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우르슬라 의과대학
레미페리아의 협력을 받아 만들어진 시설.
란디 : 여기가 의과대학인가… 헤에, 꽤 멋진 시설인 걸.
티오 : …[성 우르슬라 의과대학].
티오 : 대륙의 몇 안되는 종합병원이면서 의료연구기관으로 유명하지요.
로이드 : 그렇게 유명했었구나.
로이드 : 분명 버스가 배정된 게 많은 만큼 이용객은 꽤 많을 거 같았지만…
에리 : 원래는 의료선진국인 레미페리아 공국의 협력으로 설립되었다고 들었어.
에리 : 주변국가에서도 중병환자를 받아들인다고 해.
란디 : 이런, 너스 복의 누님들이 있잖아!!
란디 : 이야~ 눈이 호강하는 걸~~
로이드 : 란디는 힘이 넘치네…
에리 : 지금까지도 몇 번이고 차로 온 적은 있지만…
에리 : 역시 걸어서 오려면 꽤나 먼 거리였네.
티오 : ………
로이드 : 티오…?
에리 : 역시 지친 거야?
티오 : …아니요, 괜찮습니다.
티오 : 알모리카 마을 정도의 거리도 아니였고요…
로이드 : 그럼 다행이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말라구?
티오 : 네, 걱정하지 마세요.
티오 : …것보다 로이드씨는 누님을 만나보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란디 : 맞아, 그랬었지!!
란디 : 자, 로이드!! 어서 만나러 가자구!!
로이드 : … 어째서 란디가 그렇게 텐션을 높이는 건데.
로이드 : 뭐, 괜찮겠지. 세실 누나라면 이야기하기도 편할 테고…
로이드 : 병원의 카운터에서 호출을 부탁하자.
란디 : 아자!!
에리 : 후후, 그럼 정면의 병동으로 들어갈까.
물가 근처의 간호사 에이다와 대화.
정신을 못 차리는 란디.
간호사 에이다 : 어머나, 안녕. 문병을 온 손님이니?
란디 : 호오, 좋아, 좋아!!
란디 : 으음, 진짜 백의의 천사는 역시 다르군!!
티오 : …진짜? 그건 대체 무슨…
에리 : 티오, 모른 척 하도록 해.
간호사 에이다 : 저, 저기…?
로이드 : … 죄송합니다.
정면의 병동을 들어가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다행이다… 그다지 혼잡하지 않은 모양이야.
에리 : 그러네… 혼잡할 때는 대기석이 가득 찼었는데.
에리 : 곧장 가서 누나를 접수창구에 가서 부를까?
로이드 : 응, 불러보자.
접수창구에 가서 대화를 하면 이벤트 발생.
접수원 세라 : 우르슬라 병원에 어서 오세요.
접수원 세라 : 오늘은 외래진료를 오셨나요? 아니면 면회를 오신 건가요?
로이드 : 아, 아니요…
로이드 :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의 로이드 버닝스라고 합니다.
로이드 : 오늘은 수사 임무를 위해서 이곳에 물을 게 있어서 왔습니다.
접수원 세라 : 아, 경찰분이였군요.
접수원 세라 : 수사라고 하시면… 역시 그 마수 소동말인가요?
로이드 : 예… 저희들 쪽에서 조사를 해보라는 경비대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로이드 : 관련자에게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들었으면 합니다만.
접수원 세라 : 후후, 알겠습니다.
접수원 세라 : 그러네요. 병원장님은 부재중이시니 간호사장님을 불러드릴까요.
로이드 : 저, 저기…실은 말이죠.
로이드 :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여기에 근무를 하고 있어서…
로이드 : 그 사람이 바쁘지 않다면 안내를 부탁드리고 싶은데 말이죠…
티오 : (왠지 긴장하고 있네요…)
란디 : (그야 너스 복의 누님인데다가 미인이라면 당연히 긴장이 되지!!)
에리 : (그건 란디 뿐이겠지…)
여성의 목소리 : ---로이드?
간호복의 여성 : ………
로이드 : 아…
란디 : 오옷…!?
에리 : …아름다운 사람…
티오 : …글래머입니다…
접수원 세라 : 어머나, 세실씨.
접수원 세라 : 마침 잘 됐어요. 이쪽은 경찰 분들로…
로이드 : 저기…그게.
로이드 : 갑자기 미안해… 먼저 연락을 하는 게 좋았을려나? 온 몸(!?)으로 맞아주는 세실.
세실 : …흑…
로이드 : 잠깐, 세실 누나…!?
세실 : 드디어… 드디어 만났구나.
세실 : 어서 오렴… 정말 오랜만이네, 로이드…
로이드 : 으, 응…
로이드 : 만나러 오지 못해서 미안. 한동안 꽤 바빠서 말야…
로이드 : 그, 그것보다 역시나 조금 부끄러워 졌는데…
세실 : …괜찮으니까 이대로 누나에게 안겨있으렴.
세실 : 후훗… 키도 이렇게나 크고…
세실 : 전에 헤어졌을 때는 나와 같은 정도였었는데…
로이드 : 그, 그야 성장기의 3년간이었으니까…
접수원 세라 : 저, 저기~…
에리 : (뭐, 뭐라고 할까…)
티오 : (상상 이상으로 응석받이군요…)
란디 : (너, 로이드…!! 저렇게나 멋진 누님을…!!!) 상반신 일러스트 도입은 노린거라고 밖엔 볼수가 없다!! 니혼 팔콤!
세실 : ---처음 뵙겠어요. 세실 노이에스라고 합니다.
세실 : 후후, 누구신가 했더니 로이드의 동료들이었군요.
에리 : 아, 네… 에리 막다렐입니다.
티오 : 안녕하세요… 티오 프라트입니다.
란디 : 란디 올란드임다! 꼭 기억해주시길!
세실 : 후후, 잘 부탁해요.
세실 : 하아… 하지만 나도 참 허둥댄다니까.
세실 : 순간, 로이드가 여자 친구를 데리고 놀러왔다고 생각했어.
로이드 : 잠깐,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세실 : 그도 그럴게 3년 만이잖아?
세실 : 여자친구 1명이나 2명은 만들어서 누나에게 소개시켜주려는 걸까나~ 하고,
세실 : 핫, 어쩌면 정말로 사귀고 있는데 직장동료라 숨기고 있다던가…
세실 : 미, 미안해. 내가 들통이 나게 해버렸네.
로이드 : 이보세요…
세실 : 그래서… 누구랑 사귀고 있는 거야?
세실 : 에리씨? 티오? 그게 아니면 2사람 동시에 양다리라던가…
로이드 : 그게 아니라니까!
세실 : 헉… 서, 설마 저기 란디와…
세실 : 괜찮아. 나도 그런 것에는 이해심을 가지고 있는 누나이고 싶으니까… 지나친 이해심 발휘로 동생의 인생을 망칠 수가 있는데...
세실 : 전력을 다해서 응원할게!
로이드 : 아니야! 거긴 제대로 반대를 해야 할 부분이거든!?
에리 : 후후…
티오 : 왠지… 유니크한 누나로군요.
란디 : 하아~ 천연스러운 점도 멋져…
로이드 : --크흠.
로이드 : 저기. 세실 누나. 마수 소동에 대해서 말인데…
세실 : 응, 그랬었지.
세실 : 간호사장님에게 허가를 받았으니까 내가 설명은 하겠지만…
세실 : … 1주일 전의 밤에 있던 일이야.
세실 : 우리 병원의 연구의(硏究医)를 하고 있던 사람이 마수에게 습격당했어.
세실 : 단지, 이상한 일은…
티오 : 경비대의 조사서에 의하면 피해자의 착각일 가능성도 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만…?
세실 : …그래. 역시 반신반의하는 모양이네.
세실 :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병동의 옥상에서 습격을 당한 듯해.
로이드 : 옥상…!?
에리 : 어떻게 된 일이죠…?
세실 : 그러니까, 병동의 옥상은 정원같은 테라스로 되어있어.
세실 : 그 안에 선생님들이 머무는 연구소 같은 것도 만들어져 있거든.
란디 : 과연… 요약하자면 마수가 나올 장소가 아니라는 얘기군요?
세실 : 응… 경비대 사람들도 최종적으로 그렇게 판단한 모양이야.
세리 : 하지만 역시 어딘가 납득이 가지 않았던 거겠지.
세실 : 너희들에게 조사를 부탁하는 것을 볼 때 말야.
로이드 : 아, 아니~… 과연 어떨지.
로이드 : 솔직히 그다지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세실 : 후후, 겸손해하지마.
세실 : 크로스벨 타임즈를 읽었는데 매우 열심히 일하는 모양이던데?
로이드 : 아… 그런가. 그 구시가지의 사건인가.
란디 : 설마 우리들에 대해서 멋지게 쓰여 있던가요!?
세실 : 후후, 그렇게 쓰여 있지는 않지만 열심히 한다는 것은 전해져 왔어.
세실 : 게다가 얼마 전에 우리 병원에 상처를 입었던 남자 아이들이 입원했는데…
세실 : 문병을 온 동료 아이들에게서 조금은 이야기를 들었거든. 테스타멘츠의 멤버 중 하나일 듯.
세실 : 너희들에게 큰 빚을 졌다고 말야.
로이드 : 그, 그랬었구나…
에리 : 후후, 재미있는 우연이군요.
란디 : 이야~ 쑥스럽구만.
티오 : 란디씨는 그 정도로 활약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세실 : 하지만, 그러네…
세실 : 이 후 얘기는 실제로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서 직접 듣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르겠네.
로이드 : 응, 가능하다면 소개를 해줘.
로이드 : 그리고… 실제 현장을 조사하고 싶은데.
세실 : 알았어. 양쪽 다 안내를 할 테니까 맡겨줘.
로이드 : 그리고… 세실 누나, 시간은 괜찮은 거야?
세실 : 응. 마침 지금 휴식시간이었으니까.
세실 : 그럼 우선은 병동의 2층으로 가자.
세실 : 모두 따라오렴.
에리 : 네.
티오 : …알겠습니다.
란디 : 딱 붙어 가겠습니다!
로이드 : (…모두 금방 세실 누나에게 익숙해졌는걸.)
▣ 기숙사의 1층 매점 플로어
다른 자리에 앉아있는 플로라와 대화.
연구의(硏究医) 플로라 : 여기 마음이 편해지니까 무심코 오래 있게 된다니까. 공부도 잘되고.
세실 : 플로라씨는 책을 읽는 걸 너무 좋아한다니까. 열심인 건 좋은 일이야.
세실 : 하지만 열중하다가 강의에 늦지 않도록 조심해야해?
연구의 플로라 : …가끔 엄마 같은 소릴 한다니까요. 세실씨는.
매점 카운터의 키르슈 기숙사장과 대화.
키르슈 기숙사장 : 이 병원에서는 식사의 영양밸런스도 제대로 생각을 하고 있거든.
키르슈 기숙사장 : 특히 내가잘하는 것은 수제 비프스튜야.
키르슈 기숙사장 : 만드는 법을 알려줄 테니까 괜찮다면 너희들도 만들어봐.
- 특제 비프스튜(特製ビーフシチュー) 레시피 입수 -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꽤 인정을 받는 듯한 세실.
키르슈 기숙사장 : 어라 세실씨. 아직 휴식시간 남아있지? 벌써 가는 거야?
키르슈 기숙사장 : 안 그래도 간호사는 바쁘잖아. 쉴 수 있을 때 안 쉬면 손해야.
세실 : 후후. 괜찮아요. 로이드를 만나서 피로가 싹 날아가 버렸어요.
세실 : 기숙사장님. 장소를 내주셔서 감사했어요.
키르슈 기숙사장 : 하하, 천만의 말씀. 너는 우리 기숙사에서 살잖아.
이제 기숙사 내를 돌아다닐 수가 있게 된다.
기숙사 건물은 세실의 방 빼고는 특별이 볼 것이 없다.
▣ 세실의 방.
-세실과 로이드. 그리고 정갈한 얼굴의 청년이 찍힌 사진이 놓여있다.
로이드 : (아… 세실 누나와 형과 찍은 사진이다.)
로이드 : (이 사진이 있다는 것은 설마 여기가 세실 누나의 기숙사 방인건가?)
▣ 여자 기숙사의 가장 안쪽 방.
애슐러 주임 : 크…크으…
애슐러 주임 : …으헉!? …터 터진다…!?
애슐러 주임 :…스…스으…
로이드 : …무, 무슨 꿈을 보고 있는 거지…
세실 : 애슐러 주임님은 언제나 바쁘신 분이니까… 지금은 잠자게 내버려 두자.
여자 기숙사를 통해서 병원 3층으로 가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설마… 여기가 피해자가 습격 당한 그곳?
세실 : 응… 병동의 옥상이야.
세실 : 어쩔래? 먼저 여기를 조사해볼래?
로이드 : 아니… 그 전에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두고 싶어.
로이드 : 여긴 나중에 안내해주겠어?
세실 : 알았어.
세실 : 피해를 입은 연구의가 2층에 있는 병실에 있으니까 안내할게.
로이드 : 응, 잘 부탁해.
자동으로 2층 피해자의 병실로 이동한다.
안에 들어가면 이벤트 발생.
세실 : 이 병실인데…
세실 : 다른 환자도 있으니까 너무 시끄럽게 하면 안 된다?
로이드 : 응, 괜찮아. 이야기를 듣는 거뿐이니까.
세실 : 후후… 그럼 들어가자.
의사 : 흠… 경과는 양호한 듯하군.
의사 : 응. 이거라면 내일이라도 퇴원할 수 있을 거야.
연구의(硏究醫) 청년 : 정말입니까!? 일러스트가 있다는 건 이후 시나리오에 연관이 된다는 건데..
의사 : 응, 거짓말이 아니야.
의사 : 후후… 퇴원하면 각오하라구.
의사 : 너에게는 할 일이 산더미같이 준비 되어 있으니까 말야.
연구의 청년 : 잠깐만요, 요아힘 선생님!?
연구의 청년 : 병상에서 일어난 인간에게 그런 가혹한 짓을…
의사 : 열상과 타박상과 염좌 정도로 한심한 소리를 하지 말라구.
