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베트 산(ザヴェート山)
아스벨 : 여기까지 오면 일단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셰리아 :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파스칼 : 저기, 역시 안마르치아족의 마을로 가지 않을래? 때마침 그 방향으로 나왔고.
파스칼 : 춥지만 꽤 좋은 곳이야. 가자!
휴버트 : 잠깐! 놔주십시오!
이벤트 후에 자베트 산을 이동하여 안마르치아족 마을로 가야한다.
현재 가야하는 곳은 북동쪽의 안마르치아 마을이지만 맵 곳곳에 아이템과 디스커버리가 존재하니
미리 회수하고 가는 것이 좋다.
맵 중간의 거대 무도 디스커버리 포인트.
▶ 자베트 산 맵
스킷트 : 무섭습니다(恐ろしいです)
맵 의 남서쪽에 위치한 보물 상자엔 의태(疑態)를 한 미믹이 있다. 미믹을 잡으면
의뢰용 아이템과 함께 파스칼의 정령술 습득 이벤트가 발생하므로 미리 보고 가도록 하자.
파스칼 : 후히~ 놀랐네, 설마 보물상자 모양을 한 몬스터가 있을 줄이야.
마릭 : 의태라는 것이군. 생물이 살려고 하는 힘은 정말 무서울 정도야.
셰리아 : 어라? 뭔가 꾸러미가 떨어져 있어.
셰리아 : 안은 돌 같아. 휘석이나 광석일까.
파스칼 : 그 몬스터가 먹어버린 것일까나?
파스칼 : 어라?
파스칼 : 대단한 휘석이야. 원소로 열을 내고 있어.
마릭 : 파스칼, 뭐를 한 거냐…
파스칼 : 나는 암 것도 안했어~
??? : 계약은 완료했다… 나는 불의 룡을 모시는 브라드프람.
아스벨 : 어떻게 된 일이지?
브라드프람 : 네 계보에 내가 반응한 듯하군. 힘을 주도록 하지.
브라드프람 : 이 땅에 내려설 날을 고대하고 있지.
그때까지 죽지 말거라--
파스칼 : 어라, 가버렸네.
아스벨 : 몸은 괜찮아?
파스칼 : 응, 아무렇지도 않아. 오히려 힘이 넘쳐서 므흐흣~한 느낌~
셰리아 : 므흐흣? 이상한 표현을 쓰네.
마릭 : 깅깅?
아스벨 : 교관님…그것도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파스칼의 이벤트도 보고 모든 아이템도 회수 했으면 북동쪽의 안마르치아족 마을을 향해 나가자.
가는 도중 길에서 이벤트 전투가 발생한다.
소피 : 지금 뭔가… 들렸어.
마릭 : 이 녀석은…!
휴버트 : 그냥 멧돼지인 모양입니다.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파스칼 : 동생 군! 등을 보이면 안돼! 위험해!!
휴버트 : 파스칼씨!?
파스칼 : …아야야야. 동생군…괜찮아?
마릭 : 전원, 전투 준비다!
마릭 : 이 근처는 기후가 척박한 탓에 야생동물이라고 해도 흉폭해.
등을 보이면 습격해 온다!
마릭 : …온다!!
■ 이벤트 전투
침피온보아(チムピオーンボア)
HP : 16104
약점 : 짐승, 타격, 마비, 석화
떨구는 아이템 : 대단한 뼈, 황제의 발톱
훔칠 수 있는 아이템 : 없음
행동 패턴 : 앞발 내리찍기, 머리치기, 돌진
금수 몬스터인지라 행동 패턴은 단순한 편이지만 공격 하나하나가 강하고
특히 가드조차 뚫는 돌진 공격은 최고 주의 패턴. 녀석의 전방 보다는 후방을 노리도록 하며
후방 지원 캐릭터는 최대한 영창이 짧은 술법 공격의 연사로 멀리서 히트 앤드런 식 공략을 하는 게
수월하다. 공격에 다는 HP 소모도 큰 편이니 회복계 캐릭터의 회복 빈도 상향도 필수.
앞발 내리찍기는 히트시에 기절. 간혹 다운이 되니 주의.
돌진은 가드조차 뚫고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여준다.
녀석의 피가 1/3이 되면 지면으로 들어가 튀어나오는 짓도 한다
셰리아 : 위험했어…
아스벨 : 등을 보이면 습격해 온다… 도망치는 사냥감을 쫓는 습성, 이군요.
소피 : 파스칼, 괜찮아?
파스칼 : 아, 응. 조금 긁힌 거 뿐이야. 괜찮아, 괜찮아.
휴버트 : …어째서 저 같은 걸 감싼 겁니까.
휴버트 : 그렇게나 당신을 의심했는데…
파스칼 : 어째서라니… 동료의 핀치였잖아?
휴버트 : 동료…
휴버트 : 제가 방심한 탓에… 죄송합니다.
파스칼 : 신경쓰지 마. 동생군.
휴버트 : 어째서… 웃을 수 있는 겁니까…?
휴버트 : 당신도…! 좀 더 저를 책망해도 상관없습니다. 마릭씨.
마릭 : 백전연마의 달인이라도 한번의 방심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어.
휴버트 : 그렇…지요.
마릭 : …하지만 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어.
마릭 : 그 솔직함이 있다면 두 번 다시 같은 짓은 되풀이 하지 않겠지.
아스벨 : 교관님은 저에게도 그렇게 여러 가지 것을 가르쳐주셨죠.
휴버트 : …저를 책망하지 않습니까?
마릭 :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는 자를 더 몰아붙이는 취미는 없어서 말야.
휴버트 : 마릭씨…
마릭 : 게다가 모두도 무사했어. 좋은 셈 치자고. 그치, 파스칼?
파스칼 : 맞아, 맞아. 문제 없다고.
휴버트 : 하지만…그래서는…제 기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휴버트 : 빚을 진채로는 내키지 않습니다…
파스칼 : 으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파스칼 : 그럼 이 멧돼지 마을까지 옮겨달라고 할까나~
휴버트 : 이, 이걸 짊어지라고요!?
파스칼 : …무리일까? 귀중한 단백질 보충원이니까 선물로 들고 가고 싶은데.
아스벨 : 꽤나 큰 편이지… 이 멧돼지.
파스칼 : 할 수 없네…그럼 멧돼지 대신에…
파스칼 : 앞으로 동생군과 나는 친구야!
휴버트 : 파스칼씨…
파스칼 : 좋았어, 마을까지 조금 남았으니 서두르자!
이벤트 전투 후에는 동쪽의 길을 따라 안마르치아족의 마을로 들어서자.
■ 안마르치아족의 마을(アンマルチアの里)
셰리아 : 여기가 안마르치아족의 마을…?
뭐라고 할까 독특한 느낌이네.
마릭 : 내가 휀델에 있었던 때는 여기에 대한 것은 전혀 몰랐어.
파스칼 : 크게 알리지만 않았을 뿐 휀델 정부에는 기술제공이라던가
이래저래 하고 있었어.
파스칼 : 자~그럼, 우선은 내 방으로 가보자.
파스칼의 집은 입구에서 우측의 거주지로 가면 찾을 수 있다.
파스칼 : 내, 내방이…아, 아, 아…
파스칼 : 치워져 있어!?
휴버트 : …이게 치워진 겁니까?
소피 : 쓰레기장?
셰리아 : 소피!
파스칼 : 뭐야, 이거. 멋대로 이런 짓을 하다니 곤란하게스리~
아스벨 : 파스칼이 최후에 이 방에 돌아온 건 언제지?
파스칼 : …3년 전일까나?
아스벨 : 그 정도 비웠다면 불평할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파스칼 : …역시 생각했던 대로네. 휘석관련 연구기록이 전부 사라졌어.
셰리아 : 누군가가 파스칼의 연구를 사용해서 휀델 정부의 실험에 협력하고 있단 소리야?
파스칼 : 문제는 그게 누군가인데… 장로님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겠어.
분명 알고 있을 테니까.
마릭 : 장로라는 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사람을 말하는 건가?
파스칼: 맞아, 맞아. 언제부터 살아온 건지 알 수가 없는 할머니. 그야 약속이잖아?
파스칼 : 그런 고로 미안하지만 지금은 장로에게 갈테니까. 잘 부탁해.
파스칼의 방에서 이벤트를 보면 이제는 장로가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
장로에게 가려면 입구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올라가 승강기를 타면 안쪽으로 갈 수 있게 된다.
파스칼의 방에 디스커버리
마을 광장의 초콜릿 분수도 디스커버리.
스킷트 : 그건 뭐 눈물이 나올 정도로(それはもう、涙が出るほどに)
파스칼 : 어이~ 할머니~! 있어~?
소녀 : 그렇게 큰소릴 내지 않아도 제대로 들린다구요.
파스칼 : 오, 포아손? 오랜만이네.
포아손 : …파스칼 언니. 외부사람을 마을에 데려오는 건 곤란해요.
규칙 위반이라구요.
파스칼 : 그런 소리 하지마. 할머님은 안에 있어? 잠시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포아손 : 할머님은 얼마 전부터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삼가고 계세요.
포아손 : 할머님과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땐 저를 통해서 해주세요.
파스칼 : 뭐, 너는 장래의 장로이고 지금부터 할머니의 대리를 해서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을 지도 모르겠네.
파스칼 : 맞아, 맞아. 우리들을 영지(英知)의 장(藏)에 들여보내줘.
파스칼 : 영지의 장이란 건 옛날부터 안마르치아족의 기록이나 지식을
저축해 놓은 기록실을 말하는 거야.
파스칼 : 여러 모로 위험한 것이 있는 모양이라 전부터 들어가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포아손 : 할머님이 말하시기를 영지의 장은
장로 이외에는 누구던 들어가서는 안된다라고 하세요.
