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크와 깊은 숲의 마녀 상권] 숀 아르남 저.
아주 먼 옛날… 어떤 농촌에 마르크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마르크의 아버지는 모험가로 마을에 돌아왔을 때에는 여행지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마르크도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였으며 아버지의 이야기를 마을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게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모험의 이야기는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로
모두 마르크의 이야기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런 어느 날, 또 다시 마르크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아버지가 만난 [마녀]의 이야기를 하지]
마르크의 마을의 북쪽에는 커다란 숲이 펄쳐져 있었으며 그곳의 어딘가에는
[마녀]가 살고 있다고 일컬어집니다.
아버지는 이전, 그 마녀와 만났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어떤 모습을 했을까, 어떤 대단한 마법을 사용하는 걸까라며
마녀에 대해서 상상력을 다해 떠올립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마르크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르크가 신나서 대답을 하고 있자니 소년 중 1명이
그것을 방해하는 듯이 말을 꺼냈습니다.
[네가 하는 말은 어차피 거짓말인 게 뻔해.]
그것은 난폭한 아이로 유명한 론이라는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마르크의 이야기에 토를 달기만 합니다.
존경하는 아버지의 모험담을 거짓말이라는 한마디로 묵살당하자
마르크는 화가 났습니다.
[아버지가 거짓말을 할 리가 없잖아!]
[정말이라고 한다면 그 마녀를 데리고 와봐.]
실실 웃는 론에게 마르크는 덤벼들었습니다. 주변의 아이들도 소란을 피며
큰 싸움이 되려던 것을 마을의 어른이 끼어들어서 소란은 사그라졌습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어도 밤이 되어도 마르크의 화는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그날 밤, 마르크는 오늘 말한 마녀의 이야기를 떠올리고는
한가지의 결심을 하였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아버지가 거짓말쟁이라고
불리는 것을 참을 마르크가 아닙니다.
아버지가 두고간 찢어진 외투를 입고 륙색에는 커다란 빵을 집어넣는 둥, 마는 둥하고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마녀에게 함께 와달라고 해서 론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 거야!]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모험심만을 의지하며 마르크는 한밤중에 숲을 향해서
뛰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한 밤중의 숲은 매우 으스스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들이 사사삭하며 소리를 냅니다.
두근두근, 멀리서 마수의 울음소리가 메아리치자
마르크는 생각지도 못하게 몸을 떨었습니다.
아버지의 말로는 마녀는 이 숲의 어딘가에 작은 오두막에서
산다고 했지만 아무리 걸어도 그러한 것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운이 넘치던 마르크도 이윽고 걷다 지쳐
터벅터벅 발걸음이 무거워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길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마녀같은 게 있는 걸까…?]
길을 잃고 마음도 약해져버린 마르크는
마침내 그런 생각릏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왜 그러니?]
돌연 들린 목소리에 마르크는 깜짝 놀랐습니다.
허둥지둥 소리가 난 곳을 보니 아까가지는 아무 것도 없었던 곳에
검은 색 로브를 입은 여자아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나이는 마르크와 같은 정도였습니다만
아무래도 마을에 사는 아이는 아닌 듯했습니다.
[너, 너는…?]
이런 한밤 중에 숲 안을 걷고 있던 그녀에게
마르크는 평범하지 않은 무언가를 느끼고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아나. 이 숲에 살고 있는 마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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