의사 : 오히려 푹 쉬어서 체력이 남아돌잖아?
의사 : 응, 지금까지 해왔던 거 이상으로 잔뜩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군.
연구의 청년 : …선생님은 자주 S라고 듣지 않습니까?
의사 : 음- 나로선 M쪽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야.
세실의 목소리 : 나 참… 무슨 대화를 하시는 거에요?
의사 : 어라…
연구의 청년 : 아…세실씨!!
세실 : 두 사람…다른 환자도 있으니까 너무 이상한 대화를 하면 안 된다구요.
세실 : 아이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요?
연구의 청년 : 죄, 죄송합니다…
의사 : 하하, 난처하군.
의사 : 어라, 그 쪽분들은?
세실 : 크로스벨 경찰 분들이에요.
세실 : 일전의 사건에 관해서 릿튼씨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해요.
연구의 릿튼 : 아…
의사 : 과연. 그런 거로군.
의사 : 그렇다면 나는 이 자리에서 물러가는 편이 좋겠군.
의사 : 다른 병실을 회진하고 올게.
세실 : 수고하셨습니다.
세실 : …땡땡이치면 안 됩니다? 물가 근처에서 낚시라던가.
의사 : 윽… 아니 설마 그럴 리가.
의사 : ---그럼, 이만 실례.
로이드 : 저기, 지금 그 분은?
세실 : 요아힘 선생님이라고 해서 준(准)교수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야.
세실 : 매우 우수한 선생님인데도 조금 취미가 유별나다 랄까…
세실 : …그래서 말인데, 릿튼씨. 시간을 빼앗아도 괜찮을까요?
연구의 릿튼 : 아, 예. 그건 상관없습니다만…
연구의 릿튼 : 하지만 어째서 크로스벨 경찰이?
연구의 릿튼 : 경비대가 조사를 하던 게 아니었나?
로이드 : 그게 경비대 쪽에서도 난항을 겪는 모양이라…
로이드 : 저희들이 수사협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의 청년 : 그랬군…
연구의 릿튼 : 으음, 역시 내가 꿈을 꾼 거라고 생각되어지는 건가.
연구의 릿튼 : 그게 아니면 몽유병? 아니, 그럴 리가…
에리 : 저기, 가능하다면 처음부터 들려주실 수 있겠어요?
에리 : 1주일 전 밤, 일어난 일에 대해서.
릿튼 : 아, 응…
릿튼 : ---그래. 그건 연수 리포트를 완성한 심야에 벌어진 일이었어.
릿튼 : 그 연수 리포트라는 것이 엄하기로 유명한
라고 교수의 지도연수의 레포트여서 말야.
릿튼 : 내 모든 신경을 쏟아 부을 기세로 철야를 해서 완성했기에
솔직히 말해서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어.
릿튼 : 의식은 몽롱했지만 왠지 감각은 고무상태였다랄까…
릿튼 : 그런 상태에서 밤바람을 맞고 있자니 …그 목소리가 들려왔던 거야.
릿튼 : …기억이 있는 것은 실제로는 거기까지였어.
릿튼 : 다음 날 아침, 병원 직원이 엉망진창이 되어 기절한 나를 발견해주어서…
연구의 릿튼 : 그래서 긴급입원하고 지금 현재에 이르렀다는 거지.
로이드 : …그렇군요. 상황은 어느 정도 파악했습니다.
란디 : 습격해온 마수들의 모습은 확실하게 보지 못한 거야?
릿튼 : 그게… 부끄럽지만, 쇼크로 기절을 해버려서 말야.
릿튼 : 새빨갛게 빛나는 눈과 하얀 이빨. 그리고 검은 빛깔의 털정도 밖에는 기억이 없어…
릿튼 : 단지 경비대도 확인을 했지만, 늑대같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해.
티오 : 과연…
에리 : 저기… 상처 쪽은 어떤가요?
릿튼 : 응, 오른쪽 어깨 부근에 이빨로 물린 흔적이 있었어.
릿튼 : 반대로 그 이상의 상처는 타박상과 염좌 정도뿐이야.
릿튼 : 분명 물린 뒤에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고 생각하는데…
로이드 : …어째서인지 마수는 그 이상으로 당신을 습격하지 않았다.
로이드 : 즉, 그런 얘기군요?
릿튼 : 그래, 맞아. 그거야!
릿튼 : 사실이라면 먹혀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텐데…
릿튼 : 게다가 장소가 옥상이잖아? 경비대 사람에게도 수상쩍은 시선을 받았다니까.
릿튼 : 결국엔 밤중에 가도에 나가서 마수에게 습격을 당하고 온 거 아니냐고
의심까지 받는 지경이었다구.
티오 : 하지만 당신이 발견된 것은 이 건물의 옥상이지요…?
릿튼 : 으음-, 습격을 당한 충격에 옥상까지 도망쳐서는 기절했다…
릿튼 : 그 가능성은 제로는 아닐지도.
로이드 : 그, 그건 아무리 그래도 무리가 있는 게…
세실 : 나 참, 릿튼씨.
세실 : 습격당한 당신이 그런 자신 없는 소릴하면 어떡해요?
릿튼 : 아니, 그게…죄송합니다.
릿튼 : 하지만 설명이 되지 않는 일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도 찜찜하잖아?
릿튼 : 그럼 자신의 기억이 애매해졌다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랄까…
릿튼 : 그것 보다 만약 정말로 마수가 옥상에서 나타난 거라고 하면
… 조금 무섭지 않아?
세실 : 후우… 기분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세실 : 정말로 사실이 그렇다면 제대로 대책을 생각해야만 하겠네…
로이드 : ………
로이드 : 협력, 정말 고맙습니다.
로이드 : 저희들 쪽에서도 습격당한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릿튼 : 아, 그래. 잘 부탁해.
릿튼 : 제대로 설명이 되고 대책도 생긴다면 그보다 나은 일은 없으니까 말야.
이벤트가 끝나면 병실내의 다른 환자들에게 말을 걸고는 적당히 나오도록 하자.
릿튼 옆의 중년 환자.
입원환자 : 뭐, 뭐야… 방금 그 안경 낀 선생은?
입원환자 : 치료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더니 S니 M이니…
세실 : 죄송해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요아힘 선생님은 저런 사람이니까요…
티오 : …그건 그대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뒤쪽 침대의 할머니.
입원환자 : 연구의라고는 해도 의사가 입원을 하다니.
입원환자 : 중이 제 머리는 못 자른다는 걸까?
병실을 나오면 이벤트 발생.
란디 : 그럼 다음은… 여기의 옥상이지?
로이드 : 응, 우선은 습격당한 장소에 가보자.
로이드 : 세실 누나, 시간은 괜찮은 거야?
세실 : 그러네. 슬슬 휴식시간이 끝날 지도…
세실 : 하지만 적어도 릿튼씨가 습격당한 장소까지는 안내할게.
로이드 : 응, 잘 부탁해.
이제 2, 3층을 적당히 둘러 다른 병실의 환자나, 너스 센터의 직원들과 대화를
하여 그때 상황을 적당히 물으면서 옥상으로 가자.
▣ 201호실
요아힘 선생과 대화.
입원환자 : 여기에 입원하고 나서 가족 중 누구도 문병을 오지 않아서 말야…
입원환자 : 하아, 손녀를 보고 싶네…
입원환자 : 뭐가 바쁜지 모르겟지만 아들부부는 배려심이란 게 부족해!
요아힘 준교수 : 그러네요… 응, 그거 한탄스럽군요.
요아힘 준교수 : 뭐, 그정도 힘이 있으면 퇴원도 금방이겠죠. 손주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요아힘 준교수 : 맞아, 과자라도 어떠신가요? 기분이 안정이 된다니까요.
입원환자 : 하아, 상냥하게 대해주는 것은 선생님뿐이야…
로이드 : (왠지 이상한 선생님이네…)
다시 대화.
요아힘 준교수 : 병은 마음에서, 라고 말하기도 할 정도니까.
이 정도로 기운이 있다면 퇴원도 금방일 테지.
세실 : …조금쯤은 의사다운 얘길 해주세요.
여성환자와 대화.
입원환자 : 하아, 저 할머니… 문병을 오지 않는다며 전부터 불평해대는 거야.
입원환자 : 나 참… 나까지 기운이 빠진다니까.
▣ 2층 너스 센터.
너스 센터 카운터에 있는 간호사 피리아와 대화.
세실 덕분에 병원내 간호사들에게는 좀 알려진 듯한 로이드;
간호사 피리아 : 아, 세실선배. 수고하셨어요.
간호사 피리아 : 이제 곧 휴식시간이 끝나는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
세실 : 이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거든. 미안해, 금방 돌아올 테니까.
간호사 피리아 : 아, 아니에요~ 조금이라면 괜찮아요. … 저기, 그 쪽 분들은 누구에요?
란디 : 갑작스러워서 미안. 나는 란디라고 해.
란디 : …네 이름은?
간호사 피리아 : 저기, 피리아인데요…?
로이드 : 아아, 정말. 란디는 좀 조용히 해줘…
로이드 : …크흠, 소개가 늦었습니다. 경찰 특무지원과의 로이드라고 합니다.
로이드 : 연구의의 릿튼씨가 습격당한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왔습니다…
간호사 피리아 : 하아, 그 사건 말이군요~
간호사 피리아 : (설마 이 사람이 세실선배가 말했던…)
간호사 피리아 : …후후, 열심히 하세요~.
로이드 : (뭐, 뭐지. 방금 전의 침묵은…)
다시 대화.
간호사 피리아 : 조사, 힘을 내세요~.
로이드 : (왠지 수상할 정도로 웃는걸…)
▣ 2층 너스 센터 뒤쪽의 너스 휴게실
선반 앞의 간호사장(看護師長)과 대화.
마사 간호사장 : 어라, 세실. 손님의 안내를 하고 있는 거니?
세실 : 네. 실은…
- 세실은 간호사장에게 경위를 설명했다 -
마사 간호사장 : 과연. 그런 일이라면 안내해주렴.
마사 간호사장 : 지원과라고 했나? 조사를 잘 부탁해.
로이드 : 아, 네. (왠지 박력이 있는 사람인 걸…)
티오 : ………
대화중인 간호사들과 대화.
간호사 메이파 : 너 어제…게발씨의 시트에 토마토소스를 흘렸다면서?
간호사 시론 : 맞아. 그거 정말 놀랐어.
간호사 시론 : 때마침 회진 온 선생님이 출혈로 착각을 하고 쓰러져서는…
간호사 메이파 : 너, 너말야…
간호사 메이파 : 아무튼, 시트는 어떻게든 빨은 모양이지만…
간호사 메이파 : 넌 새로운 시트를 가지고서 게발씨에게 제대로 사과 인사를 하도록 해.
간호사 시론 : 에에~…나, 그 아저씨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간호사 : 볼멘 소리 하지 마!
▣ 301호
미하일 : 아… 세실 누나. 안녕,
세실 : 미하일군. 몸 상태는 어때?
미하일 : 응… 꽤 괜찮은 모양이야.
세실 : 그래…다행이다.
세실 : 무슨 일이 있으면 너스 콜을 누르렴. 우리들이 금방 날아올 테니까.
미하일 : 응…고마워.
다시 대화.
미하일 : 나, 레망 자치주에서 이 병원으로 입원하러 왔어.
미하일 : 선생님에게는 외과수술을 하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미하일 : …역시 무서워, 수술이란 건…
▣ 302호실
게발 의원 : 듣자하니 일주일 전, 이 병원의 직원이 마수의 습격을 당했다던데.
게발 의원 :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내 안전은 보장이 되는 거겠지!?
란디 : (뭐야, 이 아저씨…개인실에 입원한 거 치고는 묘하게 건강하잖아?)
에리 : (이 사람… 조금 예전에 크로스벨 타임즈에서 본 적이 있어)
에리 : (분명 부정이 발각되기 전에 몸 상태 이상으로 입원한 의원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에리 : (실제론 문제가 잠잠해지기까지 병원으로 피난한 거겠지)
티오 : (꾀병으로 개인실을 독차지 하고 있다는 건가요… 최악이군요.)
에리 : (제국파의 의장의 추종자였으니까 인상을 나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이곳에다가 집어넣은 것일 거야)
에리 : (분명 지금은 돌아간다고 해도 정부에 그가 있을 자리는 없겠지.)
로이드 : (도마뱀의 꼬리자르기란 건가… 왠지 불쌍하네)
다시 대화.
게발 의원 : 듣자하니 일주일 전, 이 병원의 직원이 마수에 습격을 당했다던데.
게발 의원 : ……설비 투자를 게을리 한 건 아니겠지!?
게발 의원 : 내가 마수에게 습격을 당하면 할트먼 의장님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 304호실.
의사의 목소리 : …군. 상태는 어때?
소녀의 목소리 : …아, 네. 변함없어요.
소녀의 목소리 : …………
의사의 목소리 : 왜 그러지?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소녀의 목소리 : 에…아, 아니에요. 아무 것도 아니에요.
세실 : …선생님이 진찰을 오신 모양이네.
로이드 : 물어보고 싶지만… 여긴 일단 나중에 오도록 하자.
옥상을 올라가서 오른쪽 베란다 부근으로 가면 이벤트 발생.
현장에서 검증을 시작하는 로이드 일행.
로이드 : 이야기를 들은 걸론… 이 근처가 현장이 맞는 거지?
세실 : 응. 릿트씨는 저기 벤치 근처에서 쓰러져있었다고 해.
로이드 : 그런가…
로이드 : 저 건물은… 분명<연구동(硏究棟)>이었다고 했지?
세실 : 응, 선생님들과 연수의들이 사용하고 있는 장소야.
티오 : 실험용으로 뭔가 위험한 마수를 기르고 있나요…?
세실 : 후후, 아무리 연구동이기로서니 그럴 일은 없겠지.
세실 : 연구용의 식물을 기르고 있는 온실 같은 장소이긴 하지만 말야…
에리 : 그렇군요…
로이드 : 세실 누나, 안내 고마워.
로이드 : 일단 뭔가 알게 될 때까지 전체적으로 조사를 해 볼게.