파스칼 :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든 해달라고 하는 거야. 여전히 고지식하다니까~
포아손 : 파스칼 언니가 너무 형식파괴인 거에요.
파스칼 : 포아손 휀델 정부가 대휘석의 실험을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어?
포아손 : 물론 알고 있어요. 그게 어째서요?
파스칼 : 어째서요, 가 아니라. 그거 놔두면 위험해. 당장 실험을 그만 두게 해야해.
포아손 : 저나 할머님에겐 모든 건 순조롭다는 보고 밖엔 오지 않는데요.
파스칼 : 중요한 건 알고 있지 못한 거라니까.
그거 내 옛날 연구를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파스칼 : 하지만 그 연구는 도중에 그만뒀어. 완성시킬 수가 없었어.
파스칼 : 원소의 추출까지는 가능했지만 일정 출력을 넘었을 때의 조정이
어떻게해도 제어가 불가능해서 말야.
파스칼 : 대휘석같은 거에 그 기구를 그대로 사용하면
말도 안 되는 일이 될지도 모르는데?
포아손 : 휀델 정부가 하는 일에 안마르치아족이 직접 뭐라할 권리는 없는 듯해요.
파스칼 : 그럼 창구가 되어 있는 게 누구인지 가르쳐줘. 그 녀석부터 얘기를 맞춰볼테니까.
파스칼 : 내 연구를 들고간 것은 분명 그 녀석일테니까.
포아손 : 그 건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프리에언니에요.
파스칼 : 아, 언니였구나. 그래, 그랬구나. 과연~
파스칼 : 그래서 언니는 지금 어디야? 마을에 있어?
포아손 : 한동안 마을을 나가서 현재는 자신의 연구실을 가지고 있어요.
파스칼 : 헤에~그랬었구나. 그럼 그 장소를 가르쳐줘. 잠깐 다녀올 테니까.
포아손 : 자베트에서 마을로 오는 도중에 갈림길이 있었던 거 알고 계셨어요?
포아손 : 프리에 언니의 연구소는 그 갈림길로 나아간 곳에 있어요.
파스칼 : 응, 고마워.
파스칼 : 그런 이유로 미안해. 나 연구소에 가볼게.
아스벨 : 우리들도 가겠어.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이상 내버려 둘 수가 없어.
아스벨 : 대휘석의 소재를 파헤치는 건 리차드를 쫓는 일이기도 해.
아스벨 : 그러니까 우리들도 함께 그 프리에씨가 있는 곳에 가겠어.
파스칼 : 모두 고마워. 그럼, 출발하자~!
프리에의 연구실에 가기 전에 스킷트와 에레스 포트, 듀얼라이즈 등의 정비와
파스칼, 프리에의 방에 아이템 회수등을 마쳐두도록 한다.
특히 프리에 방에 있는 드릴(ドリル)은 이후 베라닉에서 생기는 이벤트의 의뢰품이므로
반드시 회수하도록.
■ 자베트 산
파스칼의 언니 프리에의 연구실은 안마르치아족 마을 오기 전에 들렸던 자베트산.
그 자베트산의 분기점에서 서쪽으로 간 곳에 위치한 스니크 연구실에 프리에의 연구실이 있다.
스킷트 : 믿는 힘은 비슷한 걸까?(信じる力は似るものか?)
■ 스니크 연구소(スニ-ク研究所)
파스칼 : 여기가 언니의 연구소인가 이렇게 훌륭하다니 놀랐어~
파스칼 : 역시 언니는 대단하다니까~~
소피 : 저기 파스칼. 언니는 어떤 사람이야?
파스칼 : 나이는 나보다 한 살 위. 예전부터 뭐든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곤 했었어.
파스칼 : 나는 그런 언니를 동경해서 뭐든 흉내내려고 따라서 했었어.
파스칼 : 언니라면 내가 얘기하면 이해해 줄 거야.
휴버트 : 이 연구서 안에 대휘석이 있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파스칼 : 그러면 수고가 덜어 좋겠지만 과연 그렇게 되려나?
아무튼 언니를 만나보자~
스니크 연구소는 일반적으로 막힌 셔터를 퍼즐을 풀고 진행해 나가는 일방형 던전이며
각 방에서 필요한 아이템만 회수하면 되는 단순 구조이다.
컨트롤 룸의 동력 퍼즐을 맞추고
셔터 제어 패널을 활성화 시킨 뒤
셔터가 열리면 다음으로 진행하는 기본 구조이다.
퍼즐 자체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으니 따로 언급은 않도록 하겠다.
그 외에 자세한 것은 아래 맵을 보고 확인 하도록.
이 시험관들과
의문의 생명체가 든 우리가 디스커버리 포인트.
▶ 스니크 연구소 맵
지하 5층 세이브 포인트를 지나서 나오는 문으로 들어가면 이벤트 전투가 발생한다.
셰리아 : 이 연구소에 있는 몬스터는 별난 종류가 많은 거 같아.
마릭 : 휀델은 생물병기의 연구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
마릭 : 여긴 그걸 위한 시설일지도 모르겠군.
아스벨 : 이 녀석 지금까지 본 녀석들보다 강한 거 같은데!?
■ 이벤트 전투
베레스(ヴェーレス)
HP : 18693
약점 : 새. 파충류, 금수, 용족
떨구는 아이템 : 엘리베이터 키, 부드러운 돌
훔칠 수 있는 아이템 : 없음.
행동 패턴 : 앞발 연속 공격, 할퀴기, 돌진, 포효(조무래기 소환)
화염 분사, 롤링 어택
딱 외모에서 보이듯 합성 키메라의 모습을 한 베레스.
다양한 패턴과 높은 위력으로 아군을 고전시킨다.
앞발 연속공격은 아군에게 근접한 상태에서 양 앞다리를 이용해 연타공격을 행한다.
공격 발동은 꽤 빠른편. 특히나 돌진 공격 후 아군이 붙어있거나 하면 자주 사용한다.
공격발동은 빠르지만 공격 중엔 무방비라 아군의 공격 찬스가 생기니 맹공을 퍼부어주자.
할퀴기 공격은 오른쪽 발을 순간적으로 늘인 뒤 크게 휘둘러 공격한다.
공격 전에 베레스의 머리에 순간적이나마 '!'가 뜨며 발동한다.
베레스의 우측쪽으로 넓게 공격 범위가 형성되니 스텝을 사용한 회피시에는
우측 스텝만을 사용하도록. 공격 후에 빈틈은 없으니 회피에만 주력하자.
돌진 공격은 탄탄한 네 발을 이용한 도약후 돌진하는 공격이다.
크게 한번 앞으로 뛰어들며 공격하는데 도약 거리가 꽤 크니 멀리 있을 때도 주의하자.
돌진 후 앞발 연타 공격의 컴비네이션도 자주 사용한다.
포효는 베레스의 피가 2/3, 1/3 정도 된 시점에 한번식 총 두번 소환을 한다.
피라 비(ピラービ) 2마리, 이크라 스파이더(イグラースパイダー) 2마리가 순차적으로 소환된다.
조무래기가 소환되면 후방 지원 캐릭터들을 위해서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화염분사는 베레스의 피가 1/3에 달하면 사용한다. 전방에 부채꼴로 4-5번의 화염구를 토해낸다.
베레스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순차적으로 뱉어내니 회피시에는 왼쪽 스텝으로 회피해 배후로
돌아간 뒤 공격경직에 반격을 퍼붙자.
간혹 변칙적으로 하늘로 올라가 지면으로 분사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롤링 어택. 화염분사와 마찬가지로 피가 1/3정도 남으면 사용한다.
발동도 빠르고 도약거리도 길어서 회피가 매우 힘드니 주의하자.
??? : 그 베레스를 쓰러뜨리다니 믿기지가 않아…
파스칼 : 프리에 언니!
프리에 : 파스칼? 너였니? 누군가가 연구를 훔치러 온 줄로 착각했어.
파스칼 : 저거 베레스라고 하는 구나. 저런 굉장한 걸 만들다니 역시 언니는 대단해.
프리에 : 간단히 쓰러뜨려 버리고선 잘도 그런 소릴 하는구나.
프리에 : 그래서? 뭐 하러 온 거야?
파스칼 : 휀델 정부가 하고 있는 대휘석의 연구 일로 조금 볼일이 있어서.
프리에 : 대홍련석(大紅蓮石 : 폴프란닐)의 연구…?
프리에 : 미리 말해두겠는데 그 연구는 내가 오랜 기간을 걸려서
마침내 완성시킨 거야.
프리에 : 네 연구를 기초로 했을 진 모르지만 그 일로
뭐라 원성을 들을 만큼의 일은 아닐 텐데.
파스칼 : 불평하러 온 거 아니야. 역시 언니라고 생각해. 나는 도중에 그만뒀으니까.
파스칼 : …하지만 그거 지금 상태로는 완벽하게 완성했다고는 말할 수 없어.
역시 미완성이야.
프리에 : 생트집을 잡을 셈이니!?
파스칼 : 그건 아닌데…으음~ 설명하는 것보다 실재로 보는 편이 빠를지도.
잠깐 해볼게.
파스칼 : 휘석 조각이 어딘가 떨어진 거 없어? 콩조각 같이 아주 작은 거.
소피 : 요거는?
파스칼 : 맞아, 맞아. 딱 이정도 조금 가져갈게.
프리에 : 놀랐지? 불의 휘석이 가진 원소를
이렇게까지 효율적으로 추출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야.
파스칼 : 여기서 한층 더… 탁탁…삣하고.
프리에 : 잠깐 파스칼, 무슨 짓을…
파스칼 : 모두 멀리 떨어져~~!
프리에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파스칼 : 봤지? 불의 휘석은 이게 문제라니까.
