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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想)의 이야기

폭염천하 망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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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간 계속되는 폭염에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방황하는 중....

낮에는 노트북만 들고 밖에 나가있어도 켜질못한다 안그래도 냉각에 취약한 값싼 모델의 노트북이기에
(그래도 소음은 없어서 남에게 피해는 안준다!!) 잠시만 잡고 있어도 이내 주변에 열을 방사하는 히터가 되어버린다. 그래서인지 밖에서도 잘 키지도 못하겠고 켜도 이내 필요한 자료만 뒤지고는 끄기 일수.
겨울엔 나름 따뜻했건만.....OTL

저녁도 마찬가지 에어컨은 갖춘 집구석에서도 나름(?)의 고통은 있다.
왠지 모르겠는데 에어컨 바람엔 거의 쥐약먹은 쥐새끼(다 큰 MB씨말고)마냥 머리가 아파온다.

같이 에어컨 바람을 쐰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는 걸 보면 내가 이상한 걸까..
암튼 그 덕분에 에어컨 켜서 시원한 거실과 다른 방들과는 달리 내 방문만 꼭꼭 닫아 놓고 선풍기 하나에
의지하는 찜질방 상태의 My Private Room.

몇일간 이 상태의 생활중. 꽤나 열폭(?)중인 이 한 몸 되겠다.  

그런 열폭생활을 보내다 보니 갖가지 망상이 떠오르곤 하는데

방열판을 달은 방열섬유에 팬을 넣고 옷 내부의 온도를 일정 온도로 맞춰 주며
그 팬은 태양열을 전력 공급을 해서 더운 실외에서도 언제나 시원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주는
최첨단 방열복이라던가...(뭐 히말라야 등반 할 때 입는 특수 방한복 같은 건 있지만
이런건 별로 본 적 없으니..)

몇시간동안 체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 시키는 특수약이라던가...(이건 의외로 좌약식이 실용적일듯.
왠지 위에서 온도를 낮추면 복통으로 고생할거 같으니;;)

길거리에서 체온을 낮출수 있는 부스를 만든다던가....(이건 말그대로 거대 냉장고.
더운 외부 날씨에서 들어가 리플래쉬 하는 공간이라던가...생긴 건 전화부스 정도가 적절?)

외에 기타 등등의 망상이 머리에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나만 이런 걸까....?
(마지막으로 위의 것들은 나름 실제 응용가능한 범위의 것들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한번 어디에 아이디어를 가져가 만들어 볼까하고 망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