세실 : 응, 알았어.
세실 : 그럼 모두들. 조사, 열심히 해.
에리 : 네.
티오 : …수고하셨습니다.
란디 : 부디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으세요!
로이드 : 우선, 옥상을 중심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조사를 해보자.
로이드 : 늑대 형태의 마수들이 정말로 옥상에 나타났다--
로이드 : 그 전제로 침입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을 찾아내고 싶어.
에리 : 응, 알았어.
티오 : 로이드씨의 특기인 가능성을 최대한 찾는 방법이로군요.
란디 : 그럼 조사해볼까.
이제 옥상의 여러 장소를 조사해야한다. 조사 포인트에는 “!”마크가 표시되니
전체적으로 확인을 하도록 하자.
베란다 오른 쪽 구석을 조사.
란디 : 아무리 그래도 여기서 들어 올 리는 없겠지.
로이드 : 응… 밑은 수면이고 말야.
로이드 : 늑대 형태의 마수라면 기어서 올라오는 것도 무리겠지.
건물 사이의 틈을 조사.
에리 : 저기, 여기라면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로이드 : 으음, 마수가 들어오기에는 최적의 지형이긴 한데…
로이드 : 그래도 역시나 높이가 문제가 될 거 같군.
정면 현관 위의 베란다.
티오 : 꽤나 높은데도… 도중에 일단은, 지붕이 있네요.
로이드 : 으음, 그렇다고는 해도 1층 높이가 2단인가…
로이드 : 마수가 들어오는 것은 꽤 힘들지도 모르겠는 걸.
연구동 입구 조사.
로이드 : 여기는 연구동이지…
에리 : 어쩔래? 물어보러 들어 갈거야?
로이드 : 아니… 지금은 현장검증이 먼저야.
로이드 : 옥상을 중심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조사를 하자.
병동과 기숙사 건물 중간의 구름다리.
로이드 : 아무리 그래도 여기서 칩입할 리는 없겠지.
로이드 : 비행 형태의 마수라면 설명이 되겠지만…
기숙사건물의 세탁물 건조대 부근.
로이드 : 이곳은…
에리 : 저기, 여기서라면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로이드 : 분명, 뛰어서 넘지 못할 높이는 아니로군.
로이드 : 그렇게 되면… 기숙사 2층은 사진의 왼쪽이 남자기숙사 오른쪽이 여자 기숙사이다
이제 기숙사 건물 2층으로 내려가 2층 여자 숙소에서
2층 남자 숙소 부근으로 간 뒤 왼쪽에 위치한 야외 통로로 나가면
짐들이 쌓인 옥상으로 나갈 수가 있다.
남자 기숙사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짐이 쌓인 옥상으로 갈수있다.
로이드 : 자 그럼… 이 위를 조사해볼까.
로이드 : 란디, 좀 도와줘.
란디 : 알았어.
- 박스 위는 먼지 투성이였으며 그 위에 무언가의 흔적이 있다.
아무래도 짐승의 발자국인 듯하다.
로이드 : …빙고로군.
란디 : 그래, 마수의 발자국… 그것도 늑대 형태의 녀석이로군.
에리 : 역시…
티오 : 그렇다고 한다면…
티오 : 저 쪽에서 침입했을 가능성이 높겠군요.
로이드 : 그래, 분명 그럴 테지.
란디 : 보아하건데 저쪽은 그다지 큰 높이가 아닌 거 같군.
란디 : 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무언가 대책을 강구하는 게 좋겠어.
에리 : 그러네…
에리 : 하지만 여기서의 조사는 이걸로 일단 종료일까?
로이드 : 응, 그렇군…
로이드 : …어째서 일부러 이런 곳까지 들어왔는가…
로이드 : 게다가 어째서 릿튼씨를 어중간하게 습격을 했는가…
로이드 : 아직 의문은 남겨져 있지만 말야.
티오 : 아무리 그래도 그건 마수에게 물어라도 보지 않는 한, 알 수가 없는 게 아닌가요…?
란디 : 그래, 맞아.
란디 : 경비대의 조사서의 보완이 가능한 것만으로 충분하잖아.
로이드 : 그렇군…
로이드 : 좋아, 일단은 돌아가기 전에 세실누나에게 보고를 하도록 하자.
에리 : 그러네…보고와 감사인사를 해야지.
란디 : 그럼, 너스 센터로 가보실까나!!
일단 너스 센터에 가기 전에 늑대 마수들이 왔을 거라
예상하는 베란다쪽의 상자를 조사하자.
- 나무 상자 위는 먼지투성이이다. 아무래도 한 동안 방치되어있던 상태, 그대로인 듯하다.
로이드 : (어라…?)
에리 : …왜 그래?
로이드 : 아니야…
로이드 : (저 쪽에서 뛰어 넘어 왔다면 이 위에 발자국이 있을 법한데…)
로이드 : (먼지가 그대로 있다는 것은 한동안 이 상태로 계속 있었단 거고…)
로이드 : (뭐, 별로 그렇게까지 이상한 일은 아닌 걸까…
이제는 상자 서쪽의 나무가 없는 쪽의 철창을 조사하자.
로이드 : (이것은…?)
- 철책의 손잡이 부분의 도장이 여기저기 벗겨진 흔적이 있다. -
티오 : 로이드씨…?
란디 : 뭐야, 아까서부터?
로이드 : 아니… 대단한 것은 아니야.
로이드 : (으음… 최근에 생긴 흔적인 거 같은데.)
이제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 옥상으로 이동해 정면 병동으로 가자.
2층의 너스 센터에 가서 카운터의 간호사 피리아와 대화를 하면 이벤트 발생.
▣ 304호실
여성의 목소리 : …그래서…인 거야.
소녀의 목소리 : …키득키득…
로이드 : (…대화중인 듯하군…)
▣ 302호실
게발 의원 : 네 년… 어제 내 시트에 토마토소스를 흘린 간호사인가.
게발 의원 : 뭐야, 사죄라도 하러 온 건가?
간호사 시론 : 저기… 그래요. 정말 죄송했습니다.
간호사 시론 : 더럽힌 시트도 세탁을 했기에 교환을 해드리러 왔습니다.
간호사 시론 : …아하하, 소스를 흘린 곳에 자국이 생겼네. 마치 오줌 같아.
게발 의원 : 뭣, 놀리는 거냐…? 그런 경우는 보통 새것을 가져 오지 않나!!
▣ 301호실
미하일 : 세실 누나. 아까 일부러 말을 걸어주러 왔었어.
미하일 : …나도 그런 상냥한 사람이 되고 싶어.
▣ 2층 너스 센터
너스 센터의 카운터에 있는 간호사 피리아와 대화.
조사가 끝나면 너스 센터로 와서 간호사와 대화를 하자.
간호사 피리아 : 아, 수고하십니다.
간호사 피리아 : 조사 쪽은 어떻게 됐나요~?
로이드 : 네. 일단 끝이 났습니다.
로이드 : 그래서 말인데, 세실 누나… 아니 세실씨에게 보고를 하려고 생각해서요.
간호사 피리아 : 아, 그랬었군요~
간호사 피리아 : 우후후…그건 그렇고 세실 선배에게 들은 그대로네요.
로이드 : 엣…?
간호사 피리아 : 우후후, 언제나 로이드군의 이야기를 듣는다니까요~
간호사 피리아 : 최근 크로스벨에 돌아왔다면서 세실 선배 매우 기뻐해서는~
간호사 피리아 : 우후후… 이렇게나 귀여우니까 왠지 납득이 가네요.
로이드 : 귀, 귀엽다니…
티오 : (…입이 헤벌레 합니다.)
에리 : (나 참… 근무 중인데 볼썽사납게.)
로이드 : (버, 벌린 적도 없고, 볼썽사나운 일도 안했어!)
란디 : (훗… 뭐 참으시게나, 로이드군.)
란디 : (여기는 이 형님에게 맡겨)
로이드 : (헤에…?)
란디 : 하핫… 귀엽다는 건 너 같은 여자를 두고 쓰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간호사 피리아 : 엣…?
란디 : 뭐, 나도 이 녀석이 귀엽다는 것엔 동감이지만 말야.
란디 : 어때? 알게 된 기념으로 주말에 미팅이라도?
란디 : 당연히 이 녀석도 올 거고 우리도 여자가 있으면 즐거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로이드 : 자, 잠깐만…
간호사 피리아 : 으음-, 그런가요.
간호사 피리아 : 모처럼 휴식도 취하고 싶고 스케쥴이 맞을 만한 애들을 권유해볼까요~?
란디 : 응, 응. 그렇게 해. 란디의 헌팅은 성공을 거둘 뻔 했으나..
란디 : 크로스벨의 선술집은 어때? 내가 예약은 할 테니까.
티오 : (…빈틈이 없군요.)
에리 : (역시 헌팅이 취미라고 할 만한 실력인가 보네…)
로이드 : (것보다 우리들, 세실 누나에게 보고하러 온 건데…)
란디 : 이야~ 그런데 영광인 걸.
란디 : 너 같은 백의의 천사와 알게 되다니.
간호사 피리아 : 에~ 하지만 우리 병원의 너스 복은 별로 백의가 아닌데요~?
간호사 피리아 : 그래도 괜찮은 건가요~?
란디 : 노 프로블럼.
란디 : 그 옷도 귀엽고 그 이상으로 입은 사람들이 모두 탁월하게 이쁘니까 말야.
란디 : 너는 특별히 더 그렇지만.
간호사 피리아 : 정말~ 란디씨도 참!
중년의 목소리 : 어라, 탁월하게 이쁘다니 부끄럽네.
란디 : 에…
간호사 피리아 : 아하하, 간호사장님…
마사 간호사장 : 아하하, 가 아니잖아.
마사 간호사장 : 오후의 체온검사는 어떻게 된 거야? 네 담당이잖아?
간호사 피리아 : 아…
마사 간호사장 : 게다가 주말에는 큰 수술이 있는 것을 잊은 거야?
간호사 피리아 : 아하하, 그랬었죠.
간호사 피리아 : 죄송해요, 란디씨. 다음 기회에 만나요~
간호사 피리아 : 로이드군, 여러분도 다음에 봐요~!
란디 : 저기…
마사 간호사장 : 뭐하면 대신에 주말에 내가 상대해줄까?
마사 간호사장 : 이래봬도 백의의 천사라고 못 부를 나이는 아니니까.
란디 : 아, 아니요… 아하하.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죄송하니까요.
란디 : (교대다…로이드)
로이드 : 하아, 나 참…
로이드 : …소란을 피우게 되서 죄송합니다.
마사 간호사장 : 후우, 뭐 괜찮아.
마사 간호사장 : 그래서 조사는 이제 끝난 거야? 세실을 부르려고 한 모양인데?
로이드 : 네. 일단은 끝냈습니다.
로이드 : 그래서 몇 가지 사실이 판명되었기에 보고를 하고자 생각했기에.
마사 간호사장 : 세실은 이 시간이면 분명 그 아이가 있는 곳에…
마사 간호사장 : 으음, 안내방송으로 부르는 것도 좀 그렇고…
마사 간호사장 : 맞아, 너희들.
마사 간호사장 : 분명 세실은 이 위층의 가장 안쪽 병실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
마사 간호사장 : 거기로 가보겠어? 304호실로 가보라는 간호사장.
로이드 : 병실…말인가요?
에리 : 방해를 해도 괜찮을까요?
마사 간호사장 : 응. 조금 사정이 있는 아이가 입원을 했거든.
마사 간호사장 : 가능하다면 너희들도 문병을 해주었으면 하거든.
로이드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란디 : 적당히 놀아주면 되는 거죠?
마사 간호사장 : 뭐, 그런 셈이지.
마사 간호사장 : 그럼 잘 부탁해.
티오 : ………
너스 센터 안쪽의 문으로 들어가 마사 간호사장과 대화를 하면 이벤트 발생.
마사 간호사장 : 어라, 너희들.
마사 간호사장 : 세실이 있는 곳은 3층의 가장 안쪽 병실이야.
마사 간호사장 : 어라…?
로이드 : 간호사장님…? 티오를 알아보는 간호사장. 과거에 환자였었나?
티오 : …뭐죠…?
마사 간호사장 : 역시 그랬어!
마사 간호사장 : 너, 티오 맞지!?
로이드 : 엣…!?
에리 : 어째서…? 뭔가 이상한 티오의 반응.
티오 : ………
티오 : …안녕…하셨어요…?
마사 간호사장 : 하하, 역시 맞네.
마사 간호사장 : 많이 컸네! 이렇게 미인이 되다니!
마사 간호사장 : 응! 몰라봤다니까!
마사 간호사장 :어라, 하지만 어째서 네가 경찰들과…
마사 간호사장 :으음~? 티오가 말한 여러가지 사정이란 대체 뭘까?
티오 : 그게… 여러모로 사정이 있어서요.
티오 : 또 가까운 시일내에 인사를 올 생각입니다…
티오 : 오늘은 바쁘니 이만…
마사 간호사장 : 아, 그래…
마사 간호사장 : ---그래. 다음번에는 느긋하게 오렴.
간호사 휴게실을 나오면 이벤트 발생.
티오 : ……
로이드 : 티오… 전에 이 병원에 온 적이?
티오 : …네.
티오 : 6년 전의 일입니다.
티오 : 입 다물고 있을 생각은 아니었습니다만…
란디 : 흠…
로이드 : 그게… 뭐라고 할까.
로이드 : 그다지 신경 쓰지 마. 누구든지 말하기 힘든 일은 있는 거니까…
티오 : …하지만… 부러운 시츄에이션!
에리 : 에잇.
티오 : 에, 에리씨…?
에리 : 그런 얼굴 하지 마.
에리 : 모처럼 귀여운 얼굴이 엉망이 되잖아?
티오 : ……
란디 : 뭐, 10년 이상이나 살다보면 누구나 각자 여러 가지 일이 있는 거잖아.
란디 : 하물며 우리들은 만난지 1개월 정도의 관계니까.
로이드 : 연령도 성별도 달라… 취미도 분명 제각각이겠지.
