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기념제 마지막 날 -
란디 : 이야~! 어제 밤의 이야기는 정말 대단했어.
란디 : 그 두 사람, 얼마나 수라장을 헤쳐 온 걸까하는 생각이 든다니까.
에리 : 리벨의 이변에 관해서는 여러모로 이야기를 들었지만…
에리 : 진상은 그 이상으로 놀랄만한 것인 모양이야.
티오 : 게다가 <결사>인가요…
티오 : 최첨단기술에서 엡스타인 재단이나 차이츠 공방을 뛰어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은
소문 정도로 듣기는 했었지만요…
티오 : 설마 그런 규모의 조직이 진짜로 존재할 줄이야…
로이드 : 응… 솔직히 실감이 나질 않는다니까.
로이드 : 뭐, 요슈아가 말하길 크로스벨에 <결사>의 세력은
거의 미치지 않았다고 하지만…
에리 : 어쩌면 제국이나 공화국의 감시가 다른 곳보다 심하니까 일지도 모르겠네.
에리 : 양국의 정보기관관계자도 다수 출입하니까 덜미를 잡히고 싶지 않을 걸지도…
로이드 : …그건 그거대로 전혀 기쁘지 않은 얘기로군.
란디 : 의문의 결사나 대국의 정보조직, 것도 아니면 거대한 범죄 조직인가.
란디 : 뭐, 어떤 거든 간에 성가신 존재는 변함이 없나.
티오 : …그러네요.
목소리 : 안녕하심까-! 라임스 운송회사입니다!
로이드 : 당신은…
에리 : 어제 운송회사의…
빌리 : 이야~ 어제는 수고했어!
빌리 : 하지만 다행이야! 그 아이를 무사히 발견해서!
빌리 : 부모님들, 꽤 걱정했지?
로이드 : 하하, 그야 물론이죠.
란디 : 너는 회사에서 한 소리 안 들었어?
빌리 : 응, 배달이 늦은 것은 경비대의 사람들에게 한소리 들었지만 말야.
빌리 : 아버지---사장님에게선 그렇게까지 혼나지 않았어.
빌리 : 뭐, 제대로 차 안을 체크해라하고 꿀밤은 맞았지만 말야.
에리 : 후후…
티오 : 뭐, 그 정도로 끝나서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빌리 : 하하, 내말이.
빌리 : --이런, 어제 일을 확인하러 온 게 아니었지.
빌리 : 너희들에게 우편물이 있어.
로이드 : 엣…?
에리 : 경찰본부에서 온 건가요?
빌리 : 아니, 아무래도 아침 일찍 속보로 들어온 것인 거 같은데…
빌리 : 자, 이거. 받아.
- 작은 봉투를 받았다 -
로이드 : 이건…?
에리 : 꽤나 작은 것 같은데…
빌리 : 그럼 분명히 건냈다.
빌리 : 배달이 있어서 나는 이만 실례할게.
란디 : 응, 수고했어.
티오 : 또 미아가 숨어들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빌리 : 하하, 명심해 둘게!
로이드 : ……
란디 : 그래서 결국, 누구에게서 온 건데?
로이드 : ---발송인의 이름이 있어.
로이드 : <키티>에게서인 모양이야.
에리 : 엣…!?
티오 : 렌씨에게서…
- 로이드는 작은 봉투를 열어 들어있는 것을 꺼냈다.
메시지 카드와 함께 칠흙의 카드가 들어있다. -
[---어제의 답례로 그 카드를 선물해줄게.]
[재미있는 물건이 있는 것 같으니 훔쳐보러 갈까 했는데 오빠 일행에게 양보하기로 했어.]
[우후후, 유용하게 사용해줘.]
- 금색 장미의 카드를 입수. -
로이드 : <검은 경매회>의…!!
에리 : 어, 어째서 그 애가 이런 걸…!?
란디 : 분명, 각국의 VIP밖에 받지 못하는 초대 카드였지?
티오 : 그 전에…
티오 : 어째서 저희들이 이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 것일까요…?
로이드 : -- 그 아이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해봤자 별 수 없을 거 같아.
로이드 : 것보다… 이 카드, 진짜라고 생각해?
에리 : 그러네…
에리 : 고급감이 있는 맞춤소재로 볼 때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요나의 데이터를 역해킹해서 알아낸 듯.
티오 : 금색의 장미 모양 각인… 진짜 금박이 입혀져 있네요.
란디 : 오늘 밤 7시, 휴양지 미슈람의 할트먼 의장 저택에서 개최인가.
로이드 : --저기, 모두.
로이드 : 과장님에겐 그런 식으로 말을 듣긴 했지만 말야…
에리 : 일부러 말할 필요 없어, 로이드.
란디 : 뭐, 차려진 밥상을 안 먹는 것도 그렇잖아.
티오 : …과장님이 오늘도 본부에 나가있는 것이 다행이었네요.
로이드 : 모두들… 괜찮겠어?
로이드 : 나의 고집에 따라 주는 일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
에리 : 후후, 착각하지 말아줘.
에리 : 나는 어떤 의미에선 너 이상으로 <검은 경매회>에 흥미가 있어…
에리 : 내가 속해있는 세계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이는 모양이고.
티오 : 저는 순수하게 옥션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티오 : 렌씨가 말한 [재미있는 물건]이라는 것도 신경이 쓰입니다.
란디 : 뭐, 나는 고져스하면서 셀레브러티한 파티, 그 자체에 흥미가 있군.
란디 :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교양있고 고상한 누님들과 가까워질 찬스…
란디 : 놓칠 수는 없잖아?
로이드 : …모두…
로이드 : ---오늘이 마지막 날이야.
로이드 : 오후까지 일을 전부 처리한 후 항만구의 수상버스 선착장으로 가자.
로이드 : 정말로 경매회에 잠입할 것인가는 <미슈람>에 가서 생각하고 싶어.
에리 : 응, 알았어.
란디 : 그럼 남은 일을 어서 해치워 보실까나.
티오 : 일단 새로운 의뢰가 없나 단말기도 체크하죠.
이벤트 후에는 단말기를 조사하여 지원 요청을 받도록 하자.
아래의 대화는 중요한 대화는 아니니 참고 정도만 하도록 하자.
주택가의 헤이워즈 저택의 해롤드와 대화.
해롤드 : 여러분…
해롤드 : 어제는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거듭 뭐라 감사 인사를 드려야할지…
로이드 : 아니요, 그건 괜찮습니다.
에리 : 가족 분들도 조금 안정이 된 듯하네요.
해롤드 : 네, 소피아와 콜린에게는 푹 쉬라고 말해두었습니다.
해롤드 : 콜린은 아직 부족한 듯합니다만, 하하하…
해롤드 : 저는 이제 질렸습니다. 무서운 일이나 슬픈 일,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일들은…
해롤드 : 그저 평온히 살고 싶다. 지금은 그것만이 소망입니다.
다시 대화.
해롤드 : 어제는 매우 큰 신세를 지고… 거기다가 긴 이야기를 듣게 해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해롤드 : 이건 제 감입니다만… 어제 도움을 준 여자아이가 자신을 밝힐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롤드 : 그건 사실, 천국에 있는 딸이 아니었을까, 하고 말이죠…
해롤드 : …하하, 너무 미화를 했군요. 죄송합니다, 저도 머리 좀 식혀야 할 거 같네요.
2층에 있는 소피아와 대화.
소피아 : 아… 경찰 여러분.
소피아 : 어제는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로이드 : 하하, 너무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그것도 경찰의 일이니까요.
란디 : 뭐, 모처럼 경찰다운 일이었지만 말야.
에리 : 또 무슨 일이 있으시면 특무지원과에 연락해주세요. 힘이 되어드릴께요.
소피아 : 네, 그야 물론…
소피아 :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꼭 그러겠습니다.
다시 대화.
소피아 : 오늘은 하루 왠종일 콜린과 지내고자 생각해요.
소피아 : 정말 다행이에요… 여신님, 정말 고맙습니다…
콜린과 대화.
콜린 : 아, 어제 그 형들이다!!
콜린 : 있지-, 엄마가 오늘 함께 책을 보자고 했어.
콜린 : 하지만 난 밖에서 놀고 싶은데--
란디 : 하하, 여전한 꼬맹이로구만…
로이드 : 콜린군, 엄마를 너무 걱정시키면 안돼.
로이드 : 어제도 그 누나가 와주지 않았다면 큰일 났을 거라구.
콜린 : 응… 알았어. 나, 오늘은 엄마랑 있을게.
콜린 : 형들 고마워-. 그 누나에게도 인사 전해줘-!
다시 대화.
콜린 : 나, 오늘은 엄마랑 같이 있을게-.
콜린 : 형들, 어제는 고마웠어.
콜린 : 그 누나에게도 인사 전해줘-!
헬마와 대화.
헬마 : 에리 아가씨.
헬마 : 실은 오늘은 주인님게서도 일찍 돌아오실 거 같습니다.
에리 : 그랬었군요…
에리 : 다행이다. 할아버지도 가끔은 느긋이 쉬지 않으면.
헬마 : 네, 죠안나도 분발해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헬마 : …해서, 에리 아가씨는 함께 하실 수 있으신지요?
에리 : 아… 오늘은 중요한 일이…
에리 : 미안해요.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헬마 : 그렇습니까, 실례했습니다.
헬마 : 하지만 준비만은 해두도록 하지요.
헬마 : 모쪼록 업무에 힘써 주십시오.
다시 대화.
헬마 : 최근, 에리 아가씨의 활약이 주인님의 가장 큰 즐거움인 듯합니다.
헬마 : 모쪼록 업무에 힘써 주십시오.
부엌에 있는 죠안나와 대화.
죠안나 : 오늘은 주인님께서도 일찍 돌아오신다고 합니다.
죠안나 : …저기…
죠안나 : …아닙니다.
죠안나 : 여러분, 업무 열심히 하세요.
란디 : (어이, 아가씨에게 뭔가 말하고 싶은 모양인데.)
에리 : (미안, 죠안나. 오늘 일은 빠질 수가 없어…)
요나와 대화.
요나 : 응? 뭐야, 너희들. 어딘가 출장이라도 가는 거냐?
요나 : 그러고 보니 오늘은 마지막 날인가. 그 <검은 경매회>가 열리는…
요나 : 하하, 그럴 리가 없지!!
요나 : 뭐, 어디에 가더라도 모쪼록 조심하라고.
요나 : 오늘로 축제도 끝이라 대단한 인파니까.
란디 : 여전히 건방진 꼬맹이로구만.
로이드 : 오히려 우리쪽이야말로 넷 상에서 문제 일으키지 말기를 바라고
싶은 심정인데 말야.
다시 대화.
요나 : 뭐, 어디에 가더라도 모쪼록 조심하라고.
요나 : 오늘로 축제도 끝이라 대단한 인파이고. 경찰들 우왕좌왕 할 거 같으니까 말야~.
그림우드 법률 사무소의 이안 변호사와 대화.
이안 변호사 : 여어, 자네들. 해롤드씨에게 들었다네.
이안 변호사 : 무사히 콜린 군을 보호 해준 모양이더군.
로이드 : 네, 간신히.
로이드 : 그러고 보니… 이안 선생님.
로이드 : 해롤드씨가 예전에 신세를 졌다던 선생님이라는 것은 설마…?
이안 변호사 : 하하, 단순히 채무정리를 도와준 것뿐이야.
이안 변호사 : 당시 그는 마피아와 연관이 있는 악덕금융업자에게 걸려들어서 말야.
이안 변호사 : 너무나 부당한 금리였기에 약간 힘을 빌려준 것뿐이라네.
에리 : 그랬었군요…
란디 : 하지만, 그런 것에도 루바체의 입김이 미치는 건가.
티오 : 정말로 변변찮은 짓만 하는 군요…
다시 대화.
이안 변호사 : 으음, 지갑은 챙겼군…
이안 변호사 :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까 말야. 피트 군과 돌아볼려고 생각하고 있었네.
이안 변호사 : 내일부터는 일이 산더미야. 가끔은 기운을 북돋아주어야지.
피트와 대화.
피트 : 크흠.
피트 : 선생님, 안내 팜플릿을 잊으셨어요.
피트 : 노점을 돌아볼 순서도 적어 놓았으니 틀리지 말아주세요.
오스카와 대화.
오스카 : 그 꼬마, 찾았다면서?
오스카 : 이야, 다행이야. 기념제의 인파론 역시 부모도 걱정이 될테니까 말야.
로이드 : 응. 매우 걱정했었어.
로이드 : 그러고 보니, 오스카.
로이드 : <미슈람>이라고 너 가본 적 있냐?
오스카 : 아니, 애석하게도 말이지.
오스카 : 테마 파크라고 말해도 그다지 흥미가 없고.
오스카 : 웬디는 몇 번인가 놀라가본 거 같은데 말이지.
로이드 : 그랬구나…
오스카 : 하지만 뭐, 꽤나 유행하고 있는 모양이던걸?
오스카 : 데이트나 가족 서비스의 필수 코스라고 해.
모르쥬에 있는 에오리아와 대화.
유격사 에오리아 : 안녕. 특무지원과.
로이드 : 에오리아씨.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신기하네요.
유격사 에오리아 : 최근 여기의 빵에 푹 빠져서 말야.
유격사 에오리아 : 점심은 항상 여기서 사고 있어.
다시 대화.
유격사 에오리아 : 그러고보니 아까 린의 선배인듯한 사람이 길드를 찾아 왔어.
유격사 에오리아 : 두 사람이서 <용노반점>에 점심식사를 하러 갔는데…
즐겁게 얘기를 하고 있을려나?
유격사 에오리아 : 후후, 꽤나 오랜만의 재회인 듯하고 방해하면 안되겠지 해서 말야.
웬디와 대화.
웬디 : 로이드 일행은 오늘도 수사야? 경찰관도 큰일이네.
웬디 : 있지, 여기 돌아와서는 전혀 보질 못했고… 다음번에 오스카와 셋이서 놀러가자.
로이드 : 응, 그러자. 시간이 생기면 말이지만…
웬디 : 아하, 그건 내 대사이기도 하지만 말야.
유격사 협회의 접수원 미쉘과 대화.
접수원 미쉘 : 어라, 너희들이구나. 어디로 외출하려는 거야?
로이드 : 아, 네. 일 때문에…
접수원 미쉘 : 그래…
접수원 미쉘 : …뭐,됐어. 경찰내부의 사정에까지 뭐라할 생각은 없고.
접수원 미쉘 : 어디에 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힘내도록 해.
로이드 : …네.
티오 : (어렴풋이 눈치 채고 계시네요…)
란디 : (흠, 꽤나 예리하군 그래…)
다시 대화.
접수원 미쉘 : 뭐, 경찰에게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을 테지만
내가 뭐라할 일은 아니니까.
접수원 미쉘 : 모조록 힘을 내렴. 단, 자신들의 책임이란 걸 알아두도록 해.
유격사 협회 2층의 유격사 스콧트와 대화.
스콧트의 애인은 백화점 카운터 접수원 펄이다.
유격사 스콧트 : 오늘 예정되어 있는 일을 처리하면
다음 주는 출장 가지 않아도 된다고 미쉘에게 들었어.
유격사 스콧트 : 벤첼, 설마 네가…
유격사 벤첼 : 가끔은 혼자서 출장을 가고 싶다… 나는 그렇게 희망한 거 뿐이야.
유격사 벤첼 : 기념제의 바쁜 시기가 끝날 거야. …가끔은 약혼자랑 지내도록 하라고.
유격사 : …고마워, 파트너.
다시 대화.
유격사 스콧트 : 다음 주는 벤첼이 말한 대로… 펄하고 지내도록 할까.
유격사 스콧트 : …그녀의 예정도 체크를 해두어야 겠군.
유격사 스콧트 : 오랜만에 만날 기회가 생기니 긴장이 되는 걸…
유격사 벤첼과 대화.
유격사 벤첼 : 스콧트는 일에 지나치게 열중해서 약혼자하고도 거의 만나지 못했어.
유격사 벤첼 : 가끔은 이런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해.
용노반점에 있는 유격사 린과 대화.
태두류의 문하생이었던 린이 키리카를 아는 건 당연한 일.
키리카 : 오랜만이네. 린. 꽤 성장했구나.
유격사 린 : 후후, 그야 8년만이니까요…
유격사 린 : 대련을 해주셨던 그 날 일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키리카 : 후후… 그런 일도 있었던가.
로이드 : (린씨, 키리카씨와 아는 사이였던 건가…)
란디 : (것보다 키리카씨도 무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인 모양이군.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는 생각했었지만…)
다시 대화.
유격사 린 : 엣… 그 두 사람은 만나지 않은 건가요?
유격사 린 : 모처럼 크로스벨에 오셨는데…
키리카 : 이번엔 사양하려고. 나는 일단 그만둔 몸이고…
키리카 : 네 쪽에서 안부를 전해주렴.
유격사 린 : 그런가요… 분명 기뻐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키리카와 대화.
키리카 : 소문은 들었지만 훌륭히 유격사를 해내가고 있는 모양이네.
키리카 : 남자같은 말투는 어렸을 대부터 변하지 않았지만 말야.
유격사 린 : 하하…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유격사 린 : …키리카 선배는… 요 8년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키리카 : 후후… 여러모로, 라고만 해둘게.
미슬라의 제라드점에 미슬라와 2번 대화하면 스노우 제라드의 레시피 입수.
미슬라 : 오늘로 기념일도 끝이네.
미슬라 : 우후후, 모처럼이니까 우리 제라드의 만드는 법을 가르쳐줄게.
- 스노우 제라드의 레시피 입수 -
크로스벨 대성당에 있는 에스텔과 대화.
