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궤적 - 스토리 11
|
■ 준교수의 수색 요청(准敎授の捜索願い) ■ | |
|
의뢰자 |
접수원 세라 |
|
수사 발생 조건 |
3장 시작 후 발생. |
|
수사 완수 조건 |
준 교수를 찾으면 달성 |
|
수사 수당 |
2000 미라 |
|
취득 DP |
5(+3) |
|
기 한 |
기한 단(短) |
|
저희 우르슬라 병원의 준교수인 요아힘 균터 선생님이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서둘러 찾아주실 수 없으신지요? 자세한 것에 대해서는 우르슬라 병원 접수창구까지 와주시기 바랍니다. | |
|
수사 진행 루트 |
|
|
| |
우르슬라 병원 1층 접수창구의 여성 접수원 세라에게 말을 걸면 이벤트 발생.
접수원 세라 : 하아… 선생님은 대체 어디에 계신 거지…
로이드 : 세라씨, 안녕하세요.
로이드 : 지원요청을 받아서 찾아왔는데요…
접수원 세라 : 특무지원과 여러분…
접수원 세라 : 다행이다. 와주시다니 한숨 놓이네요.
접수원 세라 : …왜 그러시죠?
로이드 : 그게, 저기…
로이드 : 준교수님이 행방불명이 되어서 수색을 의뢰한 거… 맞죠?
란디 : 왠지 묘하게 침착한 거 같은데…
접수원 세라 : 예. 뭐.
접수원 세라 : 침착하다고…할까. 질려있다란 표현이 바를지도 모르겠네요.
에리 : 지, 질렸다고요…?
티오 : …저기, 가능하다면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티오 : 저희들이 생각하는 행방불명과 꽤나 태도에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만.
접수원 세라 : 아아. 그렇군요.
접수원 세라 : 문제의 준교수님은 요아힘 균터라는 분입니다만…
접수원 세라 : 요아힘 선생님은 그게… 우수하지만 가끔 홀연히 모습을 감추곤 해요.
로이드 : 오아힘 선생님… 아아, 그 푸른 머리에 안경을 쓴…
로이드 : 아니 그보다 그 말은…
란디 : 다시 말해, 땡땡이라는 건가.
접수원 세라 : 까놓고 말하자면 그렇게 되겠네요.
접수원 세라 : 오늘도 또, 대량의 일거리를 남겨 놓고 어디로 가버려서…
에리 : …즉…
에리 : 놀러 나간 요아힘 선생님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그런 말인가요?
접수원 세라 : 그, 그렇게 되겠네요.
접수원 세라 : 미안합니다. [행방불명]이라고 적은 것은 조금 경솔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로이드 : …어쩔래, 모두?
티오 : …솔직히, 나중으로 돌려도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티오 : 들은 바로는 긴급성도 낮은 편인 듯하고요.
란디 : 세라씨의 부탁이니까 들어주고는 싶지만 말이지.
에리 : 하지만 만에 하나 사건에 휘말렸을 가능성도…
남자의 목소리 : 세, 세라씨--!!
연구의 잇튼 : 하아, 하아, 하아…
접수원 세라 : 아…잇튼시. 병원 내에서 큰소리를 내면 안돼요.
연구의 릿튼 : 하아, 하아… 죄…죄송합니다…
란디 : 아아, 전에 습격당해 입원한 연구의였던가. 건강한 거야?
연구의 릿튼 : …아, 안녕. 그 때는 고마웠어…
연구의 릿튼 : …가 아니라!! 세라씨, 요아힘 선생님은!?
접수원 세라 : 그러니까 죄송해요.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양으로…
연구의 릿튼 : 그, 그럴 수가…
연구의 릿튼 : 우우… 저런 산더미 같은 일, 연구의인 나에게 어쩌란 거야…
연구의 릿튼 : …아아, 궁시렁 댈 여유도 없어! 조금이라도 처리해둬야지…!!
로이드 : 지, 지금 건…?
접수원 세라 : 릿튼씨, 요아힘 선생님에게 자주 일을 넘겨받는 경우가 많아요.
접수원 세라 : 이번에 선생님이 자리 비운 틈을 그가 죽을 정도로
열심히 메워서 유지되는 상태에요…
에리 : 크, 큰일이네요…
란디 : 으음, 이래선 모른 채 할 수도 없겠는 걸.
란디 : 아무래도 저 녀석이 불쌍해 보일 정도야.
티오 : …저도 동감입니다. 라고 말하는 편이 맞습니다만…
로이드 : 그러네…
로이드 : 세라씨, 요아힘 선생님이 갈만한 장소에 대해 어딘가 짐작 가는 거라도 있나요?
접수원 세라 : 어머나, 수락해 주시는 거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접수원 세라 : 최근 요아힘 선생님은 [기념제 기간에 하는 낚시 대회에 나간다]며
휘파람을 불며 다녔다는 것 같아요.
접수원 세라 : 어쩌면 이번의 실종과 연관이 있을 지도 몰라요.
접수원 세라 : 요아힘 선생님은 일하던 중에 사라졌으니 아직 백의를 입은 채라고 생각해요.
접수원 세라 : 분명 멀리서 봐도 눈에 띌 거에요.
로이드 : 낚시 대회인가… 꽤나 낚시를 좋아하는 모양이군.
로이드 : (그렇다고 하면 동쪽 거리의 그 시설에 가면 뭔가 알아낼 수 있을 지도 몰라.)
로이드 : …아무튼 의뢰는 받아들이죠. 찾으면 연락하겠으니 기다려 주시겠어요?
접수원 세라 : 알겠습니다. 부디 잘 부탁드려요.
- 퀘스트 [준교수의 수색 요청] 시작! -
카운터에서 대화를 마쳤으면 로이드가 말할 동쪽 거리의 그 건물(?)로 가자.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 건물이란 건 바로 낚시공사 건물을 말하는 것.
안에 들어가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실례 합니~다…
로이드 : …아무도 없는 모양이네.
로이드 : 요아힘 선생님의 단서, 여기라면 찾을 수 있을 듯 했는데…
란디 : 벌써 그 낚시 대회라는 거, 하러 간 거 아냐?
에리 : …그렇다고 한다면 단서가 사라져 버린 거네.
티오 : …기다려주세요. 건물 내에 아직 누군가 있는 듯합니다.
청년의 목소리 : …지, 지각임당!!
코팡 : …어라? 경찰의 로이드씨 잖아.
로이드 : 코팡씨. 때마침 잘됐네요. 잠시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코팡 : 안됨다. 지는 바쁨당.
코팡 : 지금부터 우르슬라 길의 한가운데 강에서 열리는 [핏셔 배]에 가지 않으면 안됨당.
에리 : 핏셔 배(杯)…?
란디 : 그 낚시대회라는 건가?
코팡 : 알고 계셨습니까. 역시 낚시꾼이라면 놓칠 수가 없슴다.
코팡 : 핏셔 배라는 건 낚시공사의 명예회장인 핏셔씨의 공적을 기려서…
코팡 : …가 아니라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슴다!
코팡 : 어서 가지 않으면 선배님들에게 좋은 장소를 빼앗겨 버림당!!
로이드 : 하, 하나! 딱 한가지만 더요!!
로이드 : 낚시 대회에 가는 사람 중에 파란 머리에 안경을 쓰고
백의를 입은 남성은 없었나요?
코팡 : 으으음??
코팡 : 설마 요아힘 선생님 말하는 겁니까?
코팡 : 분명 오늘은 왔을 검다.
란디 : …빙고로군.
로이드 : …응.
코팡 : …설마 여러분도 대회에 참가하는 겁니까?
코팡 : 그럼, 이걸 드리겠심다.
- 대나무 낚싯대(竹竿) 입수 -
로이드 : 엣! 이, 이건…?
코팡 : 핏셔 배의 참가자에게는 무료로 주는 겁니다. 말하자면 참가상임다.