로이드 : 그런데 우리들은 이렇게 동료로 함께 행동을 하고 있어…
로이드 : 지금은 그걸로 된 게 아닐까?
티오 : 로이드씨, 란디씨…
티오 : …그러네요.
티오 : 조금 민감해졌던 거 같네요.
티오 : …시간을 낭비하게 했네요. 세실씨가 있는 곳으로 가지요.
티오 : 조사결과를 보고해야만 합니다.
로이드 : 그래. 3층 병실로 가보자.
이제 다시 3층으로 올라가서 304호싷으로 가야한다.
그 전에 202호실에 들려 연구의 릿튼과 대화를 하고 가자.
▣ 202호실. 기분 상 피해당사자에게 진실을 전하는 것도 의무.(DP에는 무관계)
연구의 릿튼 : 아, 너희들. 옥상의 조사는 어땠어?
로이드 : 네. 아직 의문은 남았지만… 짐승이 있던 흔적은 발견했습니다.
연구의 릿튼 : 저, 정말이야!?
연구의 릿튼 : 으음, 역시 꿈이 아니었던 건가……
연구의 릿튼 : …응, 정말 고마워. 그것만 알아도 나에게 있어선 수확이야.
에리 : 천만에요.
티오 : 그럼… 세실씨에게 보고를 하러 가죠.
란디 : 병동의 3층 가장 안쪽의 방에 있다고 했지. 어서 가보자.
▣ 304호실.
로이드 : 아, 세실 누나…
세실 : 어라, 로이드?
소녀 : 아…
로이드 : 간호사장님에게서 여기에 있다고 들어서 말야.
로이드 : 저기, 방해한 거야?
세실 : 후후, 괜찮아.
세실 : ---시즈쿠. 지금 얘기했던 오빠들이야.
세실 : 크로스벨 경찰에 근무하고 있는 정의의 순경분들이야.
로이드 : 저, 정의라니…
에리 :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과대평가인 듯한데요…
소녀 : 후후.
소녀 : 저기, … 일하느라 수고하시네요.
소녀 : 저는 시즈쿠… 시즈쿠 맥레인이라고 해요.
로이드 : 하하…고마워.
로이드 : 잠깐, 어라…?
에리 : 맥레인이라면…
란디 : 으음-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거 같은데.
세실 : 후후, 어쩌면 알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
세실 : 시즈쿠의 아버지는 아리오스씨라고 하는데.
로이드 : 에엑!?
티오 : <바람의 검성>…
란디 : 그 아저씨, 딸이 있었던 거야!?
시즈쿠 : 저기… 여러분은 아버지랑 아시는 사이인가요?
로이드 : 아, 아니. 아는 사이랄까.
로이드 : 전에 위험한 순간에 도움을 받았거든…
시즈쿠 : 후후, 그랬었군요.
시즈쿠 : 우리 아버지, 무뚝뚝하니까 기분 상하지 않으셨나요?
로이드 : 그, 그럴 리가. 그런 적 없어.
로이드 : 이런 대단한 사람이 있구나하고 몸이 긴장됐다고나 할까…
에리 : 엄하지만 배려심이 있고 의지가 되는 분이었어.
에리 : 후후, 멋진 아버지네.
시즈쿠 : 에, 에헤헤… 고맙습니다.
세실 : 우후후, 시즈쿠는 아빠를 매우 좋아하는 아이니까.
세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와도 사양하느라 응석도 부리지 않고…
세실 : [아빠 무지 좋아!]라고 말하고 안기면 좋을텐데.
시즈쿠 : 세, 세실씨도 참…
로이드 : 하하…
란디 : (그 대단한 아저씨가 딸에게 응석받는 모습인가…)
티오 : (조금 상상이 되지가 않네요…)
세실 : 그러고 보니 그 사건 말인데.
세실 : 실은 여기 시즈쿠가 알아차린 것이 있는 모양이야.
로이드 : 알아낸 것…?
시즈쿠 : 그러니까… 릿튼씨가 습격당한 밤의 일말인데요.
시즈쿠 : 저, 잠이 오질 않아서 점자책을 읽고 있었는데…
시즈쿠 : 그 때, 비명 같은 것이 들렸어요.
로이드 : 진짜야…!?
에리 : 그래서… 어떻게 했어?
시즈쿠 : 그게 신경이 쓰여서 저기 창을 열고 귀를 기울였는데요…
시즈쿠 : 더 이상 비명이 들리지 않고 대신에 하악하면서 숨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고…
시즈쿠 : 한동안 소리가 나더니 탕탕하고 뭔가 치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시즈쿠 : 그러니까…그걸로 끝이에요.
로이드 : 그래…
로이드 : 그 일은 경비대 사람들에게는 말했니?
시즈쿠 : 그게 저는 제가 계속 꿈이라도 꾼 거라고 생각을 해서인지…
시즈쿠 : 아까 세실씨에게 이야기를 듣고서 처음으로 그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해서…
시즈쿠 : 죄, 죄송해요… 좀 더 빨리 말했더라면…
로이드 : 아니, 괜찮아.
에리 : 가르쳐줘서 고마워.
티오 : 하지만… 옥상에서의 조사를 완전히 뒷받침하는 증언이로군요.
란디 : 그래, 처음의 비명이란 것은 그 연구의가 기절한 때…
란디 : 그리고 늑대 형태 마수의 숨소리와 그 나무 상자에서 뛰어 내려
도망칠 때의 소리같군.
시즈쿠 : 그, 그리고…
시즈쿠 : 저기, 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요…
로이드 : …괜찮아. 신경 쓰이는 일은 뭐든지 얘기해 봐.
시즈쿠 : 아, 네.
시즈쿠 : 그게… 아까 말한 소리가 들리는 중간이었는데 말이죠…
시즈쿠 : 뭔가 끼잉-하면서 희미한 음이 들린 듯해요.
티오 : 끼잉하는 음…
란디 : 흠, 특정한 마수가 내는 독자적인 울음소리 같은 건가…?
에리 : 그 소리는 평소에는 듣지 못한 거지?
시즈쿠 : 네… 그날 밤만 들렸다고 생각해요.
시즈쿠 : 그게… 역시 저의 착각일 가능성도 있을지도…
로이드 : 아니… 귀중한 증언 고마워.
로이드 : --세실 누나. 여러모로 알게 된 사실이 있으니 전부 말해주도록 할게.
세실 : 응, 알았어.
세실 : 그럼 시즈쿠. 저녁식사 때에 또 올게.
시즈쿠 : 네. 일 열심히 하세요.
시즈쿠 : 로이드씨 일행도… 조사, 열심히 하세요.
로이드 : 응. 고마워.
에리 : 또 놀러 올게.
로이드 : 세실 누나. 저기, 그 아이는…
세실 : 응… 수년 전의 사고로 눈에 빛을 잃었어.
세실 : 하지만 전혀 회복의 실마리가 없는 건 아냐.
세실 : 조금씩 회복치료를 받으면서 요양생활을 하고 있는 거야.
로이드 : 그랬었구나…
티오 : …큰일이겠네요.
세실 : 후후… 매우 밝은 아이야.
세실 : 아버지가 바쁜 사람이니까 거의 만나지 못해서 외로울 텐데도 일부러 밝게 행동하고…
세실 : 너희들도 괜찮다면 이후에도 사이좋게 지내주었으면 해.
로이드 : 응… 기꺼이.
에리 : 그러네요. 매우 좋은 아이 같고.
티오 : …그렇네요.
란디 : 나의 멋진 토크 실력으로 저 아이를 웃겨 주겠습니다.
세실 : 후후. 고마워.
세실 : 자 그럼…뭘 알아 낸 거니?
세실 : 자세하게 들려줄 수 있겠어?
세실 : 과연… 여기에서 마수가 들어온 거로구나.
로이드 : 마수가 어째서 들어온 건지 거기까지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로이드 : 무언가 대응책을 마련하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
세실 : 그러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 되기 했지만…
세실 : 마수 퇴치용 펜스정도라면 설치할 수 있을지 몰라.
란디 : 예. 그 정도만이라도 꽤나 차이가 날 겁니다.
티오 : 그 나름의 강도를 지닌 가동(可動)식 펜스가 필요할 겁니다만…
티오 : 이 병원에 그런 설비가 있나요?
세실 : 응. 분명 야외 치료용 설비 중에 그러한 물건이 있었을 거야.
세실 : 간호사장님에게 상담해서 설치하도록 할게. 세실과의 안타까운 이별...ㅠ_ㅠ
세실 : 후후, 수고하셨습니다.
세실 : 이걸로 모두 안심할 수 있을 거야. 정말 너희들 덕분이야.
란디 : 이야~ 그 정도까진 아닌데~♪
로이드 : 하하. 하지만 실제로 대단한 일은 하지 않았어.
로이드 : 정말로 마수가 들어온 건가 증명했다는 것뿐이니까.
세실 : 아니, 그게 없었다면 제대로 된 대책도 취하지 못한 채였을 거야.
세실 : 너희들이라면 언젠가 아리오스씨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실력이 될 거라고 생각해.
세실 : 이 누나가 보증할게♡
로이드 : 세실 누나…
란디 : 가, 감동입니다…!!
에리 : 정말 고맙습니다. 매우 기운이 나네요.
티오 : …열심히 하겠습니다.
세실 : 후후…
세실 : 로이드, 서로 휴가를 얻게 되면 그 때, 느긋이 만나도록 하자.
세실 : 참배도 함께 가고 싶으니까.
로이드 : …응, 그러자.
세실 : 남은 건. 그러네.
세실 : 에리와 티오 중에 어느 쪽과 사귈지 결정이 되면 꼭 보고를 해야한다?
세실 : 있는 힘껏 축하해 줄 테니까.
로이드 : 아니, 그러니까… 어째서 그런 얘기가 되는 건데?
세실 : 뭐하면 란디군도 괜찮긴 하지만… 이것 또한 진심 50% 농담 50%인가..
세실 : 그 때는 미리 연락을 해야 해? 그런 장르 관련 서적을 읽고
확실하게 단련해 둘 테니까!
로이드 : 무슨 장르를 말하는 건지…
란디 : 이야~! 세실씨가 기뻐만 해준다면 저는 상관없습니다!!
로이드 : 아니, 절대 사양 하라고!?
세실 : 후후, 그럼 나는 여기서 실례할게.
세실 : 모두 조심해서 돌아가렴.
로이드 : --응.
에리 : 신세 많이 졌습니다.
란디 : 하아, 좋은 걸…
에리 : 부드럽게 감싸는 포용력이 있으면서도 의지가 되고…
에리 : 후후, 매우 멋진 사람이네.
로이드 : 하하…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 걸.
로이드 : 실제로 친누나 이상으로 신세를 졌던 사람이니까.
티오 : …그런데 말이죠, 로이드씨.
티오 : 세실씨랑은 실제로는 어떤 관계인 건가요?
로이드 : 에…?
에리 : 그러네…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걸.
에리 : 너 평소보다 2배는 더 남동생이란 분위기였고.
로이드 : 뭐, 뭐야. 그건…?
란디 : 로이드, 너…!!
란디 : 저런 멋진 누님과 끈적 달착지근한 관계였던 거냐!?
란디 : 너무 부러워! 나랑 몸을 바꿔줘!!
로이드 : 아니 불가능하거든.
로이드 : 바보 같은 소리하지 말고 슬슬 크로스벨로 돌아가자.
로이드 : 이미 저녁이니… 돌아가면 오늘 분량의 조사서를 제대로 정리해 두어야하니까.
티오 : (…얼버무리는 군요…) 밝히면 여러 플러그가 끊기니 얼버무리는게
다양한 분기를 즐길 수 있..
에리 : (응…그것도 노골적으로…)
란디 : (로이드, 너 이 자식…!! 내 이상형의 여인을…!!)
로이드 : 거기, 소곤소곤 잡담 하지 마!
긴 이벤트가 끝나고 이동이 가능해지면 병원 앞의 버그 정거장에서
시각표를 조사하면 선택지 발생.
▶ 선택지
[도력 버스를 기다린다(バスを待つ)] <-선택
[그만둔다(やめておく)]
로이드 일행이 오늘 처음 타는 버스...
로이드 : 자, 그럼… 버스가 오는 것을 기다릴까.
로이드 : 시각표에 의하면… 다음 버스는 15분 후 정도로군.
란디 : 하지만 꽤나 편리한 걸.
란디 : 밤 11시까지 운행을 하는 거 같은데?
티오 : 운임비도 꽤 싼 편이고요…
티오 : 시의 운영에 대해서 말인데 이윤은 남는 걸까요?
에리 : 뭐, 그 만큼 시(市)에서도 병원을 중요시 보고 있는 모양이야.
에리 : 재정적으로는 여유가 있고 시민의 요망도 높은 편이니까.
티오 : 과연…
로이드 : 뭐, 가볍게 병원에 오갈 수 있다는 것은
역시 감사한 일 일지도 모르겠는 걸.
로이드 : ……
에리 : 아름다운 석양이네…
티오 : 네… 왠지 눈이 아플 정도에요.
란디 : 하~ 하지만 도력차란 것은 꽤나 편하구만.
란디 : 지원과에서도 전용 차량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로이드 : 뭐, 무리겠지.
로이드 : 다른 수사과에서는 차량을 사용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티오 : …분명 수사1과에서는 한 사람당 하나씩의 전용차가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로이드 : 그, 그래!?
에리 : 그건 아무래도 대우가 지나치다고 생각을 하는데…
란디 : 이런, 이런… 이럴 때만은 찬밥신세가 고달프다니까.
로이드 : 뭐, 없는 것을 졸라봤자 별 수 없고…
로이드 : 게다가 가도를 걷는 것은 꽤 단련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티오 : 바라던 바는 아닙니다만…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티오 :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오늘은 더 이상 조사 안 갈 생각입니다만?
로이드 : 알았어. 남은 건 광산촌이야.
로이드 : 아까 말했던 거처럼 오늘은 돌아가서 조사서를 정리한 후
내일 다시 방문을 하러 가보자.
티오 : 후우…알겠습니다.
에리 : 후후… 역시나 피곤하네, 오늘은.
