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키리 던전 X - 서브 이벤트 6

■ 바질의 부탁

 

침식 동굴 클리어 후 크라스 시대의 발하라 마을(AC. 4203)의

중앙에 있는 게시판 근처에 가면 이벤트 발생.

 

 

바질 : 너희들. 또 와준 거야?

디오 : 응, 뭐

바질 : 무슨 볼일이지? 아니면 오늘은 그냥 놀러 온 건가?

바질 : 미안하지만 나는 바빠서 어울려 줄 수는 없지만 편히 쉬었다 가도록 해.

디오 : …바쁜 거야?

바질 : 응. 전에도 말했던 “사람이 마술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니까.

바질 : 맞다, 너희들. 수정석(水精石)을 가지고 있어?

디오 : 있었던가…?

에토스 : 아마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바질 : 그런가… 그럼 찾으면 가져다 줄 수 있겠어?

바질 : 그러니까… 10개 정도면 괜찮을 거 같은데.

디오 : 우리는 별로 쓸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하니까 상관은 없어.

멜 : 하지만 10개나 모을 수 있을까…?

바질 : 아니, 무리하게 가져와 달라는 말은 아니니까.

바질 : 그럼, 잘 부탁해.

2부 시작 후 수정석 10개를 지닌 시점에서 발하라마을

마을 중심의 게시판에 다가가면 이벤트 발생.

 

디오 : …그러고 보니… 전에 바질씨에게 부탁을 받았었지…

멜 : 그러고 보니…

멜 : 이 시대에선 바질씨는 평범한 사람이지… 시굴드랑 관계도 없고…

디오 : 응…

디오 : 나 말야… 어떤 얼굴을 하고 만나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

멜 : 나도…

디오 : 하지만 여기서 미래에 일어날 일을 가르쳐주면 혹시…

멜 : 바질씨의 미래를 바꾸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에토스 : …그렇다고 하더라도…

에토스 : 나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디오 : 어째서!?

에토스 : 만약 그래서 바질씨가 시굴드와 관계없이 평범한 연구를 하게 되도…

에토스 : 그럼 너희들이 그 시대에서 경험한 일들이 없었던 일이 될 거라 생각해?

디오 : 그건 잘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렇게 되면 뭔가 문제가 생기는 거야?

에토스 : 너희들이 여기 있는 것은 프리즘 링이 있기 때문이잖아?

에토스 : 프리즘 링을 없애기 위해 아체를 만나고 그림을 받고…

디오 : 그 말대로인데 그게 뭐 어째서…?

멜 : 그런가…프리즘 링의 원인은 마과학 병기였어…

멜 : 그 발하라에 있던 마과학병기는 시굴드가 점거했을 때 묻은 거야…

에토스 : 그래. 그런 시굴드가 마과학병기를 사용할 수 있던 것은 바질씨가 힘을 빌려줬기 때문이야.

디오 : …바질씨가 시굴드와 관계하지 않았다면 우리들이 여기에는 없었단 소리야?

에토스 : 그래…만약, 디오가 바질씨에게 있던 일을 전부 가르쳐주고

에토스 : 바질씨가 시굴드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해버리고 말아.

디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입 다물고 있을 순 없어!!

멜 : …응…나도…

에토스 : 그럼 만나지 않고 돌아갈래?

친절한 남성 : 저기…지금 너희들, 바질 선생님 얘기를 한 거니?

디오 : 에, 그러니까…

친절한 남성 : 아, 너희들. 설마 디오군과 멜이니?

멜 : 엣…어째서 그걸 알았죠?

친절한 남성 : 작은 요정을 데리고 다닌다고 들어서 말야.

친절한 남성 : 처음 보는구나. 나는 바질 박사님의 조수를 맡고 있어.

디오 : 조수…?

멜 : 처음 뵙겠어요.

친절한 남성 : 모처럼 방문했는데 미안하게도 선생님은 장기 출장중이야.

친절한 남성 : 만약 너희들이 오면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어.

멜 : 에…아, 아니에요…

디오 : 다행이다…

멜 : 왠지 한숨이 놓인 거 같은…

친절한 남성 : 그래서 말인데 우리 선생님이 연구에 필요한 뭔가를 부탁했다고 들었는데.

디오 : 아아, 그건가.

 

수정석(水精石)을 10개 건넨다.

 

친절한 남성 : 고마워, 잘 전할게.

친절한 남성 : 선생님도 분명 기뻐하실 거야.

친절한 남성 : 선생님이 돌아오시면 다시 놀러와.

친절한 남성 : 선생님도 너희들을 매우 만나고 싶어 했으니까 말야.

멜 : 아, 네…

친정한 남성 : 그럼… 또 보자.

디오 : 역시… 저 사람에게…!!

에토스 : 안된다니까!!

에토스 : …디오,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어.

에토스 : 끝난 일을 아무리 말한다 한들 어쩔 수가 없단 말야.

디오 : 하지만…

에토스 : 그게 현실이란 거야.

에토스 : 제발 깨달아, 디오…

 

5000갈드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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