에스텔 : 자, 자. 꼬맹이들--!! 얌전히 줄을 서.
에스텔 : …나 참, 전혀 말을 듣지 않네…
에스텔 : 너희들이 그럴 셈이라면 이 누나도 같이 놀아버린다~~?
에리 : (에, 에스텔씨…)
란디 : (으음, 재미있어 보이는 군…)
다시 대화.
에스텔 : 적당히 하지 않으면 마구 간질러 줄 테다!!
타밀 : 아하하!!
하밀 : 꺄하하하!!
요슈아와 대화.
로이드 : 여어, 요슈아. 왠지 즐거워 보이는데?
요슈아 : 하하, 여기의 대사교님에게 물건을 건내주러 왔는데…
요슈아 : 예상대로 에스텔이 아이들에게 잡혀버려서 말야.
티오 : 애들 보는 게 능숙하네요.
에리 : 후후, 에스텔씨. 아이들에게 인기 많을 거 같으니까.
요슈아 : 그야 물론… 예전부터 인기만점이거든.
요슈아 : 뭐랄까, 하나의 재능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말야.
요슈아 : …어제는 고마웠어.
요슈아 : 나도 에스텔도 계속 끌어앉고 있던 마음의 고민이 해결된 기분이야.
요슈아 : 새삼스럽지만 감사인사를 할게.
로이드 : 아, 아니… 그런 거창한 일을 한게 아니라니깐.
란디 : 뭐, 감사인사를 할 거라면 그 말도 안되는 꼬마아가씨를 무사히 잡는 걸로 해줘.
요슈아 : 하하… 그것도 그렇네.
다시 대화.
요슈아 : 기념제도 오늘로 마지막이네.
요슈아 : 분명 어제만큼 바쁘지는 않겠지만 서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힘내도록 하자.
로이드 : 아, 응.
로이드 : (경매회의 일을 말할 분위기는 좀 아닌 거 같군…)
우르슬라 대학 병원 1층 현관의 간호사 란과 대화.
간호사 란 : 안쪽의 방에는 집중치료실이나 렌트겐 사진을 찍기 위한 방이 있어.
간호사 란 : 렌트겐이라는 것은 최근, 레미페리아의 기기 메이커와 공동 개발을 한
최신 의료기기야.
간호사 란 : 특별한 감광 쿼츠를 사용하여 인간의 뼈나 내장의 상태를 투과해서 사진에 담아주는 거야.
간호사 란 : 이게 있으면 절개를 하지 않아도 병과를 발견할 수 가 있어.
티오 : 개발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이미 실용 레벨이었군요.
티오 : 역시 우르슬라 병원이네요.
로이드 : …바, 반 정도밖에는 알아 듣지 못했는데…
뭔지 모르지만 대단하다는 건 전해졌어.
2층의 너스 스테이션의 간호사 피리아와 대화.
간호사 피리아 : 선생님들이 없으니 왠지 불안하네요~.
간호사 피리아 : 연구의 여러분도 우수하다고 들었지만
역시 교수분들하고는 차이가 있어요~.
시즈쿠와 대화.
시즈쿠 : 오늘은 세실씨가 산보를 데려가 주실 예정이에요.
시즈쿠 : 저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세실씨가 함께 있어줘서 매우 즐거워요.
시즈쿠 : 후후… 저런 언니를 누나로 둔 로이드씨가 매우 부러워요.
다시 대화.
시즈쿠 : 세실씨가 산보에 데려가 주실 예정이에요.
시즈쿠 : 후후, 빨리 와주면 좋을텐데.
세실의 방에 있는 세실과 대화.
세실 : 어머나, 모두들. 후훗, 어서와.
로이드 : 역시 여기가 세실 누나의 기숙사 방이었구나?
세실 : 응, 그래.
세실 : 애당초 병동의 수면실에서 자는 일도 많으니 제대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말야.
에리 : 세실씨…
티오 : …너무 일 열심입니다.
란디 : 조금만 더 자신을 아껴주라구요.
세실 : 괜찮아, 괜찮아. 무리는 하지 않으니까.
다시 대화.
세실 : 맞아, 이제부터 시즈쿠와 함께 시설 안을 산보할 예정이야.
세실 : 시즈쿠는 귀가 좋으니까 내가 알아채지 못하는 동물의 움직임 같은 걸 가르쳐줘.
세실 : 후후, 간호사의 일 중에 하나인데도 이 일만큼은 기다려진다니까.
우르슬라 병원 카페 2층 좌측문의 남자 기숙사 안쪽 방에 있는
진찰의 벨다인과 대화를 하면 “암흑 의사 그렌”을 입수을 입수 가능.
진찰의 벨다인 : 의사에 대해 실려있는 소설을 찾아서 읽어 봤어.
진찰의 벨다인 : 좀 더 실용적인 기술이라던가 쓰여 있었으면 좋았지만…
뭐, 좋건 나쁘건 오락소설이니까.
진찰의 벨다인 : …이것을 네게 주지.
- 암흑 의사 그렌 9권 입수 -
경찰본부에 있는 프랑과 대화.
접수원 프랑 : 기념제도 오늘로 마지막 날…
어떻게든 버텨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접수원 프랑 : 여러분도 정말 수고하세요.
로이드 : 하하, 프랑도 수고.
티오 : (저희들의 최대 고비는 지금부터입니다만…)
에리 : (뭐, 말려 드게 할 순 없고 그녀에겐 입다물도록 하자.)
다시 대화.
접수원 프랑 : 그러고보니… 세르게이 경감님도 회의 때문에 본부에 오셨어요.
접수원 프랑 : 만나고 가실 건가요?
로이드 : 아니, 지금은 됐어.
란디 : 프랑. 서로 열심히 기운내서 일하자구.
접수원 프랑 : 아, 네.
다시 대화.
접수원 프랑 : 마지막 날이라서 바쁘긴 하지만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접수원 : 하아~. 하지만 역시 첫날 휴일을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구시가지 이그니스 안에 있는 발드와 대화.
발드 : 크크, 마지막 날은 확-하고 크게 한판 벌리기로 한다치고…
발드 : 제드, 좋은 장소는 찾았냐?
제드 : 옙, 지금 휴이 녀석에게 상황을 보라고 한 참입니다.
제드 : 백화점의 옥상 부근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카드 찾기 후 발드와 대화.
발드 : 축제라고 너무 딴눈 팔지 말라고.
발드 : 내 자리 뒤에서 무슨 짓을 한거냐. 아앙…?
로이드 : 아니, 네게 폐를 끼칠만한 짓은 하지 않았어.
로이드 : (그러고 보니 발드의 자리 뒤로군. …발드에게
들키지 않고 카드를 붙여놓은 건가…)
에리 : 그것보다 너희쪽이야 말로 축제에서 너무 딴짓을 하지 않도록 해.
크로스벨 공항의 2층 테라스에 있는 아리오스와 대화.
아리오스 : 호오, 신기하군. 이런 장소에서 만나다니.
에리 : 아리오스씨…
로이드 : 아, 안녕하세요… 어제는 신세 많았습니다.
란디 : 당신은 또 출장임까?
아리오스 : 그래, 레미페리아까지 말야.
아리오스 : 너희들은 비행선을 타려는 건 아닌 모양인데?
로이드 : 네, 뭐, 잠시 들른 거라…
티오 : 악질적인 수수께끼 놀이에 어울려주고 있는 중입니다.
아리오스 : 흠…뭐, 괜찮겠지.
아리오스 : 기념제도 오늘로 마지막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도록 해.
로이드 : 아, 네. (아무리 그래도 경매장에 잠입한다는 얘기를 할 수는 없겠는 걸…)
다시 대화.
에리 : 그런데… 저기, 아리오스씨.
에리 : 시즈쿠에게는 가지 않아도 괜찮으신 건가요?
에리 : 기념제 동안에도 그다지 만나지 않으신 모양인데요…
아리오스 : … 할 말이 없군.
아리오스 : 어떻게든 한 주에 한번 정도는 만날 기회를 만들고 싶지만…
아리오스 : 최근에는 에스텔 일행 쪽이 그 아이와 만나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이니까.
에리 : …죄송해요. 주제넘은 소릴 해서.
아리오스 : …아니, 내 쪽이야말로 신경을 쓰게 해서 미안하군.
로이드 : (에리… 부모님의 일을 떠올린 걸까.)
다시 대화.
아리오스 : …기념제의 마지막 날은 생각지 못한 트러블이 벌어지기 쉬워.
아리오스 :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도록.
모든 지원 요청을 달성했으면 이제 항만 구역의 북동쪽에 위치한
수상버스 승차장으로 가도록 한다. 승차장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수상버스의 승차장…
로이드 : 여기에서 <미슈람>으로 갈수가 있는 거지?
에리 : 응, 30분마다 한 대씩 운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티오 : 기념제 기간에는 20분에 한 대씩인 모양이네요.
티오 : 마지막 편은 밤 12시 반인 듯합니다.
로이드 : 그렇게 늦게까지 운행하는 건가…
란디 : 뭐, 테마 파크에서 놀고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다보면
아무래도 밤늦은 시간이 되니까 말야.
란디 : 미슈람에 있는 호텔은 당연하다는 듯이 비싸서 숙박은 힘들고.
에리 : 그래도 지금 시기엔 만원일 가능성이 높을 거야.
에리 : ---어쩔래, 로이드?
에리 : 이대로 수상버스를 타고 미슈람으로 가버릴까?
로이드 : 그렇군…
▶ 선택지
[아직 할 일이 있다(まだ用事がある)]
[수상버스를 타고 미슈람으로 향한다(水上バスでミシュウラムに向かう)] <-선택
로이드 : 좋아… 그럼 수상버스를 기다리자.
로이드 : …이제 와서 파티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 신경쓰이는데 말야.
에리 : 그것도 그렇네…격식 있는 옷으로 가는 편이 좋을려나?
란디 : 뭐, 파티에 잠입한다고 결정된 것도 아니니까 말야.
란디 : 테마 파크에 놀러가는 관광객 속에 끼어들면 되지 않을까?
티오 : …그렇다 쳐도 저는 조금 눈에 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티오 : 이왕에 <밋시>의 파자마라도 입는 편이 좋을까요?
로이드 : 아니… 오히려 더 눈에 띌 거 같은데.
에리 : 아무리 테마 파크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하지만 말야…
가벼운 느낌의 목소리 : 으음~? 여기가 맞는 건가?
로이드 : (관광객인가…?)
에리 : (응, 분명 그런 느낌의 사람인 듯하네…)
가벼워 보이는 청년 : 여어, 형씨들.
가벼워 보이는 청년 : 잠깐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을까?
로이드 : 네, 괜찮아요.
로이드 : 관광객인 모양이신데 길을 잃으셨나요? 전작에서 크로제와 묘하게 엮으려는게 기분나빴던 렉터
가벼워 보이는 청년 : 응, 이 도시 조금 지나치게 큰 거 같아~
가벼워 보이는 청년 : 그래서 말인데 미슈람이라는 곳에 가고 싶은데 여기가 맞는 거야?
로이드 : 네, 여기가 맞아요.
로이드 : 저희도 막 미슈람에 가는 수상버스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가벼워 보이는 청년 : 오, 빙고였군.
가벼워 보이는 청년 : 그럼 나도 줄 서 보실까나~
가벼워 보이는 청년 : 이런, 이름을 말하는 걸 잊었네.
가벼워 보이는 청년 : 내 이름은 렉터. 렉터 아란들이야.
가벼워 보이는 청년 : 에레보니아의 제도에서 아까 철도로 막 도착한 참이야.
로이드 : 에레보니아의 제도…
에리 : 제국 분이셨군요…
란디 : 헤에, 그런 거 치곤 꽤나 멋쟁이시구만.
란디 : 선글라스 같은 걸 쓰고 완전 바캉스 기분인 거 같은데.
렉터 : 맞아, 크로스벨하면 최근에 리조트로도 유명하니까 말야!
렉터 : 파리에 가면 파리의 법에 따라라.
이래봬도 꽤나 신경을 쓴 편이라고~?
티오 : 신경을 쓸 부분이 전혀 잘못된 거 같습니다만…
티오 : 역시 테마파크를 보러 오신 건가요?
렉터 : 테마 파크-? 3rd에서 처음 출연한 캐릭터지만 이후 시리즈에서 비중이 높을듯
렉터 : …뭐야 그건. 그런 재미있는 게 미슈람에 있는 거야?
로이드 : 네, 뭐… 저도 가본 적은 없지만 서도.
에리 : 애초에는 휴양지였지만 최근에는 그 쪽이 유명해요.
렉터 : 헤에~, 그렇구나.
렉터 : 뭐, 이번에는 단순히 대리로 출석하는 것뿐이니까.
렉터 : 좀 더 여러모로 조사하고 나서 왔으면 좋았으려나.
로이드 : 대리로 출석…?
렉터 : 오, 온 모양이네.
렉터 : 으흠, 꽤나 멋진 배인 걸.
렉터 : 이 몸께선 당장 갑판석의 가장 앞자리를 차지해 보실까나.
렉터 : 그럼, 먼저 간다-♪
에리 : 왠지 란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듯한 사람이었네…
란디 : 무슨 소리야 그건?
란디 : 나는 저렇게까지 방탕한 느낌은 아니잖아?
티오 : …이미 충분히 방탕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로이드 : 뭐, 같은 방탕 인생이라곤 해도 전혀 다른 타입일지도.
로이드 : 란디 같이 밤늦게까지 놀거나 헌팅이 아니라 묘하게 프리덤한 느낌이랄까.
란디 : 오오, 잘 알고 있잖아.
란디 : 나와 같은 나이인 모양이지만 혼자서 뭐하러 온 걸려나?
여성의 목소리 : 어머나--우연이네.
로이드 : 당신은…
란디 : 오옷…!? 키리카씨잖슴까!
키리카 : 후후, 그저께는 고마웠어.
키리카 : 여기에 있다는 건 너희들도 미슈람으로?
에리 : 네… 키리카씨도 가시나요?
키리카 : 일 반, 관광 반일려나.
키리카 : 것보다… 지금 화려하게 차려입은 복장의 청년은 누구?
키리카 : 너희들의 친구인거야?
로이드 : 아니요… 방금 전 알게 된 사이입니다.
로이드 : 아무래도 에레보니아의 제도에서 관광을 온 모양인데.
키리카 : 제도에서…
키리카 : …후후, 과연 그렇구나.
로이드 : ???
티오 : 설마 아는 사람인가요?
키리카 : 아니, 유니크한 오라를 가지고 있었기에
직업상 신경이 쓰였던 거뿐이야.
키리카 : 그럼 먼저 들어갈게… 너희들도 어서 타렴.
란디 : 이야… 여전히 쿨한 게 멋져.
로이드 : 일 반이라고 했는데… 역시 테마파크가 목적이신가?
에리 : 예능관계의 일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높겠네…
티오 : 출항할 모양이네요.
로이드 : 그래, 우리들도 어서 타자.
로이드 : 수상 버스인가…
로이드 : 처음 타봤는데 꽤나 화려한 내부장식이네.
에리 : 후후, 버스랑 틀려서 IBC에서 전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니까.
에리 : 승선료도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말야.
티오 : 그거 참… 통이 크네요.
란디 : 뭐, 미라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들어간 시점에서 아무 일도 못하니까 말야.
란디 : 도착까지 20분 정도… 적당히 늘어져 있도록 하자구.
이제 궤적 시리즈 전통(?)인 정기 비행선 내 대화타임이 가능하다.
정기 비행선 실내를 돌아다니며 여러 인물과 대화를 하고 나면 이벤트가 진행된다.
젊은 남성 관광객과 대화.
관광객 : 어이, 봤어? 뒤편에 앉아있는 저 미인… 팬츠룩이 절묘한걸.
관광객 : 크으, 참을 수가 없구만. 역시 관광 온 보람이 있어.
나이든 중년 남성과 대화.
남성 : 훗훗훗… 오늘 밤을 위해서 자금을 잔뜩 쌓아두었지.
남성 : 예산이 부족해 노리던 상품을 얻지 못했던 굴욕…
이번에야말로 풀고 말겠어.
로이드 : (아무래도 이 사람도 검은 경매회의 초대객인 모양이군…)
승무원 살사와 대화.
승무원 살사 : 고객님, 수상 버스는 처음이신가요?
승무원 살사 : 미슈람 까지는 짧은 시간입니다만 파도에 흔들거리는 평안한 여행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커플 중에 청년과 대화.
청년 : 오늘을 위해서 저금을 모두 털었어.
청년 : …애인의 낭비벽에는 충분히 조심을 해야겠어…
커플 중 아가씨와 대화.
아가씨 :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슈람♡
아가씨 : 부티크나 귀금속점포에서 마음껏 쇼핑하며 보낼 거야♡
모자쓴 청년과 대화.
청년 : 테마파크를 만끽하러 왔어. 팜플렛도 지녔으니 준비만땅이야.
청년 : … 그다지 남자 혼자와도 상관없잖아? 나는 순수하게 테마파크를 즐기고 싶다구.
뒤쪽에 홀로 앉은 키리카와 대화.
키리카 : 미슈람… 꽤나 흥미 깊은 장소네.
키리카 : 좀 더 시간이 있다면 테마 파크에도 들리고 싶은데 말야.
로이드 : 저기… 테마파크에 용무가 있으신 게 아닌가요?
키리카 : 응, 다른 볼일이 있어서 말야.
키리카 : 뭐, 크로스벨에 오는 것인 이걸로 마지막도 아닐 테고…
키리카 : 다음 기회에 느긋이 들리도록 해야지.
에리 : 후후, 꼭 그렇게 해주세요.
란디 : 그러고보니… 아르칸시엘의 신작은 어땠슴까?
란디 : 분명 어제 봤지요?