로이드 : (아직 참가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했는데…괜찮으려나)
코팡 : …이런, 지각한 것을 잊고 있었슴당!
코팡 : 저는 급하니깐 이만 임당! 여러분도 서두르세요!
에리 : …뭐라고 대답도 하기 전에 나가버렸네.
로이드 : 아무튼…
로이드 : 요아힘 선생님은 아무래도 우르슬라 길의 한가운데 강으로 간 거 같아. 티오의 적절한 개그
티오 : 어서 쫓아가는 검당.
란디 : …말투가 전염됐다고, 티오.
티오 : ………
코팡에게 대나무 낚싯대를 받고 나면 우르슬라 길(ウルスラ間道)로 가서 버스를 타고
버스 정거장 중간 부근으로 가면 이벤트 발생.
버스정거장에서 직행편을 타고 가자.
로이드 : 저건…
란디 : 오, 다들 즐기고 있구만.
에리 : 가도에는 마수도 나올 텐데, 참 용감한 사람들이네.
티오 : …지금은 희안하게도 마수가 없는 듯합니다만.
티오 : 낚시 대회의 열기로 도망쳤다던가…?
로이드 : 아, 아무래도 그건 아닌 거 같은데.
로이드 : 아무튼…여기가 그 낚시 대회장인 것은 틀림없는듯하군.
로이드 : 요아힘 선생님을 찾아보자. 하늘의 궤적에서 에스텔과 낚시 승부를 버렸던 로이드
남성 : 이야, 월척이야, 월척. 꽤 좋은 포인트를 찾았군.
남성 : 어라, 자네는… 낚시 공사의 단원인가?
로이드 : (이, 일단은 그렇게 되려나…?)
로이드 : 제거, 로이드라고 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남성: …로이드…? 하하 이 무슨 우연이지.
로이드 : 엣?
특급 낚시꾼 로이드 : 내 이름도 로이드라고 해.
낚시공사에서는 특급 낚시꾼으로 이름이 알려져있지.
특급 낚시꾼 로이드 : 대회 게스트로 셀단 지부장님에게 호출을 받아
리벨 왕국에서 출장을 나왔지.
특급 낚시꾼 로이드 : 기념제 기간 동안 머무를 생각이니 잘 부탁해.
로이드 : 자, 잘 부탁드립니다.
로이드 : (전에 에스텔이 말했던 로이드씨는 이 사람을 말했던 건가…?)
가장 안쪽에는 요아힘 선생이 있으니 말을 걸자.
대화를 하면 이벤트 발생.
언제나 아랫사람은 일만하고 윗 사람은 이렇게 노는게 일반적. 
백의의 남자 : 후흐~흥…
백의의 남자 : 이야, 역시 낚시는 좋다니까.
낚시줄을 던져넣은 것만으로 마음이 정화된다라고 할까…
백의의 남자 : 병원 근무로 지쳤던 몸도 리플레쉬되는 듯하다니까.
로이드 : (파란 머리에 백의의 남성… 응, 뒷모습만 봐도 틀림없는 듯하군.)
로이드 : 저기… 요아힘 선생님이시죠?
요아힘 준교수 : 으음~… 그 말대로 나는 요아힘 선생이 맞는데…
요아힘 준교수 : 미안하지만 지금은 손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요아힘 준교수 : 용건은 뭐…지?…오옷!!!
요아힘 준교수 : 오오, 걸렸어…!!
로이드 : 완전 이야기를 듣고 있질 않네.
요아힘 준교수 : 듣고 있어, 듣고 있다고. 그리고 들고 있어(낚싯대를)…!!
티오 : (썰렁하군요…)
로이드 : 자, 자기 말이죠!!
로이드 : 우르슬라 병원의 세라씨에게 의뢰를 받아서 선생님을 찾고 있었어요!
로이드 : 요아힘 선생님이 없어서 릿튼씨나 병원 여러분이 곤란해 하고 있다구요!!
요아힘 준교수 : 왔다!!
요아힘 준교수 : 호호~…[바이퍼 헤드]… 일반적인 사이즈로군.
요아힘 준교수 : 음음, 매일 병원을 빠져나와 연습에 몰두한 보람이 있군.
란디 : 굉장한 마이페이스로구만…
란디 : 것보다 이야기는 전혀 듣고 있지 않잖아, 이 양반.
에리 : 하아… 로이드. 다시 한번 더 설명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아.
로이드 : (모, 모처럼 큰 소리를 냈는데…)
요아힘 준교수 : … 아니, 그럴 필요 없어.
요아힘 준교수 : 우르슬라 병원에서 모두가 내 귀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얘기지? 이미 한번 봤을텐데...!?
요아힘 준교수 : 처음 보는군. 내 이름은 요아힘 균터.
요아힘 준교수 : 우르슬라 병원에서 준교수를 하고 있지.
요아힘 준교수 : 어라? 너희들은 어디선가 본 듯한…
요아힘 준교수 : 으음, 이건 기시감(데자뷰)?
…그렇다고 한다면 내가 알고 있는 건 아닌가, 음.
로이드 : 아니, 데자뷰가 아니라…(자기소개를 하는 편이 더 빠르겠군.)
로이드 : 저기… 저는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의 로이드 버닝스입니다.
로이드 : 아무튼 요아힘 선생님은…!!
요아힘 준교수 : 자, 자아. 침착해. 우선 사정은 이해했으니까.
에리 : 그럼… 병원으로 돌아가 주시는 건가요?
요아힘 준교수 : 으음~… 어쩌면 좋을 거라 생각하지?
요아힘 준교수 : 나에게 있어서 이 핏셔 배는 저저번달부터 고대하던 큰 이벤트야.
요아힘 준교수 : 기념제 중에는 쉬게 해줄 것 같지 않고
지금 순간에 즐겨두고 싶은데 말야.
티오 : …의사의 책임감이라던가는 없는 건가요?
요아힘 준교수 :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지.
요아힘 준교수 : 전 달에도 빠져나간 횟수분의 시말서를 작성하느라 바빴거든.
요아힘 준교수 : 절반은 릿튼군에게 시켰으니 어떻게든 끝낼 수가 있었지만.
로이드 : 이야기의 논점이 벗어났거든요…
로이드 : 저기, 그럼 어떻게 하면 병원에 돌아가 주실 건지요?
요아힘 준교수 : 그러니까…
요아힘 준교수 : 모처럼의 핏셔 배니까… 괜찮다면 이 녀석으로 승부해보지 않겠어?
로이드 : 낚시요…?
요아힘 준교수 : 그래.
요아힘 준교수 : 만약 너희들이 아까 내가 낚은 [바이퍼 헤드]보다
큰 거를 잡아 올리면 병원에 돌아가도록 하지.
요아힘 준교수 : 심플해서 좋지?
란디 : 낚시로 승부인가… 어쩌지, 로이드?
로이드 : …알겠습니다. 상대하겠습니다. 자세한 룰을 가르쳐 주세요.
요아힘 준교수 : 그렇게 나와야지.
요아힘 준교수 : 나중에 나는 셀단 지부장님에게 아까 전의 [바이퍼 헤드]를 보여주겠어.
요아힘 준교수 : 너희들도 물고기를 낚으면 셀단 지부장님에게 보여줘.
요아힘 준교수 : 그 물고기가 내가 잡아 올린 [바이퍼 헤드]보다 크면 너희들의 승리야.
요아힘 준교수 : 단… 지부장에게 보여주는 것은 딱 한번뿐.
물고기의 종류는 이 낚시터에서 낚을 수 있는 것으로만 한정하겠어.
요아힘 준교수 : 보급이나 다른 곳의 낚시터로 가기 위해 이곳에서 나가는 것은 금지야.
요아힘 준교수 : …뭐, 이 정도는 어때?
로이드 : …알겠습니다. 그 룰로 승부를 하지요.
로이드 : (…미끼, 충분할까나… 다른 단원들에게 얻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겠군.)
요아힘 준교수 : 그럼, 어서 시작하자!