파스칼 : 원소를 추출할 때에 일정이상 압력을 주면 폭주가 시작돼.
파스칼 : 그렇게 되면 막을 수가 없어.
마지막엔 주위의 원소밀도가 극한에 달해서 꽝!! 이야.
파스칼 : 무기로 사용한다면 피해는 무시해도 될 테지만
대휘석은 안 좋아. 폭주하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테니까.
프리에 : 파스칼… 설마 네가 연구를 중간에 포기한 것은…
파스칼 : 응. 나중 결과가 보이니까 포기해 버렸어.
파스칼 : 그러니까 언니 어서 실험을 멈추게 해야만 해.
큰일이 나기 전에 말야.
프리에 : …불가능해 그런 건.
파스칼 : 직접 말하기 힘들어? 그럼 장소를 가르쳐 줘. 내가 대신 다녀올게.
프리에 : 너, 나를 바보취급하는 거야?
파스칼 : 에?
프리에 : 뭐가 ‘나중 결과가 보이니까 포기했다’냐구!
프리에 : 네가 포기한 연구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다고 생각해!?
프리에 : 뭐든 쉽게 해내고 언제나 내가 하는 일을 흉내내서 먼저 결과를 얻어내고!!
프리에 : 내가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도달했는데
언제나 거기엔 먼저 네가 서있지. 그걸 보는 기분을 네가 알아!?
파스칼 : 어, 언니…
아스벨 : 프리에씨 저희들은 어떡해서든 대휘석이 있는 장소에 가야만 합니다.
아스벨 : 현재 휀델의 대휘석은 사고의 위험 이외에도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아스벨 : 이대로 두면 대휘석에 함유되어있는 원소가
다른 두 개의 대휘석과 마찬가지로 소실될지도 모릅니다.
프리에 : 다른 두 개의 대휘석이라고…?
아스벨 : 네. 그러니까 저희들은 어떡해서든 그 위기를 저지하고 싶은 겁니다.
아스벨 : 부탁드립니다. 프리에씨. 불의 대휘석이 있는 장소를 가르쳐 주세요.
프리에 : 대휘석이 있는 장소는 나도 몰라. 실험 책임자라면 알지도 모르겠지만.
아스벨 : 어떤 사람입니까?
프리에 : 휀델군 기술장교 카츠 펫셀이야…
마릭 : 카츠 벳셀이라고!?
아스벨 : 교관이 아시는 분입니까?
마릭 : 그래. 설마 이런 시점에서 다시 그 녀석과 엮이게 될 줄은…
아스벨 : 그 카츠라는 사람은 지금 어디 있죠?
프리에 : 군의 기술성은 제도에 있어. 단, 그가 확실하게 거기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아스벨 : 고맙습니다. 그정도만 들어도 충분합니다.
아스벨 : 이만 저희들은 그 카츠라는 사람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프리에 : …멋대로 해. 나에겐 관계없는 일이니까.
프리에와의 이벤트가 끝난 후에는 연구실 우측 상단에 있는 비상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연구소 1 층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 연구소 밖을 나가면 다시 이벤트 발생.
스킷트 : 무의미한 짓은 용서치 않아(無意味な事は許さない)
파스칼 : 언니가 나를 저렇게 생각했었다니 몰랐어.
파스칼 : 모르는 사이에 언니를 괴롭히고 있었다니…
파스칼 : 나, 역시 언니에게 사과하고 올게.
휴버트 : 관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휴버트 : 그녀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자신이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하는 수밖엔 없습니다.
휴버트 : …어설픈 동정은 더 상처를 입힐 뿐입니다.
파스칼 : 언젠가는 알아줄까…? 내가 언니를 좋아한다는 걸…
셰리아 : 파스칼…
아스벨 : 괜찮아. 언젠가 알아 줄 거야.
아스벨 : 대휘석의 실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파스칼 밖엔 없어…
아스벨 : 그렇게 알고 있어도 누나된 입장에서는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야.
아스벨 : 프리에씨의 노력이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아스벨 : 어떡해서든 실험을 저지하자. 물론 우리들도 협력할게.
휴버트 : 정신차리십시오. 누님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당신뿐입니다.
휴버트 : 저희들로서도…당신이 없으면 어쩔 방도가 없으니까요.
휴버트 : 함께…가지요.
파스칼 : 동생 군…
파스칼 : 고마워, 모두. 정말 고마워.
아스벨 : 휴버트…너…
휴버트 : 동생의 입장으로 고민하는 기분은 저에게도 충분히 있으니까요…
휴버트 : 게다가 떠들썩한 사람이 있는 편이 추위도 잊기에 좋습니다.
휴버트 : 자, 시간이 없습니다. 제도로 향하죠.
이제 연구소를 나와서 남쪽의 길로 내려가 다시 제도 자베트로 가야한다.
제도 앞의 세이브 포인트에선 소피와의 전투가 벌어지는 스킷이 발생하며
이전에 휴버트의 스킷과 마찬가지로 이벤트 전투에서 아스벨이 지면
스킷트가 하나가 더 생긴다. 스킷트 100%를 노리는 유저라면 알아서 져 주도록 할 것.
■ 자베트
아스벨 : 프리에씨의 말에 의하면 카츠라는 사람은 군의 기술장교인 것 같아.
마릭 : 시내 북쪽에 군이나 정부 관련기구가 모여있는 정부탑(政府塔)이 있어.
기술성은 거기 있을 거야.
아스벨 : 알겠습니다. 그 정부탑에 들어갈 수 있는지 정보를 모아보죠.
이벤트 후에 동쪽으로 진행해가면 길 한가운데 고민하는 청년이 있는데 이 청년에게 말을 걸면 이벤트 발생.
청년 : 곤란하게 됐는걸. 오늘부터 새로운 부서인데 입관증을 잃어버리고 말았어.
청년 : 어라? 당신도 정부탑에 가는 건가요?
청년 : 그럼 당신의 입관증으로 함께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청년 : …역시 안되겠죠? 다시 집에 돌아가 가져오는 수 밖엔 없나.
아스벨 : 정부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관증이 필요하다인가…
청년과 말을 건 뒤에는 다시 시내 안쪽으로 진행하자.
여관에서는 하루 자면 아스벨과 휴버트의 이벤트를 볼 수가 있다.
스킷트 : 그 약한 모습, 맘에 안 드는 군요(その弱気, 気にいりませんね)
아스벨 : (리차드…)
아스벨 : (그 상냥한 리차드가 어째서 무슨 목적으로…)
아스벨 :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리차드를 계속 믿어나갈 수가 있을까…)
휴버트 : 형님… 이런 시간에 밖에서 뭐하고 계신가요?
아스벨 : 미안해. 혼자서 약간 생각 좀 하고 싶어서.
휴버트 : …리차드 국왕의 일인가요?
아스벨 : …넌 감이 좋구나.
아스벨 : 기억하고 있어? 리차드와 처음 만났던 때의 일을?
휴버트 : 네, 기억하고 있지요. 형님이 무모한 소릴해서 끌고 다녔었죠.
휴버트 : 그런데도 즐거운 듯 웃고 있었더랬죠.
휴버트 : 왕도에서는 변장까지하고…
아스벨 : …그 때는 리차드가 내 형 역할이었어.
아스벨 : 리차드도 즐거워보였지만 나도 형이 있었으면 했기에 즐거웠어.
아스벨 : 리차드는 마음을 허락할 상대가 없어서 언제나 외로운 감정을 지니고 있었어.
아스벨 : 그 외로움이나 고독이 쌓여서 이번 일을 일으킨 거라면…
아스벨 : 그때…내가 좀 더 제대로 행동을 했다면…
아스벨 : 모두 헤어지는 일 없이 함께 있을 수가 있어서…
아스벨 : 리차드의 변모도 알 수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휴버트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을 터입니다.
아스벨 : 휴버트…
휴버트 : 형님의 장점은 어디 간 건가요?
휴버트 : 언제나 고집세고 질릴 정도로 포기를 모르는 점은 어디 간 거죠?
휴버트 : 아무튼 그리 생각하신다면 포기하지 마십시오.
휴버트 : 그 끈질김으로 저를 끌어들인 거처럼 하면 되잖아요.
아스벨 : 고마워…휴버트. 네가 있어줘서 정말 다행이야.
휴버트 : 덕분에 그 때처럼 올곧은 나갈 수 있는 마음을 되찾은 거 같아.
휴버트 : 형님…
휴버트 : 못난 형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도 동생의 일이니까요.
아스벨 : 하하하…꽤 엄한 걸.
휴버트 : 그러니까 리차드 국왕에게 그 때처럼 형님을 빌려주겠습니다.
아스벨 : 휴버트…
휴버트 : 리차드 국왕은 형님의 형님이잖아요?
휴버트 : 제대로 돌봐야만 하잖습니까.
아스벨 : …그래, 그랬어.
아스벨 : (내가 막지 않으면 누가 리차드를 막을 수 있겠어.)
아스벨 : (나는 포기하지 않아… 포기하지 않는다고, 리차드…)
여관 근처 입간판 부근에서 싸우고 있는 휀델 병사와 그 부인을 볼 수가 있는데
그들에게 말을 걸면 이벤트 발생.
여성 : 여보, 요전에 왠 여성과 함께 있었죠?
휀델 병사 : 무, 무슨 얘기야?
여성 : 시치미 떼도 어림없어요.
여성 : 연구자풍의 여성이었어. 어때요, 기억이 나나요?
휀델 병사 : 연구자…?
여성 : 아직도 시치미 뗄 셈이에요?
휀델 병사 : 아아, 그 연구자인가. 그건 틀려. 도와주었던 거 뿐이라고.
휀델 병사 : 게다가 그 여자. 아무래도 수상하단 말야.
여성 : 뭐에요, 수상하다니.