키리카 : 응, 야간 공연때에.
키리카 : 나도 여러 무대를 봐오긴 했지만…
키리카 : 그렇게 기적적인 밸런스로 성립되어지는 무대는 처음일지도 모르겠어.
티오 : 기적적인 밸런스…인가요.
키리카 : 각본, 연출, 의상, 음악…
키리카 : 그리고 화련한 무대 장치에 아크로바틱한 퍼포먼스…
키리카 : 그 어떤 것도 지극히 수준이 높긴 하지만 다른 유명한 극장의 것과
비교해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정도는 아니야.
키리카 : 하지만 이리아 프라티에…
키리카 : 그녀의 존재가 핵이 되어서 각각의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었을 때,
무대가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지.
키리카 : 마치 생명 탄생의 순간을 목격하는 듯한 기분을 갖게 해주었어.
로이드 : 과연 그렇네요…
에리 : 생명의 탄생… 그 말대로 기적일지도 모르겠네요.
란디 : 이야~!! 역시 예능 프로듀어답슴다~~!!
란디 : 들어보니 분명 그말대로네요!!
키리카 : 후후…
키리카 : 단지, 이번 신작에 관해서는 기적의 구현자가 한 명 더 있었지만.
키리카 : <달의 공주>를 연기하는 대형신인, 리샤 마오.
키리카 : 죽음의 기백을 몸에 두른 그녀의 존재가 무대를 한층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고 있어.
로이드 : 리샤가…?
에리 : 죽음의 기백…을 말인가요?
키리카 : 어디까지나 나의 직감이지만 말야.
키리카 : 태양과 달, 금과 은, 빛과 어둠, 그리고 생과 사…
키리카 : 그녀와 이리아 프라티에는 감탄스러울 정도로 대조적인 “기”를 감싸고 있어.
키리카 : 마치 [음양(陰陽)], [태극(太極)]을 두 사람이
몸으로 체현하고도 있다고도 할 수 있겠네.
티오 : [음양], [태극]…
란디 : 분명 동방무술에서 사용되어지는 개념이었던가요?
키리카 : 후후… 그다지 무술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말야.
키리카 : 단, 그녀들이 만나게 된 것은 말 그대로 운명적인 우연일 테지.
키리카 : 그리고 그것을 이끈 것이 크로스벨이라고 하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장소”로의 특이성…
키리카 :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엔 설명할 방도가 없네.
로이드 : 운명을 이끄는 “장소”…
에리 : …어려운 말이긴 해도 어째서인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키리카 : 뭐,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돼.
키리카 : 단지, 아르칸시엘의 매력은 크로스벨이라는 도시 그 자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지는 부분이 있어.
키리카 : 그 점을 주의하지 않으면 자치주 이외의 장소에서 공연은
그다지 기대할 수 없을 지도 몰라.
티오 : 그럼 공화국에서의 공연 추진은 백지화 할 생각 이신가요…?
키리카 : 아니, 그건 아깝잖아.
키리카 : 크로스벨 이외의 장소에서도 아르칸시엘의 매력을 이끌어 낼 방법이 있을 거야.
키리카 : 이후의 교섭에 있어서도 그 부분의 계획이 꼬셔낼 키포인트가 될 테지.
티오 : 그렇군요…
란디 : 대단함다… 거기까지 생각을 하고 계시다니.
키리카 : 후후, 이래봬도 프로니까.
키리카 : 자신 나름대로 본질을 깨닫고 합당한 목표와 상황을 설정하여
그것에 도달하는 수단을 생각한다.
키리카 : 그 어떤 일이던 간에 그게 프로의 법도라는 거야.
로이드 : 프로의 법도… 그렇군요, 공부가 되었습니다.
에리 : 후후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필요한 마음가짐일지도 모르겠네.
다시 대화.
키리카 : 후후, 갑자기 어려운 이야기를 해버리고 말았네.
키리카 : 모처럼의 휴양지… 나는 볼일 이 있지만 너희들은 충분히 즐기도록 하렴.
란디 : 당근임당!!
티오 : (…란디씨, 목적을 잊고 계신건가요?)
란디 : (아, 알고 있다고.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라구, 티오…)
이제 상층 갑판 부에 올라가서 대화를 하자.
후면 발코니에 있는 관광객과 대화.
관광객 : 미슈람에 고급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더군.
관광객 : 미식(美食)을 추구한지 어언 10년… 이곳 크로스벨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면 좋겠구만.
가족 관광객 중 부친과 대화.
남성 : 기념제 중에는 바빴지만 마침내 가족과 시간을 만들 수 있었어.
남성 : 오늘 하루는 가족과 단란하게 보낼 생각이야.
가족 관광객 중 모친과 대화.
여성 : 남편이 아이와의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정말 기뻐요.
여성 : 저 애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가족 관광객 중 아이와 대화.
남자 아이 : 이야-! 수상버스다! 굉장히 빨라-!!
갑판 전면에 있는 렉터와 대화.
렉터 : 우리들의 앞에는 낙원이 기다리고 있어~♪
렉터 : 자, 손을 잡고 파도치는 저편으로 달려 나가자~♪
렉터 : 하얀 보트로 저 섬으로 향하자~♪
렉터 : 매력적으로 그을린 피부♪
렉터 : 파라솔, 야자수, 팥빙수~♪
렉터 : 네가 있는 그곳이 나의 낙원~~!!
로이드 : 뭐랄까… 굉장히 만끽하고 계시네요.
란디 : 게다가 묘하게 능숙한 게 되려 짜증☆스럽다고나 할까…
렉터 : 당연, 청춘은 폭발이니까. 전작을 하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 그 인물을 말하는 것이다.
렉터 : 여행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어느 나라 황자만의 전매특허는 아니라고.
티오 : 의미불명입니다만…
에리 : 저기, 렉터씨는 미슈람에 무슨 용건으로 가시나요?
에리 : 테마파크 목적은 아닌 거 같은데요…
렉터 : 아-, 아까도 말했듯이 대리로 온 것뿐이야.
렉터 : 맘에 안드는 중년 아저씨의 대역이지만 말야.
로이드 : 맘에 안드는 중년 아저씨…?
렉터 : 응-, 이름 정도는 알고 있을 거 아냐?
렉터 : 길리어스 오즈본이라는 맘에 안드는 아저씨인데.
로이드 : 엑!?
렉터 : 아-, 역시 알고 있나.
렉터 : 그 아저씨, 평판만은 이상하게 좋으니까.
렉터 : 수염 따위 소중히 손질하고는 장미가 어울리는
카리스마 중년인 체나 하는데 말이지-.
로이드 : 에레보니아 제국 재상, 길리어스 오즈본.
티오 : …통칭 <철혈재상>말이군요.
에리 : 서, 설마… 제국 정부 분이셨던 건가요?
렉터 : 뭐, 나는 평범한 2등 서기관이지만 말야.
렉터 : 크로스벨의 톱 정치가 중에 한명, 할트먼이라는 사람이 있잖아?
렉터 : 작년, 그 녀석과 길리어스 아저씨가 극비리에--라고 해도 완전 다 노출됐지만--
회담을 해서 연결고리를 만들었는데.
렉터 : 그 연결고리를 잇는 연결자로 이번에 내가 파견되었다는 거지.
렉터 : 이야~, 공무원이란 거 힘들다니까.
로이드 : 그, 그러셨군요…
로이드 : …가 아니라, 그런 것까지 우리들에게 말해도 괜찮은 건가요?
렉터 : 뭐, 괜찮지 않을까?
렉터 : 어차피 너희들 여기서 죽을 테고.
로이드 : 뭣---!?
란디 : 네 놈…
렉터 : 지금, 이 수상 버스에 내 부하가 몇 명이 탔다고 생각해…?
렉터 : 아마도 한 손가락으로 부족하지 않을까나.
에리 : 큿, 무슨 목적으로…!!
티오 : …함정, 인가요.
렉터 : 크크크큿…
렉터 : 와하하하하핫!!
렉터 : 큿크크… 이야~, 좋은 반응이야.
렉터 : 이런 수법에 걸리다니 꽤나 순진하군!
로이드 : 설마…
란디 : …전부 연기였단 거냐?
렉터 : 아니~, 뭐랄까.
렉터 : 크로스벨에 오는 동안에 열차 안에서 읽은 스파이 소설의 설정을
그대로 적용해 본 건데 말야.
렉터 : 그런 반응을 보이다니 이 몸으로도 조금 예상 외였어~.
렉터 : 설마 예의바르게 연기에 맞춰 준 거야?
로이드 : 에, 아, 그게…
에리 : …정말로 연기에 박력이 있어서 무심코 낚이고 말았네요.
렉터 : 하하, 너무 반응이 좋아서 <경매회>에 잠복조사를 하러 온
경찰 관계자라고 생각했는데…
렉터 : 아무리 그래도 그런 스파이 소설같은 전개는 그렇게 쉽게 일어날 리가 없지?
로이드 : 으…아하하. 그럴 리가 없잖아요.
로이드 : 엥, 그럼…
티오 : 그럼 당신도 그 <경매회>에…?
렉터 : 응, 그럴 생각이야.
렉터 : 덧붙이자면 내가 철혈재상의 대리라는 것은 농담.
렉터 : 나는 평범한 제국 귀족의 도련님이야.
렉터 : 사정상 올 수 없던 아버지의 대리로 <경매회>에 출석할 셈이야.
에리 : …그랬군요.
란디 : 미안하지만 그 복장도 그렇고 제국 귀족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말야.
렉터 : 어이, 어이. 무례한 녀석인걸-.
렉터 : 이쪽 여성분들은 몰라도 너희들 남자 녀석들은
아무리 봐도 부잣집도련님으로는 안 보이는데~?
로이드 : 으윽…
란디 : 하하, 내 말이.
에리 : …하지만 우리들도 일단은 초대 카드를 지니고 있어요.
에리 : 회장 내에서 다시 마주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렉터 : …후후.
렉터 : 뭐, 너희들은 재미있었고, 그렇게 된다면 말을 걸어줘.
렉터 : 아저씨들 상대를 하느라 지겨울 거 같으니까 말야.
로이드 : …알겠습니다.
로이드 : 그럼 오늘 밤, 기회가 있다면 회장에서.
렉터 : 그래, 또 보자~.
다시 대화.
렉터 : 그건 그렇고 그 아저씨, 경매회의 대리출석에 대한 거밖에는
가르쳐주지 않았단 말이지.
렉터 : 테마파크라는 게 있는 걸 알았으면 아침 일찍 크로스벨에 왔을 텐데 말야~.
로이드 : 뿌리부터 놀기 좋아하는 군요…
렉터 : 음, 무례한 말을 하는 군. 넌. 나는 그저 욕망에 충실한 거뿐이야.
승객들에게 전부 한번씩 말을 걸고 실내에 들어오면 이벤트 발생.
여성의 목소리 :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여성의 목소리 : 수상버스는 곧 <미슈람>에 도착하겠습니다.
여성의 목소리 : 승객 여러분은 잊으신 물건 없도록 유의하며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로이드 : --여기가 미슈람인가.
로이드 : 뭐랄까, 상상이상으로 고져스한 장소인걸…
티오 : 애당초 고급휴양지였던 곳에 IBC가 리조트개발을 착수해서…
티오 : 호텔과 테마파크가 생긴 것이 2년정도 전인 것 같아요.
에리 : 응, 그 이후 아르칸시엘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로서 유명해졌어.
에리 : 정면에 있는 호텔에서 1층이 아케이드 상점이 되어있어.
에리 : 레스토랑, 부티끄, 보석 상점이 들어가 있지.
란디 : 어디든 장난아니게 비싸서 서민은 들어가기 힘들지만 말야~.
란디 : 나도 전에 데이트에서 테마파크와 레스토랑을 이용한 정도야…
란디 : 근데 이제부터 어떻게 하지?
로이드 : 그러네…
로이드 : 우선은 옥션 회장의 주변의 상태를 확인하자.
로이드 : 할트먼 의장의 저택이었지?
에리 : 응… 아케이드 상점가의 왼족으로 벗어난 지점에 별장이 늘어선
리조트 구획이 있어.
에리 : 의장 저택은 그 가장 안쪽이었을 거야.
로이드 : 알았어.
로이드 : 그것 이외에도… 갈 수 있는 장소는 가보도록 하자.
로이드 : 저 렉터라는 사람처럼 <경매회>의 초대객을 만날 수 있을 지도 몰라.
티오 : …그러네요.
에리 : 그러고 보니 그 사람…
에리 : 꽤나 수상한 언동이었는데 정말로 제국 귀족일까?
란디 : …글세.
란디 : 철혈재상의 대리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단지 카모플라쥬일지도 모르겠지만…
로이드 : 단지 저런 수상한 사람도 초대객으로 초대를 받은 모양이야.
로이드 : <검은 경매회>---역시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아.
미슈람 아케이드 홀에서 북동쪽으로 나아간 시점에 있는
레스토랑 [폴투나]의 안에 앉아있는 키리카와 대화.
짜이츠 공방 외곽의 온천마을 여관의 음식을 말하는 것이다
키리카 : 흐흠… 역시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내걸은 만큼은 되는걸.
키리카 : …하지만…
키리카 : (후후… 마오 할머니의 소박한 요리 쪽이 내 입맛에 맞는 걸지도.)
다시 대화.
키리카 : 어라, 너희들도 식사를 하러 온 거니?
키리카 :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꽤나 괜찮은 맛이야.
괜찮다면 주문해보는 게 어때?
미슈람 아케이드 홀에서 오른쪽 통로로 나간 시점에서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이 앞은…
에리 : 아무래도 봉쇄되어져 있는 모양인데…
란디 : 오, 뭔가 적혀 있는데.
- 이 앞은 개발중인 구획입니다.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미슈람 개발사업부 -
티오 : …아무래도 이 앞은 아직 개발 중인 모양이네요.
에리 : 응, 미슈람의 개발계획은 아직 진행 중인 모양이니까.
에리 : 이후에 이쪽에도 뭔가 만들어질지도 몰라.
란디 : 거참 일 한번 호화하게 하네.
로이드 : 아무튼 지금은 갈 필요가 없는 듯하네. 다른 곳을 돌아보자.
미슈람 아케이드 홀의 북동쪽 길을 쭉 나아가 문을 나간후 계속 나아가면 이벤트 발생.
티오 : 아…!
로이드 : 저게 테마 파크인가…
티오 : ……
로이드 : 뭐랄까… 분명 재미있을 거 같은 장소인걸.
란디 : 뭐, 실제로 진짜 대단하다니까.
란디 : 관람차에 제트 코스터.
란디 : 호러 하우스에 메리 고 랜드.
란디 : 동화 속 얘기에 나오는 중세의 성까지 만들어 놓고 있으니까 말야.
로이드 : 왜, 왠지 대단할 걸.
에리 : 후후, IBC가 관광 목적으로 오픈시킨 시설이니까
기합이 들어가 있는 것은 당연할 거야.
에리 : 나도 벨에게 이끌려서 한번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전부 돌아보지 못했을 정도야.
티오 : ……
로이드 : 저기…
로이드 : …그다지 오래 있을 순 없겠지만 잠시 들어가 볼래?
티오 : …아니요…
티오 : 놀러 온 게 아니니까 일부러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티오 : 입장료도 꽤 되는 모양이고.
란디 : 뭐, 분명 싸지는 않은 편이지.
란디 : 지금 들어가서는 아무래도 본전도 뽑기 힘들 테고.
에리 : 다음번에 휴가를 얻으면 모두 함께 놀러오자.
에리 : 그야말로 오전 중부터 하루 왠 종일 놀 각오로 말야.
티오 : …네.
밋시와 대화.
밋시 : 안녕, 원더 랜드에 잘 왔어-!!
밋시 : 밋시시, 재미있게 놀다가~!!
티오 : …리, 리얼 사이즈 밋시…!!
로이드 : 티, 티오?
티오 : …크흠, 아무 것도 아니에요.
미슈람 아케이드 홀의 북서쪽에 위치한 통로를 지나 고급 주택가를 지나
북쪽으로 향하면 할트먼 의장의 저택이 나온다.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아…!
란디 : 저건가…
로이드 : 저게 할트먼 의장의 저택…
로이드 : 대단하네… 저택이라기 보다는 성같아.
에리 : 뭐, 크로스벨에서는 예전부터 이름 높은 가문이었으니까…
에리 : 저 저택도 백년 가까이 전에 제국 통치시대의
총독 저택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들었어.
란디 : 그렇다고 쳐도 너무 크잖아.
란디 : 제국의 대귀족도 아닌데 말야.
티오 : 저런 장소를 사용해서 열린다는 <경매회>…
티오 : 당연히 대규모적일 테지요.
로이드 : 응--
로이드 : 저건…!!
가르시아 : ---경비의 수순은 예년과 마찬가지다.
가르시아 : 단, 올해는 <헤이유에>놈들이 수작을 걸어올 가능성이 있어.
가르시아 : 초대 카드를 가진 녀석 이외에는 누구든 간에 들여보내지 마라.
검은 옷 : 알겠습니다!
검은 옷 : 리틀 보스께선 어떡하실 겁니까?
가르시아 : 나는 저택 내부의 경비를 담당한다.
가르시아 : 뭣보다 신출귀몰한 녀석이니까. 경계를 해둬선 나쁠 건 없지.
가르시아 : …그러고 보니 출품물은 전부 들여온 거냐?
검은 옷 : 네, 오늘 아침 막.
검은 옷 : 그 인형이 마지막인 모양입니다.
가르시아 : 이번 경매의 간판 상품 중 하나 말인가…
얼마나 가격이 붙을는지.
가르시아 : 뭐, 됐어. 개장까지는 몇시간 정도다.