요아힘 준교수 : 후후, 뭐 건투를 빌겠어.
요아힘 준교수와 대화가 끝나면 다시 특급 낚시꾼 로이드와 대화를 하자.
특급 낚시꾼 로이드 : 너희들, 낚시 승부를 하고 있는 모양이더군.
음, 마음껏 싸워보도록 해.
특급 낚시꾼 로이드 : 아까 힐끗 보았는데 요아힘군이 낚은 물고기는 상당히 컸어.
특급 낚시꾼 로이드 : 저것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 호수에서 가장 큰 부류인
[타이탄]이라는 어류를 낚지 않으면 힘들 테지.
로이드 : (부, 불안한 걸…)
특급 낚시꾼 로이드 : 하하, 그런 한심한 표정하지 말라구.
일단 첫째로 우선 첫 번째로 할 것은 즐기는 일이야.
특급 낚시꾼 로이드 : …그렇군. 모처럼이니까 내가 직접 어드바이스를 해주지.
특급 낚시꾼 로이드 : 갑자기 큰 고기를 노리기보다는 우선은 작은 물고기를 노리도록 해.
그게 큰 물고기를 노리는 비법이야.
특급 낚시꾼 로이드 : 큰 녀석들은 지렁이 같은 작은 미기로는 다가오지 않으니까.
우선은 살아있는 미끼가 될 작은 물고기가 필요한 거지.
특급 낚시꾼 로이드 : 마침 이 지점은 작은 물고기밖엔 없는 것 같군.
우선은 이 미끼로 낚아 올리면 될 거야.
- 지렁이(ミミズ) 5개, 모기 유충(アカムシ) 5개를 입수. -
로이드 : 고, 고맙습니다.
로이드 : (…우선은 작은 물고기부터인가. 좋아, 모처럼이니까 시험해볼까.)
셀단 지부장과 대화.
셀단 지부장 : 요아힘 단원에게서 이야기는 들었네… 낚시 승부를 하다면서?
셀단 지부장 : 공식적인 낚시 승부의 형식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뭐, 괜찮겠지.
셀단 지부장 : 승부를 판정 받고 싶어지면 나에게 말을 걸게.
특급 낚시꾼 로이드에게서 지렁이와 붉은 벌레를 입수 했으면
우선 특급 낚시꾼 로이드근처의 파문이 이는 곳에서 낚시를 시작하자.
미끼를 지렁이(ミミズ)로 해서 스노 슈랍(スノーシュラブ),
모기 유충(アカムシ)을 미끼로 해서 카사긴(カサギン)을 낚는다.
스노 슈랍과 카사긴을 어느 정도 낚았으면 낚시터 북쪽 깊숙한 곳에
파문이 있는 곳이 또 하나 있다. 그곳으로 가서 스노 슈랍과
카사긴을 미끼로 타이탄(タイタン)을 낚으면 된다.
타이탄을 낚고 나서는 셀단 지부장에게 가서 대화를 하자.
타이탄을 낚았으면 셀단 지부장과 대화를 하도록 하자.
낚시대를 지정한 후에 위에 설명한 미끼를 장착(낚시대에 따라 장착 가능미끼는 다르다) 이녀석과 이 녀석을 어느 정도 낚아둔 후 또 다른 곳으로 가서 위의 두 녀석을 미끼로 낚시를 시작하자. 이녀석을 낚으면 로이드 일행의 승리는 확실.
▶ 선택지
[대화하다(話す)]
[잡은 물고기로 요아힘과 승부한다(手持ちの魚でヨアヒムと勝負)]<-선택
[그만두다(やめる)]
셀단 지부장 : 요아힘 단원이 낚은 [바이퍼 헤드]는 이미 사이즈를 계산했어.
셀단 지부장 : 그것에 대항하여 자네가 잡은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큰 것은… 타이탄이로군.
셀단 지부장 : 이 물고기로 승부를 할 텐가?
▶ 선택지
[예(はい)]
[아니요(いいえ)]
셀단 지부장 : 그 말을 기다렸네!
셀단 지부장 : 그럼 요아힘 단원을 부르도록 하지. 판정은 그 자리에서 하겠네.
요아힘 준교수 : 후후후… 만족할만한 물고기를 잡은 건가?
로이드 :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질 생각은 없습니다.
요아힘 준교수 : 호오, 그거 기대가 되는 군.
요아힘 준교수 : 그럼 셀단 지부장님. 판정을 부탁드립니다.
셀단 지부장 : 음.
셀단 지부장 : 요아힘 단원이 낚아 올린 것은… [바이퍼 헤드]였었지.
셀단 지부장 : 그리고 로이드 다원이 낚은 물고기로 가장 큰 최대 사이즈는…[타이탄]
셀단 지부장 : 판정의 결과는…
로이드 : (꿀꺽…)
셀단 지부장 : …승자, 로이드 단원!!
요아힘 준교수 : 뭐, 뭐라구요? 무언가 착각 아닙니까?
셀단 지부장 : 아니… 분명 로이드군이 낚은 물고기 쪽이 훨씬 대어라네.
셀단 지부장 : 나의 눈썰미는 틀림이 없지!
요아힘 준교수 : 그, 그럴 수가~.
에리 : 이겼어, 로이드!
란디 : 오오, 대단한데 그래!
티오 : 진짜 대단하네요.
로이드 : 이, 이긴…건가?
요아힘 준교수 : 후우… 완패인가.
요아힘 준교수 : 이런, 맞아. 승리를 기리는 뜻에서 너희들에게 이걸 선물하지.
- 아세라스의 약 입수. -
로이드 : 엣…받아도 되나요?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요아힘 준교수 : …자, 그럼 나는 약속대로 병원으로 돌아가도록 할게.
에리 : 왜, 왠지 의외네요. 좀 더 떼를 쓰실 줄 알았는데…
요아힘 준교수 : 어이어이… 내가 애도 아니고.
요아힘 준교수 : 뭐, 승부로 몰아간 덕분에 충분히 낚시를 즐겼고…
요아힘 준교수 : 이번은 대만족이었다고 할 수 있겠어.
로이드 : 엣…?
란디 : 이 선생… 단순히 즐겁게 낚시를 즐길 시간을 벌기 위해 낚시승부를 제시한 거 아냐?
티오 : …그런 느낌이 드네요.
요아힘 준교수 : 후후,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 걸.
요아힘 준교수 : …셀단 지부장님. 그런 까닭에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셀단 지부장 : 그런가. 다음 번 대회의 참가도 기대하겠네.
요아힘 준교수 : 하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아힘 준교수 : …자, 그럼. 특무지원과 여러분. 병원으로 돌아가도록 할까.
요아힘 준교수 : 근처에 버스정거장이 있었으니 먼저 가도록 할게.
란디 : 뭐랄까… 완전 휘둘린 느낌인 걸.
에리 : 그러네…
티오 : …저희들도 서두르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티오 : 눈을 떼면 도망칠지도 모르고요.
로이드 : 그, 그래. 요아힘 선생님과 같은 버스로 돌아가도록 하자.
자동으로 우르슬라 병원으로 이동한다.
접수원 세라 : 나 참…지금까지 대체 뭘하고 계셨던 거에요?
접수원 세라 : 선생님이 안 계셔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쳤는지…
요아힘 준교수 : 하하하, 실은 핏셔배(杯)라는 큰 이벤트에 참가해서 말야.
요아힘 준교수 : 낚시 공사에 이름을 남긴 이상 이것을 놓칠 수는 없지 않겠어?
접수원 세라 : 이제 그만 일에 진지해 지세요…
접수원 세라 : 릿튼 씨는 지금도 요아힘 선생님의 일을 대신하고 있다구요.
요아힘 준교수 : 오오, 릿튼군이!
요아힘 준교수 : 이야, 잘난 제자를 두다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니까.
요아힘 준교수 : 그의 작업에 찬물을 끼얹는 것도 그렇고…
뭐하면 이대로 그에게 맡기는 편이 어때?