휀델 병사 : 아무래도 휀델인이 아닌 것 같아.
휀델 병사 : 어쩌면 그게 안마르치아족이 아닐까하고 생각이 든단 말이지.
여성 : 안마르치아족이라구요…
여성 : 그건 관계없잖아요! 안마르치아족이던 여자는 여자니까!!
여성 : 이 바보 멍충이!!
휀델 병사 : 정말 아무 짓도 안 했다니까. 부탁이야. 믿어줘.
아스벨 : 안마르치아족이 마을 안에 있다구…?
예전에 자베트로 들어왔던 입구로 돌아가 다시 왼쪽으로 들어서면
트라벨을 회수 가능.(기간 한정이니 얻어두는 것이 좋다)
마릭 : (여기는…)
아스벨 : 교관님?
셰리아 : 이 건물이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마릭 : (여기만은 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릭 : (네가 부른 거냐, 로베리아…)
마릭 : 로베리아!!
마릭 : 뒤를 밟히거나 하지 않았나?
로베리아 : 괜찮아.
로베리아 : 것보다 부탁받았던 물건을 가지고 왔어.
마릭 : …고맙군.
마릭 : 하지만 로베리아. 이걸 손에 넣는 것은 큰일이었지?
마릭 : 위험한 상황을 넘어선 거라면 이후로는…
로베리아 : 그건 피차 마찬가지잖아.
로베리아 : 내 일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로베리아 : 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성공시키지 않으면…
마릭 : …그래, 반드시 성공할게.
마릭 : (내가 좀 더 빨리 알아챘더라면…)
마릭 : (로베리아… 네 웃음은 지금까지도…)
아스벨 : 교관님 안색이 좋지 않으신데… 괜찮으십니까?
마릭 : 아, 그래…
셰리아 : 따뜻한 곳에서 조금 쉴까요?
앞서 자베트에 처음 왔을 때 디스커버리를 회수했던 집 앞에 서있는 아주머니에게 말을 걸면 이벤트 발생.
아주머니 : 돌아온 걸까?
아주머니 : 아니. 이 집 아가씨말인데 얼마 전에 이사온 사람이야.
아주머니 : 정부의 기술성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 같은데.
바빠서 전혀 집에 돌아오질 않아.
아주머니 : 가끔 돌아왔을 때는 저녁을 가져다주는데 말이지…
아주머니 : 슬슬 돌아와도 좋은 때니까… 만약을 위해 식사 준비를 해두도록 할까.
아주머니 :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는 거니까 말야.
아주머니 : 아아, 맞아. 당신도 집안을 봐봐. 그 아이가 돌아왔을지도 모르니까.
아스벨 : 기술성의 여성 직원…?
아주머니와 이벤트 후에 집 안으로 들어가면 또 다시 이벤트가 발생한다.
??? : 어머나, 파스칼이잖아!?
파스칼 : 펠마-!!
아스벨 : 아는 사람이야?
파스칼 : 응, 안마르치아족의 펠마야.
펠마 : 처음 뵙겠습니다, 여러분.
파스칼 : 저기저기, 펠마는 지금 휀델 정부의 도우미인 거지?
펠마 : 응, 그래. 잘도 알고 있었네.
펠마 : 정부탑에 다니고 있는데 경비가 엄해서 질릴 정도야.
펠마 : 이 입관증(入館証)이 없으면 절대로 안에 들여보내 주지 않아.
파스칼 : 저기, 펠마 그 입관증 잠시 빌려주지 않을래?
파스칼 : 나, 전부터 정부탑 안에 들어 가보고 싶었어.
펠마 : 에에? 하지만…
파스칼 : 부탁해! 금방 돌려줄 테니까. 잠깐 안을 보고 오는 거 뿐이야.
펠마 : 알았어. 다른 누구도 아닌 파스칼의 부탁이니까.
파스칼 : 펠마-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이벤트로 파스칼의 친구 펠마에게서 정부탑 입관증을 얻게 된다.
입관증을 얻은 후에는 정부탑으로 가야한다.
정부탑은 여관이 있던 광장의 안쪽으로 가면 되는데
정부탑으로 가기 전에 일단 여관 안으로 들어가 마릭의 트라벨을 회수하자.
(마릭과 로베리아의 트라벨 1을 본 상태에서 회수가능. 이것 또한 기간 한정)
마릭 : 뭐라고!? 로베리아가 오이겐 총통의 딸!?
카츠 : 목소리가 크다, 마릭.
마릭 : 그런 말도 안되는… 그게 사실이라면
어째서 그녀는 우리들에게 가담하고 있는 거지!?
카츠 : …글쎄.
카츠 : 하지만 이걸로 로베리아가 정부중요거점의 지도 입수에 성공한 이유를 알게 됐어.
카츠 : 절대로 스파이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었군.
마릭 : …그만두게 해야만 해.
카츠 : 뭐라고?
마릭 : 우리들과 관련되는 것을 막지 않으면 그녀의 목숨이 위험해.
카츠 : 그녀는 중요한 정보제공자다 이대로 협력을 받도록 해.
마릭 : 카츠…! 너…!!
마릭 : 큿…!
카츠 : 마릭! 어딜 가는 거야, 마릭!!
로베리아 : 아, 마릭…
로베리아 : 왜 그래, 무서운 얼굴을 하고선…
마릭 : …너는 총통의 딸이었구나.
로베리아 : 어, 어째서 그걸…
마릭 : …더 이상 우리들 일에 관여하지 마.
로베리아 : 어째서!? 내가 총통 오이겐의 딸이니까?
로베리아 : 나는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운동가야.
마릭 : 기분은 이해해. 하지만 개혁을 바라는 자에겐 항상 위험이 따르는 법이야.
로베리아 : 위험은 이미 각오한 바야. 막아도 소용없어. 게다가…
로베리아 : 개혁을 위해서 아버지와 싸울 각오라면 이미 예전부터 되어 있어.
로베리아 : 마릭…?
마릭 : …네가 우리들의 정보를 정부에 흘리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자가 있어.
로베리아 : 그런…
로베리아 : 마릭, 넌? 너도 나를 의심하고 있는 거야?
마릭 : …그럴 가능성이 있는 자랑은 행동을 함께 할 수 없어.
로베리아 : 마릭…
로베리아 : 흑…흐윽…!
마릭 : (어째서 그 때 그런 거짓말을 해버린 걸까)
마릭 : (널 잃고 싶지 않아…)
마릭 : (어째서 그 한마디를 하지 못했던 걸까…)
마릭 : (그 때문에 그녀는…)
■ 휀델정부탑(フェンデル政府塔)
정부탑 앞에서는 이벤트 발생.
아스벨 : 여기가 정부탑인가. 카츠씨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는데.
휴버트 : 카츠라는 사람은 당신의 지인이었죠?
휴버트 : 이름이 나왔을 때는 꽤나 놀란 듯한데 대체 어떤 사람입니까?
휴버트 : 상황에 따라서는 싸울 것도 각오해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가르쳐주시겠습니까?
마릭 : 원래 나는 휀델군의 사관학교에 있었다. 카츠는 그 때의 동기생이야.
마릭 : 내가 있던 20년 전부터 이 나라는 상황이 어려웠어.
마릭 : 안 그래도 기후가 험한데다가 대휘석의 은혜도 없어.
국민 대부분이 어려운 생활에 고통받고 있었지.
마릭 : 그런데도 상층부의 인간은 국민을 돌아보지도 않고
자신의 배만 채우는데 급급해 있었다.
마릭 : 그런 상황을 타개하려고 젊은 장교 중심으로 개혁운동이 퍼졌던 적이 있지.
마릭 : 나나 카츠도 개혁이라는 이상(理想)에 불타서
개혁 운동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정열을 다했어.
아스벨 : 그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마릭 : 어차피 젊은 혈기에서 나온 무모함이었어.
개혁 운동은 보수파 세력의 탄압으로 완전히 제압되어버렸지.
마릭 : 내가 휀델을 버릴 결심을 하게 된 것도 그 때야.
이대로는 목숨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마릭 : 하지만 카츠는 이 나라에 남을 것을 택했다.
개혁의 등불을 꺼뜨릴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말이지.
마릭 : 목숨은 버려도 뜻은 버리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카츠는 그런 남자였다…
마릭 : 나라를 버리고 뜻을 버린 내가 그 녀석과 만나 얘기를 해도
들어줄지 어떨지는 모르겠군.
마릭 : 카츠는 이지적(理知的)인 남자지만 그와 동시에
철과도 같은 굳은 신념의 소유자이기도 하니까.
아스벨 : 그래도 저희들은 가능성에 걸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릭 : …그렇군. 카츠가 있는 곳으로 가보자.
마릭이 칭호[이상에 불탔던 젊은이(理想に燃えた若者)]를 입수.
정부탑 경비병 : 너희들 못 본 얼굴인데?
마릭 : 펠마가 몸이 아파서 그 대리로 왔습니다.
정부탑 경비병 : 대리…? 꽤나 인원수가 많은데.
마릭 : …오늘 작업은 인원이 필요하기에 동료를 데리고 왔습니다.
정부탑 경비병 : 알았어, 가도 좋아.
정부탑 경비병 : 단, 그 통행증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1층뿐이다.
그 이외 장소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마릭 : 네.
파스칼 : 또 교관님의 재치에 도움받았네.
휴버트 : 뭐, 그렇군요…
마릭 : 거짓말을 잘하는 녀석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아스벨 : 정부탑에 잠입은 어떻게든 성공했지만…문제는 지금부터야.
셰리아 : 그래. 어서 카츠씨가 있는 곳을 찾아야만 해.
정부탑은 엘레베이터가 고장나 물자운반용 임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한다.
각 계층의 이동 발판은 연동이 되어있으니 길이 끊길 경우 승강기를 잘 이용해서 지나가도록 하자.