가르시아 : 아무쪼록 긴장을 늦추지 마라.
검은 옷 : 네…!!
검은 옷 : 수고하셨습니다!
란디 : --나타났구만.
란디 : 저 아저씨도 곧장 안에 박히려는 모양이군.
티오 : 분명 가르시아라는 전직 엽병단 소속의 리틀보스였죠.
에리 : 파티의 개장은 분명 밤 7시부터…
에리 : 벌써 경비를 시작하는 모양이네.
로이드 : 응… 그 만큼 경계를 하고 있는 걸 테지.
로이드 : …하지만 곤란하게 됐는걸.
로이드 : 아무리 카드가 있어도 간단하게 들어갈 수는 없을 거 같아.
란디 : 뭐, 우리들도 꽤나 녀석들에게 얼굴이 팔렸으니까 말야.
티오 : 뭔가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로이드 : ……
로이드 : …일단은 여기서 떨어지도록 하자.
로이드 : 여기에서 녀석들에게 들키면 본말전도니까.
에리 : 그러네…
‘ 찾 아 줘 ’
로이드 : 에…?
로이드 : (…지금 것은…)
로이드 : (…환청… 그게 아니면…)
티오 : …로이드씨?
에리 : 왜 그래?
로이드 : 아니…
로이드 : ---미안. 내 착각인 모양이야.
에리 : ???
란디 : 잘 모르겠지만 어서 가자구.
티오 : ……
미슈람 내의 시설을 전부 둘러본 후에 아케이드 홀로 돌아가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전부 둘러봤는데…
로이드 : 역시 경매 회장에 들어갈 수단을 생각할 필요가 있겠어.
란디 : 그래. 경비 체크를 하고 있는 것이 그 마피아 녀석들인 모양이니까.
티오 : 애당초 그 초대 카드는 그 상태로 사용할 수가 있는 걸까요?
티오 : 신분과 연관되어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높을 듯합니다만…
에리 : …분명 그럴 거야.
에리 : 그 부분에 대해서 렌에게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았을 걸…
로이드 : 뭐, 초대 카드를 양보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생각해두자.
로이드 : 그건 그렇고… 어딘가 앉을 장소가 필요한데.
로이드 : 레스토랑은… 조금 사람의 이목이 많고.
티오 : 그럼 위의 호텔에 빈 방이 없을까요?
에리 : 으음, 이 시기라면 아무리 그래도 만원이라고 생각하는데…
란디 : 뭐, 어쩌면 캔슬된 방이 있을 지도 몰라.
란디 : 프론트에 물어보기라도 하자구.
로이드 : 그래, 한번 가보자.
홀 북쪽에 있는 호텔 델피니아로 가서 프론트의
해거 지배인과 대화를 하면 이벤트 발생.
해거 지배인 : 어서 오십시오. 호텔 델피니아에 잘 오셨습니다.
해거 지배인 : 설마 저희 호텔을 이용하시려고 하십니까?
에리 : 네. 그런데요. 역시 만원인가요?
해거 지배인 : 정말 죄송합니다.
해거 지배인 : 실은 방금 전, 한건의 캔슬이 있었습니다만 곧장 예약이 들어와서요.
에리 : 그렇군요…
티오 : …아깝네요.
란디 : 별 수 없으니 레스토랑 부근을 둘러보자.
란디 : 이야기 정도는 가능 할 테지.
로이드 : 그렇군…
서늘한 성격의 목소리 : 후후… 곤란한 모양이네.
로이드 : 엣…?
에리 : 와, 와지군…?
해거 지배인 : 이런, 와지님…
와지 : 왠지 방을 구하지 못해서 곤란해 하는 거 같은데…
와지 : 느긋이 얘기할 장소가 필요한 모양이지?
로이드 : 아, 응. 그렇긴 한데…
와지 : 그럼 얘기가 빠르지.
와지 : 내 방을 제공해줄게.
로이드 : 에엣!?
란디 : 어이, 어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같은 소리로군.
와지 : 후후, 이쪽이야.
에리 : 어, 어떡하지…?
티오 : 한눈에 보기에도 수상쩍은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란디 : 것보다 어째서 불량클럽의 리더가 이런 곳에 있는 건데?
로이드 : 뭐, 잘 모르는 상대도 아니고…
로이드 : 일단은 따라가 보자.
와지를 따라서 호텔의 객실로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와지 : 후후, 헌데 너희들도 꽤나 우아한 걸.
와지 : 기념제 마지막 날 휴가를 얻어서 미슈람에서 거하게 놀 줄이야.
로이드 : 아… 뭐, 휴식도 할 겸해서.
로이드 : 것보다, 와지. 너의 그 복장은…
와지 : 후후, 멋지지?
와지 : 나의 부업용 제복 같은 거야.
로이드 : 부, 부업…?
에리 : 그건 대체 무슨…
와지 : 상류계급이라는 차가운 세계에서 사랑을 잃어버린 아름답고 고독한 부인들…
와지 : 그런 그녀들에게 한때의 꿈을 꾸게 해주는 일이지.
로이드 : 뭣…!?
에리 : 그, 그건 다시 말해…
티오 : 말하자면 [호스트]라는 건가요.
란디 : 어이, 어이! 그 무슨 부러운--- 아니, 괴씸한 짓을!!
와지 : 후후, 그다지 미라가 부족해서 하는 일은 아닌데 말야.
와지 : 항상 끈질기게 권유하니까 별 수 없이 어울려주고 있는 거뿐이야.
와지 : 뭐, 자선사업이라고나 할까?
로이드 :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란디 : 저런 뻔뻔한 면에 확하고 넘어가버리는 마담이 많다는 소린가…
에리 : 하아… 솔직히 좋게 볼 수가 없네.
티오 : 그럼 와지씨는 호스트 일을 하러 이곳에 온건가요?
와지 : 응, 말하자면 에스코트역할 이란 거지.
와지 : 어떤 부인에게 동행해서 사연 있는 파티에 나갈 생각인데 말야.
로이드 : 엣…?
에리 : 그건…
와지 : 후후…과연.
로이드 : 과연이라니… 그 무슨 소릴 하려고?
와지 : <검은 경매회>…
와지 : 보건데 그 이름을 알고서 조사를 하러 온 거지?
로이드 : 윽…
란디 : 하아… 완전 들통이 난 모양이군.
에리 : 그렇다는 건 네가 나간다는 사연있는 파티라는 것도…
와지 : 응, 그 경매회야.
와지 : 작년도 다른 마담을 따라서 가봤으니 2번째가 되려나.
로이드 : 그랬었구나…
티오 : 이렇게 가까이에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을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와지 : 하지만, 너희들 그 경매회를 적발할 셈인거야?
와지 : 아무리 그래도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하는데.
로이드 : 아니…분하지만 원래부터 적발할 생각조차 없어.
로이드 : 단지, 알아두고 싶었을 뿐이야.
로이드 : 크로스벨의 뒤틀림을 상징하는 듯한 호화찬란한 뒷세계의 사교 파티-…
로이드 : 우리들이 뛰어넘어야할 <벽>이 어느 정도의 것인지를 말야.
에리 : 로이드…
와지 : 후후…그렇군.
와지 : 그 의지는 높이 사겠지만 안타깝게도 <경매회>에는
초대 카드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해.
와지 : 매년 다른 장미의 디자인에다가 제조 번호도 기입되어 있어
위조를 하는 것도 어려워…
와지 : 별 방도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로이드 : 그거 말인데… 실은 카드는 가지고 있어.
와지 : 헤에…
와지 :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를 물으면 좀 비매너겠지?
로이드 : 응, 사정이 있어서 말야.
에리 : 이 초대 카드말인데… 신원이 지정 되어 있는 건 아니겠지?
에리 : 회원 한정으로 등록되어있는 사람밖에는 들어가지 못한다던가…
와지 : 아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와지 : 뒷세계의 사교적인 측면도 있어서 신규 손님을 환영하는 모양이야.
와지 : 도난품을 취급하고 있는 이상 오히려 신분을 밝히고 싶지 않은
권력자도 많은 모양이고.
란디 : 흠, 그럼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겠군.
란디 : 그러고 보니, 1장의 초대 카드로 몇 명까지 들어갈 수가 있는 거지?
와지 : 특별히 정해진 건 아닌 모양인데… 뭐 대략 2명 정도겠지.
와지 : 4인조로 들어가는 것은 눈에 띄여서 추천은 못하겠는 걸.
티오 : 그렇군요…
에리 : …분명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는 걸.
와지 : 그리고 일단은 파티니까 격식 있는 복장을 하는 편이 좋겠어.
와지 : 뭐, 나 같은 복장을 해서 오히려 시선을 끄는 것도 방법 중 하나긴 하지만.
로이드 : 아무리 그래도 그건 사양할게.
로이드 : --저기, 에리.
로이드 : 파티용 복장 말인데 어디서 조달할 수 있을 만한 곳이 없을까?
에리 : 그거라면 밑층의 부티끄가 좋을 거라고 생각해.
에리 : 전에 왔을 때에 이용한 적이 있고 내가 사주면 될 테니까.
로이드 : 아니, 그건…
에리 : 이 정도는 하게 해줘.
에리 : 것보다 문제는 잠입할 멤버잖아?
로이드 : 응…그러네.
로이드 : 제비뽑기나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것도 그렇고…
란디 : 어이, 어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란디 : 적어도 너는 확정이잖아.
로이드 : 엣…?
티오 : 이번 사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건 로이드씨이고…
티오 : 저희들의 리더이니까 가는 것은 당연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로이드 : 하, 하지만…
에리 : 나 참, 여긴 일단 솔직하게 받아들이도록 해.
에리 : 보고 싶은 거잖아? 크로스벨의 “뒤틀림”의 실태를.
로이드 : --알았어. 받아들이도록 할게.
와지 : 후후, 그럼 남은 한 명. 동행할 사람을 고르면 되겠네.
와지 : 혼자서 참가하는 것은 역시나 눈에 띄니까 말야.
로이드 : 그렇군…으음.
에리 : 나인지, 티오인지, 란디인지.
에리 : 마피아가 있는 것을 포함해서 선택하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티오 : 남은 두명은 회장 밖에서 만약의 때에 대비해서 대기를 한다.
티오 : 그런 역할 분담이겠지요?
란디 : 뭐, 어떤 역할 분담을 하던 간에 우선은 아래의 부티끄로 가자구.
란디 :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에 누굴 데려갈 건지 정해두라고.
로이드 : …응. 그렇게 하도록 할까.
로이드 : --잠깐 기다려.
로이드 : 어째서 와지까지 따라오는 건데?
와지 : 후후 모처럼이니까 코디네이트의 지도(指導)라도 해줄까 해서 말야.
와지 : 마피아의 입장 체크를 속여 넘길 비법을 가르쳐 줄게.
로이드 : 으음… 뭐, 그런 거라면.
티오 : 뭔가 노골적으로 흥미본위적인 느낌입니다만.
란디 : 뭐, 들어 둬서 나쁠 건 없잖아.
에리 : 그럼 아래층에 있는 부티끄로 가자.
1층의 부티그 [코르세리카]의 정문을 조사하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옷을 바궈 입으면 더 이상 주변의 탐문 수사는 불가능해.)
로이드 : (누구를 데려 갈지도 정할 필요도 있고, 어쩔까…?)
▶ 선택지
[주변에서 탐문수사를 계속한다()]
[부티끄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 선택.
로이드 : 으음… 근데 비쌀 것 같은 가게인 듯한데.
란디 : 뭐, 굳이 말하자면 고급 브랜드 점포로군.
란디 : 격식 있는 옷에서부터 깔끔한 캐쥬얼까지 뭐든 갖추고 있는 모양이야.
와지 : 후후… 그 반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말야.
에리 : 가격은 신경 쓰지 마.
에리 : 그런데 로이드…누구를 데려갈지는 결정했어?
로이드 : --응.
▶ 선택지
[에리를 데리고 간다(エリィに同行してもらう)]
[티오를 데리고 간다(ティオに同行してもらう)]
[란디를 데리고 간다(ランディに同行してもらう)]
▶ 에리를 데리고 간다 선택.
로이드 : 에리--함께 가주겠어?
에리 : …응, 알았어.
에리 : 뭐, 가장 문제없이 들어 갈 수 있을 듯한 조합일지도 모르니까.
로이드 : 응, 그렇게 생각해서 결정한 거야.
와지 : 후후, 너희들의 경우라면 평범하게 커플로 위장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 같네.
와지 : 행동적인 자산가 집안의 아가씨가 서민적인 보이 프렌드를 이끌고
화제의 파티에 참가해봤다…
와지 : 그런 느낌으로 가보면 어때?
로이드 : 과연… 설득력이 있는 걸.
에리 : …그 부분은 화내도 좋을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란디 : 하하, 됐으니까 어서 복장을 코디네이트 해보라고.
티오 : 어떻게 변신할 건지… 조금 흥미롭습니다.
상반신 일러스트 감사!!! (4)
에리 : 후훗, 기다렸지.
로이드 : 일단, 입기는 했는데…
란디 : 헤에… 괜찮은 걸.
란디 : 역시 익숙한 복장이다 보니 아가씨의 드레스 복장은 흠잡을 데가 없는 걸.
티오 : 네… 매우 아름답습니다.
티오 : 게다가 로이드씨도 꽤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로이드 : 그, 그래…?
로이드 : 아무리 그래도 에리의 옆에 서니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인데…
에리 : 후훗, 그렇지 않아.
에리 : 넌 어개의 폭이 넓은 편이라서 그런지 양복 복장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
로이드 : 하하, 고마워.
로이드 : 어떻게든 에리의 보이프렌드처럼 보이면 좋겠는데 말야.
에리 : 으, 응… 그럴 거라고 생각해.
와지 : 후후, 아무래도 참견 섞인 어드바이스를 할 필요도 없는 모양이네.
와지 : 맞아, 하는 김에 이걸 가지고 가도록 해.
- 가짜 안경을 입수 -
로이드 : 이건…?
와지 : 여성은 복장을 바꾸면 꽤 분위기가 바뀌지만…
와지 : 네 쪽은 격식 있는 복장을 해도 그렇게까지 인상이 바뀌지 않는 듯하니까.
와지 : 적어도 회장에 있을 때 정도는 써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로이드 : 그렇군… 고마워. 안경을 쓰니 인텔리전스한 느낌
로이드 : …어때?
와지 : 헤에…
에리 : 놀랬어… 꽤 인상이 바뀌는 편이네.
티오 : 게다가 의외로 어울리네요.
란디 : 하하, 이 기회에 안경남이 되면 어때?
로이드 : 아니, 그다지 눈이 나쁜 것도 아니고.
로이드 : --좋아. 이걸로 준비는 되었군.
로이드 : 남은 것은 <경매회>가 개장하는 것을 기다릴 뿐이네.
티오 : …아름답네요…
에리 : 후후, 그러네…
로이드 : 게다가 밤에는 불꽃놀이까지 쏘아 올릴 줄이야.
로이드 : 기념제 기간한정의 연출인 건가?
란디 : 아니, 매일 있는 연출이라던데?
란디 : 테마파크의 야간 시간도 이제부터가 시작일 테고 말야.
와지 : 나이트 퍼레이드에 라이트업된 관람차…
와지 : 후후, 여자를 꼬시기엔 절호의 시츄에이션일 테지.
와지 : ---자 그럼. 나는 한발 먼저 가보도록 할까.
로이드 : 그랬지… 어딘가의 부인과 만나기로 했었다고 했지.
와지 : 후후, 그렇지 뭐.
와지 : 그럼 여신님의 행운이 있기를.
와지 : 너희들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경매회장에서 만나겠지.
란디 : 이런, 이런… 얕볼 수 없는 녀석이로군.
티오 : 불량집단의 헤드(우두머리)이면서 상류계급 상대의 호스트까지…
티오 : 여러모로 수상쩍은 인물이군요.
에리 : 하지만 솔직히 경매회의 정보를 가르쳐 준 것은 도움이 됐어.
에리 : 빚을 만들어 버렸네.
로이드 : 응…
로이드 : --우리들도 슬슬 경매회장으로 향하자.
로이드 : 어떻게든 입구의 검사를 통과해서 회장 안으로 들어가야만 해.
에리 : 응… 그러네!
할트먼 의장 저택의 입구 부근으로 가면 이벤트 발생.
에리 : 나는 문제 없어.
에리 : 슬슬 가볼까?
로이드 : 응…
▶ 선택지
[옥션 회장에 들어간다(オークション会場に入る)]
[아직 들어가지 않는다(まだ入らない)]
- 로이드는 가짜 안경을 썼다 -
로이드 : 준비 OK야. 옥션 회장으로 들어가자.
에리 : 응, 알았어.
티오 : 로이드씨, 에리씨 …부디 몸조심하세요.
란디 : 작전대로 우리들은 이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을게.
란디 : 무슨 일이 생기면 에니그마로 연락을 하라구.
로이드 : 응. 너희도 조심해.
에리 : 그럼 다녀올게.
검은 옷 : <검은 경매회>에 잘 오셨습니다.
검은 옷 : 초대 카드를 보여주시겠습니까?
로이드 : 응, 이거면 되나.
- 로이드는 마피아라고 생각되는 검은 옷에게 금장미가 새겨진 카드를 건냈다. -
검은 옷 : …맞습니다.
검은 옷 : 만약을 위해 이름을 여쭤 봐도 될까요?
로이드 : 그러니까… 자신의 형 이름을 쓰는 로이드.
로이드 : -가이 버닝스다. 신분은 증명할 필요는 없겠지?
검은 옷 : 네, 그야 물론이죠.
검은 옷 : 그 쪽 여성분은…?
에리 : 후후, 수고하네요.
