 선택한 거에요.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코하쿠 : 응……

베릴 : 기다려, 멈춰, 거기서!!

         꼼짝 말란 말야~~~~~~!!!

싱 : 베릴!!!?

베릴 : 역시 난 모두와 함께 가겠어!!!

히스이 : 헷, 무슨 낯짝으로 돌아온 거냐?

베릴 : 흥~~! 이런 낯짝이다!!

베릴 : 크후후… 내가 없으면 싱과 코하쿠의 사이가 더~접근할지도 모를텐데!?

히스이 : …잘 돌아왔군 그래, 베릴군!!

코하쿠 : 뭐, 뭐야!! 베릴이 없어도 별로 싱하고는…

베릴 : 그럼, 나 다시 돌아와도……괜찮은 거야?



코하쿠 : 쭉 함께 할거야.

쿤차이트 : 베릴의 합류, 확인했다.

리치아 : 함께 싸워주시는 거죠?

베릴 : 하지만, 나의 가장 우선 목적은 너희들을 콩쿠르에 응모할 그림의 테마로 하는 거야!!

싱 : 응, 이런 [모험]의 테마에 딱 맞는 여행은 분면 두 번 다시 없을 거야.

베릴 : 과연 그럴까? 내 그림의 테마가 [모험]인가 [영웅]인가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는 저항]이 될건지는……

베릴 : 그건 싱 하기 나름이야!!

이네스 : 우후후, 꽤 하는 걸.

베릴 : 그래!! 큰소리 잘치는 미래의 대거장(大巨匠)……

         그게 바로 나!! 베릴=베니트야!!

싱 : 헹, 두고보라구!! 반드시 [세계를 구한 영웅들]의 그림을 그리게 해줄 테니까!!

베릴 : 우와앗!! 내 소마가 링크했어!!

리치아 : 제롬만이 아니에요… 소마의 힘도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강해지고 있어요.

 

- 베릴과 동료들의 소마 링크가 강해졌다 -

 

베릴은 칭호 [미래의 거장(未来の巨匠)]을 입수.

 

아라고 : 베릴은 가버렸는가……



아라고 : 겁쟁이에 울보인 주제에 고집쟁이에 포기도 잘 하지 않지…

            싱하라랑 판박이구만 그려.

헤리오 : 그야, 그 사람의 손녀인 걸요.

아라고 : 하지만, 걱정할 건 없네. 그 녀석은 자신의 약한 스피리아와

            마주하는 [강함]을 지니고 있으니까.

헤리오 : 그야, 제 손녀인 걸요.

아라고 : …너무 울지 말게나. 모처럼의 이쁜 얼굴이 엉망이잖은가?

헤리오 : 그건 무리에요……

            보세요, 그 아이가 그리고 나간 이 그림을 보세요…

아라고 : ……하하, 이건 싱하라인가!? 베릴까지 함께 있군 그래.

베루루 : 모쿠우~, 모쿠쿠우~

아라고 : 베릴 녀석……상냥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군 그래…

헤리오 : 그야, 당신의 제자니까요.

헤리오 : 아아, 모두 여기에 있어요. 죽어도, 헤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




- 2부 스토리 공략 3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