정부 탑 40층에서는 경비병이 길을 막고 있는데 선택지에서 보고자 두 명을 밀고(?)하면
길을 열어주니 아래의 선택지에서 올바른 선택지를 선택해 길을 지나가자.
▶ 휀델 정부탑 맵
영문자'M'이 그려진 발판은 이동 발판을 뜻한다.
스킷트 : 제가 포기하면 되는 겁니까?(ぼくが降りればいいんですか?)
청년 : 경비원이 화나서 보내주질 않습니다.
청년 : 아, 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보고원 : 겨, 경비병이 무서워서 보고를 할 수가 없어…
보고원 : 굉장히 기분 나쁜가봐 어쩌지.
경비병 : 아앙? 뭔 일이냐?
선택지
보고자 두 명은 저기 있습니다.(報告人の二人はそこにいますよ) <- 선택.
화만 내면 몸에 좋지 않아요(イライラはよくないですよ)
경비병 : 너희들이냐!? 어째서 보고를 하러 오지 않는 거냐!
보고자 : 히익-!!
경비원 : 기다려--!!
41 층에서는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토관이 길을 막는데 근처의 밸프 핸들을 조절하여 길을 만든 뒤
넘어가도록 하자.
참고로 밸브는 3개 이상을 닫으면 압력으로 모든 밸브가 원상태로 돌아오니
3개 이상의 밸브는 2개만을 잠궈 길을 열어야 한다.
42층에서는 디스커버리도 있으니 반드시 체크하고 가도록 하자.
42층 로비에 서는 또 다시 병사들이 길을 가로 막는다.
이번엔 심부름 품목을 청년에게 받아서 해당하는 병사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임무.
각 병사는 아래의 사진을 보고 확인 하자.
청년 : 이걸 건네주시지 않겠습니까?
청년 : 누가 뭘 주문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병사들도 무섭고.
청년 : 부탁드립니다.
병사 : 붉은 것 가지고 왔나! (애플 구미 : アップルグミ)
상급병사 : 단 거 가지고 왔나! (피치 구미 : ピーチグミ)
여성병사 : 최고급품을 가지고 왔나! (그레이프 구미 : グレープグミ)
여성상급병사 : 값싼 거 가지고 왔나! (애플 구미 : アップルグミ)
여성 상급병사 : 좋아 다음 현장으로 가자!!
알맞게 각종 구미를 전달하면 길을 지나갈 수 있다.
올라가는 시점에서 디스커버리 포인트가 있으니 체크.
세이브 포인트를 지나서 동쪽으로 나가면 이벤트 전투가 발생한다.
■ 이벤트 전투
커맨더(コマンダー) 스카밋셔(スカーミッシャー) × 2, 디거(ディガー), 드래군(ドラグーン) × 2
휴버트 : 여기가 카츠씨의 방인가. 아무래도 본인은 부재중인 듯하군요.
소피 : 카츠씨 없어서 아쉬워?
마릭 : 그렇군. 하지만…없어서 안심하는 기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야.
마릭 : 실제로 어떤 얼굴을 하고 그 녀석을 만나면 좋을지
정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말야.
마릭 : …어쨌든 서둘러 정보를 모으자.
카츠의 방 안에서는 마릭과 로베리아의 트라벨 1,2를 본 상태라면
트라벨 3을 회수 할 수 있으니 회수하도록 하자.
마릭 : 이 사진은…
로베리아 : 하아, 하아…!
휀델 병사 : 있다, 여기다!!
로베리아 : 그런…!!
휀델 병사 : 이제야 궁지에 몰았나…
휀델 병사 : 응? 이 여자, 어디선가 본 얼굴인데…
로베리아 : 다가오지 마!
로베리아 : …나는 이 나라를 걱정하는 개혁의 전사다!
로베리아 : 당신들 같은 정부의 개가 알아 볼 리가 없어!
휀델 병사 : 잘도 지껄였겠다, 이 계집!
휀델 병사 : 반란분자 놈! 각오해라!!
휀델 병사 : 죽어라!!
로베리아 : 우앗!
마릭 : 로베리아!!
휀델 병사 : 누, 누구냐!?
휀델 병사 : 크악!!
마릭 : 로베리아, 정신차려! 로베리아!!
로베리아 : 마릭…
로베리아 : 자, 이거… 정부탑… 안의… 휘석보관소의…장소야…
로베리아 : 전에 넘겨준 지도에는 자세한 장소는… 실려있지 않았으니까…
마릭 : 로베리아…
마릭 : …지금 당장 치료해줄 테니까 참고 있어.
로베리아 : …마릭, 나있지…
마릭 : 로베리아, 이제 말하지 마.
로베리아 : 네가 이렇게 해주는 걸 계속…
마릭 : 로베리아…?
마릭 : 로베리아-!!
마릭 : 그녀가 목숨을 걸고 손에 넣은 휘석보관소의 장소가 적힌 기밀문서…
마릭 : 문서가 가리키는 장소에는 정보대로 휘석이 놓여있었다.
마릭 : 자원을 손에 넣어 일시적으로 쇠퇴했던 개혁운동은 다시 세력을 되찾았어.
마릭 : 하지만 내 마음은 이 사건을 계기로 개혁운동에서는 크게 멀어지고 말았지.
마릭 : 그리고 개혁운동 자체도 계엄의 강화로 이윽고 조그만 토씨가 되어갔어…
마릭 : 로베리아의 의지를 받아들이고 그녀나 카트와 함께 개혁을 이루었다면…
마릭 : 그녀를 잃는 일도 없었을까…?
아스벨 : 교관님 그 사진…
마릭 : 그래, 예전의 나다.
마릭 : 망설임, 과오 뿐인 시절의…
아스벨 : 교관님…
아스벨 : 교관님에게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아스벨 : 교관님이 윈들에 와주신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아스벨 : …저는 교관님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릭 : 아스벨…
마릭 : 너는 망설이는 때에도 항상 앞만 보고 전진하는 녀석이었지.
마릭 : (네 그 올곧은 성격에 내가 구원받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구나…)
휴버트 : 이게 휀델의 대휘석일까요?
셰리아 : 많은 책들이 있네… 어라, 이 책은 분명…
소피 : 리차드보다 빨리 대휘석이 있는 장소를 찾아야만 해.
마릭 : 방은 틀림없는 듯하군. 곳곳에 카츠의 사인이 들어가있어.
파스칼 : 이 근처에 단서가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동료들에게 말을 한번씩 건넨 후에 카츠의 개인 책상을 뒤지면 이벤트 발생.
아스벨 : 이건가…!?
파스칼 : 잠깐 기다려. 흠흠…아 과연. 그곳에 있었나~
파스칼 : 제도를 나가서 꽤 근처에 있는 유빙(流氷) 속에 숨겨져 있는 모양이야.
마릭 : 그런 곳에…? 여기서 엎어지면 코닿을 곳인데.
셰리아 : 그렇게 제도에 가까우면 만약 대휘석에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 날 거야.
소피 : 누군가 와.
카츠 : 마릭…? 너였었나.
마릭 : 여전히 예리한 솜씨야. 역시 대단하군. 카츠.
카츠 : 오랜만이라고 하고 싶지만
솔직히 옛 친구를 따뜻하게 맞아줄 분위기는 아닌 듯하군.
마릭 : 카츠 우리들은 네게 할 이야기가 있어서 찾아왔어.
마릭 : 카츠, 넌 이 나라에 있는 대휘석의 실험을 지휘하고 있다는 것 같더군.
카츠 : …그래. 오랜 세월을 걸려서 마침내 여기까지 다다를 수가 있었어.
카츠 : 이 실험이 성공하면 대휘석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가 있게 돼.
카츠 : 그로 인해 우리 국민이 얼마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겠지.
카츠 : 20년 전에 시작했던 개혁의 뜻이 형태를 바꾸어 마침내 이루어지는 거다.
마릭 : 실험을 중지해라, 카츠.
파스칼 : 프리에 언니의 연구를 그대로 쓰는 거지? 그거, 미완성이란 말야.
파스칼 : 과도하게 원소를 추출하려고 하면 대휘석이 폭주해서 제어할 수가 없게 돼.
마릭 : 그녀는 파스칼이다. 안마르치아족의 일원으로 과거에 대휘석을 연구했었어.
마릭 : 프리에씨의 연구를 어느 정도 만들어 낸 것이 파스칼이야.
카츠 : …아무런 문제없어. 실험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마릭 : 카츠!?
카츠 : 우리들은 프리에씨의 연구성과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 게 아니야.
카츠 : 그녀의 연구를 토대로 해서 거기에 우리들이
독자적으로 충분한 개량을 가했다. 걱정할 필요 없어.
아스벨 : 하지만…
카츠 : 우리들에겐 더 이상 시간이 없어. 지금 실험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국민의 생활은 최악의 상태에 빠지게 돼.
카츠 : 살아남기 위해서 근린국가를 침공할 수 밖에 없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라고도 할 수 없어.
카츠 : 그렇게 되면 끝이야. 지금까지의 국경분쟁정도가 아냐. 전면전쟁이 될 테지.
아스벨 : 이웃국가라는 건 윈들을 말하는 겁니까?
카츠 :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마릭 : 뭐라하든 실험을 관둘 생각은 없는 거냐?
카츠 : 마릭. 예전의 정을 생각해서 여기에서 사라질 시간만은 주지.
카츠 : 더 이상 여기에 머물겠다면 병사를 부르겠어.
그 전에 정부탑을 나가도록 해.
마릭 : 카츠, 넌…
카츠 : 아무 말도 하지 마. 이미 나와 너의 길은 너무 동떨어져 버렸어.
카츠와 대화가 끝나면 자동적으로 정부탑 1층으로 빠져 나가게 된다.