란디 : 으음… 하지만 세실씨, 좋았던 걸.
란디 : 좋아, 다음 번에는 미팅에 끌어들여서 개인적인 친분을…!!
로이드 : 란디는 힘이 넘치네… 계속 로이드 일행을 쫓는 하얀 늑대.
하얀 늑대 : ……
- 그 남 밤… 지원과에 돌아간 로이드 일행은 그 날 분량의 조사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증명된 사실과 증언 거기에 수상한 점과
현시점의 추측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하는 사이에…
어느 샌가 날짜가 바뀌고 심신이 모두 다 피곤해진 로이드 일행은
각자의 방에 돌아가서 쉬었다.
가이가 죽기 2년 전의 회상인 듯.
소년의 목소리 : 자, 잠깐 기다려…!!
로이드 : 한동안 여행을 떠난다니… 그게 무슨 갑작스런 소리야.
로이드 : 대체 어딜 가려는 건데?
청년 : 레미페리아 공국(公国)이다.
청년 : 괜찮아, 한동안이라고 해도 2개월 정도면 될 테지.
청년 : 상황에 따라선 보름 앞당겨서 올 수 있을지도 모르고 말야.
로이드 : 그, 그건 알았어…
로이드 : 형. 일단은 경찰의 수사관이잖아?
로이드 : 그런 오랜 시간 여행을 가도 괜찮은 거야?
청년 : 어, 뭐야~
청년 : 이 형님께서 집을 비우는 게 그렇게 쓸쓸한 거냐~?
청년 : 나 참, 로이드 꼬맹이는 외로움을 잘 탄다니까~.
청년 : 로이드 …2개월이 아니라 아예 2년 정도 여행 가버리는 게 어때?
로이드 : 나, 그 정도는 혼자서도 괜찮으니까.
청년 : 미안, 미안. 너무 말이 지나쳤습니다.
청년 : 실은 말야… 이러는 건 깊은 사정이 있어서야.
청년 : 일급비밀이란 거지.
로이드 : 수상한데.
로이드 : 속는 셈치고 물어보는데 무슨 비밀인데?
청년 : 오, 잘 물어봐 줬다.
청년 : 실은 말야… 무지 예쁜 여자아이를 에스코트하면서 가는 여행이야.
로이드 : 헤에…
청년 : 그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북쪽 나라. 레미페리아로 도피여행이란 거지.
청년 : 어때, 어때? 부럽지?
로이드 : ………
청년 : 라는 농담은 이 정도로 해두고.
청년 : 내가 없는 사이, 네 저녁은 옆집에게 부탁해두었으니까.
청년 : 아침이랑 점심은 어떻게든 알아서 하라구?
로이드 : 아니 식사정도는 내가 어떻게든 만드는데…
로이드 : --그게 아니라!!
로이드 : 귀여운 여자아이라니… 대체 어쩔 셈인 건데!?
로이드 : 그런 일을 세실 누나에게 들키면 대체 어쩌려고!?
청년 : 헷…
청년 : 어째서 거기에서 세실의 이름이 나오는 거지?
로이드 : 어째서라니… 나 참!!
로이드 : (세실 누나도 어쩌자고 이런 둔한 바보 형 따위를…)
청년 : ???
청년 : 뭐랄까 세실에겐 이미 예전에 이야기를 했는데…
로이드 : !?
청년 : 으음- 왠지 묘한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군.
청년 : 여행이라고 해도 일단은 경찰의 출장일이라구?
청년 : 게다가… 그 아이는… 나이가… 그렇게 많… 남자의 잠옷 일러스트 따위...!!!
로이드 : …으음…
로이드 : …꿈, 인가…
로이드 : 그리운 걸… 그건 언제였더라…
로이드 : 분명 내가 12살… 아니 13살 정도였었나?
로이드 : 그러고 보니 분명 그 후에----
로이드 : 네. 로이드입니다.
세르게이의 목소리 : 오, 일어났냐? 아침부터 이른 호출을 명하는 세르게이.
세르게이의 목소리 : 조사서란 건 이미 정리가 된 거냐?
로이드 : 아, 네.
로이드 : 어제 조사서에 관해서는 전부 정리가 된 상태입니다.
세르게이의 목소리 : 잘됐군.
세르게이의 목소리 : 어서 준비를 해서 모두 과장실로 오도록.
세르게이의 목소리 : 너희들에게 손님이 왔다.
로이드 : !!
로이드 : --실례하겠습니다.
로이드 : 소냐 부사령관님…
란디 : 역시 예상대로인가.
소냐 부사령관 : 후후, 좋은 아침.
여성대원 : 수고하셨습니다.
에리 : 안녕하세요.
에리 : 역시 손님이란 건 부사령관님이었군요.
세르게이 과장 : 그래. 방금 전 이곳을 찾아왔다. 경비대에서 조사 상황을 물으러 직접 찾아왔다.
세르게이 과장 : 너희들의 조사에 관해서 들어두고 싶다는 것 같아.
로이드 : 그건 상관없습니다만… 꽤나 갑작스런 얘기로군요?
에리 : 아직 광산촌 방면은 조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소냐 부사령관 : 미안해. 재촉할 생각은 없었는데…
소냐 부사령관 : 우리 쪽의 상황이 조금 변했거든.
란디 : 상황이 변했다고…?
소냐 부사령관 : 실은 어제까지 우리 쪽에서 광산촌 방면을 경비 순회를 하고 있었는데…
소냐 부사령관 : 오늘 아침에 완전히 철수하도록 명령이 내려졌어.
로이드 : 경비를 철수하라니…
티오 : 분명 광산촌에 마수가 나타난 것은 3일 전의 일이었지요…?
소냐 부사령관 : 그래. 이쪽으로서도 적어도 1주일간은 경비를 계속하고 싶었는데…
소냐 부사령관 : 경비대사령관으로 부터의 통보가 있었어.
더 이상,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에리 : 쓰, 쓸데없는 짓이라니…
란디 : 칫… 그 추종자 자식이.
로이드 : 란디, 알고 있는 거야?
란디 : 내가 펠가드 문에서 일하던 시절. 몇 번이나 얼굴을 봤으니까.
란디 : 일단, 경비대의 톱이긴 하지만 제국파 의원인 잘나신 분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듯해서 말야.
란디 : 제대로 일도 하지 않고 접대만 해대던 녀석이야.
에리 : 소문은 듣고 있었지만… 역시 그런 사람이었구나.
티오 : 하지만 마수의 피해를 모른 체 한다는 것은
아무리 그래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요…?
소냐 부사령관 : 응… 그 말대로야.
소냐 부사령관 : 국지적인 마수 피해라면 최악의 경우
유격사 협회에 맡기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만…
소냐 부사령관 : 이번은 피해의 범위가 너무 넓어.
소냐 부사령관 : 경비대로서도 더 이상 간과할 수는 없어.
여성 대원 : ---문제는 3주에 걸쳐 마수의 정체를 밝히지 못했다는 것…
여성 대원 : 그리고 광범위하다고는 해도 실제의 피해상황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는 것…
여성 대원 : 그것들을 이유로 사령관 각하에게서 스톱명령이 내려온 겁니다.
로이드 : 그랬던 건가…
소냐 부사령관 : 아아, 그러고 보니 소개를 하지 않았었네.
소냐 부사령관 : --그녀는 노엘 원사(曹長)
(※ 경비대가 일본의 자위대와 같은 조직이라 자위대 계급 기준으로 계급을 정했다.
일반 군대였다면 상사 계급이다. 소냐도 마찬가지 계급 호칭은 자위대 계급.)
소냐 부사령관 : 아직 젊지만 전투능력, 운전기술 양쪽 다 우수해.
소냐 부사령관 : 나의 호위와 서포트를 담당하고 있어.
소냐 부사령관 : 노엘 시카입니다. 새삼스럽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로이드 :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로이드 : 어라, 시카라면…
에리 : 설마 경찰 본부의 접수를 맡고 있는 프랑씨의?
노엘 원사 : 예, 언니입니다.
노엘 원사 : 언제나 여동생이 신세를 지고 있는 모양이죠?
로이드 : 하하, 저희야말로 여동생에게 신세를 지기만 하는 상황입니다.
란디 : 하지만, 과연 그랬군… 네가 노엘 원사였었나.
란디 : 들었어. 탱그람 문의 여성대원 중에서도 기대주가 있다고 말야.
노엘 원사 : 후후, 본관도 란디 선배님의 이름은 들은 적이 있습니다.
노엘 원사 : 여러모로 전설을 가진 듯하기에…
한번쯤은 만나 뵙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란디 : 하하, 그거 영광인 걸.
로이드 : 여러 가지 전설…?
티오 : 역시 여성관련인가요?
란디 : 그래, 맞아. 내가 너무나 동료 여성대원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남자 녀석들이 선망의 눈길을 보냈는지…
소냐 부사령관 : 뭐, 사교성 멘트는 그 정도로 해두고.
란디 : 크억…
소냐 부사령관 : 현재 상황은 말한 대로… 조금 좋지 않은 상황이야.
소냐 부사령관 : 타개를 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한다면 너희들의 조사 결과 정도야…
소냐 부사령관 : 솔직히 말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황을 확인하러 온 거지.
로이드 : 그렇군요…
에리 : 그럼 조사서의 제출에 맞춰서 전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소냐 부사령관 : …………
세르게이 과장 : 흠… 과연 그렇군.
세르게이 과장 : 어때, 소냐? 우리 꼬맹이들의 솜씨가?
소냐 부사령관 : …기대 이상이네.
소냐 부사령관 : [신랑]의 전승과 병원 옥상에 나타날 수 있던 루트…
소냐 부사령관 : 어때, 노엘?
노엘 원사 : …솔직히 놀랐습니다.
노엘 원사 : 역시 본직 수사관은 안목이 다르 군요.
소냐 부사령관 : 안목이 다르기보다 발상법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
소냐 부사령관 : --응, 결정했어.
소냐 부사령관 : 너희들에게는 계속해서 광산촌 방면의 조사를 부탁을 할게.
소냐 부사령관 : 이런 실력이라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사실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몰라.
로이드 : 예, 저희는 애초에 그럴 생각이었습니다만…
란디 : 사령관 양반의 명령을 무시하는 일이 될텐데?
소냐 부사령관 : 후후, 너희들의 요청까지 거절하라는 명령은 듣지 않았어.
소냐 부사령관 : 마수의 단서가 파악되는 순간 당장이라도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준비하지--
소냐 부사령관 : 그럼 문제는 없잖아?
란디 : 과연.
에리 : 후후. 역시나 수완이 좋으시군요.
노엘 원사 : …게다가 아무래도 마수들에게 저희들의 움직임이 간파당하고 있는 듯합니다.
노엘 원사 : 대부대로 탐색을 하는 것보다 소인수로 행동하는 편이
상대도 빈틈을 보여줄 지도 모릅니다…
노엘 원사 : 그것을 기대해야 겠지요.
로이드 : 과연… 알겠습니다.
로이드 : 아무튼 지금부터 광산촌으로 발길을 옮겨볼 생각입니다.
소냐 부사령관 : 응, 잘 부탁해.
소냐 부사령관 : 뭔가 알아낸 게 있다면 탱그람 문의 부사령관 본부에 연락을 해줘.
소냐 부사령관 : 그럼 세르게이. 그 얘기는 또 나중에라도.
세르게이 과장 : 그래, 알았어.
세르게이 과장 : 너무 무리는 하지 말라구?
소냐 부사령관 : 후후, 너야말로.
소냐 부사령관 : 노엘 , 이만 가지.
여성 대원 : 네.
로이드 : 바빠보이네…
에리 : 그러네… 아침 일찍 광산촌에서 막 철수한 모양이니까.
세르게이 과장 : 뭐, 무능한 상사에게 휘둘리고 있는 모양이니까.
세르게이 과장 : 게다가 공화국 방면의 경계도 소흘히 할 수가 없고…
세르게이 과장 : 여전히 꽝만 뽑는데 선수라니까.
로이드 : 그렇군요…
로이드 : 그러고 보니 과장님과 부사령관님은 아는 사이였습니까?
티오 : 아무 거리낌 없이 이름으로 부르고 계셨는데요…
란디 : 그러고 보니 나를 이곳으로 추천을 해준 것도 부사령관이었지.
란디 : 대체 무슨 관계인 겁니까?
세르게이 과장 : 뭐, 옛날 알던 사이라는 것뿐이야.
세르게이 과장 : 후우…
세르게이 과장 : 것보다 너희들, 어제는 바빴던 모양이더군.
세르게이 과장 : 오늘은 광산촌에 갈 생각인가 본데 또 걸어서 갈 생각이냐?
로이드 : 아니, 어제는 그게 여러 가지 우연이 겹쳐서…
에리 : 아무리 그래도 오늘은 버스로 가려고 생각했었는데요…
세르게이 과장 : 뭐야, 그랬냐?
세르게이 과장 : 크크, 난 완전히 유격사들을 본받는 중인가 했지.
티오 : 유격사를 본받는다고요…?
란디 : 무슨 얘기입니까?
세르게이 과장 : 녀석들의 관습같은 것인데… 우선은 처음 신입은 자신들의 발로
주변지역을 전부 돌아보는 거 같아.
세르게이 과장 : 체력이 붙고 마수와의 실전 경험도 쌓을 수 있고
뭣보다 해당 지역의 토지감(土地勘)을 얻을 수 있지…
세르게이 과장 : 일석삼조라는 이유라는 것 같더군.
로이드 : 자신들의 발만으로 주변 지역을…
란디 : 과연… 녀석들, 그런 걸 하고 있었나.
티오 : 어쩌면 어제 만난 에스텔씨 일행도…
에리 : …곧장 가도를 전부 돌아볼 생각이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세르게이 : 크크, 그 2명 말인데… 아무래도 대단한 경력자인 듯한 모양이야. 리벨의 소란은 규모가 컸기에 대륙내에 거의 알려진 듯하다.
세르게이 : 아무래도 작년에 벌이진 리벨의 이변을 해결하는데
꽤나 공헌을 했다고 하더군.
로이드 : 리벨의 이변이라고 하면…!!