요아힘 준교수 : 음, 그게 좋겠어. 분명 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테고…
접수원 세라 : 일. 터. 로. 돌. 아. 가. 주. 세. 요.
요아힘 준교수 : …네.
로이드 : ( 이 사람… 항상 이런 편인가.)
티오 : (준교수라는 지위라면 꽤나 우수할 터입니다만…)
란디 : (뭐랄까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거 아닐까)
에리 : (잠깐만… 다 들린다니까.)
요아힘 준교수 : …그럼 제군들. 나는 이만 실례하도록 하지.
요아힘 준교수 : 또 기회가 있으면 함께 낚시를 하러 가도록 하자구.
접수원 세라 : …또?
로이드 : 에,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로이드 : 아무튼… 이걸로 의뢰완료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접수원 세라 : 아, 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접수원 세라 : 선생님이 이렇게나 빨리 돌아온 것은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접수원 세라 :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병원에 들러주세요.
접수원 세라 : 성의를 다해서 대응하도록 해드릴게요.
로이드 :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 퀘스트 [준교수의 수색 요청]을 달성! -
병원 옥상에 가면 요아힘 준교수와 릿튼 연구의가 있다.
요아힘 준교수와 대화.
요아힘 준교수 : 오늘만은 알아차리지 못하게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말야.
요아힘 준교수 : 그렇게 빨리 자네들이 찾아오지 않았다면
나는 기념제를 만끽 할 수가 있었는데…
요아힘 준교수 : 뭐, 기대했던 낚시 대회에 참가를 할 수 있었으니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지.
릿튼 연구의와 대화.
연구의 릿튼 : 하아… 요아힘 선생님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야.
연구의 릿튼 : 요아힘 선생님이라면 일 같은 건 순식간에 끝내니까
내게 떠맡기지 말았으면 한다니까.
긴급 지원 요청 [준교수의 수색 요청]을 완료하고
크로스벨 시내로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아…
란디 : 어이, 어이. 또 문제 발생인가?
로이드 : 네, 로이드입니다.
프랑의 목소리 : 정말 수고하시네요~.
로이드 : 아, 프랑인가.
로이드 : 무슨 일이야? 설마 긴급요청이라도?
프랑의 목소리 : 네. 그래요.
프랑의 목소리 : 실은 그게… 구시가지의 불량배들을 아시죠?
프랑의 목소리 : 지금 막 그 사람들이 항만구에서 싸움을 하고 있는 듯해요.
로이드 : 정말이야?
로이드 : 그 녀석들, 질리지도 않고… 관광객도 잔뜩 있을 텐데.
프랑의 목소리 : 그렇다니까요… 그래서 경찰에 연락이 들어와서.
프랑의 목소리 : 하지만 순찰 중인 경찰은 모두 바쁜 터라
인원을 나눌 수도 없는 모양이라…
프랑의 목소리 : 그래서 그들과 안면이 있는 로이드씨 일행에게 부탁할 수 없을가 해서요.
로이드 : 알았어, 항만구라고 했지?
로이드 : 마침, 시내로 돌아온 참이니까 바로 향하도록 할게.
프랑의 목소리 : 네. 잘 부탁드리겠어요.
에리 : 항만구에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로이드 : 응, 와지와 발드 일행이.
로이드 : 그 근처에서 질리지도 않고 싸움판을 벌이고 있는 모양이야.
에리 : 그건…
티오 : 아무리 그래도 민폐로군요…
란디 : 이런, 이런… 축제의 열기에 주체를 못하게 되기라도 한 건가?
로이드 : 아무튼 사람도 많은 곳일 테고 당장 막는 편이 좋을 듯해.
로이드 : 이대로 항만구로 향하자.
에리 : 응, 알았어.
란디 : 그럼 꼬맹이들에게 설교하러 가보실까.
항만구로 바로 가도록 하자.
항만구역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저건…
바이퍼 멤버 : 어이, 파란 애송이들! 기합을 넣고 덤벼보라고!!
테스타멘츠 멤버 : 말하지 않아도 그럴 거다!
테스타멘츠 멤버 : 자, 간다!!
에리 : 저건… 뭘하고 있는 거지?
티오 : 그다지 험악한 분위기는 아닌 듯합니다만…
란디 : 단순한 타이맨인 것 같지는 않은 모양인데…
로이드 : 아무튼 사정을 들어보도록 하자.
로이드 : 다행히도 와지와 발드도 와 있는 모양이고--
소녀의 목소리 : 잠깐, 잠깐! 너희들, 뭐하고 있는 거야!!
발드 : 앙…?
와지 : …헤에…
에스텔 : 나 참, 연락을 받고서 보러 왔더니 떼를 지어서는…
에스텔 : 너희들, 구시가지의 테스타멘츠와 샤벨 바이퍼지?
에스텔 : 싸움이 이제 끝이야! 어서 해산들 해!
발드 : 뭐야, 너희들은…
요슈아 : 유격사 협회에 소속된 사람입니다.
요슈아 : 당신들이 싸움을 하고잇다는 연락을 받고서 중재를 하러 왔습니다.
발드 : 유격사라고…!?
와지 : 에스텔 브라이트에 요슈아 브라이트…
와지 : 후후, 잡지로 몇 번인가 본 적이 있어.
에스텔 : 그거 고맙네.
에스텔 : 그러니까, 두 사람이 양 팀의 리더야?
와지 : 일단은 그렇지.
와지 : 나는 테스타멘츠의 와지. 이족은 바이퍼의 발드야.
요슈아 : 정보대로군.
요슈아 : 보아하건데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거 같은데…?
와지 : 후후, 단순한 여흥이야.
와지 : 모처럼의 기념제니까. 어차피 놀 거면 보통과는 다르게 놀아볼가 하고.
와지 : 그래서 토너먼트제 타이맨(1:1) 배틀을 하자는 결론이 된 거지.
에스텔 : 토, 토너먼트 타이맨 배틀~?
앗파스 : …양 팀에서 5명씩 나와서 1대 1의 토너먼트 전투를 한다.
앗파스 : 대장은 와지와 저기 있는 발드.
앗파스 : 최종적으로 진 쪽이 이긴 쪽의 기념제 동안의
유흥비를 내는 게 벌칙이지.
에스텔 : 과연. 시합 비슷한 거라는 소리네.
에스텔 : 그렇다면 별로 신경 쓰지--
에스텔 : 않는 게 아니라!!
에스텔 : 시합을 하는 건 둘째 치고 이런 곳에서 하면 안 되지!!
에스텔 : 여기는 사람의 통행도 많으니 다른 곳에서 하면 되잖아!
발드 : 핫, 그런 건 우리들 맘이야.
발드 : 하지만 네 년… 유격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꽤나 잘난 척 지껄이는 군.
발드 : 어디서 까불고 있어. 아앙?
에스텔 : 저기… 까불고 있는 건 너희들 쪽이겠지
에스텔 : 나는 상식적인 것을 말하고 있는 것뿐이잖아.
발드 : 이 년이…
발드 : 아무래도 조금 혼나봐야 될 거 같군?
발드 : 거기 검은 머리 녀석과 한 세트로 귀여워해줘도 상관없거든…?
에스텔 : 으, 으음…
에스텔 : 요슈아, 어쩔까?
요슈아 : 뭐, 주위의 이목도 있으니까…
요슈아 : 그다지 경솔한 행동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에스텔 : 역시 그렇지?
발드 : 네 놈들… 뭘 중얼중얼 떠들고 있어!!
발드 : 이 “귀신 깨부수기”의 발드 바레스님이 무섭기라도 한 거냐!?
와지 : --그만해둬, 발드.
와지 : 그 쪽 언니는 무술에서라면 분명 너보다 강할 거니까.
발드 : 뭐시라…!?
에스텔 : 헤에, 좀 아는 걸?
와지 : 어느 정도 어렴풋이 지만.