파스칼 : 대휘석의 장소를 알아낸 건 좋았지만…
셰리아 : 결국 카츠씨에게 실험 중지를 납득받지 못했어…
마릭 : 그 녀석은 그 녀석 나름의 방식으로 20년간 계속 싸워온 걸 테지.
마릭 : 그게 얼마나 고난이었는지… 가능하다면 돕고 싶지만…
마릭 : 파스칼, 카츠는 저렇게 말했는데… 역시 실험은 위험한 건가?
파스칼 : 대휘석에 함유되어있는 원소의 특성에 관한 문제이니까.
절대로 안전하다고 할 수가 없어.
마릭 : 그러냐…
아스벨 : 교관님. 카츠씨의 실험을 막으러 대휘석이 있는 곳으로 향하죠.
아스벨 : 그게 진실을 알고 있는 저희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마릭 : 책임인가…
휴버트 : 다음에 카츠씨랑 만날 때는 틀림없이 싸우게 될 테죠.
당신은 그와 싸울 수 있습니까?
마릭 : 카츠와 싸운다…인가.
휴버트 : …저희들은 지금 휀델이라는 나라 그 자체를 상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휴버트 : 게다가 이 인원수로 상대하는 겁니다. 전력이 되지 않는 자가 있어선 곤란합니다.
마릭 : 카츠는 지금도 내 친구다. 그런 내 마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변함이 없어.
마릭 : 그러니까 그 녀석과 싸우는 일도 각오하서라도
그 녀석을 막지 않으면 안돼.
마릭 : 그게 내 사명이면서 역할이라고 생각해.
휴버트 : …알겠습니다. 그 정도만 들어도 충분합니다.
휴버트 : 갈 길을 서두르죠.
정부탑을 나오면 다시 자베트로 돌아가 펠마에게 입관증을 반납하자.
파스칼 : 펠마, 통행증 고마워.
파스칼 : 볼일이 끝났으니 이거 돌려 줄게.
펠마 : 어머 파스칼. 일부러 고마워.
펠마 : 하지만 이거 이제 필요 없게 됐어.
파스칼 : 으엥, 어째서?
펠마 : 실은… 그이가 프로포즈해줬어!
펠마 : 그러니까 이제 정부탑에 가지 않아도 돼.
펠마 : 말하자면 명예퇴직이란 말씀.
파스칼 : 오오, 그거 축하해.
펠마 : 지금 나는 이 행복감을 누군가에게 나눠주고 싶은 기분이야♪
파스칼 : 정말!? 줘, 좀 주라!!
펠마 : 어라라? 파스칼도 마침내 그런 쪽에 눈을 뜬 거구나.
펠마 : 좋아, 내 행복을 나워줄게♪
펠마 : 파스칼, 이 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야?
파스칼 : 헤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
파스칼 : 그건…
펠마 : 아아, 기다려! 내가 맞히게 해줘!
펠마 : 그러니까…
펠마 : 으음~ 이렇게 보니 꽤나 수준 있는 사람들만 있는 걸…
펠마 : 이쪽의 남성은 왠지 비밀의 향기가 나는 걸.
펠마 : …다소 비밀을 가지고 있는 편이 남자가 인기 있지.
펠마 : 인기 많은 남성은 안돼. 장래에 고생할 거야!
펠마 : 내 그이처럼 적당히 잘난 점이 안심할 수 있어 좋아.
펠마 : 어머, 그는 연하인가? 부끄러워하는 게 귀엽네~
휴버트 : 부끄러워 하는 게 아닙니다! 이상한 트집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펠마 : …솔직하지 않네.
펠마 : 느긋한 파스칼과 상성은 좋을 것 같지만…
펠마 : 나, 소리지르는 남자는 질색이야.
펠마 : 역시 우리 그이처럼 상냥해야지♪
펠마 : 그럼 마지막 남성인데…
셰리아 : 이 사람은 안돼요!
펠마 : 에, 어째서?
셰리아 : 에, 그러니까… 왜 왜냐면 아스벨은 전혀 눈치가 없고.
셰리아 : 자기 멋대로에다 고집쟁이고 왕둔감이라…!!
셰리아 : 아무튼! 절대! 안돼요!!
아스벨 : 너무 심한 소릴 하는 걸…
펠마 : 흠, 이렇게 되면 전멸이네…
펠마 : …파스칼, 실망하지 마.
펠마 우리 그이처럼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은 언젠가 분명 나타날 테니까.
파스칼 : 응, 괜찮아. 매력적이고 멋진 아이라면 이미 있으니까.
셰리아 : 에에에에엣!?
휴버트 : 어, 어디에…!?
파스칼 : 여기!!
파스칼 : 소피같이 나의 마음을 두근두근거리게 하는 사람은 없어~
파스칼 : 그치? 소피…
파스칼 : 으억!
소피 : …만지는 거, 안돼.
펠마 : 파스칼의 봄은 아직 먼 거 같네.
파스칼 : 으음~ 이건 이거대로… 행복해…
펠마와의 이벤트를 보고 난 뒤에는 자베트 북동쪽의 유빙지대로 가자.
유빙지대로 가는 길은 여관이 있던 광장에서 정부탑 가는 길 오른편의 거북이이 서있는 길
안쪽으로 쭉 들어가 외곽으로 나가면 유빙지대로 갈 수 있다.
■ 빙해의 길(氷海への道)
빙해의 길은 자베트와 휀델 빙산 유적 사이에 위치해 있을 뿐 특별한 것은 없으므로
필드 상에 있는 보물상자만 회수하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휀델 빙산 유적에 진입할 수가 있다.
■휀델 빙하유적(フェンデル氷山遺跡)
아스벨 : 여기까진 순조롭게 올 수 있었군.
휴버트 : 네, 이 페이스로 대휘석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빙산 유적은 기본적으로 헷갈리지 않는 일방통행의 던전이다.
단, 중간 중간에 얼음 블럭을 이용해서 얼음 기둥을 쓰러뜨려 다리를 만들면서 진행해 나가야한다.
또한 진행 도중 거대한 얼음 기둥이 있는 장소는 다른 얼음 블록을 이용해 긴 미끄럼틀(?)을
만들어 얼음을 부딪쳐야 쓰러뜨릴 수가 있다.
단, 거대 얼음기둥 실패시에 스킷트가 하나 생기니 한번은 일부러 실패하는 것이 좋다.
▶ 휀델 빙산 유적 지도
스킷트 : 제각각의 입장(それぞれの立場)
얼음 블록과 기둥을 이용해 진행해 나간 뒤 세이브 포인트가 보이면 세이브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들어가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파스칼 : 모두, 저기를 봐!!
카츠 : 그럼 지금부터 대휘석에서 원소를 추출하는 실험을 개시하겠습니다.
총통 : 이정도인가? 기대한 양의 빛이 아니로군. 좀 더 출력을 올려라.
아스벨 : 서둘러 막아야 해. 모두들, 가자!
카츠 : 마릭…! 너 어떻게 여기를 안 거지.
마릭 : 카츠! 이 이상 실험을 계속해서는 안돼!
카츠 : …침입자다. 체포해라!!
■ 이벤트 전투
카츠(カーツ)
HP : 24773
약점 : 인간, 타격, 맹독
떨구는 아이템 : 세이지
훔칠 수 있는 아이템 : 없음
행동패턴 :
카츠 : 마릭… 강해졌구나.
예전엔 호각이었는데…
마릭 : 내 혼자 힘이 아니야. 동료가 있어서 가능했어.
연구원 : 아앗! 대휘석이!!
카츠 : 말도 안돼…
연구원 : 죄, 죄송합니다. 총통각하의 명령으로 출력을 최대로 했더니…
파스칼 : 큰일이야…!! 폭주가 시작될 거야!
마릭 : 장치를 멈춰라! 어서!!
연구원 : 아, 안됩니다! 긴급정지기구가 전혀 작동 불가능합니다!!
파스칼 : 이렇게 되면 이판사판이야…대휘석과 장치를 연결하는 파이프를!!
셰리아 : 저 파이프를 어떻게 할 생각인 거야? 그건 너무 무모해!
파스칼 : 이렇게 된 건 내 책임이야. 어떻게든 해야해!
카츠 : 네게 그런 역할을 하게 할 순 없어. 나에게 맡겨라.
마릭 : 카츠!!
카츠 : 우오오오!!
카츠 : 으아아악!!
마릭 : 카츠, 정신차려! 카츠!!
카츠 : 파스칼이라고 했었지…? 부디 네 손으로 연구를 완성시켜주지 않겠나?
카츠 : 대휘석의 제어는 우리나라의 숙원이다…
어떻게 해서든 연구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돼.
카츠 : 네가 연구를 계속하면 우리나라는 구원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부디…
마릭 : 카츠…
카츠 : 마릭…교대다. 이제부터의 일은 네게 맡기도록 하지.
카츠 : 부탁해…부디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줘…
마릭 : 카츠! 정신차려! 죽지마라! 카츠!!
이벤트 후 아스벨이 움직이게 되면
카츠에게서 아이템(유품?)을 회수한 후 모든 동료와 대화를 하자.
소피 : 카츠씨, 움직이지 않아…
휴버트 : 이렇게 되다니… 안타깝게도…
파스칼 : 대휘석의 제어인가. 큰일을 맡아버렸어.
셰리아 : 교관님, 괜찮으실까…?
마릭 : 어째서 네가… 카츠…
소피 : 카츠씨… 죽은 거야…?
소피 : 이제… 만날 수 없는 거야?
마릭 : 그래…
소피 : 그런…교관님이랑 겨우 만났는데…
소피 : 안돼, 카츠씨. 돌아와야 해…
마릭 : 소피… 이제 됐어… 조용히 잠들게 해줘.