티오 : 그, 왕국 내의 도력이 정지해버렸다고 하던…
란디 : 어이, 어이. 진짜야…?
에리 : 그게 진짜라면…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것도 납득이 가는 군요.
세르게이 과장 : 뭐, 크로스벨에 관해서는 너희들보다 신참이기는 하다만.
세르게이 과장 : 눈 깜짝할 사이에 추월당하고 뒤쳐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라고.
세르게이 과장 : 이번 일도 오래 끌게 되면
틀림없이 유격사 협회에서 출장을 나오게 되겠지.
로이드 : …알겠습니다. 해결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로이드 : 그럼 모두. 광산촌으로 가도록 하자.
로이드 : 시의 북쪽 출구에 버스 정거장이 있을 거야.
에리 : 떨어진 물품이 있으면 시내에서 보충을 하는 편이 좋겠어.
티오 : 만약을 위해서 단말기 쪽도 체크를 해두도록 하죠.
란디 : 뭐, 차근차근 준비하고 가도록 하자.
세르게이 과장과 다시 대화.
제국과 리벨 왕국의 차기 후계자를 알고 있으니 인맥은 최상급..
세르게이 과장 : 에스텔 브라이트와 요슈아 브라이트인가…
세르게이 과장 : ---너희들이 어제 만난 2인은 아무래도 대단한 경력인 거 같아.
이번 사건도 오래 끌면 틀림없이 유격사 길드에서 출장을 나갈 테지.
세르게이 : 그게 싫다면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일하는 수밖엔 없겠지.
에리 : (…기운을 북돋아 줄 셈으로 말하는 걸까)
▣ 중앙 광장의 지론드 무기상회
지론드 : 너희들 할트먼 의장이라고 알고 있냐?
지론드 : 제국파의원 놈들의 두목, 크로스벨에 있어서 거대 정치가 중의 1명이야.
지론드 : 실은 그 녀석이 다음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있어.
지론드 : 그러기 위해서 각 방면에 연줄을 만들고 있는 모양이야.
나 참, 등골이 오싹한 얘기로군…
▣ 중앙 광장의 겐텐
웬디 : 크로스벨 경비대가 특수 장갑차를 추가 주문한 거 같아.
웬디 : 으음, 거기의 장비는 여전히 대단하다니까.
웬디 : 엔지니어로서 근무해보고 싶을 지도.
란디 : 뭐, 일단은 자치주를 지키는 치안유지부대이니까.
란디 : 하지만 일하는 건 관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란디 : 후… 너에겐 좀 더 어울리는 직장이 있으니까!
웬디 : 와, 고마워요. 란디씨!
웬디 : 역시 나는 발명공방 같은 게 어울리는 가봐!
란디 : (포기다, 잘 넘어 오질 않네.)
티오 : (란디씨, 병원에 이어서 실패 실적 2개로군요)
▣ 동쪽 거리의 유격사 협회
미쉘과 대화하는 에스텔 일행과 대화.
모두 친구 주의인 에스텔. 당해낼 수가 없다.
에스텔 : 아, 어제 그…
에스텔 : 얏호-! 특무지원과의 모두~!
로이드 : 아, 안녕. 에스텔, 요슈아.
티오 : 어제는 감사했습니다.
접수원 미쉘 : 하아… 저기 말야, 에스텔.
에스텔 : 응? 뭐에요, 미쉘씨?
접수원 미쉘 : ………
접수원 미쉘 : 후우, 역시 됐어. 미팅을 계속하도록 하자.
에스텔 : ???
요슈아 : 뭐, 보는 대로 이런 아이니까…
요슈아 : 여러 가지 신경 쓸 거 없이 평범하게 대해주면 기쁘겠어.
로이드 : …응, 우리야말로.
에리 : 잘 부탁해.
에스텔과 대화.
에스텔 : 로이드 일행도 지금부터 일이 있는 모양이네.
에스텔 : 에헤헤… 또 어딘가에서 만난다면 잘 부탁해!
요슈아와 대화.
요슈아 : 오늘은 의뢰를 해결하면서 알모리카 방면을 걸어볼 예정이야.
요슈아 : 나도 에스텔도 크로스벨시 주변은 아직 익숙하지 않으니까 말야.
로이드 : 그렇구나…
로이드 : 너희들이라면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마수는 조심해.
요슈아 : 응, 고마워.
미쉘과 대화.
A급 유격사를 대신한다는 건 적어도 B급이상이라고 보는 게 좋을듯
접수원 미쉘 : 뭐 됐어. 오늘은 몇 가지 어려운 일을 해줘야만 해.
접수원 미쉘 : 출장 나간 아리오스의 대리이긴 해도 너희들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접수원 미쉘 : 잘 부탁해.
에스텔 & 요슈아 : 네!
다시 대화.
접수원 미쉘 : 몇 개의 자료를 넘길게.
접수원 미쉘 : 우선은 이번 일을 리스트로 만든 자료인데---
로이드 : (바쁜 거 같군… 방해하지 않도록 하자.)
▣ 동쪽 거리의 낚시공사 SC의 퀘스트레서 리벨의 고위 낚시꾼을 다 이겼던 에스텔이니..
페타 : 로이드씨, 알고 계십니까?
페타 : 오늘 또 한명의 단원이 늘었어요.
로이드 : 헤에, 그런가요?
셀단 지부장 : 그래, 놀랍게도 여성 낚시꾼이라네.
게다가 장난이 아닌 실력의 낚시꾼이 말야.
페타 : 에스텔이라는 분으로 유명한 유격사인 것 같아요. 잡지에서 본 적 없나요?
셀단 지부장 : 나도 한번 함께한 적이 있었는데 유격사여서 그런지
역시나 멋진 반사신경이었어…
셀단 지부장 : 후후, 로이드 단원. 강적 출현이로군.
로이드 : 낚시 이전부터 강적인데 말이죠…(설마 낚시까지 할 줄이야…)
란디 : 에스텔. 다재다능하구만…
다시 대화.
페타 : 에스텔씨는 리벨에서 꽤나 고위의 낚시꾼 칭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 같아요.
페타 : 일이 바쁜 것 같지만 한번쯤은 승부를 해보고 싶네요.
셀단 지부장과 대화.
이번 시리즈는 낚시의 활용도가 꽤 늘어난 편.
셀단 지부장 : 에스텔 단원은 리벨 왕국에 살던 때부터 낚시를 즐겨왔다고 하네…
셀단 지부장 : 리벨이라고 하면 우리들 낚시공사의 발상지(發祥地).
셀단 지부장 : 로이드 단원. 자네도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겠군 그래.
2층의 코팡과 대화.
코팡 : 미끼에 따라서 걸리는 물고기도 바뀜다.
코팡 : 목표로 하는 고기가 낚이지 않을 때에는 미끼를 바꾸어 보시는 것이 좋심다.
코팡 : 뭐, 미끼 선택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임다.
▣ 역앞 거리의 크로스벨 역
크로스벨 역 안의 스콧트와 대화.
지원퀘스트 임검관 보좌 구함을 봐야 이 둘을 볼 수 있다.
유격사 스콧트 : 어라, 너희들은… 분명 경찰 쪽 아이들이었지.
로이드 : 아, 수고하십니다.
에리 : 두 분은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중인가요?
유격사 벤첼 : 방금 제국방면에서 돌아오는 길이다.
유격사 벤첼 : 그러는 너희들은 뭘 하고 있는 거지?
란디 : 잠시 지원요청을 처리하고 있었어.
란디 : 임검의 도우미란 걸 말야.
유격사 스콧트 : 헤에… 의외로 책임이 있을 법한 임무를 하고 있군 그래.
유격사 스콧트 : 뭐, 그런 느낌으로 힘내라구.
유격사 벤첼 : …우리들의 일을 방해하지 않는 정도에서 말야.
티오 : (…아직까진 전혀 인정받지는 못하는 모양이네요)
로이드 : (뭐, 별수 없지. 이제부터니까)
스콧트와 대화.
유격사 스콧트 : 에스텔과 요슈아하곤 이미 만난거야?
유격사 스콧트 : 그들은 그 나이에 정말 대단하다니까.
유격사 스콧트 : 분명 나이는 너희들과 같은 정도지?
하하, 일이 있을 때마다 비교되겠는 걸.
벤첼과 대화.
유격사 벤첼 : 임검인가… 유격사라는 입장 상, 관련되기 힘든 일이로군.
유격사 벤첼 : 우리 쪽이 처리 못하는 일을 해주는 것 도움이 돼.
유격사 벤첼 : 남은 것은 우리들의 방해만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겠군.
티오 : (거만 하네요…)
▣ 행정구역의 경찰본부
접수원 프랑과 대화.
시스콘 기질이 보이는 프랑
접수원 프랑 : 에헤헤…
란디 : 오. 프랑. 뭔가 기쁜 거 같은데.
접수원 프랑 : 아, 여러분~ 잘 와주셨어요!
접수원 프랑 : 아까 언니가 와서 얼굴을 보여주었어요.
접수원 프랑 : 어제도 온 모양인데 엇갈린 모양이에요.
로이드 : 아아, 분명 노엘 원사… 였던가?
에리 : 우리들도 아까 전에 자기소개를 받았어.
에리 : 태도가 분명하고 예의바른 사람 같던데?
티오 : 프랑씨와는 그다지 성격이 닮지 않은 거 같지만요…
접수원 프랑 : 에헤헤, 그래요.
접수원 프랑 : 언니는 늠름하고 멋지고 그러면서도 귀엽고…
접수원 프랑 : 제가 어렸을 적부터 계속 동경해 왔어요.
로이드 : 하하, 자랑스러운 언니인 모양이네.
로이드 : (…형제, 인가…)
다시 대화.
접수원 프랑 : 로이드씨 일행은 오늘 마인츠로 가시는 거죠?
접수원 프랑 : 언니도 기대를 하고 있으니 부디 힘을 내주세요!
레베카와 대화.
접수원 레베카 : 수사 2과의 레이몬드씨는 재미있는 분이군요.
접수원 레베카 : 매일 아침 여기에 반드시 들려서는 이야기를 하고 가요.
접수원 레베카 : 후후, 오늘 아침은 너무 오래 있어서 도노반 경감님에게
끌려가 버렸지만요,.
로이드 : (레베카씨는 역시 인기가 있구나)
마인츠 광산에 가기 전에 히든 퀘스트가 있으므로 완수하고 가야한다.
우선은 동쪽 거리 용노반점으로 가서 안쪽 숙박시설에 있는
랄스(ラルス)에게 대화를 하면 이벤트 발생.
용노 반점은 음식점 및 숙박시설을 겸업하는 곳이다.
랄스 : 곤란한 걸…설마 다 팔렸다니…
랄스 : 앗, 당신들…
랄스 : 설마 요번 달 발매된 <밋시>의 봉제인형을 가지고 계신가요?
랄스 : 괜찮다면 넘겨주실 수 있으신가요?!
로이드 : 저기, <밋시>의 인형, 말인가요…?
에리 : <밋시>라고 하면 휴양지<미슈람>의 마스코트 캐릭터네,
에리 : 분명 티오가 상품을 모으고 있는데…
티오 : 네, 뭐… 그 인형은 아직 미구입입니다만.
랄스 : 어라, 당신도 팬이었군요.
랄스 : 하하하. 실은 제 아들도 왕 팬이라서요.
랄스 : 그 인형을 사기위해서 이 먼 크로스벨까지 온 겁니다만…
랄스 : 놀랍게도 중앙광장의 백화점에서는 품절이 되어버린 겁니다…
로이드 : 그 백화점에서 품절… 그, 그렇게 인기가 있는 물건인가?
티오 : 예, 뭐.
티오 : 최근엔 갖가지 상품이 매월마다 발매되니까요.
일부에선 대인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밋시 매니아인 티오, 다른 의미로 데이터 베이스 풍부.
티오 : … 요번 달 발매된 인형은 [밋시인형]이군요. 손맛 있는 휴대감이 매력적입니다.
란디 : 하- 티오의 데이터베이스는 대단한 걸…
란디 : ……
란디 : 그러고 보니 그 인형… 카지노의 상품으로 들어왔던 거 같은데.
란디 : 나는 흥미 없어서 완전 무시하고 있었는데…
란디 : 상품이라는 느낌으로 진열된 거 같은데?
랄스 : 정말입니까!?
랄스 : 아니, 카지노는 좀… 저는 도박은 하지 않는 주의라서.
랄스 : 저기, 괜찮으시다면 여러분이 가져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랄스 : 부탁입니다, 제발!!
로이드 : (카지노인가…어쩌지? 미묘하게 경찰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기분이…)
에리 : (정식 요청도 아니고 호의로 가져다주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에리 : (그러지 않으면…)
란디 : 좋아, 지금이라도 카지노로 직행하자구!!
티오 : …완전 흥분했네요.
티오 : 설마 카지노에서 놀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겠지요…?
- 퀘스트 [갖고 싶은 밋시(憧れのみっしぃ)]를 개시! -
체리 : <파르카>에 어서로세요~!
체리 : 아, 란디씨다. 어서와요~!
란디 : 여, 체리. 잠깐 묻고 싶은게 있는데.
란디 : 분명 여기 상품에 <밋시>의 인형이 있었지?
체리 : 응, 가장 값싼 상품이야☆
체리 : 꽤 인기가 있어서 다 떨어질 거 같지만 말야~ 오늘은 진열해둘까나.
체리 : 하지만 란디씨, 그런 것에 흥미가 있었구나~ 귀여워~~!
란디 : 아하하하, 그런가~?
란디 : 어때, 내 말이 맞지?
에리 : 그런 모양이네. 묘하게 의욕이 있어보이는 티오.
티오 : …로이드씨. 곤란해하는 사람도 있으니.
티오 : 아무튼 일단 시험을 해보죠.
로이드 : 응… 그러자.
로이드 : (착각인가… 티오의 눈빛이 강렬해진 거 같은…)
메달 200개로 밋시 인형과 교환 가능하다.
카지노에 등록된 <밋시 인형(みっしいのぬいぐるみ)>를 메달 200개와교환을 하면 된다.