에리 : 나는 사정이 있어서 신분을 증명할 수는 없지만…
에리 : 이러한 모임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을 테니 별로 상관없겠죠?
검은 옷 : 에, 네. 뭐…
검은 옷 : 하지만 일단, 이쪽, 가이님의 관계자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에리 : 어라, 연인으로 보이지 않는 건가요?
에리 : 후후…애인이라곤 해도 아직 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는 관계긴 하지만.
로이드 : 미안, 내가 네 신분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로이드 : 하지만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켜서 부모님에게 따님을 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을 할 테니까…!!
에리 : 후훗, 기대할게요.
검은 옷 : 크흠… 실례했습니다.
검은 옷 : 그럼 가이님, 동행자분.
검은 옷 : 부디 마음껏 오늘 밤의 경매회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로이드 : 뭐, 뭐야 이곳은…?
에리 : 할트먼 의장 저택…
에리 :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이렇게 사치스러운 건물이었을 줄이야.
로이드 : 응… 상상했던 것 이상이야.
로이드 : (할트먼 회장… 그리고<루바체>…)
로이드 : (이 정도의 거물이었던 건가…)
남성의 목소리 : ---어서 오십시오. 손님들
안내인 파크레이 : <검은 경매회>에 잘 오셨습니다.
안내인 파크레이 : 손님들께선 처음 방문하신 건가요?
로이드 : 응, 그런데.
안내인 파크레이 : 옥션은 오후 9시부터 정면에 있는 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안내인 파크레이 : 그 동안 왼쪽 편의 살롱에서 접객의 준비를 해두었으므로
술이나 식사 등을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안내인 파크레이 : 덧붙여 오늘 밤, 저희 저택에서 묵고 가실 예정이신가요?
로이드 : 아, 아니…
로이드 : 호텔에 방을 잡아 두었고 지인도 기다리고 있으니까.
로이드 : 이번에는 사양하도록 하지.
안내인 파크레이 : 알겠습니다.
안내인 파크레이 : 만약 맘이 바뀌신 경우, 곧장 방을 준비할 터이니
사양하지 마시고 제게 말해주십시오.
안내인 파크레이 : 또한, 저택 내에는 자유롭게 관람하셔도 상관없습니다만…
안내인 파크레이 : 몇 개의 구획은 출입금지가 되어 있으므로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로이드 : 응, 알았어.
에리 : 후후… 정중한 안내, 고마워요.
안내인 파크레이 : 아니요. 무슨 일이 있으시면 저나 다른 안내인에게
사양마시고 말을 걸어주십시오.
안내인 파크레이 : 그럼…
로이드 : (옥션 개최까지는 2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
로이드 : (저택 내를 전체적으로 둘러보도록 하자)
에리 : (응, 알았어.)
서쪽의 1층의 살롱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입식(立食) 형태의 파티인가…
로이드 : 꽤나 많은 수의 초대객이 모여 있는 모양인데.
에리 : 요리나 술도 역시나 호화스러운 것 같네…
에리 : 일류 쉐프를 고용하고 있는 걸 거야.
로이드 : 이런 상황만 아니라면 기쁘게 먹을 텐데 말야…
로이드 : 왠지 긴장이 돼서 식욕이 없는걸.
에리 : 후후, 무리도 아니야.
안쪽에 있는 이멜다 부인과 대화.
이멜다 부인 : 호오… 어디선가 본 얼굴이구만. 히햐햣…
로이드 : 이멜다씨!?
에리 : 어째서 이런 장소에…!?
이멜다 부인 : 연줄을 통해서 초대장을 얻었거든. 흥미본위로 와본 거야.
로이드 : (여전이 수상쩍은 할머니라니까…)
로이드 : …아, 저기. 저희들에 대해서는…
이멜다 부인 : 히햣하… 걱정하지 않아도 이르거나 하지 않아.
이멜다 부인 : 악덕한 녀석들뿐이 곳에서
너희들 같은 녀석들이 있는 것도 꽤 재미있고 말야.
다시 대화.
이멜다 부인 : 특별한 출품물이 있다고 해서 와보았는데…
이멜다 부인 : 꽤나 재미있어질 거 같아. 히햣하하…
이멜다 부인 옆의 키리카와 대화.
키리카 : 어머나…
로이드 : 아…
에리 : 키리카씨…!?
키리카 : 후후… 정말로 우연이네.
키리카 : 이런 장소에서 너희들과 만나다니 아무리 그래도 예상 밖이었어.
로이드 : 이, 이건 그게…
에리 : 그, 여러모로 사정이…
키리카 : 후후, 뭐. 말 안해도 괜찮아.
키리카 : --- 그런데 이 회장에서는 어떤 이름으로 부르면 좋을까?
로이드 : 에엣…!?
에리 : 어, 어째서 그런 거까지…
키리카 : 너희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무얼 하고 있는지 상상이 가니까.
키리카 : 그리고 초대 카드를 건네줄 때는 대표자의 이름을 말할 필요가 있어…
키리카 : 그러니까 뭐라고 부르면 되는 거지?
로이드 : …가이, 로 부탁드립니다.
키리카 : 후후… 알았어, 가이군.
키리카 : 나는 그대로 키리카라고 불러줘.
로이드 : 아, 알겠습니다.
로이드 : 그런데… 어째서 키리카씨가 이런 곳에?
로이드 : 역시 출품물이 목적인가요?
키리카 : 후후, 직업상 호사가인 지인들이 많아서 말야.
키리카 : 그런 사람들에게서 어떤 물건이 나오는지 확인해주었으면 한다고 부탁을 받았어.
키리카 : 뭐, 시장조사라고 해야 할까.
로이드 : 그렇군요…
키리카 : 하지만 할트먼 의장이라는 사람은 꽤나 빈틈이 없는 인물인 듯하네.
키리카 : 이 경매회… 밑작업이라는 면에선 잘 만들어진 편이야.
로이드 : 잘 만들어져있다고요…?
에리 : 무슨 얘기죠?
키리카 : 절대로 적발되지 않는 상류계급층만의 뒷세계 경매회…
키리카 : 이건 각국의 유력자에게 있어선 실로 이용해 먹기에 좋은 행사라는 얘기야.
키리카 : 단순한 도난품 이외에도 횡령 물품이나 자금조달을 위한 부정유출 물품…
키리카 : 그것들을 자국에서 처분을 하려면 법률에 의해서 적발을 면할 수가 없어.
키리카 : 하지만 이 크로스벨에서는 “없었던 일”로 만들 수가 있지.
로이드 : 아…
키리카 : 그렇기에 제국도 공화국도 이 경매회를 묵인하고 있는 거야.
키리가 : 아마도 이번 출품물 중에서도 몇 개인가 그러한 것이 있을 테지.
키리카 : 양국의 정부 관련 연줄을 통해 양도받은“좋지 않은 물품들”이…
로이드 : 큭…
로이드 : 다시 말해 국제적으로도 묵인을 얻은 블랙마켓이라는 것인가요.
에리 : 새삼 그렇게 듣게 되니 충격적이네요…
키리카 : 물론 그런 구조도 크로스벨이기에 가능한 거라고 할 수가 있지.
키리카 : 너희들에게 있어서는 안타까운 현실이겠지만…
키리카 : 뭐, 거스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
로이드 : ……
에리 : …로이드…
키리카 : 후후…
키리카 : --단지, 잘 만들어졌어도 부자연적인 구조임에도 틀림없어.
로이드 : 에…
키리카 : 만물은 기운의 흐름과 조화에 의해서 성립되지…
키리카 : 뒤틀린 조화는 뒤틀린 채로는 절대로 오래 가질 못해.
키리카 : 뭔가 계기가 생기면… 언제 붕괴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지.
키리카 : 그런 의미에서는 너희들의 노력도 헛수고는 아닐지도 몰라.
로이드 : 키리카씨…
에리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매우 든든하네요.
키리카 : 후후, 수다가 지나쳤던 모양이네.
키리카 : 모처럼의 기회이니까 여러 가지 것들을 보고 오는 게 좋을 거야.
키리카 : 그것들이 분명 너희들의 양분이 되어줄 테니까.
로이드 : 네…!!
다시 대화.
키리카 : 이 어둠의 경매회를 무너뜨릴 계기… 의외로 가까이 있을 지도 몰라.
키리카 : 여러 가지 것들을 보고 느끼도록 해. 그게 분명 너희들의 양분이 될 거야.
이멜다, 키리카와 대화를 한 후에 살롱을 나가려고 하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저건…
안내인 파크레이 : 여기 오신 여러분…
안내인 파크레이 : 당 경매회의 주최자가 오셨기에 여러분에게 인사시켜드리겠습니다.
로이드 : (저 사람이…!!)
에리 : (응…)
에리 : (루바체의 회장과 할트먼 의장이야…) 얼굴을 드러낸 말코니 회장.
말코니 회장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말코니 회장 : 당 옥션을 주최하게 된 루바체 상회의 말코니입니다.
말코니 회장 : 어느새 이 경매회도 올해로 8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말코니 회장 : 매년 와주시는 분들도 늘어나 그에 비례해서 출품물도
충실해져 가고 있습니다.
말코니 회장 : 이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이해와 성원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말코니 회장 : 그리고 또 한분…
말코니 회장 : 매년 저희들이 주최하는 경매회에 이 멋진 저택을 회장으로
제공해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말코니 회장 : 소개하도록 하죠-- 크로스벨 자치주 대표이시면서 자치주 의회를
관장하는 거물 정치가…
말코니 회장 : 할트먼 의장 각하입니다!
할트먼 의장 : --지금 방금 소개를 받은 자치주 의장직을 맡고 있는 할트먼입니다.
할트먼 의장 : 오늘 밤 이 멋진 경매회의 주최장으로 제공해드리는 것은
실로 영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할트먼 의장 : 단순한 경매회만이 아니라 각계의 명사 분들이 모여
친분을 다지는 만남의 장이라고 할 수 있을 테지요.
할트먼 의장 : 경매회도 아직 초반… 경매가 종료한 후에는 간소하게나마
파티도 준비해놓았습니다.
할트먼 의장 : 여러분들이 모쪼록 저의 저택을 자신의 집처럼 생각하고
편히 쉬고 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로이드 : (저게 말코니 회장과 할트먼 의장인가…)
로이드 : (의장 쪽은 역시나 거물 정치가란 느낌이 드는군…)
에리 : (…자신의 권위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겠지.)
에리 : (루바체 회장은 처음 보았는데…)
에리 :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교활하다는 느낌이네)
로이드 : (응… 어느 쪽이건 간에 쉬운 상대는 아닐 듯해.)
로이드 : (가능하다면 말을 해보고 싶지만… 그건 아무래도 자중하는 편이 좋을 듯하군.)
에리 : 응, 나도 일단 의장과 조금이나마 면식이 있으니…)
에리 : (직접 접촉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겠어).
로이드 : (알았어… 걸리지 않게 살롱을 빠져나가자.)
말코니와 할트먼이 있는 곳에 다가서면 이벤트 발생.
할트먼 의장 : …초대객 여러분. 이윽고 경매가 시작되면 여러분들은 서로가 적…
할트먼 의장 : 부디 이 짧은 순간만은 친목을 다지기로 합시다.
말코니 회장 : 오늘 밤도 좀처럼 보기 힘든 상품의 다수 출품 될 예정입니다.
말코니 회장 : 노리고 있는 물건을 낙찰 할 수 있도록
여러 분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로이드 : (제국파의 할트먼 의장과 루바체의 말코니 회장인가…)
로이드 : (어떤 인물인지 얘기해보고 싶지만… 이 자리는 다가가지 않는 편이 좋겠군.)
2층 중앙 광장에서 이벤트.
로이드 : …저기, 에리.
로이드 : 이런 설비를 저택 안에 만드는데 어느 정도의 미라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
에리 : 나, 나 역시 이 정도 규모는 짐작조차 힘들어…
에리 : 이런 설비, 성이라고 해도 그렇게 흔치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로이드 : 하아… 할트먼 의장인가.
로이드 : 예전부터 명문가라고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자산가였던 건가…?
렉터 : 와악! 전작부터 알수없는 캐릭터를 유지하는 렉터.
로이드 : 뭣…!?
에리 : 다, 당신은…!?
렉터 : 여어, 두 사람.
렉터 : 옷을 갈아입은 모양인데 꽤나 어울리는 걸.
렉터 : 흠, 흠. 파티에 정장을 입을 정도의 분별은 있는 모양이군.
로이드 : 아니 그런 복장으로 우리에게 말해도…
에리 : 아무리 그래도 그 복장은 너무 튀는 복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렉터 : 할트먼 아저씨도 자신의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라고 말했고 말야.
렉터 : 너희들도 어느 정도 즐기고 있는 거 같아 다행이네.
렉터 : 뭐, 나와 비교하면 아직 미숙하지만 말야!!
로이드 : 엣…?
렉터 : 으음-- 어디 보자…
렉터 : 오, 저 근처로 할까.
로이드 : 잠, 갑자기 뭐 하는 건가요!?
에리 : 미, 믿기지가 않네…
에리 : 것보다 이런 장소에서 고기가 낚일 리가---
렉터 : 옷… 옷, 옷. 오옷.
렉터 : 왔구나~~~!!!
에리 : … 낚았어.
렉터 : 좋아, 오늘은 꽤 좋은 게 잡혔는걸.
렉터 : 음, 이건 쿠로에게 선물로 가져가야지.
로이드 : 관상용 붕어의 일정인 모양인데…
로이드 : ---아니 그보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게!?
렉터 : 후하하하, 그럼 난 이만!!
렉터 : 뭐, 너희들도 좋은 것 낚을 수 있으면 좋겠네.
로이드 : 엣---?
로이드 : 으음…
에리 : 뭐, 그러니까… 못 봤던 셈 치자.
4층 서쪽 통로에서 집사 코엔과 대화시 이벤트.
집사 코엔 : 죄송합니다. 손님.
집사 코엔 : 이쪽은 저희 저택의 주인님의 방이기에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로이드 : 그렇다는 것은… 할트먼 의장각하의?
집사 코엔 : 네, 그렇습니다.
집사 코엔 : 지금 현재 부재중이십니다.
집사 코엔 : 지금 현재라면 1층 좌측에 있는 살롱에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로이드 : 응, 아까 보았어.
에리 : 후후, 실례했어요.
1층 동쪽의 방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남성의 목소리 : 그, 그러니까 그게… 오해라고 했잖아?
남성의 목소리 : 이쪽 여성과는 단지 업무상의 관계로…
여성의 목소리 : 아니요, 속여도 소용없어요!
여성의 목소리 : 행동이 수상하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다른 여성과 함께 왔다니…!!
와지 : 야아, 너희들. 무사히 들어와서 다행이야.
로이드 : 덕분에 말야.
로이드 : …것보다 이건 무슨 소란이야?
와지 : 후후… 보이는 대로 수라장이라는 상황이지.
제임스 : --너, 너 역시 저런 수상쩍은 복장의 소년과 함께 왔잖아!!
제임스 : 서, 설마 그런 관계인 거야…!?
에베린 부인 : 저 아인 곤란해 하던 나를 도와준 은인이에요!
에베린 부인 : 크로스벨에 와서 아무 것도 모르고 곤란해 하던 참에 도움을 받아서…
에베린 부인 : 경매회장까지 안내해주고 일부러 동행자역할까지 맡아주었어요…
에베린 : 당신과 그 쪽 여성같이 불결한 관계가 아니에요!!
제임스 : 큭…
와지 : 후후, 나로서는 이 이상의 관계가 되도 좋은데 말야.
와지 : ---저기, 부인.
와지 : 그런 박정한 남편은 내버려두고 이대로 나랑 불장난 하지 않을래요?
와지 : 부인같은 밝고 귀여운 여성, 싫어하지 않거든요.
에베린 부인 : 와, 와지군, 그런…
제임스 : 자, 자네!!
제임스 : 남의 와이프를 꼬시는 건 관둬줬음 하는군!!
니키타 : 아, 정말…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네.
니키타 : 제임스씨. 바람을 피려면 좀 더 들키지 않도록 행동해요.
니키타 : 나 참, 빨리 다른 초대객을 꼬셔야지…
제임스 : 니, 니키타 군…!!
에베린 부인 : 여, 역시 업무상의 관계라는 건 거짓말이군요!?
에베린 부인 : 이, 이제 정이 뚝 떨어졌어요!
에베린 부인 : 저는 이대로 친가로 돌아가겠어요!
제임스 : 에베린, 그럴 수가…!!
에리 : 왜, 왠지 방해하면 안 좋을 거 같네…
로이드 : …저기, 우리들은 이만 실례하도록 할게.
와지 : 후후, 그게 좋겠네.
와지 : ---나중에 보자. 연회를 즐기도록 해.
다시 대화.
와지 : 후후…나중에 보자.
와지 : 아직 이 싸움이 계속 될 테니까 나도 한동안 붙어있을 생각이야.
에리 : 너… 아까는 부채질을 했으면서 남의 일처럼 말하긴.
로이드 : 음, 뭐… 적당히 해두라고.
4층 동쪽 통로에서 검은 옷에 다가가면 이벤트 발생.
검은 옷 : ---죄송합니다, 손님.
검은 옷 : 이쪽은 스탭 전용의 방이므로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로이드 : 아아. 이거 실례. 너무 넓어서 길을 잃은 모양이야.
로이드 : (마피아가 모여 있는 대기 장소라는 걸까…?)
남자의 목소리 : 어이, 리스트대로 제대로 갖춰진 거겠지!?
남자의 목소리 : 그래, 전반의 출품물은 슬슬 회장으로 옮기자!
검은 옷 : 칫, 저 녀석들…
로이드 : 설마……출품물은 이쪽에?