소피 : 교관님…
오우겐 총통 : 뭐, 뭐지 저건!?
아스벨 : 리차드…!!
리차드 : 마침내 찾았다… 이걸로 3개째다.
아스벨 : 리차드, 그만해!!
리차드 : 방해하지 마라!!
아스벨 : 크읏!?
소피 : 아스벨!!?
리차드 : 네 놈…
소피 : 우우우우우옷!
파스칼 : 거짓말…? 소피의 온 몸이 빛나고 있어…?
리차드 : 나와 네놈은 싸워야 될 운명…인가.
소피 : 우아아아!!
리차드 :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 절대로 사라지게 할 수 없어!!
아스벨 : 소피!!
리차드 : 좋아…이제 남은 것은…
아스벨 : 리차드!!
마릭 : 모처럼 실험을 저지했는데…
휴버트 : 저게 지금의 리차드… 말도 안돼…
도저히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오이겐 총통 :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대휘석의 원소가 사라져버리고 말았어…!
오이겐 총통 : 게다가 윈들 국왕이 우리나라의 대휘석을 빼앗은 겐가!!
오이겐 총통 : 네 이놈들… 이건 우리나라에 대한 명백한 침략 행위다.
오이겐 총통 : 네 놈들도 이대로는 무사하지 못할 줄 알아라.
경비병!
??? : 기다려주세요. 오이겐 총통각하.
파스칼 : 포아손!? 너 어째서 이런 곳에?
포아손 : 할머님에게서 장로 대행을 위임받아 찾아온 거에요.
오이겐 총통 : 당신이…장로의 대리…?
포아손 : 할머님에게서 들은 전언을 총통각하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포아손 : ‘부디 이 자들의 신병을 우리 쪽에 맡겨주지 않겠습니까?’
포아손 : ‘이번 사건은 휀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같은 일이 일어난 듯합니다’
포아손 : 장로님은 안마르치아족의 총력을 다하여 진상을 밝히 것을 결정하셨습니다.
포아손 : 그러기 위해선 그자들이 가진 정보가 꼭 필요합니다.
오이겐 총통 : 하, 하지만…이건 우리나라의 문제로…
포아손 : 장로님은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포아손 : ‘각하의 대답에 따라서는 현재 휀델정부에
협력중인 기술자를 불러들일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포아손 : ‘저희 안마르치아족은 이후로도 휀델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하세요.
오이겐 총통 : 아, 알겠습니다… 이 자들은 장로님에게 맡기도록 하지요…
궁궐로 돌아간다!!
파스칼 : 포아손 너…그건 완전한 협박이라고. 정말 할머님이 그렇게 말한 거야?
포아손 : 물론이에요.
파스칼 : 너…좋은 장로가 될지도 모르겠는걸.
파스칼 : 그건 그렇고 정말 좋은 타이밍에 와줬어.
우리들이 여기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
포아손 : 대휘석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프리에 언니가 보고하러 와주셨어요.
파스칼 : 언니가…
파스칼 : 하지만 대휘석을 지켜내진 못했어…
셰리아 : 이제 어쩌면 좋지…? 리차드 폐하의 다음 목적지도 알 수가 없게 되었고…
포아손 : 그 일에 관해서 할머님에게서 파스칼언니에게 전언이 있어요.
파스칼 : 할머님에게서…?
포아손 : ‘리차드 폐하는 다음으로 별의 핵(星の核:라스타리아)에 향할 거다’라고 하셨어요.
파스칼 : 라스타리아…?
포아손 :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일컬어지는
모든 휘석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존재를 말하는 거에요.
포아손 : 파스칼 언니. 이걸 받으세요. 영지의 장 입구 열쇠에요.
포아손 : 할머님도 별의 핵에 관해서는 그다지 자세히 모르시는 모양이지만…
포아손 : 영지의 장엔 할머님 이상의 별의 핵에 관한 정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세요.
파스칼 : …내가 영지의 장에 들어가도 되는 거야?
포아손 : ‘너도 이번 일로 여러모로 성장한 듯하구나’
포아손 : ‘그러니 특별히 예외적으로 규칙을 어기고
들어가는 것을 허락한다’라시네요
파스칼 : 할머님이 그런 소리를…
아스벨 : 영지의 장에 가보자, 파스칼.
휴버트 : 네, 이렇게 된 이상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은
뭐든 걸어보는 게 좋습니다.
마릭 : …난 휀델에 남겠어.
아스벨 : 교관님!?
마릭 : 여기 남아서 카츠의 유지를 잇고 다시 개혁을 일으켜 보자고 생각해.
마릭 : 휀델의 인간으로 개혁을 달성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만 하니까…
휴버트 : 당신이 휀델에 남아서 개혁을 일으키는 것은 이제와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릭 : 휴버트…
휴버트 : 카츠씨의 바램은 대휘석의 연구를 성공시켜서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하는 일입니다.
휴버트 : 그러기 위해 할 일은 리차드왕을 막고
대휘석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일이 아닐까요?
휴버트 : …저희들과 함께 가셔야만 합니다.
휴버트 : 그리고… 휀델인의 긍지와 의지를 저희들에게…보여주십시오.
마릭 : 휴버트…
파스칼 : 나도 할거야. 카츠씨의 유지(遺志)를 이어받았으니까.
아스벨 : 교관님, 저희들은 아직도 교관님의 가르침이 더 필요합니다.
마릭 : 아스벨…
마릭 :모두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아스벨 : 저희야말로 새삼스럽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포아손 : 저는 총통각하와 아직 할 얘기가 있어서 제도에 남겠어요.
포아손 : 할머님도 오실 예정이라… 함께 가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파스칼 : 우린 신경 안 써도 괜찮아. 정말 고마웠어, 포아손.
파스칼 : …자, 그럼 다시 한번 안마르치아족의 마을로 가볼까.
포아손과 즐거운 대화가 끝났으면 이제 자베트를 걸쳐 안마르치아족의 마을까지
한참 걸어가야한다. 세이브 포인트 옆의 워프를 이용해서 재빠르게 돌아가자.
스킷트 : 과거를 돌아보면 후회한다(過去を振り返ると損をする)
■ 안마르치아족의 마을
영지의 장은 이전 장로를 만나러 갔던 곳의 안쪽에 위치한 문이므로 일단 장로가 있던 곳으로 가자.
입구에서 북쪽으로 쭉가면 된다.
셰리아 : 영지의 장이라고 해서 도서관 같은 곳을 생각했는데…
틀린 것 같네.
파스칼 : 생각 자체는 도서관이 맞아. 기록을 남기는 방법이 종이가 아닌 거뿐이야.
파스칼 : 이야~ 이 안에 들어올 날이 정말로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니까~
파스칼 : 그럼. 어서 별의 핵(星の核 : 라스타리아)를 검색해볼까.
아스벨 : 이건 예전에 소피의 환영을 본 곳에 있던 장치와 비슷하지 않아?
파스칼 : 분명 기능적으로도 같은 것이겠지. 그럼 이걸…
휴버트 : 뭐, 뭡니까!? 이건!?
휴버트 : 이것은…환영인가?
셰리아 : 투명하게 비춰보여…
파스칼 : 그러니까 라스타리아, 라고.
파스칼 : 있다. 어디보자… 흠흠. 아~그렇구나~
파스칼 : 별의 핵이란 건 분명 실존하네, 하지만 대휘석과는 다른 건데.
아스벨 : 어떻게 다르지?
파스칼 : 대휘석의 모토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 가장 근접할 거야.
파스칼 : 처음에 별의 핵에서 원소가 만들어졌는데
그게 대휘석이나 보통의 휘석 등에 축적이 되진 것 같아.
파스칼 : 대휘석은 별의 핵에서 나온 원소를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 헤에~
셰리아 : 별의 핵이라던가 대휘석이라던가 자연적인 산물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거 같은데.
파스칼 : 으~음, 지금 셰리아의 발언은 꽤나 정답에 가까운 대답이었을지도 몰라.
나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아스벨 : 하지만…별의 핵이라고 하나. 그런 물건이라 치고 리차드가 거기로 향할까?
파스칼 : 오히려 좀 더 빙고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해.
파스칼 : 리차드가 흡수한 것은 말하자면 대휘석 안에 있던 원소이니까.
휴버트 : 리차드 국왕이 별의 핵에 있는 원소를 흡수하면 이 세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파스칼 : 그러니까… 갖가지의 원소가 고갈된 죽음의 세계가 되어버릴지도.
아스벨 : 그런… 리차드가 그런 짓을 하기 위해서 움직인다고…?
마릭 : 별의 핵에 갈 방법은 있는 건가?
세계 중심에 위치한다는 얘기는 지면 밑에 있는 게 아닌가?
파스칼 : 기다려. 지금 살펴볼테니까. 아~ 또 안돼나.
파스칼 : 기록이 낡아서 잘 재생이 되지 않는다니까…
응, 나왔다.
파스칼 : 투기도의 근처에 있는 외딴 섬에 별의 핵으로 가는 종형 구멍의 입구가 있다나봐.
파스칼 : 그 외에 뭐 알 수 있는 게 없을까나. 으음.
파스칼 : 람다…
소피 : 람다…?
아스벨 : 그 단어 예전에도 나왔었어. 뭔가 알 수는 없는 거야?
파스칼 : 사람의 이름인가? 옛날에 지금 리차드처럼 대휘석을 노렸던 거 같아.
파스칼 : 그리고 이건…뭔가의 시(詩)인가?
셰리아 : 시?
파스칼 : 포드라에서 태어난 재앙의 씨앗은 세 개의 빛의 땅에 뿌리박아
그 잎은 무성히 자라 빛을 감추고.
파스칼 : 포드라에서 온 재앙의 잎을 고사(枯死)시키는 자…
세 개의 빛의 광채를 지킬지어다…
파스칼 : 재앙의 씨앗? 빛의 땅? 재앙의 잎을 고사시키는 자? 무슨 소리지~?