카지노에서 메달을 구하기 귀찮은 사람은 미라를 이용해서 메달 200개와 교환을 하면 되고
카지노에서 메달을 구하자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장 단시간에 할 수 있는
블랙잭으로 도전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다.
밋시 인형을 구해서 용노반점의 숙소에 있는 랄스를 찾아가면 이벤트 발생.
랄스 : …오옷!? 그건 <밋시>의 인형!?
랄스 : 하나면 됩니다. 부디 저에게 넘겨주시지 않겠습니까!?
▶ 선택지
[넘겨준다.(譲る)]
[넘겨주지 않는다.(譲らない)]
로이드 : 예. 받으세요. 그다지 대단한 물건도 아니고…
- 랄스에게 [밋시 인형]을 넘겼다. -
랄스 : 이게 밋시의…
랄스 : 봐라, 쿠르트. 마침내 손에 넣었어!
쿠르트 : 앗, 밋시다…!!
쿠르트 : 와~ 진짜야~!!
랄스 : 아아,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뭐라 감사인사를 하면 좋을지…
랄스 : 맞아, 변변치 않은 것입니다만 이걸 받아 주세요.
- 120 미라를 받았다.
로이드 : 하하, 감사합니다… 정말로 그다지 대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만.
란디 : 그래, 그 정도의 칩을 모으는 건 식은 죽 먹기지. 도박 전설 란디. 올리비에와 좋은 승부 상대가 될 것 같다.
란디 :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갤러리들이 몰릴 정도로 벌었을 텐데 말야…
에리 : 크흠, 슬슬 일하러 돌아갈까.
티오 : 그러네요. 란디씨에게는 다음 기회에 힘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란디 : 토호호…그러십니까.
- 퀘스트 [갖고 싶은 밋시] 달성! -
다시 대화.
랄스 :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아들도 매우 기뻐하는 것 같고…
랄스 : 크로스벨에 와서 다행입니다… 아들에게 웃을을 줘서 고맙다 <밋시>!
란디 : (정말 여러 관광객이 오는 구나…)
티오 : (밋시를 위해서라면야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닙니다.)
일동 : ;;;
모든 지원 요청과 숨겨진 지원 요청을 완료했으면 이제
광산촌 마인츠로 가야한다. 광산촌으로 가려면 주택가의 북쪽에 있는
북쪽 출구로 나가면 된다.
북쪽 출구의 버스 정거장 부근에서는 이벤트 발생.
마인츠 산길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반응한 티오.
티오 : 아…
로이드 : 티오, 왜 그래?
에리 : 설마… 또 뭔가 들린 거야?
티오 : 네… 센서 감도를 올리겠습니다!
로이드 : 지금 것은…!!
에리 : 얼핏이긴 하지만…
란디 : 그래, 마수의 울음소리같아.
란디 : 티오가 눈치를 채지 못했다면 우리들도 듣지 못했을 테지.
티오 : 후우…
티오 : …역시 지금 울음소리는 산길 방면에서 들린 듯합니다.
티오 : 북북서 40셀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
로이드 : 북북서 40셀쥬인가… 산길의 중간이 되겠군.
란디 : 그렇다는 건…
로이드 : 저기… 에리, 티오.
로이드 : 어제에 이어서 이런 소릴 하는 것도 좀 뭐한데.
에리 : 아니, 신경 쓰지 마.
에리 : 이것도 운명인 거겠지.
티오 : …저도 괜찮습니다. 광산촌에 가기 전에 밀린
티오 : 게다가 지금 울음소리… 어딘가 말을 걸어 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로이드 : 말을 걸어오고 있다고…?
란디 : 위협이라던가 그런 느낌인가?
티오 : 아니요… 좀 더 확실하게 의지 같은 것이 느껴져서…
티오 : … 죄송합니다. 말로 제대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로이드 : 그런가…
로이드 : …어쨌든 간에 경비대가 움직이면 도망 가버릴 가능성이 높을 거 같아.
로이드 : 우리들만으로 어떻게든 발견하는 수밖엔 없을 테지.
에리 : 그러네. 힘을 내보자.
에리 : 본격적으로 산길을 조사하려면 여러모로 준비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
로이드 : 그래, 게다가 다른 지원요청을 해결할 여유도 없을 테지.
로이드 : 전부 해결한 후에 산길 탐색을 시작하도록 하자.
란디 : 그럼 준비가 끝나면 즐거운 하이킹을 하러 가보실까.
마인츠광산촌 길을 진행해 나아가야한다.
북쪽 출구가 있는 근처에는 갈림길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가면
칠요 교회 성당으로 갈수가 있다. 또한 대성당으로 들어가 입구 오른쪽에 있는 통로로 들어가서
시스터와 대화하면 이벤트 발생.
에리 : (…어라? 이 시스터, 어디선가…)
시스터 마블 : …어머나… 당신은 설마…
시스터 마블 : --로이드. 로이드 버닝스죠?
로이드 : 엣…!?
란디 : 뭐야 로이드, 아는 사람이야?
로이드 : 서, 설마…마블선생님!?
시스터 마블 : 오랜만이군요, 로이드.
시스터 마블 : 게다가… 그족은 에리이죠?
시스터 : 후후…두 사람. 완전히 어른이 되어서는…
에리 : 역시…! 오랜만이에요, 선생님.
로이드 : 어지…설마 에리도 마블선생님에게?
에리 : 응, 나도 주일학교 시대는 선생님에게 배웠어.
티오 : 로이드씨랑 에리씨는 나이가 비슷했을 터입니다만…
티오 : 같은 시스터에게 수업을 받았는데 서로에 대해서 알지 못한 건가요?
시스터 마블 : 크로스벨 시내는 넓으니까요 마을 구획마다 주일학교가 있는 날이 달랐답니다.
시스터 마블 : 로이드와 에리는 각각 다른 날에 수업을 받았어요.
란디 : 과연~
에리 : …왠지 신기한 느낌이네.
에리 : 어쩌면 너와 소꿉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니…
로이드 : 하하, 그것도 그렇네.
로이드 : 그건 그렇고 마블 선생님. 저희들에 대해서 여지껏 기억하고 계셨네요
시스터 마블 : 후후…나는 수업을 받은 학생들에 대해서 한명도 잊은 적이 없어요.
시스터 마블 : 게다가 두 사람은 특히나 개성이 강한 아이였으니까.
티오 : 개성적…말인가요?
시스터 마블 : 그래요.
시스터 마블 : 로이드는 누나에게 착 달라붙는 응석받이였고…
시스터 마블 : 에리는 매우 아이같지는 않은 애늙은이 같은 경향이…
로이드 : 자, 잠깐만요!?
에리 : 선생님…!!
란디 : 호오~ 타인의 과거이야기는 참 재미있구만.
란디 : 그러니 구체적으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시스터 마블 : 그러네요. 구체적으로는--
로이드 : 그, 그만하세요, 선생님…!!
에리 : 제발요.
시스터 마블 : 후후, 농담이에요.
티오 : …아쉽군요.
시스터 마블 : …로이드. 에리. 당신들과 재회할 수 있었던 건
저에게 있어서 매우 기쁜 일입니다.
시스터 마블 : 괜찮다면 언제든지 만나러 와주세요.
로이드 : …네!
로이드 : 대단해…
에리 : …절경이네…
에리 : 우리들이 사는 크로스벨은 이렇게나 아름다웠구나.
티오 : …여기까지 걸어온 피로도 날아버릴 듯한 기분입니다.
란디 : 하지만 대도시에서 조금 떨어지니 이런 자연이 펼쳐져 있을 줄이야.
란디 : 뭐랄가, 이상한 자치주로군.
란디 : 이런, 미안. 맘 상하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로이드 : 아니야… 말하고 싶은 게 뭔지 알 거 같아.
로이드 : 외국의 마을에서 2년간 살았지만…
로이드 : 거기와 비교해서 크로스벨은 분명 언밸런스할 지도 몰라.
에리 : 그러네. 나도 유학 등으로 여기저기 나라를 돌아다녀봤지만…
에리 : 어느 나라도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하는 나라뿐이었어.
티오 : 하지만… 저는 크로스벨이 전혀 싫지만은 않습니다.
티오 : 좋은 점도 나쁜 점도 포함해서… 끌리고 있다는 기분입니다.
로이드 : 티오…
에리 : …고마워.
란디 : 뭐, 여러 가지로 자극적인 장소라고는 생각해.
란디 : 우리같이 아무 인연도 없는 사람들이 어째서인지 모여들 정도이고.
티오 : …그렇네요. 뭐니해도 잘 맞는 로이드 일행.
로이드 : 크로스벨이 있었기에 특무지원과가 있는 거였지…
에리 : 후후, 그렇게 생각하니 나쁜 곳만은 아니네.
로이드 : 또…!
에리 : 이번엔 꽤나 확실하게 들렸네…
란디 : 어디서 들린 건지 알겠어?
티오 : 잠시 기다려 주세요…
티오 : …10셀쥬 북서쪽입니다.
티오 : 지도와 조합을 하면… 딱 산길의 갈림길이 있는 지점이군요.
로이드 : 알았어. 한번 가보자.
로이드 : 아무래도 여기가 산길의 분기점인 듯하군…
란디 : 흠. 늑대 형태 마수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모양인데…
에리 :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한 걸지도 모르겠네.
에리 : 왼쪽은 광산촌 방면이고… 저쪽에는 뭐가 있는 걸까?
티오 : …데이터베이스에는 해당하는 정보가 없습니다.
티오 : 일단 조사해두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르겠네요.
로이드 : 그래… 광산촌으로 가기 전에 확인을 해보자.
갈림길에서 광산촌 방면의 반대 방향으로 우선적으로 올라가 봐야한다.
길을 다라 정상으로 올라가면 커다란 공방이 나온다. 공방에 다가가면 이벤트 발생.
▣ 로젠베르크 공방
로이드 : 여기는…
에리 : 꽤나 분위기 있는 장소네.
에리 : 폐허라는 느낌도 아니고 누군가 살 거 같은데…
란디 : 오, 저기에 간판이 있는데.
- [로젠베르크 공방] -
관계자 외 출입을 금한다.
에리 : 아아, 여기가…
로이드 : 에리, 알고 있는 거야?
에리 : 응, 일부에서는 유명한 인형공방이야.
에리 : 비싼 안티크 돌을 만드는 천재인형사가 있다고 들었어.
란디 : 헤세… 그런 공방이 있는 건가.
티오 : 저도 이름 정도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
티오 : 분명 옥션 등에서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 붙는다고 하던.
에리 : 그래… 몇 개인가 본 적이 있는데 말 그대로 예술품이라는 느낌이었어.
에리 : 크로스벨에 있다고는 들었는데 이런 외진 장소에 있었네.
로이드 : 천재 인형사인가…
로이드 : 간판의 경고도 있고 가볍지 않은 분위기인데 이야기를 들을 순 없을까?
소녀의 목소리 : --할아버지라면 부재중이야.
로이드 : 엣…
에리 : (여자 아이…?)
티오 : (이 공방의 아이일까요…?)
드레스의 소녀 : 우후후, 안녕.
드레스의 소녀 : 오빠들, 누구야?
드레스의 소녀 : 이 공방에 무슨 볼일이야?
로이드 : 그러니까…
로이드 : 저기, 수상한 사람이 아니야.
로이드 : 우리들은 크로스벨 시의 경찰인데…
드레스의 소녀 : 어머나, 경찰이구나.
드레스의 소녀 : 흐응, 경찰은 도시에서 밖엔 못 봤는데…
드레스의 소녀 : 이런 곳에도 순찰을 오는 구나?
로이드 : 아, 그게… 순찰을 온 게 아니야.
로이드 : 이 근처에 나타나는 마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을 수 있지 않을까하고 말야.
드레스의 소녀 : 이 근처에 나오는 마수… 어떤 마수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에리 : 그게 늑대의 모습을 한 마수야.
에리 : 할아버지에게 들은 적 없니?
드레스의 소녀 : 아니, 들은 적 없어.
드레스의 소녀 : 하지만 그러네… 아까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멀리서 들렸는데.
드레스의 소녀 : 그걸 말하는 걸까?
로이드 : 그래, 그거야.
로이드 : 할아버지는 부재중이라고 했지. 공방에는 다른 사람은 없니?
드레스의 소녀 : 응, 그래.
드레스의 소녀 : 저녁에는 돌아온다고 했는데.
로이드 : 그래…
로이드 : --아까 말했듯이 이 근처에서 위험한 마수가 돌아다니는 모양이야.
로이드 : 할아버지가 돌아올 때까지 집 안에 있어줄래?
드레스의 소녀 : 별로 상관없지만… SC에서 크게 고장난 파텔마텔을 수리하러 온 렌.
드레스의 소녀 : 우후후, 오빠들을 쫓아가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네.
로이드 : 에…?
드레스의 소녀 : 왜냐면 그 늑대랑 술래잡기 중이잖아?
드레스의 소녀 : 아니면 숨바꼭질인가? 우후후, 매우 재밌겠네.
티오 : 확실히… 그렇게 말하지 못할 것도 없군요.
란디 : 하하, 꽤 재미있는 꼬마 아가씨로군.
로이드 : 저기…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데려갈 수 없어.
로이드 : 미안… 집 안에 있어주겠니?
드레스의 소녀 : 뭐야, 재미없어.
드레스의 소녀 : <그>가 고쳐져 있으면 심심한 것도 풀릴 텐데…
드레스의 소녀 : 할 수 없으니 오늘도 저기에 숨어있는 주근깨군하고 놀까?
드레스의 소녀 : 그게 아니면 유리성에 놀러 가볼까?
로이드 : 저기에 숨어있는…?
에리 : 유리성…?
드레스의 소녀 : 우후후, 혼잣말이야.
드레스의 소녀 : 맞아--- 아직 자기소개를 하지 못했네. 의외의 장소에서 나타나는 렌.
드레스의 소녀 : 우후후… 렌이라고 불러줘.
드레스의 소녀 : 사실은 또 하나. 소개해주고 싶은 아이가 있지만.
드레스의 소녀 : 안타깝게도 오른쪽 다리를 다쳐서 할아버지의 치료를 받고 있어.