검은 옷 : 아, 네. 만일의 일이 없도록 저희들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검은 옷 : 옥션에서 출품되므로 기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로이드 : 응. 물론 기대하고 있어.
로이드 : --그럼 돌아갈까.
에리 : 응, 알았어.
‘찾 아 줘 ’
로이드 : 엣…?
에리 : (…로이드?)
로이드 : (아니……미안, 암 일도 아니야.)
로이드 : (빨리 이곳에서 멀어지자.)
1층 중앙 홀 북쪽에 위치한 경매회장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아무래도 여기가 옥션 회장인 듯한데…
로이드 : 이젠 왠지 한숨밖에는 나오지 않는 걸.
에리 : 왠지 안쪽에도 물이 흐르고 있는 모양인데…
에리 : 솔직히 말도 안될 정도로 돈을 쏟아 부었다는 느낌이네.
로이드 : 아, 아무튼 다른 장소도 돌아보자.
로이드 : 어떤 초대객이 있는지 일단 전부 확인해두고 싶고.
경매회 무대의 오른쪽 통로를 통해서 2층 발코니에 있는 렉터와 대화.
(단, 미리 2층 중앙 광장의 이벤트를 봐두어야 한다.)
엘리자베트면 전작의 그 유랑 고양이 아닌가.
렉터 : 쿠로, 네 저녁거리를 낚아 왔어.
렉터 : 감사하게 받아 두라고.
엘리자베트 : 냐아~옹?
엘리자베트 : (우적우적…)
렉터 : 오~오~! 먹고 있네, 먹고 있어!
렉터 : 이야, 이 물고기는 먹어도 괜찮구나. 처음 알았어.
로이드 : (어이, 어이…)
다시 대화.
엘리자베트: (우적우적…)
렉터 : 자, 잘 씹어 먹으라고, 쿠로. 아직 몸통은 잔뜩 남았으니까.
위의 이벤트들을 전부 본 후에 통로에서 1층 중앙 홀에 돌아가면 이벤트 발생.
가르시아 : …흥, 묘하군.
가르시아 : 분명 뭔가 수작을 걸어 올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검은 옷 : 현재는 이상이 없습니다.
검은 옷 : 아무리 <헤이유에>도 할트먼 의장의 체면을 구기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아닐까요?
가르시아 : 바보 자식, 녀석들을 우습게보지 마라.
가르시아 : <인>은 물론 차오도 너무 유능해서 그 조직의 장로들이
꺼려할 정도라고 소문이 날 정도의 실력자다.
가르시아 : 긴장 풀고 있으면 숨통을 물어뜯길 거야.
검은 옷 : 아, 넵…
가르시아 : 하지만 이번 경매회는 묘한 느낌이 드는 걸…
가르시아 : <헤이유에>이외에도 다른 녀석들이 슬금슬금 끼어든 듯한…
가르시아 : 그런 느낌이 든단 말이지.
검은 옷 : 아, 저기…
검은 옷 : 그것도 전장에서 갈고 닦은 엽병의 감이란 겁니까?
가르시아 : …뭐, 그렇지.
가르시아 : 크크… 나도 늙었나.
가르시아 : 이대로 아무 일도 없이 끝나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아무래도 몸이 근질거린단 말이지.
가르시아 : 오랜만에 “사냥”을 하고 싶은 기분이야.
검은 옷 : 하, 하하…
로이드 : 아…
에리 : (마피아의 리틀 보스…!!)
가르시아 : 이런, 이거 실례.
가르시아 : 이 회장의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가르시아 롯시라고 합니다.
가르시아 : 방범을 위해서 순찰 중이므로 다소 거슬리더라도 부디 용서를 해주십시오.
로이드 : …아니. 순찰, 수고하네.
에리 : (어떻게든 속여 넘어가지 않으면…)
가르시아 : 손님,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가르시아 : …응…으음…?
가르시아 : …착각 아닌가?
로이드 : 당신 같은 커다란 몸집, 한번 보면 잊을 리가 없으니까 말야.
가르시아 : 하하,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르시아 : 흠… 만약을 위해서 이름을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로이드 : …그래, 상관없네.
로이드 : ---처음 보겠네. 가이 버닝스라고 하네.
가르시아 : 가이…?
가르시아 : 잠깐, 그 이름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듯한…
로이드 : (큭… 들킨 건가…!?)
에리 : (어, 어떻게 해야…)
여성의 목소리 : --후후. 늦어버렸네요.
로이드 : 에…?
에리 : 베, 벨…!?
마리아벨 : 후후… 안녕하세요, 가이씨.
마리아벨 : 이런 장소에서 만나게 되다니 정말로 신기하네요.
로이드 : 아, 네…
에리 : 정말로… 예상 밖이야.
가르시아 : 흠… 아가씨는 누구신지?
마리아벨 : 저의 이름은 마리아벨 크로이스.
마리아벨 : 모쪼록 기억해 두시길.
검은 옷 : IBC의…
가르시아 : 이거, 이거… 위에서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가르시아 : 올해는 마침내 초대에 응해주셨다구요?
마리아벨 : 후후, 몇 번이나 거절하는 것도 너무 실례라고 생각해서요.
마리아벨 : 이쪽 분들은 제 친구입니다만…
마리아벨 : 뭔가 문제라도 있나요?
가르시아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르시아 : 새삼스럽지만--- <검은 경매회>에 잘 오셨습니다.
가르시아 : 우선은 할트먼 의장님에게 안내를 해드릴까요?
마리아벨 : 후후, 의장 각하에게는 나중에 인사를 드리도록 하지요.
마리아벨 : 것보다 괜찮다면 방을 준비해주시겠어요?
마리아벨 : 방금까지 상담(商談)을 하고 와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싶은데…
가르시아 : 알겠습니다.
가르시아 : --어이. 마리아벨 아가씨께서 방을 원하고 계신다.
가르시아 : 모쪼록 부족함이 없도록 신경써드려라.
안내인 파크레이 : 아, 넵. 그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마리아벨 : 후후, 그렇군. 그런 사정이었구나.
마리아벨 : 꽤나 대담한 행동을 하네.
로이드 : …네, 뭐.
로이드 : 실제로는 보기만 하는 것이니까 그저 자기만족에 지날지 모르겠습니다만.
마리아벨 : 후후, 하지만 맘에 들었어.
마리아벨 : 에리의 동료가 되려면 그 정도의 각오가 없으면 어울리지 않으니까.
에리 : 뭐, 뭐야. 이상한 소리나 하고.
에리 : …그건 그렇고. 벨. 어떻게 이런 곳에?
에리 : 아까 이야기를 듣기론 오는 건 처음인 듯한데…
마리아벨 : 할트먼 의장에게서 매년 열렬히 권유받고 있었어.
마리아벨 : 단지 수상쩍은 사람들과 연관이 많은 사람이잖아?
마리아벨 : 아버지는 여러 이유를 들어서 거절하고 있었는데…
마리아벨 : 내 쪽에서는 아무래도 그러기엔 힘들어서.
에리 : 과연… 분명 그럴지도 모르겠네.
로이드 : 뭔가 사정이라도 있는 건가요?
에리 : 전에도 말했지만 그녀는 IBC의 사업을 몇 개인가
아저씨에게서 위임받아서 관리하고 있어.
에리 : 이 미슈람 개발 계획도 당당하고 있는 듯하니까.
로이드 : 에엑…!?
마리아벨 : 후후 그렇다고는 해도 호텔과 테마 파크의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것뿐이지만.
마리아벨 : 단지 그 때문에 아무래도 예전부터 이곳에 살고 있는 의장의 권유는
꽤나 거절하기 힘들어서 말야.
마리아벨 : 올해는 이렇게 출석하기로 한 거야.
로이드 : 그, 그렇군요…
에리 : ……
마리아벨 : 어머나, 에리?
마리아벨 :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한 표정인데?
에리 : …뭐, 그래.
에리 : 벨은 자신이 맘에 안 드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타입이잖아?
에리 : 그런데 사정이 있다면서 일부러 찾아왔다는 건…
에리 : 뭔가 다른 걸 노리고 있는 거 아냐?
마리아벨 : 후훗… 역시, 에리야.
마리아벨 : --실은 이번 출품물에 재미있는 물품이 있는 모양이야.
마리아벨 : 그게 흥미가 있어서 출석하기로 한거야.
로이드 : 그 물품이란 건…
에리 : 어떤 건데?
마리아벨 : 로젠베르크 공방제조의 초기 안티크 돌…
마리아벨 :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이 붙은 환상의 작품이라는 물품이야.
로이드 : 안티크 돌… 그 인형 공방의 것이라구요?
에리 : …역시 그것도 사연이 있는 작품이겠지?
마리아벨 : 도난품인지, 어디의 자산가가 무언가 안좋은 이유로 내놓은 건지…
마리아벨 : 상세한 것은 모르지만 소문으로는 굉장히 멋진 작품이라는 것 같아.
마리아벨 : 콜렉터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잖아?
에리 : 그렇구나, 너는 예전부터 그곳의 인형제품 팬이었으니까.
로이드 : … 사족이지만 그런 인형은 얼마나 금액이 붙나요?
마리아벨 : 그러니까…
마리아벨 : 초기의 작품은 최근의 것보다 한층 큰 모양으로
거의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편이야.
마리아벨 : 마이스터도 그 사이즈는 이제 만들 생각이 없는 듯해서
필연적으로 프리미엄이 붙다보니…
마리아벨 : 이전에 제국에서 열린 경매회에서는 500만미라로 낙찰된 작품도 있는 것 같아.
로이드 : 이, 인형 하나에 그런 금액이!?
에리 : 뭐, 열렬한 팬이 있는 예술품 같은 거니까…
에리 : 하지만 그 상태를 보면 손에 넣으려는 생각이 역력한 모양이네?
마리아벨 : 후후, 물건의 출처가 어쨌든 인형에는 죄가 없으니까.
마리아벨 : 물론 도난된 상품일 경우에는 해야 할 대응은 할 셈이지만.
마리아벨 : 그 뒤에 전 소유자와 교섭해서 정식으로 입수할 생각이야.
로이드 : … 두손 두발 들었네요.
에리 : 후우, 못 말린다니까.
마리아벨 : 어라…?
안내인의 목소리 : 실례합니다, 마리아벨님.
안내인의 목소리 : 슬슬 옥션의 개최시각이 가까워져서 찾아왔습니다만…
마리아벨 : 그래요, 고마워요.
마리아벨 : 곧 내려갈 테니까 3인분의 좌석을 준비해달라고 해도 될까요?
마리아벨 :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준비하겠습니다.
에리 : 저기, 벨…
마리아벨 : 후훗, 걱정없어.
마리아벨 : 내가 의장님과 인사를 하게 되는 건 옥션이 끝난 뒤이고.
에리 : 으, 응…
에리 : 못 당하겠지, 로이드?
로이드 : 응, 모처럼이니까 함께 출석하도록 하자.
로이드 : 마리아벨씨. 잘 부탁드립니다.
마리아벨 : 응, 나야말로.
마리아벨이 동행자로 합류. 1층 옥션 회장으로 가자.
옥션 회장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꽤나 성황인 듯하군…
에리 : 응… 상당한 미라가 움직일 것 같네.
안내인 파크레이 : 마리아벨님. 기다리셨습니다.
안내인 파크레이 : 이쪽 자리로 괜찮으신지요?
마리아벨 : 네, 고마워요.
마리아벨 : --자, 자리에 앉자.
로이드 : 에, 네…
에리 : 역시 조금은 긴장이 되기 시작하네…
와지 : 아아, 여기 있었구나.
에리 : 어머나, 와지군.
로이드 : 혼자인 모양인데…
로이드 : 아까 싸움은 결국 어떻게 됐어?
와지 : 후후, 이러지 저러니 해도 잘 수습된 모양이야.
와지 : 그래서 나도 용무가 끝났다고 완전히 버려진 신세가 된 참이야.
로이드 : 그래… 잘 됐네.
에리 : 후후, 수고했어.
마리아벨 : 후후, 재미있는 사람과 아는 모양이네?
로이드 : 아아… 그러니까 이쪽의 소년은-- 뭔가 꽤 정세에 밝은 듯한 와지.
와지 : 내 이름은 와지. 와지 헤미스피어야.
와지 : IBC 총재의 외동딸, 마리아벨 크로이스씨 맞지?
와지 : 만나게 되어 영광이야.
마리아벨 : 어머나, 우후후. 기선을 제압당해 버렸네.
마리아벨 : 와지씨라고 했었나. 괜찮다면 근처에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할까?
와지 :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와지 : 실은 거기 일행에게 약간 전해줄 일이 있어서 말야.
로이드 : 엣…?
와지 : (…창에서 뒤쪽 정원을 내려 보았더니 개가 몇 마리 잠들어 있었어.)
와지 : (뭔가 짐작이 가는 거 없어?)
로이드 : (…정말이야?)
에리 : (개라고 하면… 그 군용견을 말하는 거 같네.)
에리 : (하지만, 잠들어 있다는 건…)
로이드 : ---마리아벨씨.
로이드 : 미안하지만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마리아벨 : 후후, 여러모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 모양이네.
마리아벨 : 나라면 신경 쓰지 말아.
마리아벨 : 기껏해야 너희들을 대신해서 옥션에서의 출품물을 봐두는 정도일 테니까.
로이드 : …감사합니다.
에리 : 고마워, 벨.
와지 : (정원에 풀려있던 파수견이 몇 마리 잠들어 있었다…)
와지 : (후후, 이게 무슨 의미일까?)
로이드 : (응, 생각할 수 있는 거라고 한다면--)
▶ 선택지
[침입자가 나타났다(侵入者が現れた)]<- 선택
[마피아가 설치한 덫(マフィアの仕掛けた罠)]
로이드 : (신원불명의 침입자가 나타났다… 그 가능성이 높을지도 몰라.)
에리 : (과연… 그렇겠네.)
와지 : (어찌됐든 간에 무슨 일이 벌어지려 하고 있어…)
와지 : (그것만은 분명한 모양이네.)
로이드 : (응. 만일을 위해 저택 안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자.)
로이드 : (이변을 알아차릴 수 있을 지도 몰라.)
에리 : (응…!)
와지 : (후후…나도 함께 하도록 할게.)
우선 옥션 회장으로 돌아가서 단상 위의 메이드 브렌다에게서
“암흑의사 그렌 10권”을 얻자.
록산느 : 엘리자베트도 참. 초대객인 렉터님을
완전히 따르게 된 모양이에요.
록산느 : 그 아이는 그다지 사람을 따르지 않는 편인데…
신기한 일도 다 있네요.
다시 대화.
록산느 : 그러고보니 렉터님, 엘리자베트를 멋대로 “쿠로”라는 이름으로 부르시던데…
록산느 : “엘리자베트”라고 불러도 오지 않으면 어떻하죠…
브렌다와 대화.
브렌다 : 스테이지의 체크도 마침내 완료입니다.
브렌다 : 구석에서 책이 나왔습니다만… 분명 작년 초대객이 잊어버린 물건일 테지요.
브렌다 : 올해는 찾아오시지 않는 손님인 모양이고… 괜찮다면 여러분에게 드릴게요.
- 암흑 의사 그렌 10권을 입수 -
2층 발코니에 있는 렉터와 대화.
로이드 : 렉터씨… 이런 곳에 계셨군요.
렉터 : 오우, 쿠로가 날 따라서 말야. 꽤나 놔주질 않더라구.
렉터 : 이런, 이런. 인기 있는 남자는 괴롭다니까.
엘리자베트 : 미야옹?
와지 : 아하하, 재미있는 사람이네.
렉터 : …그런데 슬슬 옥션이 시작될 참인데…
렉터 : 뭐냐, 너희들은 참가 하지 않는 거야?
로이드 : 아, 네.
로이드 : 일이 생겨서 잠시 동안, 자리를 비울 거 같습니다.
렉터 : 오우, 가버려라. 경쟁상대가 줄면 편해지니까.
렉터 : 뭐, 볼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모쪼록 조심히 행동하라고.
로이드 : 하, 하아…(뭔가 눈치 채고 있는 건가…?)
다시 대화.
렉터 : 나도 아저씨 대리로 나온 이상 뭔가 낙찰 받아서 가야만 할텐데.
렉터 : 좋아, 기왕이면 쿠로를 위해서 황금색 캣푸드가 나올 때까지 버텨볼까!
로이드 : (분명 그런 건 출품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회장 오른쪽 맨 앞줄에 앉은 이멜다 부인과 대화.
이멜다 부인 : 로젠베르크 공장제 인형은 출품된다고 해도 맨 마지막일 테지.
이멜다 부인 : 자, 그럼 어느 정도의 가격이 붙을는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는걸. 이힛힛힛…
좌측 좌석 중간의 키리카와 대화.
키리카는 전작의 집행자들과도 맞짱뜨던 실력이다.
키리카 : 너희들… 무슨 일이 있니?
로이드 : …엣!? 어째서 그걸…
키리카 : 옥션이 지금 막 시작되려는 시기에 너희들은 자리에서 일어섰어…
키리카 : 뭔가 일이 있는 거라고 보는 게 타당하잖아?
와지 : …꽤나 통찰력이 좋은 누나네.
키리카 : …후후.
로이드 : 그다지 큰 소리로 말할 수 는 없지만… 이 저택에 예사롭지 못한 일이 생기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로이드 : 키리카씨도 충분히 조심해 주세요.
키리카 : …알았어. 회장 내에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얌전히 있도록 할게.
다시 대화.
키리카 : 너희들이 경매회를 보는 것보다 우선시 하는 것…
예사스럽지 못한 일이 발생한 모양이네.
키리카 : 회장 내에서 발생하지 않는 한 얌전히 있을게.