와지 : 그쪽 형씨는 실력적으로는 당신보다 훨씬 위일려나?
요슈아 : 하하… 여전히 수행중인 몸이지만.
에스텔 : 으음-…요슈아쪽이 위인 건 분명 맞는 말이긴 하지만…
에스텔 : 그렇게 콕 집어서 말하니 그건 그것대로 조금 납득하기 뭐하단 말이지.
요슈아 : 참아, 참아. 유격사의 일은 무엇보다 전투만 있는 게 아니니까.
발드 : 크크크… 이런 계집이 나보다도 위라고?
발드 : 핫… 그럼 증명해보라고!!
요슈아 : 에스텔…
에스텔 : 괜찮아. 맡겨 두라고.
발드 : 아…?
와지 : 거봐, 말을 했건만.
바이퍼 멤버 : 바, 발드씨가!?
바이퍼 멤버 : 뭐, 뭐야, 저 여자는…!?
테스타멘츠 멤버 : 대단해…!!
테스타멘츠 멤버 : 저게 유격사인가…!!
에스텔 : 저기, 괜찮아?
발드 : 크크크…
발드 : 하하하하하핫!!
발드 : ---미안하군. 너무 우습게 본 모양이야.
발드 :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날 얕본 거 아냐?
에스텔 : …!!
에스텔 : 아, 위험…!!
요슈아 : 에스텔…!!
와지 : 이런, 이런…
와지 : ---너희들도 너무 우쭐대는 거 아냐?
요슈아 : 응, 그랬던 모양이군.
요슈아 : 그렇다고 해서 사과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말야…
발드 : 크크… 눈빛이 바뀌었구만.
발드 : 알 수 있어.-- 네 놈은 꽤나 강해.
발드 : 나는 그런 녀석을 때려눕히는 것이 뭣보다 즐겁단 말이지!!
발드 : 어서 덤비라고, 자식아!!?
요슈아 : ……
에스텔 : 자, 잠깐. 요슈아!!
에스텔 : 나는 괜찮으니까. 너무 진심으로 상대하지 마!?
로이드 : ---기다려!!
와지 : 어라…
에스텔 : 로이드 일행…?
로이드 : 이야기는 다 들었어.
로이드 : 양쪽 모두… 우선은 진정을 해.
발드 : 핫, 진정하게 생겼냐!!
발드 : 유격사라!! 딱 좋군 그래!!
발드 : 소문은 들었지만 설마 이정도로 흥분되게 만들어줄 줄은 몰랐어!
로이드 : 그러니까 진정을 하라고 말했잖아…
로이드 : 애당초 이곳은 공공 장소야.
로이드 : 타이맨 승부를 하던 이치를 따지건 다른 곳에서 해줘.
와지 : 으음-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와지 :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달아오른 이상, 자~해산! 하고 가는 것도 뭐하잖아?
로이드 : 와지…!?
와지 : 발드는 머리 끝가지 피가 올랐고 저 일행도 일을 하러 왔어.
와지 : 서로 결판을 내는 것밖에는 이치를 가릴 수 없지 않을까?
발드 : 크크, 그 말대로다…!!
에스텔 : … 나도 왠지 조금 열이 받기 시작했어.
에스텔 : 그 쪽이 그럴 생각이라면 결판을 내줘도 상관없는데 말이지?
발드 : 그거 좋지…!!
로이드 : 아아, 정말…!!
로이드 : 요슈아! 너도 뭐라고 말 좀 해줘!!
요슈아 : …미안. 나도 물러 날 수가 없게 됐거든.
로이드 : 윽…
와지 : 후후, 그럼 나는 발드에게 가세를 해볼까나.
와지 : 아무리 너라도 그 두 사람을 상대하기엔 힘들 것같고 말야.
발드 : 쳇… 멋대로 해라.
로이드 : 아아아아!! 그러니까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거냐고~!
에리 : (고, 곤란해졌네…)
티오 : (이대로라면 굉장한 난투 소동이 되어버릴 거 같습니다만…)
란디 : ---저기 말야.
란디 : 그렇게 싸우고 싶다면 다른 방법으로 하면 되지 않아?
로이드 : 엣…?
와지 : 흐음…?
란디 : 모처럼의 축제야. 나중에 군말하면 그렇잖아?
란디 : 그렇다면 확실한 방법으로 결판을 내는 건 어떻냐는 거지.
발드 : 확실한 방법이라고…?
에스텔 : 저기… 란디씨, 그게 뭔데?
란디 : 아아, 그건 말이지---
와지 : 후후… 과연.
와지 : 구시가지의 지형을 이용한 체이스 배틀인가…
와지 : 꽤 재미있을 거 같은데?
발드 : 핫, 괜찮은 생각이군!
발드 : 방해든 뭐든 OK인 배틀 레이스란 소리군!?
요슈아 : 스피드, 파워, 테크닉. 그리고 대처능력…
요슈아 : 모든 게 필요한 거로군요.
에스텔 : 헤에~, 재미있을 거 같은데!
란디 : 하하, 그렇지?
로이드 : 그렇지? 라니… 란디, 너 말야.
에리 : 싸움으로 번지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에리 : 결국 주변의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건 마찬가지잖아?
티오 : 뭐, 그런 거치고는 구경하러 사람들이 모였습니다만.
와지 : 뭐, 괜찮지 않을까? 왠지 축제답기도 하니까.
와지 : 게다가… 정말로 너희들도 참가할 셈이야?
로이드 : … 할 수 없잖아.
로이드 : 이렇게까지 관련된 마당에 모른 채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란디 : 이런, 이런. 너무 성실하다니까.
로이드 : 제안한 건 란디잖아!?
로이드 : 그 대신 완전하게 시합형식으로 룰에서 벗어난 짓은 하지 않도록 해!
로이드 : 결판이 나면 군말 없이 더 이상 다투지 말 것!
에스텔 : 으음, 우리들은 물론 이견은 없지만…
발드 : 하, 나도 그걸로 상관없어.
발드 : 이렇게 되면 유격사도 경찰도 한꺼번에 상대해주지…
발드 : 누가 가장 최고인지를 말야!!
에스텔 : 아하하, 그럼 정정당당히 싸우도록 하자.
에스텔 : 게다가 아까는 내 태도도 나빴을지도.
에스텔 : 저기, 미안해.
발드 : 하…?
로이드 : (또, 또인가…)
란디 : (여전히, 대단하구만…)
와지 : 아하하! 정말 대단해. 이 언니!
와지 : 이 타이밍에서 사과하면 레이스의 의미가 없잖아!?
에스텔 : 하지만 시합형식으로 하겠단 시점에서 뭐가 어찌됐든 상관없다랄까…
에스텔 : 서로 전력을 다해서 즐기면 되지않겠어?
요슈아 : 하아, 너란 아이는…
발드 : …쳇, 괴팍한 여자로군.
발드 : 뭐, 됐어. 빨간 머리, 룰을 설명해.
란디 : 누가 빨간 머리냐, 누가.
란디 : ---아까 말한 것터럼 레이스의 기본은 [체이스(경주)]야.
란디 : 와지 & 발드의 구시가지팀.
란디 : 에스텔 & 요슈아의 유격사팀.
란디 : 그리고 로이드 & 나의 지원과팀.
란디 : 이 3팀으로 구시가지를 3바퀴 돌아 가장 빨리 골을 한 팀이 승자가 되는 거야.
란디 : ---단, 각 팀에게는 매번 바퀴마다 3개의 체크포인트를 들려야만 해.
란디 : 체크 포인트는 거리의 가장 안쪽 길가에 있고
충격을 주면 점등하는 장치가 놓여있어.
란디 : 그것을 3 개 다 작동시키지 못하면 1 바퀴를 돌았다고 인정하지 않는 거지.
란디 : 이런 지형을 이용하기에 일방적으로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해.