파스칼 : 이런 아직도 읽지 못한 부분이…
소피 : 재앙의 씨앗…포드라… 어디선가…
셰리아 : 소피, 왜 그래? 또 괴로워진 거야?
소피 : 뭔가…생각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머리가 아파져와…
셰리아 : 바깥에 공기를 마시러 나가자. 조금은 기분이 좋아질 거야.
셰리아 : 내가 소피를 따라 갈게. 모두는 조사를 계속해.
아스벨 : 부탁해, 셰리아.
파스칼 : 안 되네… 손상이 심해서 단편적인 정보밖엔 수집이 되질 않아…
파스칼 : 시간을 투자하면 복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얼마나 걸릴지는…
아스벨 : 그 람다라는 것은 대휘석을 노리고 결과적으론 어떻게 되지?
파스칼 : 실패한 모양이야. 제지당했다고 하는 편이 더 올바를까나.
파스칼 : 프로토스 헤이스가 제지했다는 거 같다는 글이 여러 군데 있어.
파스칼 : 아까 전의 시, 재앙의 씨앗이란 것은 그 람다를 말하는 걸까나?
마릭 : 그렇다고 하면 프로토스 헤이스는…
파스칼 : 재앙의 잎을 고사시키는 자라는 소린가?
마릭 : 과연 들어맞는군…
마릭 : 그 시(詩)에 일어나는 것 같은 일이 지금 리차드폐하의 손에 의해서
다시 일어나려고 하는 건가?
휴버트 : 이 정도까지 알아냈으면 충분합니다. 곧장 그 외딴 섬으로 향하죠.
마릭 : 그래. 죽음의 세계 같은 걸 탄생시킬 순 없지.
아스벨 : 이번에야말로 어떻게 해서든 리차드를 막아야만 해.
셰리아 : 소피, 괜찮아? 어디가 아파?
소피 : 람…다…재앙의 씨앗…
소피 : 재앙의 잎을…고사시키는 자…
소피 : 뭔가 생각날 거 같은데…
셰리아 : 무리해서 생각해내지 않아도 돼.
소피 : 응, 하지만… 어서 생각해내지 않으면 큰일이… 벌어질 거 같은…
셰리아 : 큰일…이라니?
소피 : 하지만 무서워… 생각해내는 게…
아스벨 : 소피, 몸상태는 어때?
소피 : 이제 괜찮아… 걱정끼쳐서 미안해요.
아스벨 : 두 사람 다 들어줘. 지금부터 곧장 왼단 섬으로 향하려고 생각해.
소피 : 알았어.
아스벨 : 소피, 무리하지 마. 만약 몸상태가 안 좋다면…
소피 : 난 괜찮아. 그러니까 같이 데려가 줘.
아스벨 : 알았어. 그 대신 무슨 일이 생기면 금방 말해야해.
아스벨 : 좋아, 우선은 자베트로 돌아가자. 배로 외딴 섬에 가려면 그게 가장 빠를 거야.
-한편 휀델의 설원에서
리차드 : 우윽…
리차드 : 별의 핵으로… 별의 핵으로… 가야만 해…
리차드 : 그러면… 이루어지는 거지? 우리들의…바램이…
리차드 : 우리들만이 이 별을 구할 수가 있어…
리차드 : 다툼으로 가득찬 이 별을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거야…
그렇지…?
리차드의 이벤트까지 보면 또 다시 자베트로 돌아가야한다. X개 훈련...
거북수레를 타고 싶지만 스킷트도 있으니 해탈한 마음가짐으로 걸어서 이동하자.
■ 자베트산
■ 자베트
자베트의 여관에서 세이브를 하고 스킷트 회수, 각종 정비를 하고 자베트 동쪽의 연락선 항구로 가서
선장에게 말을 걸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 자베트 항구
아스벨 : 투기도의 동쪽에 있는 외딴 섬에 가고 싶은데
배를 태워주실 수 있습니까?
선장 : 가라고하면 갈 수야 있지만…
그런 곳에 무슨 볼일이지? 암 것도 없다고 들었는데?
아스벨 : 어떡해서든 그 섬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이 있습니다.
선장 : 그런가, 정부에서 협력해주라고 한 게 너희들이로군.
파스칼 : 분명 할머니가 총통에게 말을 한 걸꺼야.
선장 : 그런 일이라면 알았다. 준비가 되면 말을 걸어줘.
세계 중심의 외딴섬(世界の中心の孤島)을 선택.
아스벨 : 여기 있었구나, 소피. 바다를 보고 있던 거야?
소피 : 아스벨, 좀 물어봐도 돼?
소피 : 리차드는 지금까지도 친구야?
아스벨 : …그래, 맞아. 소중한 친구야.
아스벨 : 나에게뿐만 아니야. 너에게 있어서도 그렇지?
아스벨 : 리차드와 재회했을 때, 맹세의 악수를 한 걸 기억하고 있어?
소피 : 하지만 그 때는 제대로 하지 못했어…
아스벨 : 리차드가 원래대로 되면 다시 하면 돼.
아스벨 : 우리들이 친구라는 것만 변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되돌릴 수 있으니까.
소피 : 만약… 내가 리차드를 쓰러뜨려도. 그래도…되돌릴 수 있어?
아스벨 : 그건 우리들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하는 거냐?
소피 : 리차드와의 우정의 맹세…
소피 : 다시 한번 한다면 이런 기분이 되지 않을까…?
소피 : 리차드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아스벨이나 모두가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소피 : 리차드도 소중한 친구일 텐데 난 어째서…
아스벨 : 소피는… 예전부터 그렇게 우리들을 지켜줬었지.
아스벨 : 나는 어른이 되면 그런 너를 지킬 수 있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아스벨 : 그러니까…리차드에 대한 건 나에게 맡겨주지 않을래?
아스벨 : 그 녀석에겐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
아스벨 : 그게 아니면 그렇게 상냥했던 녀석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어.
소피 : 아스벨…
■ 세계 중심의 외딴 섬(世界の中心の孤島)
마릭 : 여기가 그 외딴 섬인가.
셰리아 : 그다지 크지 않은 모양이네. 별의 핵으로 가는 입구는 어디에 있는 걸까?
아스벨 : 섬 안을 탐색 해보자.
아스벨은 칭호[결의에 찬 청년(決意の青年)],
소피는 칭호 [망설이는 소녀(戸惑う少女)]를 입수.
섬이라고 하지만 세이브 포인트에 세이브하고 조금 걸어가면 바로 이벤트가 발생하니
꼭 세이브를 하고 리차드와의 전투를 대비하자.
파스칼 : 이게 그 열쇠 구멍인가? 덮혀있는 거 같은데.
아스벨 : 리차드는 아직 이섬에 와 있지 않은 건가?
셰리아 : 모두! 하늘을 봐!!
아스벨 : 리차드!? 대체 그 모습은…!?
리차드 : 우…
리차드 : 우아아아아아아아!!
소피 : …!!
아스벨 : 어떻게 된 거지?
파스칼 : 대량의 원소를 너무도 많이 축적한 탓에 몸이 견딜 수 없게 된 게…
아스벨 : 리차드, 멈춰! 더 이상 움직이지 마!
리차드 : 입닥쳐…여기까지 왔다. 이제야 여기까지 왔다고, 방해하지 마!!
■ 이벤트 전투
리차드
HP : 60480
약점 : 인간, 폭성, 사격, 화상
떨구는 아이템 : 엘릭시르, 정열의 마도서
훔칠 수 있는 아이템 : 없음
행동 패턴 : 이전과 마찬가지.
리차드 : 크아아악!!
리차드 : 크악…어째서냐…? 어째서 몸이…
리차드 : 여기까지… 여기가지 와서…!!
마릭 : 이렇게 되면 더 이상 구할 수 없을 테지.
끝을 내주는 것이 최소한의 배려다.
아스벨 : 멈춰 주세요!!
아스벨 : 리차드… 리차드의 목소리가 들려요.
리차드 : …벨. …스벨.
아스벨 : 리차드!? 리차드!!!
리차드 : …괴로워…구해줘. 아스벨…
아스벨 : 그래, 지금 어떻게든 해줄게.
리차드 : 죽고 싶지 않아… 사라지고 싶지 않아…
리차드 : 죽이지 마…
리차드 : 우리들은…친구…잖아…
리차드 : 또… 네 놈이냐…!! 프로토스 헤이스!!!
소피 : 프로토스 헤이스…
아스벨 : 프로토스 헤이스라면 영지의 장에서 나왔던…
소피 : 아니야… 나는… 소피야.
소피 : 리차드… 우정의 맹세 하자…
소피 : 그러면… 분명…
리차드 : 소피…
리차드 : …사라져라.
소피 : 꺄악!!
아스벨 : 소피--!!
리차드 : 크크크… 아하하하핫!!
마릭 : 이, 이건…!?
아스벨 : 소피, 소피!!! 정신차려!!
아스벨 : 눈을 떠, 소피!!
리차드 : 마침내 여기까지 왔다…!! 이제 그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어!!
리차드 : 흐아아앗!!
마릭 : 모두 도망쳐라!!
마릭 : 아무튼 뛰어!!
아스벨 : 소피! 소피!!
휴버트 : 형님, 서둘러요!!
리차드 : 핫핫핫!!
[공략 페이지로]
'영상오락(映象娛樂) > Wii 공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 스킷트 148 (0) | 2010.01.22 |
---|---|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 청년기 6 (5) | 2010.01.21 |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 스킷트 147 (0) | 2010.01.21 |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 스킷트 146 (0) | 2010.01.21 |
테일즈 오브 그레이세스 - 스킷트 145 (0) | 2010.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