주요 인물들과 대화를 한 후 경매회장을 나가서
동쪽 4층의 스탭 대기실에 가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이런, 기절해있어…
와지 : 헤에, 아무래도 일격에 졸도 시킨 모양이네.
에리 : 이, 이런 게 가능 한 것은…
로이드 : … 아무튼 안으로 들어가보자!
마피아 : 네, 네놈…!!
마피아 : 어느 새에 나타난 거야…!?
인 : 후후… 내 이름은 <인>.
인 : 달빛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지.
마피아 : 까, 까불지 마…!!
마피아 : 뒈져버려라…!!
인 : 어설퍼--
마피아 : 크앗…
마피아 : 말도 안돼…
로이드 : 뭣…!?
에리 : 여, 역시…!!
인 : …묘한 기백이 든다고 했더니 너희들도 숨어들어 온 건가.
로이드 : 너…
와지 : 헤에… 꽤나 위험해 보이는 사람이네.
와지 : 보건데 항간에 소문이 자자한 <인>이려나?
인 : 그렇다… <테스타멘츠> 리더, 와지 헤미스피어.
인 : 묘한 기백의 하나는 네 것이었던 듯하군.
인 : 그 외에도 여럿 있는 것 같지만…
크크, 말 그대로 복마전(伏魔殿-비밀리에 나쁜 일을 꾸미는
무리가 모이는 곳이란 뜻. 비슷한 말로 판데모니엄이 있다.)이라고 해야 할까.
와지 : 흐응, 재미있는 소릴하네.
와지 : 그래서… 우리들을 이들처럼 실력으로 배제할 셈이야?
로이드 : 어, 어이…?
인 : 후후, 너희들을 해치우는 건 간단하지만…
인 : 이 곳을 맡겨도 재미있을 것 같군.
로이드 : 엣…?
인 : 저쪽의 방 안쪽에는 경매회 후반의 출품물이 있다…
인 : <헤이유에>에 흘러든 정보에 의하면 재미있는 “폭탄”이 있다는 것 같더군.
인 : 그 눈으로 확인해보도록 해라.
로이드 : 어, 어이…!!
에리 : 놀랄만한 몸놀림이야…!
와지 : 이런, 이런… 소문 그대로의 괴물인 모양이네.
와지 : 싸우지 않게 된 것은 행운이지만…
와지 : 어쩔 거야, 로이드?
로이드 : …시간이 없어. 안쪽의 방을 조사해보자.
로이드 : 그 녀석이 말한 “폭탄”…
정말로 있다면 확인을 해두고 싶어.
와지 : 후후…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
에리 : 후우, 못 말린다니까.
에리 : 가능한 서둘러서 조사할 수 있을 만큼 조사하도록 하자.
로이드 : 응…!!
왼쪽의 방으로 들어가면 이벤트 발생.
방으로 들어가면 강제 이벤트가 진행되니 들어가기 전에
테이블을 조사하여 체력을 회복해두고 진행 하도록 하자.
로이드 : 이곳은…
‘찾아줘’
‘나를 찾아줘’
에리 : …아무래도 경매회 후반에 출품될 물건들인 모양이네.
에리 : 아직도 많이 있는 모양인데…
와지 : 후후, 후반에 나온다는 것은 굉장한 물품들만 있는 걸 테지.
와지 : 시간도 없으니까 나눠서 조사를 하도록 할까.
로이드 : …응.
로이드 : 아무래도… 정말로 뭔가 있을 거 같아.
이제 로이드 단독행동이 된다.
에리와 대화.
에리 : 그건 그렇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미술품이나 명화들뿐이네.
에리 : 대체 어떤 루트를 써서 이런 상품들을 모아오는 걸까.
에리 : 아까 <인>이 말한 “폭탄”이라는 것도 신경이 쓰이고…
에리 : …로이드, 왜 그래?
에리 : 왠지 안색이 안 좋은 거 같은데…
로이드 :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로이드 : (역시 방금 목소리, 에리와 와지에게는 들리지 않은 건가…)
다시 대화.
에리 : 대체 어떤 루트를 써서 이런 상품들을 모아오는 걸까.
에리 : 루바체의 커넥션(연줄)… 생각했던 것 이상인 모양이네.
와지와 대화.
와지 : 흐음… 꽤나 비싸 보이는 물건들이 모여있네.
와지 : 이런 일에 말려든 김에 뭔가 하나라도 가져가 둘까나?
로이드 : 너 말야… 아무리 해도 그런 거 모른 체 해줄 수 없다고.
와지 : 후후… 농담이야. 물건을 훔칠 정도로 타락하지는 않았어.
와지 : …뭐, 여기에 있는 상품이 제대로 된 상품이라고도 생각지는 않지만 말야.
다시 대화.
와지 : 후후…불량 그룹의 헤드라고 해서 물건을 훔칠정도로 타락하지는 않았어.
와지 : 여기에 있는 상품이 제대로 된 상품이라고도 생각지는 않지만 말야.
에리와 와지에게 대화를 한 후
정면의 커다란 상자를 조사하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이 트렁크는…)
로이드 : (꽤나 큰데 뭐가 들어있는 거지…?)
로이드 : (…자물쇠로 잠겨있지만 이 정도라면 어떻게든…)
- 로이드는 수사관용 툴박스에서 키픽용 툴을 꺼냈다. -
로이드 : (수사관 연수에서 배운 자물쇠 대책용 기술…)
로이드 : (설마 이런 곳에서 쓰게 될 줄이야…)
로이드 : (---풀었다.)
로이드 : …엣.
로이드 : …아…
로이드 : (설마… 이게 로젠베르크 공방의?)
로이드 : (마, 마치 진짜로 살아 있는 것 같은데…)
로이드 : (하, 하지만 이건…)
목소리 : …으응…
인형? : …… 예상 밖에 인형이 아닌 사람이 있는데...누군가와 닮았다?
인형? : …오빠는 누구야?
로이드 : 우왓…!!
에리 : 왜, 왜 그래…?
에리 : !!!
와지 : …그 아이는…
로이드 : 너, 너는…
로이드 : 어째서 이런 곳에…
여자 아이 : 왜 그래? 눈을 동그랗게 하고.
여자 아이 : 아하하! 오빠, 웃겨~!
로이드 : 아, 아니, 웃기다니…
로이드 : 설마 우연히 안에 갇힌 건가…
로이드 : 아빠랑 엄마는 어디에 있는 거니!?
여자 아이 : ???
여자 아이 : 아빠? 엄마?
여자 아이 : 키아는 그런 거 모르는데?
로이드 : 키아… 네 이름은 키아라고 하는 구나.
로이드 : 하지만 대체 누구의…
에리 : 저, 저기, 로이드…
에리 : 그 아이의 복장, 아무리 봐도 초대객의 아이로는 보이지 않는데…
로이드 : 아아, 정말… 물론 알고 있지만 말야!
와지 : 후후… 그렇구나.
와지 : 아무래도 이 아이가… “폭탄”이었던 거겠지.
와지 : 로젠베르크 공방의 인형이 들어가 있던 트렁크…
와지 : 만약 이대로 회장으로 옮겨져 그 뚜껑이 열리기라도 한다면…?
로이드 : 아…
에리 : 그, 그렇구나…
키아 : 헤-, 오빠, 로이드라고 하는 구나.
키아 : …로이드, 로이드…
키아 : 에헤헤… 좋은 이름이네!
로이드 : 고, 고마워…
로이드 : --가 아니라!!
로이드 : 키아! 다른 건 기억나는 거 없어!?
로이드 : 알고 있는 사람이라던가 살고 있는 장소라던가!?
키아 : …으-음.
키아 : 에헤헤…아무 것도 생각 안나.
로이드 : 으윽…
로이드 : ---아, 아무튼 너를 이대로 둘 수는 없어.
로이드 : 일단 여기를 나가서---
로이드 : 크윽…
에리 : 큰일이야…!
와지 : 이런, 이런… 타임오버인 모양이네.
남자의 목소리 : 뭣…!?
남자의 목소리 : 말도 안돼, 침입자라고!?
남자의 목소리 : 추, 출품물을 확인해라!!
와지 : 흡…!
키아 : 호에~…
에리 : 저, 전광석화네…
로이드 : 와지…
와지 : ---아무래도 각오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와지 : 이대로는 확실하게 녀석들에게 잡히게 될 거야.
로이드 : …알았어.
로이드 : 키아. 우리들과 함께 가줄래?
로이드 : 너를 반드시 지킬 테니까.
키아 : ???
키아 :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괜찮아~.
키아 : 키아, 로이드를 따라 갈래~!
로이드 : …착한 아이구나.
키아 : 와아…!
로이드 : --두 사람. 움직이기 편한 복장으로 바꿔줘.
로이드 : 그리고 밖에 기다리고 있는 란디 일행에게 연락을---
로이드 : 지금부터 이 아이를 데리고 의장 저택에서 탈출하겠어…!!
에리 : …알았어!
와지 : 후후…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는걸.
와지가 파티에 참가했다. 적당히 악세서리를 장착한 뒤
세이브를 하고 나서 스탭 대기실 밖으로 나가자.
밖으로 나오면 이벤트 발생.
마피아 : 있다…!!
마피아 : 침입자다…!
로이드 : 큭…
로이드 : …키아! 물러나 있어!
키아 : 응…!
에리 : 적이 와…!!
■ 이벤트 전투
마피아 (손도끼)(マフィア鉈), 마피아 총(マフィア銃)×2
앞 장(章)들에서 싸운 마피아들과 공격이나 패턴은 동일.
다만 HP가 많고 공격력이 높으니 하나씩 집중 격파를 하도록 하자.
로이드 : 큭…
로이드 : 키아, 괜찮아!?
키아 : 응, 괜찮아.
키아 : 키아, 아무렇지도 않아!
로이드 : 그래…
와지 : 후후, 꽤나 담력 있는 아이인 걸.
와지 : 이 상태로 어떻게든 헤쳐 나갈 수 있으려면 좋겠는데.
에리 : 아무튼 서두르자…!
1층 현관홀에 진입하려고 하면 이벤트 발생.
가르시아 : 크크… 역시 쥐새끼들이 나타났군.
가르시아 : ---너희들, 사냥을 시작한다!!
가르시아 : 손님은 옥션 회장에 격리 시키고, 저택의 출구를 완전히 봉쇄해라!
가르시아 : 쥐새끼 한 마리라도 놓쳐선 안 된다!
마피아들 : 알겠습니다!
로이드 : (큭…)
키아 : (왠지 커다란 사람이 있네~)
에리 : (아무래도 정면 현관에서 도망치는 것은 무리인 모양이네…)
2층 안쪽 광장을 통해서 서쪽으로 넘어가려고 하면 이벤트 발생.
키아 : 오앗…! 뭔가가 잔뜩 왔어!?
로이드 : 큭… 저택 내에 개를 풀다니…!!
에리 : 어떻게든 격퇴시켜야 해…!!
와지 : … 온다!!
■ 이벤트 전투
중장갑 드벤 카이저(重装ドーベンカイザー)x3
위와 동일하게 앞 장에서 나왔던 군용견의 강화판.
대응법도 비슷하다. 마피아와 마찬가지로 체력과 공격력이 높아 졌으니
한 마리씩 집중 공격하여 격파하자.
서쪽 4층 할트먼 의장의 방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이곳은…
에리 : 분명 할트먼 의장의 방이었을 걸…
와지 : 헤에, 역시 호화스러운 방이네--.
와지 : …아무래도 먼저 온 손님이 있는 모양이야.
로이드 : 엣…?
경박한 목소리 : 어이, 어이. 먼저 알아차리지 말라고.
경박한 목소리 : 모처럼 놀래켜 줄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로이드 : 렉터씨…!?
에리 : 어, 어째서 이곳에…
렉터 : 호오, 이거 꽤나…
렉터 : 훗… 너희들도 꽤나 재미있는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군 그래.
로이드 : 엣…?
키아 : 물고기라는 건 키아를 말하는 거?
키아 : 키아, 잡아먹히는 거야?
렉터 : 그래, 머리부터 덥썩하고 한 입에 말야!
렉터 : 가오~!! 쩝쩝!
렉터 : 으으윽, 큰일이다! 목에 걸려 버렸어~!
키아 : 아하하! 이 사람, 이상해!
로이드 : 그건 충분할 정도로 알 고 있어…
와지 : 후후 <인>도 그렇고 IBC의 아가씨도 그렇고 이상한 지인들이 많은걸.
와지 : 이것도 네 인덕이란 거야?
로이드 : 그런 인덕, 이쪽에서 사양인데…
에리 : 것보다 너도 충분히 그 이상한 지인에 속할 텐데…
렉터 : 어이, 너희들, 조금 너무 느긋한 거 아냐?
렉터 : 조금 은 더 탈출자의 긴장감이란 걸 가져줘야지!
로이드 : 아니, 갑자기 그런 올바른 말을 해봤자…
남자의 목소리 : 어이, 있었냐…!?
남자의 목소리 : 오른쪽 날개를 조사했어! 남은 것은 왼쪽 날개뿐이야!!
남자의 목소리 : 의장님의 방도 확인해라!!
로이드 : 큭…
렉터 : …뭘 우물쭈물하고 있어?
렉터 : 내가 있던 장소가 있잖아.
로이드 : 아…
에리 : 망설이고 있을 시간이 없어…!
마피아 : 렉터님…
렉터 : 오우, 순찰 수고하네.
렉터 : 불심자가 나타난 모양인데 벌써 잡힌 거야?
마피아 : 아니요… 하지만 시간문제입니다.
마피아 : 그런데 렉터님은 어떻게 이곳에…?
렉터 : 아아, 이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말야…
마피아 : 이상한 소리요…?
마피아 : 설마 침입자…!?
렉터 : 어이, 이제 나와라.
렉터 : 무서워할 필요 없다구~?
로이드 : (큭…무슨 짓을…)
에리 : (처음부터 우리들을 신고할 셈으로…?)
와지 : (아니…)
마피아 : 고, 고양이…?
렉터 : 그래, 쿠로. 그렇게 무서워하지 마.
렉터 : 자, 이리와.
렉터 : 욘석, 욘석… 개에게 쫓겨서 무서웠냐.
렉터 : 좋아, 이 검은 녀석들에게 한 소리 해줘라!
마피아 : 큿, 사람을 헷갈리게 하긴…
마피아 : 실례하겠습니다…!
렉터 : 아, 맞아, 맞아. 지금 기억났다.
렉터 : 아까, 저기 창에서 이상한 녀석들을 보았는데…
렉터 : 으음, 그게 불심자 녀석들이었던 건가?
마피아 : 이상한 녀석들!?
마피아 : 어떤 녀석들인가요!?
렉터 : 왠지 작은 여자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거 같은데…
렉터 : 뒤쪽 정원으로 도망쳤어.
마피아 : 틀림없어… 목격정보와 일치한다!
마피아 : 큭… 어느 새에 저택 밖으로!?
마피아 : 리틀 보스에게 보고하자!!
와지 : 후후, 멋진 연기력인데.
에리 : 그 고양이, 처음부터 준비해둔 건가요…?
렉터 : 으음~… 무슨 얘기지?
렉터 : 어라, 뒤쪽 정원으로 도망쳤을 터인 녀석들이 어째서 여기에…?
렉터 : 세상엔 불가사의한 일이 많구나~.
키아 : 아하하! 역시 이상한 사람이야~!
로이드 : 하하… 덕분에 살았습니다.
로이드 : --모두, 이판사판인 셈 치고 정문으로 가보자…!!
로이드 : 방금 전의 유도로 경계가 허술할 지도 몰라!
에리 : 응…!!
렉터와 대화.
렉터 : 이런. 뒤쪽 정원에 있을 터인 녀석들이 아직 이런 곳에 있네.
렉터 : 이렇게 여유 부려도 괜찮을까나~?
키아 : 이상한 사람, 또 봐!!
렉터 : 그래, 그래. 또 보자.
렉터 : …라기 보다 이상한 사람은 역시 너무 심하지 않냐?
다시 대화.
렉터 : 방주인도 없는 모양이고 마음것 놀수 있겠네. 쿠로.
렉터 : 좋아, 깡통 차기라도 할까!!
엘리자베트 : 냐아아옹?
1층 정문 홀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좋아, 저 정도 수라면…!!)
에리 : (강행 돌파 하자…!!)
와지 : (가볼까…!!)
마피아 : 응…?
마피아 : 엣…?
마피아 : 뭣…!?
마피아 : 밖으로 나갔던 게…!?
에리 : 늦어…!!!
■ 이벤트 전투
마피아 손도끼(マフィア鉈)、마피아 총(マフィア銃)
위의 적들과 다를 바 없다. 동일하게 격파하자.
남자의 목소리 : 에에잇, 소란스럽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거냐---
말코니 회장 : 뭣… 너, 너희들은--!?
키아 : 아, 동그란 사람!!
에리 : 말코니 회장…!!
로이드 : 문제없어! 이대로 탈출한다!!
와지 : 아리베데르치(안녕이라는 말의 이탈리아어)!
말코니 회장 : 뭐, 뭐, 뭐…
말코니 회장 : 뭐하고 있는 거냐, 네 놈들!!!
말코니 회장 : 일어나, 일어나지 못 하겠냐!!
말코니 회장 : 에에잇… 가르시아는 뭘 하고 있는 거야!?
마리아벨 : (후후… 일이 재미있게 되었네.)
마리아벨 : (하지만, 로이드씨가 안고 있던 그 아이는…)
티오 : 로이드씨…!!
로이드 : 다행이다… 무사히 합류했어!
란디 : 하아… 사람 간 졸이게 하지 말라고--
란디 : 그런데, 그 아이는 뭐야!?