란디 : 레이스 중에 상대의 방해도 가능해…
란디 : 즉, 굉장한 차이를 두지 않는 한 상대에게서 방해를 받게 된다는 것이지.
란디 : 그것을 물리치 거나 회피하는 것도 제각각 팀의 전술적 판단이 될 테지.
와지 : 흐음… 잘 만들어진 룰인 걸.
와지 : 덧붙여 묻자면 트랩같은 것도 문제없는 거야?
란디 : OK라고 해두지.
란디 : 직접 맞붙는 것만이 아니라 지형을 활용한 방해 같은 것도
가능해진다는 말이 되겠군.
로이드 : 그렇구나…
요슈아 : ……
에스텔 : 요슈아, 왜 그래?
요슈아 : 아니… 대강 룰은 이해했습니다.
요슈아 : 시작 순서는 어떻게 할 건가요?
란디 : 코인으로 결정하면 될 테지.
란디 : 로이드, 발드, 에스텔. 각각 1미라 주화를 꺼내봐.
로이드 : 응…
발드 : 핫…
에스텔 : 응, 알았어.
란디 : 각자 튕겨서 손등 위에 올려놔.
란디 : 앞이나 뒤, 일치하지 않은 쪽이 첫 번째 스타트를 하도록 하지.
로이드 : 과연.
에스텔 : 그럼, 에잇.
- 로이드와 에스텔, 발드는 각각 코인을 던졌다.
로이드 : 앞.
에스텔 : 앞이야.
발드 : 뒤--- 핫, 우리들이 첫 번째인가.
로이드 : 윽…
에스텔 : 으음…
란디 : 좋아. 그럼 와지가 코인을 튕겨 주겠어?
와지 : 알았어.
- 와지는 코인을 튕겼다.
란디 : 로이드, 에스텔.
란디 : 앞인지 뒤인지 선택을 해.
에스텔 : 그러니까…
로이드 : 괜찮아. 먼저 골라.
에스텔 : 아하하… 그럼 앞으로.
로이드 : 나는 뒤.
- 와지는 손바닥을 펼쳤다.
와지 : 뒤---2번 주자는 로이드 일행이네.
에스텔 : 우윽… 미안해. 요슈아.
요슈아 : 하하, 괜찮아.
요슈아 : 이 게임의 룰이라면 최초 순서는 중요한 게 아니야.
에리 : ---저기, 그럼 이걸로 대강 결정은 된 거야?
란디 : 응, 그래.
란디 : 그럼 레이스 전에 각 팀의 작전 회의 시간을 갖도록 하지.
란디 : 일단 레이스가 시작되면 타임 같은 건 전혀 없으니까 말야.
에스텔 : 아하하, 그러네.
와지 : 후후, 그럼 발드. 사이좋게 미팅을 해볼까?
발드 : 쳇… 기분나쁘다고 얌마.
란디 : 그럼… 로이드.
란디 :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레이스 우리들이 가장 불리해.
로이드 : 뭐, 그렇지…
로이드 : 와지와 발드 팀은 구시가지를 구석구석 잘 알고 있어.
로이드 : 한편 에스텔과 요슈아 팀은 능력치가 보통이 아닐 거야.
란디 : 그래 맞아.
란디 : 우리들이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운과 역할 분담
그리고 정확한 상황판단…
란디 : 나는 백(후위)를 맡을 테니 너는 포워드(전위)를 맡아.
로이드 : 상관없지만… 발걸음이라면 란디쪽이 더 빠르잖아?
란디 : 콤비를 구성할 경우, 빠른 쪽이 후방지원을 맡는 편이 연계를 취하기 쉬워.
란디 : 게다가 방어에 관해서는 네 톤파는 수준급 이상이야.
란디 : 반격에 나서거나 회피를 하거나 하는데 있어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테지.
로이드 : 으음… 알았어. 한번 해볼게.
로이드 : 양쪽 다 힘든 상대일 듯하지만…
참가한 이상 이길 생각으로 해보자!
란디 : 하하, 그 마음가짐이야.
란디 : …그렇지.
란디 : 모처럼이니까 콤비네이션을 사용한 전투기술(크래프트)라도
요 근처에서 시도해볼까?
로이드 : 에엣…? 갑자기 괜찮으려나?
란디 : 뭘, 서로의 버릇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을 테니까 말야.
란디 : 갑작스러운 실습이 되겠지만---
- 로이드와 란디가 콤비 크래프트 [버닝 레이지]를 습득 -
- CP를 양쪽 각각 100을 만들었을 경우에 강력한 콤비네이션 공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이 체이스 베틀에서는 상대팀에 대한 대응으로 선택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CP소비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에리 : --그럼 호령은 내가 맡도록 할게.
에리 : 처음의 공포탄으로 1번 팀이 출발.
에리 : 5초 후의 공포탄으로 2번 팀이 출발.
에리 : 또 5초 후의 공포탄으로 3번 팀이 출발.
티오 : …타임 카운트는 제가 담당하겠습니다.
앗파스 : 그럼, 우리들은 구경꾼들이 말려들지 않도록 배려를 하지.
와지 : 후후, 무대가 갖추어진 모양이군.
여성의 목소리 : 아니, 진정한 주역이 아직 나서질 않았어!
로이드 : 그, 그레이스씨!?
요슈아 : 분명 크로스벨 타임즈의…
그레이스 : 얏호, 보이 & 걸즈.
그레이스 : 뭔가 재미있을 법한 일을 하려는 모양이네?
그레이스 : 이 누나도 한 몫 끼워 달란 말야!
로이드 : 하, 한 몫을 끼워 달라니…
발드 : 핫, 무슨 짓을 할 속셈이지?
그레이스 : 대답은-- 바로 이 거야!!
그레이스 : 레이스라고 한다면 역시 실황중계!!
그레이스 : 카메라맨도 데리고 왔으니까 한껏 분위기를 고조 시켜 주겠어!
티오 : 왠지 완전히 축제 분위기가 되어가는 듯한…
에스텔 : 아하하, 좋잖아. 싸움보다 몇 배는 더 즐거운 걸♪
란디 : 이런, 이런… 모처럼이니 부탁을 해볼까나.
란디 : 그럼, 슬슬 시작하자.
와지 : 후후, 그러네.
와지 : 발드, 준비는 됐어?
발드 : 핫, 언제든지 상관없어.
티오 : …그럼 카운트를 시작하겠습니다.
티오 : <3(트라이)>
티오 : <2(츠바이)>
티오 : <1(아인스)>
티오 : <0(뉼)!!!>
그레이스 : 자, 시합이 시작 됐습니다!
그레이스 : 1번, 와지 & 발드 팀. 멋진 움직임으로 시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레이스 : 현재, 제 1 포인트를 통과하여 제 2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그레이스 : 2번, 로이드 & 란디 팀. 두 번째로 출발했습니다!
그레이스 : 란디 선수, 호쾌한 대쉬! 로이드 선수도 꽤나 빠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레이스 : 현재, 제 1 포인트를 통과!
그레이스 : 3번, 에스텔 & 요슈아 팀. 세 번째로 출발했습니다!
그레이스 : 팀워크는 이미 공인된 팀인 동시에 유격사로서의 등급도 A클래스!
그레이스 : 현재, 제 1 포인트를 통과! 선행한 팀들의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레이스 : 아앗~~!! 발드 선수 갑자기 대단한 기술을 걸어오는 군요!!
그레이스 : 자, 로이드 팀. 어떻게 할 것인지!?
로이드 : (큭…)
란디 : (판단은 너에게 맡길게…!!)
▶ 선택지
[어떻게든 회피한다(何とかかわす)]
[이대로 뛰어든다(そのまま突っ込む)] <-선택
와지 : 우랴아아앗!!!
와지 : 하핫, 꽤 하는 걸!!
그레이스 : 로이드 & 란디 선수. 꽤나 대담한 행동으로 드럼통을 회피!
그레이스 : 와지 선수의 공격도 회피하고 제 2 포인트를 통과 합니다!
란디 : (어쩔래…!?)
▶ 선택지
[각개 격파(各個擊破)]
[콤비크래프트(コンビクラフト)]<-선택
로이드 : (…공격하자…!!)
발드 : 뭣이…!?
와지 : 헤에, 꽤 하는 군…
로이드 : 미안하게 됐군…!!
란디 : 먼저 간다!!
그레이스 : 자, 2nd 랩입니다!!
그레이스 : 로이드 & 란디 선수, 순위를 뒤집고 선전중!
그레이스 : 제 1 포인트 통과!!
그레이스 : 대단합니다! 이 시점에서 에스텔과 요슈아 선수가
맹렬한 스피드로 따라붙고 있군요!!
로이드 : 크윽…!!
란디 : 칫, 따라 잡히겠는 걸…!!!
란디 : 어이, 로이드!!
로이드 : 엣…?
로이드 : 뭐야…!?
란디 : 연막탄인가…!?
그레이스 : 이런~~!? 뭡니까, 이 연기는~~~!?
그레이스 : 설마 에스텔 팀이 장치를 해놓은 것이었나요!!?
에스텔 : 미안!
요슈아 : 먼저 실례!!
로이드 : 크윽…
란디 : 따라가자…!!
에스텔 : 왔구나…!!
요슈아 : 돌파하자…!!
로이드 : (크윽…!)
▶ 선택지
[각개 격파(各個擊破)]<-선택
[콤비크래프트(コンビクラフト)]
에스텔 : 나이스 파이트!!
요슈아 : 먼저 실례!!
로이드 : 크윽…!!
란디 : 체크 포인트를 누르고 빨리 따라가자---
와지 : 한눈팔면 안 되지…!!
발드 : 받아라앗!!!
로이드 : 크헉…
란디 : 큭…
그레이스 : 놀랍습니다! 뒤쫓던 와지 & 발드 선수. 로이드 팀에게 기습을 성공!
그레이스 : 그대로 제 3 포인트를 터치 후 에스텔 팀의 추격에 나섭니다!
로이드 : 큭…
로이드 : 젠장, 이대로는…!!
란디 : …하하하하하하핫!!
로이드 : 라, 란디?
란디 : 좋아! 흥이 돋기 시작했는 걸!!
란디 : 이렇게 되면 할 수 있는 데까지 즐겨봐야겠지!!
그레이스 : 자, 에스텔 팀. 광장을 통과하여 파이널 랩에 돌입!
이대로 독주를 허용하면 에스텔 일행의 승리가 됩니다만…
그레이스 : 이런~ 역시 그런 쉬운 전개는 되지 않을 듯합니다!!
에스텔 : 왔네---
에스텔 : 어, 어째서 혼자 있는 거지…!?
요슈아 : 설마…!?
와지 : …정답이야.
에스텔 : 꽤 하잖아!
발드 : 핫, 그쪽이야 말로!
와지 : 후후… 꽤 하는 걸. 형씨.
요슈아 : 너야말로…
요슈아 : ---에스텔, 가자!!
에스텔 : 응!
와지 : 발드, 추격하자!!
발드 : 말 안해도 알아!!
그레이스 : 격렬한 공방전(데드 히트)를 펼친 두 팀!!
그레이스 : 이렇게 이 두 팀이 승리를 다투게 되는 것일까요--
란디 : 우오오오오옷…!!!
그레이스 : 대, 대단합니다…!! 굉장한 파워로군요. 란디 선수.
그레이스 : 것보다 저 장치 완전히 고장난 거 아닌가?
발드 : 뭐, 뭐지!?
와지 : 와이어드 트랩!?
로이드 : ---걸렸군!!
에스텔 : 큿!!
발드 : 보낼까 보냐!! 란디의 풀 파워 공격으로 두 팀 멤버는 그로기 상태.
요슈아 : 기다려…!!
와지 : 또 한 명은---!?
란디 : 방심은 금물이라고!!
로이드 : 나이스 어택, 란디!!
란디 : 오오! 이대로 골로 들어가자!!
그레이스 : 골인!!!!
그레이스 : 이 굉장한 레이스를 최후에 제압한 것은 로이드 & 란디 팀이었습니다!
그레이스 : 이어서 남은 2 팀의 골!!
그레이스 : 어라, 어느 쪽이 먼저지…?
그레이스 : 뭐, 상관없지! 아무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레이스 : 관객 여러분들, 아낌없는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로이드 : 하앗, 하앗, 하앗…
란디 : 헉, 헉, 헉, 하아…
에리 : 후훗, 두 사람. 수고했어.
티오 : …굉장한 레이스 였습니다. 축하드려요.
로이드 : 아니… 전부…란디의 작전에 따른 승리야…하앗, 하아…
란디 : 아니… 네가 없었으면… 마지막 함정은… 성공할 수 가 없었을 거야…
란디 : …크윽… 여, 역시 너무 무리를 했는 걸…
에리 : 후우, 이래서 남자들이란…
티오 : 단순하다랄까, 완고하다랄까…
티오 : 뭐, 여자도 한 명 있었지만요.
에리 : 후후, 그러네.
에리 : 맞아… 나, 차가운 음료라도 사가지고 올게.
티오 : 아, 저도 함께 갈게요.
티오 : 동쪽 거리의 노점이 좋겠죠?
에리 : 응. 그러네.
에리 : 두 사람,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
로이드 : 아-… 으윽…
로이드 : 그러고 보니… 어째서 우리들 이런 걸 하고 있는 거지…?
란디 : 하하… 아무래도 상관없어져 버린 기분이야…
란디 : ………
로이드 : …란디…?
란디 : ---솔직히 말해서 놀랐지…?
란디 : 그런 식으로 이성을 잃고 말았으니…
로이드 : 아…
로이드 : ……
란디 : 나 스스로도… 잘 이해가 되질 않아.
란디 : 언제나 실실 웃는 내가 “현재”의 내 본 모습인지…
란디 : 아니면 그런 식으로 이성을 잃은 게 나의 본질인지 말야…
란디 : 요 2년간… 완전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렸어.
로이드 : 란디…
로이드 : …저기, 경비대에 들어오기 전에는 어디에 살았어?
로이드 : 크로스벨 출신은 아니라는 것은 들었지만…
란디 : 크크… 어디라고 해야할까.
란디 : …연옥(煉獄)과도 같이 뜨겁고… 저세상 같이 어둡고 추운 곳이려나.
로이드 : 에…?
란디 : 피도 혼도 뒤죽박죽 끓는 동시에… 얼어붙은 듯한 세상…
란디 : 갖가지 생명의 빛과… 역겨운 오물이 뒤섞인 듯한 장소…
란디 : … 그게 내가 있었던 곳이야.
로이드 : 란디…
란디 : ---농담이야.
란디 : 하하, 꽤 그럴싸했지?
란디 : …내 과거 따위 그렇게 대단한 거 없어.
란디 : 지금은 그저 밤늦게까지 노는 게 좋은 쿨하고 핸섬한 나이스가이일 뿐이야.
란디 :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로이드 : ……
로이드 : 저기 말야, 란디.
로이드 : 전에도 말했지만… 나에게는 형이 있었어.
란디 : 엣…?
로이드 : 가이 버닝스… 수사 1과에 소속되어 있던 수사관.
로이드 : 상식 밖의 인물에다가 말도 안 될 정도의 낙천가로…
로이드 : 사고로 양친을 잃은 후 남자 혼자 손으로 나를 키워주었고…
로이드 : 동경했던 여성을 빼앗아가도 질투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로이드 : 아무튼 “대단한 남자”였어.
란디 : 그래…?
란디 : 하하, 너도 참 고생이군.
란디 : 그런 대단한 형의 등을 쫓아가고 있다는 건가.
로이드 : …뭐, 그렇지.
로이드 : 그래서 말인데 조금 속마음을 말하자면…
로이드 : 란디는 말야… 조금 형과 닮은 것 같아.