에리 : 통신으로 전했잖아? 여자 아이를 한명 보호하고 있다고.
키아 : 저기, 로이드. 이 사람들, 동료야?
로이드 : 그래, 신뢰할 수 있는 동료야.
로이드 : 시간이 없어, 어서 여기에서---
남자의 목소리 : 핫, 그렇게 될까보냐!
로이드 : 큿…
와지 : 이런, 이런… 행동을 읽힌 모양이네.
마피아 : 크크, 리틀 보스의 명령대로 잠복했던 게 정답이었군.
마피아 : 과연… 경찰의 꼬맹이놈들이었나.
마피아 : 핫, 아무래도 장난이 지나친 모양이다만…?
로이드 : 뭣…!?
란디 : 도력식 중기관총---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걸 가지고 다니는 거야!
티오 : 게다가 제국제의 최신식인 모양이네요…
마피아 : 크크… 저항해도 된다구?
마피아 : 하하, 이 거리라면 순식간에 다진 고기가 되겠지만 말야.
에리 : 큭…
키아 : 저기, 로이드…
키아 : 설마 이게 “핀치”라는 거야?
로이드 : 그래…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야.
와지 : 아니… 아직인 모양이네.
로이드 : 엣…?
마피아 : 끄억…!!
마피아 : 뭣…
마피아 : 뭐야…!?
마피아 : 크악…!!
마피아 : 으억!!!!
키아 : 호에…
키아 : 검은 사람들, 쓰러졌는데?
로이드 : 지, 지금 것은…!? 편월륜은 전작을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알 그 사람의 무기
란디 : 저택 쪽에서 날라온 모양인데…
와지 : 후후, 아무래도 나 외에도 조력자가 있는 모양이네.
와지 : 자세한 건 나중에 하기로 하고 도망치는 게 좋지 않을까?
로이드 : 그래…!!
티오 : 지금이라면 딱 수상버스가 와 있을 겁니다…!!
란디 : 아무튼 방파제로 향하자!!
저택을 나와 고급 주택가 중앙의 광장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설마… 거리 구획에도 개를…!?
키아 : 왠지 잔뜩 있네.
란디 : 온다…!!
■ 이벤트 전투
중장갑 드벤 카이저(重装ドーベンカイザー)x4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격파하자.
에리 : 마, 말도 안돼…
에리 : 다른 관광객도 있는데 군용견을 풀다니…!!
티오 : 여러 모로 상황을 가릴 수가 없게 된 모양이네요.
로이드 : …아무튼 아케이드 홀을 돌파해서 방파제로 향하자.
로이드 : 일반 시민이 휩쓸리면 그것도 어떻게든 커버하도록 하자!
란디 : 오-, 오-, 무모한 소릴 한다니까!
와지 : 후후, 너희들도 고생을 하는군.
미슈람 아케이드 홀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그만해…!! 일반 시민을 휘말리게 하지 마!!
마피아 : 핫, 알까 보냐!
마피아 : 네놈들을 놓치면 우리들이 무사하지 못 한다구!
■ 이벤트 전투
마피아 손도끼(マフィア・鉈)x1, 마피아 총(マフィア・銃)x2,
중장갑 드벤카이저(重装ドーベンカイザー) x2
격파법은 위와 동일. 단, NPC가 참가하는데
이 NPC들이 노데미지여야만 DP보너스가 +3이 되니
주의하여서 NPC에게 데미지를 입히지 않게 하자.
로이드 : 두 분, 괜찮으신가요?
관광객 : 아, 그래…!!
관광객 : 뭐에요, 저 사람들…!?
에리 : 서둘러 호텔으로 피난해 주세요…!!
에리 : 그 안까지는 그들도 발을 들이지 않을 거에요!
관광객 : 아, 알았어!
관광객 : 이, 이젠 싫어…!!
관광객 : 미슈람따위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아케이드 홀을 나와서 선착장이 있는 방파제로 나가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아뿔싸…!!
키아 : 배, 가버렸어~.
티오 : 그런… 아직 출항 시작은…
에리 : 소란을 듣고서 출항을 서둘렀는지도 몰라…
에리 : 올바른 판단이라고 하면 그렇긴 하겠지만…
와지 : 우리들에게 있어선 최악의 판단이었던 모양이네.
남자의 목소리 : 있다…!!
남자의 목소리 : 포위를 좁혀라…!
로이드 : 큭…
란디 : 도망칠 수 있을 만큼 도망쳐보자!
란디 : 보트 같은 게 방파제에 머물러 있을 지도 몰라!
로이드 : 그래…!!
란디 : 칫… 아무 것도 없는 거냐!
로이드 : 큭, 이대로는…
키아 : 포위 되어버렸어…
로이드 : …여기까지인가…
호쾌한 목소리 : 이런, 이런… 네놈들이었을 줄이야.
로이드 : 가르시아 롯시…
가르시아 : 지원과의 꼬맹이놈들… 꽤나 오랜만이로군.
가르시아 : 크크, 그래서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꼬맹이들이라고 생각했던 거로군.
가르시아 : 설마 초대 카드를 손에 넣어서 경매회에 잠입을 할 줄이야.
로이드 : …그다지 경찰의 인간이 참가하면 안된다는 규칙은 없었던 모양인데 말야.
가르시아 : 그래, 그다지 상관은 없어.
가르시아 : 오는 자는 거절하지 않는다… 돈이 되는 고객이라면 대환영이지.
가르시아 : 하지만 뭐, 솔직히 너무 우습게 봤어.
가르시아 : 설마 <헤이유에>와 결탁을 해서 이렇게까지 소란을 피울 줄이야.
키아 : 헤이유에?
로이드 : 어, 어떻게 그렇게 되는데!?
에리 : …<인>과 우리는 아무런 연관도 없습니다.
에리 : 기절한 부하들에게 물어보는 게 어떤가요?
와지 : 오히려 침입한 그를 쫓아낸 입장이니까.
가르시아 : 응, 그러냐-?
가르시아 : …뭐, 그런 건 지금 와서 아무래도 좋아.
가르시아 : 문제는 네놈들이 우리들의 체면을 짓밟았다는 것…
가르시아 : 그 빗은 확실히 갚아줘야 하지 않겠어…?
로이드 : …투항한다고 해도 들어주지 않을 것 같군.
가르시아 : 크크, 모처럼의 사냥에 사냥감의 비명을
듣지 않는 것도 재미없는 일이잖아…?
가르시아 : 안심해라… 목숨까지는 빼앗을 생각은 없다.
가르시아 : 팔 하나나 두 개 정도로 봐줄 테니까 말야…!!
에리 : 윽…
티오 : 진심인 모양입니다…
란디 : 나 참… 나이를 생각하라고, 아저씨.
가르시아 : 크크… 모쪼록 즐겁게 해달라고?
가르시아 : 오랜만의 사냥에 피가 들끓는 이<킬링 베어>님을 말야!!
로이드 : 큭…
와지 : 온다…!!
■ 이벤트 전투
가르시아(ガルシア), 마피아 기관총(マフィア機関銃)×2 중장갑 드벤 카이저(重装ドーベンカイザー)×3
S 크래프트 [킬링 드라이버(キリングドライバー)] 적 하나에게 1600정도의 데미지 + 기절 [대회전선풍각(大回転旋風脚)] 작은 원형 범위 400정도의 데미지 + 날리기 판정 [베어 태클(ベアタックル)] 직선 범위 500정도의 데미지 + 기절 [버스트 킥(バーストキック] 적 하나에게 500정도의 데미지 [절륜공(絶倫攻)] STR, SPD 상승 화려한 경력의 전직 엽병 출신의 가르시아와 일전. 꽤나 강력한 파워를 보여준다. 또한 S크래프트 기술도 구사해오니 요주의. S크래프트 [킬링 드라이버]는 아군 멤버가 한방에 즉사를 할 수가 있으니 아군 전원에게 아츠 아다마스가드(アダマスガード)를 빈번히 사용해서 물리데미지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시작하자마자 S크래프트 남발로 조무래기부터 잡아주는 것도 전투 진행을 수월하게 하는 방법중 하나.
가르시아의 기술
로이드 : 하아, 하아…
와지 : 애먹이게 하네…
마피아 : …리, 리틀 보스…!!
마피아 : … 괘, 괜찮으십니까!?
가르시아 : 크크크… 하하하하…
가르시아 : …살짝 간만 보려는 생각이었는데 꽤 재미있게 해주는군.
키아 : 으와… 되살아났다.
로이드 : 마, 말도 안돼…!?
와지 : 발드 녀석보다 한층 터프한 모양이네…
란디 : 칫…괴물이냐.
가르시아 : 크크, 무슨 헛소리냐.
가르시아 : --란돌프 올란드. 네 놈도 마찬가지잖아?
란디 : 칫…!
로이드 : 란디…?
가르시아 : 크크, 역시 그랬나.
가르시아 : 대륙서부 최강의 엽병단 중 하나. <붉은 성좌>…
가르시아 : 그 단장의 자식이면서 어릴 적부터 대부대를 이끌고
적을 척살한 붉은 사신…
가르시아 : --<투신의 아들> 란돌프 올란드…!!
란디 : ……
로이드 : <투신의 아들>…
티오 : <붉은 성좌>… 유명한 엽병단이군요…
에리 : …그랬었구나…
란디 : --하하. 들켜버렸으니 별 수 없나.
란디 : 뭐, 저 아저씨의 이야기는 대강 틀림이 없어.
란디 : <투신의 아들>이란 별명은 구역질이 날 정도로 맘에 안 들지만 말야.
가르시아 : 크크, 아무래도 사정이 있어서 크로스벨에 흘러들어온 모양이군.
가르시아 : 나의 옛 둥지<서풍의 여단>과 <붉은 성좌>는 예전부터 숙적…
가르시아 : 딱 좋군, 여기서 질긴 악연의 대결을 해보도록 할까…
가르시아 : 이번엔 타이맨 승부로 말야!!
란디 : …웃기고 있군…
로이드 : 어이, 란디…!!
란디 : …여긴 내게 맡겨.
란디 : 이 아저씨를 쓰러뜨리면 어떻게든 돌파구가 열릴 거야.
란디 : 나는 신경쓰지 마… 아무튼 이 자리를 빠져나가도록 해!
로이드 : 그런…!!
에리 : 아, 안돼…!
티오 : 라, 란디씨 답지 않습니다…!!
가르시아 : <전장의 포효(워 크라이)>…
가르시아 : 폭발적인 투기를 끌어내는 엽병 특유의 전투 기술…
가르시아 : 크크, 그렇게 나와야지!
마피아 : 히익…
마피아 : 무, 물러나…
와지 : 큭… 대단하네…
키아 : 찌릿찌릿해~…
로이드 : 큭, 이대로는---
로이드 : 뭣…
티오 : 이 울부짖음은…!
마피아 : 뭣…
마피아 : 이, 이 녀석들…! 겁먹지 마…!!
차이트 : 그르르르르!!
마피아 : 큭…
마피아 : 우악…!!
가르시아 : 칫, 개 주제에…!!
로이드 : 아…
에리 : 저건…!
세르게이 과장 : …우물쭈물하지 마. 어서 타라.
로이드 : 과장님…!
키아 : 와아, 보트다-!
티오 : 나이스 타이밍입니다…!
가르시아 : 보낼까 보냐!!!
가르시아 : 큭, 네놈…
란디 : 미안하네, 아저씨… 이번은 어울려주지 못할 것 같아.
란디 : 것보다… 너희들 알고 있었냐…?
란디 : “인간의 아이”를 경매회에 출품하려고 했었던 것을…
가르시아 : 뭣…!?
로이드 : … 이 아이는 출품물의 방에 있던 가죽제 트랭크에 갇혀있었어.
로이드 : 그게 무얼 의미하는지 너희들은 알고 있는 거야…?
키아 : 후에~?
가르시아 : 무, 무슨 뻥을 치고 있는 거냐!
가르시아 : 그 트렁크에는 로젠베르크의 인형이…!!
와지 : 뭐, 하지만 사실이니까.
와지 : 일에 따라선 그냥 넘어가지는 않는 거 아냐?
세르게이 과장 : 이런, 이런… 일이 묘하게 된 모양이군.
세르게이 과장 : --어이, 루바체. 나중에 다시 얘기를 하러 찾아가지.
세르게이 과장 : 너희는 너희 쪽에서 상황을 정리해두도록 해.
가르시아 : 큭…
세르게이 과장 : 특무지원과, 철수! 어서 전원 타라!!
로이드 : 네!
마피아 : 아앗…!!
마피아 : 큭… 다른 보트는 없는 건가!?
가르시아 : 크으으으으…
가르시아 : 우오오오오오오!!!
말코니 회장 : 여, 여러분, 조용히!!
말코니 회장 : 다소 해프닝이 있었습니다만 예정대로 옥션을 개최하도록--
초대객 : 것보다 아까 전의 총성은 대체 뭐였던 건가!?
초대객 : 우리들을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초대객 : 이, 일에 따라선 자치주 정부에 항의를 할 거야!
말코니 회장 : 부, 부디 침착하시고…!
할트먼 의장 : 흥, 써 먹지 못할 녀석들이군…
할트먼 의장 : …하필이면 내 얼굴에 먹칠을 하다니…
말코니 회장 : 하, 할트먼 의장님!?
말코니 회장 : 대체 어디로… 부, 부디 기다려주십시오!!
마리아벨 : 후후… 경매회도 취소네.
마리아벨 : 조금 기대가 어긋났지만… 재미있는 걸 보았으니
좋은 셈 쳐둘까.
렉터 : …가버렸나.
렉터 : 으음- 하지만 좀 더 본격적으로 놀고 싶었는데…
렉터 : 뭐, 이쯤에서 참아야겠지.
여성의 목소리 : …참고 자시고 좋을 대로 논 거 아니던가?
키리카 : 철혈재상과 할트먼 의장의 사이를 잇는 파이프… 언월륜은 키리카가 사용하는 무기이다.
키리카 : 그 연결역으로서는 꽤나 부적절한 언동이 많았던 듯 보이는데.
렉터 : 으음~, 무슨 소리인지?
렉터 : 그다지 나는 누군가처럼 직접 도와준 게 아니니까.
렉터 : 괜찮겠어, 그거? 완벽하게 내정간섭이잖아.
키리카 : 응, 그 언월륜은 꽤나 훌륭했어.
키리카 : <인>이라는 소문자자한 흉수라도 나타난 거 아냐?
렉터 : … 그렇게 나오시겠다.
렉터 : 뭐, 이번에 나의 주요임무는 너를 만나는 일이었으니까. 록 스미스는 공화국 대통령의 이름인데...
렉터 : <록 스미스 기관>… 키리카 로우란 실장과의.
키리카 : 후후, 역시나 소식에 밝네.
키리카 : 제국정부 소속, 이등서기관…
키리카 : 아니, 제국정보국 소속, 렉터 아란들 대위라고 부르는 편이 좋으려나?
렉터 : 뭐, 서로 카드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소린가.
렉터 : --그럼, 호텔의 라운지 근처에서 이야기라도 할까.
렉터 : 크로스벨에서의 음모전에 관한 이후의 행동 절차…
렉터 : 부전조약과 도력 넷트워크를 시야에 넣은 신시대의 룰 만들기라는 것을 말야.
키리카 : 그래, 시작하자.
키리카 : --파괴공작과 테러리즘으로 상황을 움직이는 시대는 지났어.
키리카 : 예전과 같이 “불길한 사고”를 크로스벨에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키리카 : 우리들은 일시방편이라고 해도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필요가 있어.
세르게이 과장 : …그렇군.
세르게이 과장 : 뭐, 내 충고를 완벽하게 무시한 것은 일단 제쳐두고…
로이드 : 죄, 죄송합니다…
세르게이 과장 : 문제는 그 아이다.
세르게이 과장 : 일의 진행에 따라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 될지도 몰라.
란디 : 겠지…
란디 : 옥션에서 인형 대신에 출품될 예정이었던 아이…
와지 : 뭐, 좋지 않은 상상만 하게 될 거 같은데.
티오 : ………
에리 : …설마 마피아도 그렇게까지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키아 : 응~?
키아 : 키아, 말도 안되는 일을 하게 되는 거야-?
로이드 : 괜찮아… 그런 일이 생기게 하지 않을 테니까.
로이드 : 것보다, 키아.
로이드 : 이름 이외에도 뭔가 생각나는 거 있어?
키아 : 으음~…
키아 : …에헤헤. 전혀 생각이 안나.
로이드 : 그래…
에리 : 곤란하게 됐네…
란디 : ……
로이드 : 그러고 보니, 란디…
란디 : --뭐, 내 이야기는 언젠가는 할게.
란디 : …내가 아직 지원과에 있어도 된다고 한다면.
로이드 : …화낸다, 란디.
티오 : 란디씨, 가끔은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에리 : 맞아, 진짜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아줘.
란디 : …미안.
키아 : 으음~…?
키아 : 저기, 멍멍아. 모두가 왜 저러는 거야?
차이트 : 그르르…
와지 : 후후, 이것도 일종의 청춘이라는 거 아니겠어?
키아 : 청춘~?
란디 : 하하… 긴장감이라곤 눈곱만치도 없군.
로이드 : 그러고 보니 우리들, 아까까지 마피아에게 쫓겨서 핀치였었더랬지…
에리 : 왠지 실감이 나질 않네…
티오 : …아쉽지만 꿈은 아닌 듯합니다만.
세르게이 과장 : 크크…
세르게이 과장 : 뭐, 아무튼 모든 것은 지원과에 돌아가고 나서부터다.
세르게이 과장 : 내일부터 당분간… 경계태세가 될 거라고 생각해둬.
로이드 : …네…!
키아 : 네~!
3장 크로스벨 기념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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