란디 : 헤에…?
로이드 : 물론 얼굴이라던가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로이드 : 항상 나, 에리, 티오를 티가 안 나게 도와주고 있잖아?
로이드 : 그런 점이 조금 닮았어.
란디 : 어, 어이어이… 그런 부끄러운 소리 하지 말라고.
란디 : 이 형님, 얼굴이 붉어지잖아.
로이드 : 하하, 그렇게 쑥스러워하는 것을 감추려는 점도 조금 닮았을 지도.
란디 : 윽…
로이드 : 그래서 나, 란디에 대해서 존경하는 부분이 있어.
로이드 : 착실하게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에게도 배려를 해주는 점…
로이드 : 동료라기보다 한 사람의 “남자”로서 말야.
란디 : ……
로이드 : …솔직히 나는 아직 한참은 어설퍼.
로이드 : 분명 란디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도 한심한 말밖에 건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로이드 : --그러니까.
로이드 : 언젠가 내가 형이나 란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로이드 : 그 때는 얘기해주지 않을래?
란디 : …로이드…
로이드 : 라, 란디…?
란디 : 이야~ 두손 두발 들었다!!
란디 : 아가씨도 한 소리 하긴 했지만 너, 타고난 바람둥이 일지도 모르겠어.
란디 : 이런 이럴 경우엔 남자를 매혹(男色)한다고 해야 하나?
로이드 : 뭐, 뭐야 그건…?
로이드 : 것보다, 한 사람 몫을 못하는 건 확실하지만
애 취급은 아무리 그래도 사양하겠어.
란디 : 크크… 하하하하핫!!
에리 : 하아… 뭐하고 있는 건지.
에리 : 자, 차가운 음료수.
티오 : 소다수의 노점이 있길래 사가지고 왔어요.
란디 : 오, 고마워.
로이드 : 응, 정말 잘 마실게.
로이드 & 란디 : 꿀꺽, 꿀꺽, 꿀꺽…
로이드 & 란디 : 푸하아아앗!!
에리 : 나 참, 남자들이란…
에리 : 힘을 뺀 뒤니까 너무 급하게 마시지 마.
티오 : 에리씨, 질투하고 계신건가요?
에리 : 잠깐, 그럴 리가 없잖아!?
에리 : 게다가 그게… 남자들끼리 인데 어째서 내가…
티오 : 들은 바로는 그러한 특별한 취향도 있는 듯하고…
티오 : 이건 이미 플래그가 성립해버렸는지도 모르겠군요.
에리 : 그, 그런 거야…?
란디 : 훗, 이거 미안하게 됐군. 아가씨…!
란디 : 이 세상은 약육강식! 먹느냐 먹히느냐가 전부인 거야!
에리 : 너, 너 말야…
로이드 : 하아…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
소년의 목소리 : --후후, 떠들썩하네,
로이드 : 여어… 그 쪽은 이미 회복된 거야?
와지 : 후후, 뭐 그렇지.
와지 : 오늘만은 솔직히 패배를 인정해둘까나.
발드 : 쳇… 시답잖은 결말이었어.
발드 : ---어이, 빨간 머리. 다음번엔 진심으로 상대하라고….
발드 : 그 마지막 공격의 폭발력… 네 놈, 얌전한척 숨기고 있었지?
란디 : 아… 별로 그런 것은 아니야.
란디 : 그렇게 한번에 힘을 방출하면 그만큼, 소모가 심해서 말야.
란디 : 양날의 검 같은 거니까 그다지 사용하고 싶지 않은 거 뿐이야.
발드 : 칫, 그 검은 머리 애송이도 그렇고…
발드 : 뭐, 됐어. 아무리 그래도 오늘은 지쳤어.
발드 : 너희들, 철수한다.
샤벨 바이퍼 멤버들 : 예이-!!
와지 : 후후, 그럼 우리들도 실례하도록 할까.
와지 : 아디오스. 꽤 즐거웠어.
앗파스 : ---철수다.
테스타멘츠 멤버들 : OK!!
소녀의 목소리 : 하아~…<레이븐>들보다 꽤 통솔이 되어 있구나.
에스텔 : 에헤헤, 수고했어.
로이드 : 하핫… 그쪽이야말로 수고했어.
란디 : 뭐야, 벌써 돌아가는 거야?
요슈아 : 네. 원래 일하러 와있던 것이기도 하고.
티오 : 그렇게 말하면 저희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에리 : 후우… 벌서 저녁이 되어버렸네.
에스텔 : 아하하. 재미있었으니까 됐잖아.
에스텔 : 모처럼의 축제기간이니까 조금 정도는 즐겨둬야지!
로이드 : 기, 기운이 넘치네…
요슈아 : 하하, 뭐, 그게 에스텔의 장점이니까.
요슈아 : ---하지만, 란디씨.
요슈아 : 몸은 괜찮으신 건가요?
로이드 : 엣…?
란디 : 헤에…
란디 :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너도 그쪽 관련이었나?
요슈아 : 아니요, 정확히 말하자면 다릅니다.
요슈아 : 하지만 다소는, 지식에 있는 편이라…
란디 : 그래…
란디 : 뭐, 어렸을 적부터 익숙해질 만큼 익숙해졌으니까.
란디 : 나중에 남는 데미지는 없는 편이야.
요슈아 : 그렇군요…
요슈아 : 죄송합니다. 주제 넘은 소릴 했군요.
란디 : 아니. 신경쓰지 마.
로이드 : 란디…?
에스텔 : 잠깐, 잠깐. 뭘 둘이서만 납득하고 있는 거야?
요슈아 : 하하, 별 일은 아니야.
요슈아 : 것보다 에스텔. 슬슬 돌아가자.
아리오스씨도 돌아왔을 쯤일 테니까.
에스텔 : 아, 응…
에스텔 : 그러고 보니… 요슈아, 그 얘기!!
요슈아 : 아아… 그랬었지.
요슈아 : 모처럼이니 물어볼까?
로이드 : 그 얘기라니…?
란디 : 뭐야, 무슨 일이라도 있어?
에스텔 : 응… 저기 말야.
에스텔 : <검은 경매회(슈발츠 옥션)>이라고 알고 있어?
에리 : 슈발츠…
티오 : 옥션…인가요?
에스텔 : 아무래도 이 크로스벨의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옥션이라는 거 같아.
에스텔 : 아무래도 매년 기념제 기간 중에 열리고 있는 모양으로…
에스텔 : ---그래서 말인데 지금 말하는 게 중요한데
도난품만 상품으로 다룬다는 듯해.
에리 : 도, 도난품…!?
로이드 : 정말이야…!?
요슈아 : 아니, 어디까지나 소문이야.
요슈아 : 말도 안 되는 가격이 붙은 데다
공식적으로는 팔 수 없는 출처의 물건만 출품된다는 소문인데…
요슈아 : --하지만, 그 모습을 보건데 들은 적이 없는 모양이네?
로이드 : 응…처음 들었어.
티오 : …경찰의 데이터베이스에도 본 적이 없습니다.
란디 : <검은 옥션>인가… 꽤나 얕보는 듯한 이름인데 말야.
에리 : ……
에스텔 : 그런가~… 너희들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에스텔 : 역시 단순한 소문이었던 걸까?
요슈아 : 으음, 그러네…
요슈아 : 나이알 씨의 정보제공이니까 틀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야…
로이드 : …
에스텔 : 아하하… 미안해. 이상한 걸 물어봐서.
에스텔 : 오늘은 즐거웠어! 진 것은 좀 분하지만.
에스텔 : 다음번에는 같은 사건으로 함께 협력해나가면 좋겠어!
로이드 : 하하… 그러네.
요슈아 : 그럼, 우리들은 이만.
요슈아 :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란디 : 응, 너희들도 수고했어.
이렇게… 기념제의 두 번째 날이 지나갔다.
지원과에 돌아온 로이드 일행은 보고서를 정리하고
모두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공략 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