로이드 : 그, 그렇구나.(인형에 대한 얘기인가…?)
렌 : 우후후, 아무래도 늑대, 매우 머리가 좋은 모양이네.
렌 : 조금 놀아보고도 싶지만… 렌은 이제 어른이니까 그다지 응석부리지 않거든.
렌 : 힘내, 지원과의 오빠들.
로이드 : 아, 그래…고마워.
에리 : 너도 조심하렴.
티오 : …꽤나 유니크한 여자아이네요.
티오 : 그 유면한 인형사의 손녀일까요?
란디 : 뭐, 그렇겠지.
란디 : 하지만 꽤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꼬맹이였는걸.
에리 : 후후 매우 귀여운 아이였잖아.
에리 : 조금 수수께끼 같은 말투가 또한 매력적이랄까…
로이드 : ………
에리 : 로이드, 왜 그래?
란디 : 뭐야. 여우에게 홀린 듯한 얼굴을 하고.
티오 : 뭔가 신경쓰이는 일이라도…?
로이드 : 아니…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로이드 : 그 아이, 마지막에 [지원과의 오빠들]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에리 : 아…
티오 : 그러고 보니…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었죠.
란디 : 어째서 저런 꼬맹이가 우리들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지?
로이드 : 뭐, 크로스벨 타임즈를 보고 지원과에 대해서 안 걸지도 몰라.
로이드 : 그래서 우리들이 그렇다고 알아챈 가능성도 있지만…
로이드 : 그건 그렇다쳐도 신기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말야.
란디 : 흠…
티오 : …그러네요.
로이드 : …뭐, 우선은 늑대 형태 마수는 이쪽에는 오지 않은 모양이야.
로이드 : 일단 갈림길까지 돌아가서 광산촌으로 향하자.
에리 : 응. 알았어.
로젠베르크 공방에서 소녀를 만났으면 다시 갈림길까지 내려와서
다시 광산촌 방면으로 이동해야한다.
광산촌 가는 길에 위치한 터널에 들어가면 이벤트 발생.
란디 : 터널인가… 꽤나 견고하게 지어진 듯하군.
란디 : 이런 산 중간에 지어졌다는 건 역시 칠요석의 운반을 위해서인가?
로이드 : 응, 그럴 거야.
로이드 : 분명 크로스벨이 자치주로 성립하기 전후에 건조된 거 아닐까.
티오 : 그렇게 생각하면… 70년 정도 전의 것입니다만.
티오 : 크로스벨이라고 하면 예전에 칠요석의 산지로 유명했었지요…?
에리 : 응, 이전엔 그것을 둘러싸고 제국과 공화국이 다투었을 정도니까.
에리 : 지금도 산출량이 줄지 않았으니까 매우 중요한 자원이기는 하지만…
에리 : 채굴 기술이 향상된 덕분에 다른 나라에서도 유망한 광맥이 발견되어서
예전 만큼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모양이야.
로이드 : 그렇군…
로이드 : 지금의 크로스벨이라고 하면 역시 무역과 금융일 테니까.
로이드 : 또 인가…!?
란디 : 칫… 소리가 반향(反響)되는 걸…
에리 : 티오, 알수 있겠어?
티오 : 예…!!
티오 : …알아냈습니다.
티오 : 터널을 벗어난 시점의 출구에서 들리는 듯합니다.
로이드 : 알았어, 어서 가보자!
터널을 이동해 반대편으로 나오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앗…!
에리 : 있다…!!
하얀 늑대 : …그르르르…
로이드 : 큿…
에리 : 하얀 털…<신랑>의 전승대로네.
란디 : 헷…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건가!
란디 : 여기서 만난 것이 네 놈의 마지막이다! 어서 성불해--
티오 : …잠간 기다려주세요.
티오 : 그 아이… 적의를 발하고 있지 않습니다.
란디 : 엣…?
티오 : …여기는 저에게 맡겨주세요.
로이드 : 어, 어이…!?
란디 : 바보, 뭐하는 거야!?
티오 : 괜찮아… 문제없습니다.
하얀 늑대 : ………
티오 : …마침내 만났군요.
티오 : 저희들을 만나러 와준 모양입니다만…
티오 : 뭔가 전할 일이라도 있는 건가요…?
하얀 늑대 : 우르르…
티오 : …그렇군요…역시나.
에리 : 티, 티오!?
로이드 : 말이--통하는 거야!?
티오 : 말하는 것이 왠지 모르게 이해되는 정도입니다만…
티오 : 그래서… 뭘 전하고 싶은 거죠?
하얀 늑대 : 그르르르…으르…
하얀 늑대 : …그르르르르…
티오 : 엣…그건…
에리 : 앗…!
로이드 : 아뿔싸…!
란디 : 저런 높은 곳까지 뛰다니…!!
티오 : ……
로이드 : 티오…“그”는 뭐라고 한 거지?
로이드 : 분명 우리들에게 뭔가를 전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티오 : 그게… 뉘앙스만을 말해드리자면.
티오 : [마지막 조각은 이 앞에]……
티오 : [나중 일은 너희들 하기 나름이다]…
티오 : --라는 것 같아요.
로이드 : 마지막 조각…!?
티오 : 네… 그런 뉘앙스였습니다.
티오 : 믿고 안 믿고는 여러분 하기 나름입니다만.
로이드 : 응, 그런 소릴 묻고 있는 게 아냐.
로이드 : [마지막 조각은 이 앞에]…
로이드 : 즉, 일련의 마수 피해에 대해서 부족했던
최후의 정보가 모이게 된다는 의미 아닐까…?
에리 : 자, 잠간 기다려.
에리 : 티오가 들은 말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에리 : 그 늑대가 말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 들여도 되는 거야?
란디 : 맞아… 각지를 습격한 장본인이야.
란디 : 그런 지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속이고 있을 가능성은 없는 거야?
로이드 : 아니… 아무래도 아까 늑대는 각지를 습격했던 늑대 형태 마수와는 다를 가능성이 높은 거 같아.
에리 : 엣…!?
란디 : 어이, 어이…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로이드 : 아, 그건 말이지…
▶ 선택지 - 다를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別物である根拠は)?
[울음 소리(遠吠え)]
[색과 외견(色と外見)]
[양쪽 다(その両方)] <-선택
로이드 : 마을과 병원의 조사로는 아까 같은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증언은 없었어.
로이드 : 게다가 연구의 릿튼씨의 이야기에 의하면 습격해 온 것은
새까만 색에 모습이 늑대 같은 마수였다는 거 같아.
에리 : 그, 그러고 보니…
란디 : 분명 꽤나, 차이가 있군…
로이드 : 뭐, 그렇다고 해서 아까 마수가 범인이 아니라고도 단정 할 수는 없지만 말야.
로이드 : 녀석이 보스고 부하로 검은 늑대들에게 시켰다는 가능성도 있을지 모르고.
티오 : 무리지어 행동하는 이상 그런 가능성도 있다는 거군요…
에리 : 하지만 정말로 아니라면 생각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을 거 같네.
에리 : …늑대 형태 마수는 2종류로 각각 별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야.
로이드 : 그래, 그런 소리지.
로이드 : 그 중 하나가, 아까 그도 포함된 하얀 늑대의 전승인 <신랑>으로…
란디 : 아직 꼬리를 드러내지 않은 검은 녀석이 각지에서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녀석이란 건가.
란디 : 과연… 앞뒤가 맞는 군.
티오 : 네… 저도 그런 느낌이 듭니다.
티오 : 아까 그 아이…적어도 악의는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로이드 :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에리 : [마지막 조각은 이 앞에]…
에리 : 이 앞이라는 것은 역시 광산촌을 말하는 걸까?
로이드 : 그래, 틀림없을 테지.
로이드 : 근처까지 왔으니까… 예정대로 곧장 방문해보도록 하자.
에리 : 응, 알았어.
란디 : 하지만… [나중 일은 너희들 하기 나름이다]라니.
란디 : 아무래도 좋지만 꽤나 잘난 듯한 말투로군.
티오 : 그러네요…
티오 : 뭐랄까, 조금 얕보인 듯하다고 생각합니다.
로이드 : 뭐, 그건 아무래도 됐고…
로이드 :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조사를 하는 편이 좋겠어.
에리 : 응, 어떻게 해서든 단서를 찾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벤트 후에는 다시 산길을 따라 올라가서 광산촌 마인츠에 도착할 수 있다.
마인츠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 광산촌 마인츠
로이드 : 여기가 칠요석의 산지… <광산촌 마인츠>인가.
티오 : 꽤나 험난한 장소에 있네요…
란디 : 뭐랄까…
란디 : 알모리카 마을도 그랬지만 크로스벨시와는 차이가 너무 나는군.
에리 : 그러네…
에리 : 채굴을 위해서 도력화는 일단 되어있는 모양이긴 한데.
에리 : 어라…? 이쪽의 검은 차량은…
로이드 : 이건… 광석을 운반할 운반차인건가?
란디 : 으음- 그런 거 치곤 묘하게 튼튼한 조형인 거 같은데?
티오 : 제국 라인폴트사 제조의 특별운반차인 모양이네요.
티오 : 아무래도 최신형인 듯합니다.
에리 : 최신형이라고 한다면… 상당히 고가일 터인데…
에리 : 촌장님 정도가 소유하고 있는 걸까나?
로이드 : 그럴지도 모르겠군.
로이드 : … 어쨌든 우선은 촌장님을 만나보자.
로이드 : 마수의 피해상황에 대해서 다시금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니까.
일단 마을 가장 안족의 집으로 가서 문을 조사하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어라…?
- 문 안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려온다 -
에리 : 왜 그래?
로이드 : 아무 것도 아니야… 뭔가 대화중인 모양이야.
로이드 : 손님이 와 있는 건가?
청년의 목소리 : 어라…? 너희들 촌장님에게 볼일 있어?
로이드 : 아… 네, 그렇습니다.
에리 : 그럼 여기가 촌장님의 자택인가요?
광부 마를로 : 그래, 그런데…
광부 마를로 : 지금은 들어가지 않는 편이 좋아.
뭔가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로이드 : 진지한 이야기…?
광부 마를로 : 그래, 딱 오늘 아침, 경비대가 철수를 했잖아?
광부 마를로 : 마수도 퇴치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할까 곤란해 하던 참에
도시에서 조력자가 온 거 같아서 말야.
로이드 : 그거 설마…
란디 : 유격사들인가?
광부 마를로 : 거기까진 알 수가 없지만 마수대책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야.
광부 마를로 : 촌장님에게 무슨 용무인지는 몰라도 나중에 들려보는 게 좋지 않을까?
티오 : …어쩌죠?
로이드 : 으음… 대화중이라면 할 수 없지.
로이드 : 마을 사람들 전원에게 물어본 뒤에 다시 한번 여기를 들리도록 하자.
에리 : 후우… 그럴 수밖에 없겠네.
란디 : 이런, 이런… 묘한 전개가 될 거 같군.
이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마을 사람들 전원에게 한번씩 대화를 해야 한다.
마을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면 마수의 피해는 모두 3번.
최근에는 사람이 다치는 피해까지 입는 등.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경비대가 오늘 아침에 철수해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는 것 등이다.
남자의 목소리 : 그럼 촌장님! 잘 검토해봐 주세요!
남자의 목소리 : 내일 다시 들리도록 할 테니까요!
마피아 : 크크… 이제 조금만 밀어 부치면 되겠군.
마피아 : 그래, 이걸로 어떻게든 보너스가 들어올 거 같군.
로이드 : ……
에리 : <루바체>의 부하들… 이런 곳에서 보게 되다니.
란디 : 어이, 어이… 어째서 저 녀석들이 와 있는 거지?
티오 : 유격사 이상으로 귀찮은 상대로군요…
로이드 : 응, 그렇군…
로이드 : 엣…?
로이드 : 저 운반차… 녀석들의 것이었나.
에리 : 그래서 제국제의 최신형을 가지고 있는 거였구나…
티오 : 하지만…
티오 : 마피아가 광산촌에 대체 무슨 볼일로?
란디 : 그래… 그다지 도시 밖에서 활동하는 이미지는 아니었는데.
로이드 : …우선은 촌장님에게서 이야기를 들어보자.
로이드 : 마피아가 뭐하러 온건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지 몰라.
남성의 목소리 : --또 온 건가?
로이드 : 에…?
빅센 촌장 : 곧장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잖나?
빅센 촌장 : 오늘은 돌아가 주---
빅센 촌장 : 어라…?
안나 부인 : 어머나, 아까 전의 분들이 아닌 모양인데요?
빅센 촌장 : 오, 오오…이거 실례.
로이드 : 저기… 실례합니다.
에리 : 바쁘신 중에 방해를 드려서 죄송해요.
빅센 촌장 : 아, 아니… 그건 별 상관은 없네만.
빅센 촌장 : 저기… 자네들은?
로이드 :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에 소속된 사람입니다.
로이드 : 여기서 발생한 마수피해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으러 왔습니다만…
빅센 촌장 : 과연… 도시의 경찰 분이였던 건가.
빅센 촌장 : 유격사 협회의 신입분들이 오신 줄 착각했다오.
로이드 : …자주 듣습니다.
로이드 : 그래서… 마을 분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로이드 : 좋지 않은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빅센 촌장 : 그러네…지금까지 3번 정도 피해를 입었어.
빅센 촌장 : 어느 것도 깊은 밤중에 생긴 일로 처음에는 인적피해는 없었는데…
빅센 촌장 : 어제 마침내 다친 사람이 나왔다네.
안나 부인 : 가벼운 부상이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지만 서서히 피해가 커지고 있단다.
안나 부인 : 게다가 마을 모두들도 완전히 겁을 먹어서는…
로이드 : 그렇군요…
에리 : 저기, 경비대가 순찰을 와주었을 때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거죠?
빅센 촌장 : 그래, 그 말대로야.
빅센 촌장 : 아무래도 늑대 놈들은 꽤나 영악한 모양이야…
빅센 촌장 : 하지만 경비대도 경비대야!
빅센 촌장 : 아무런 해결도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우리들을 져버릴 줄이야…!
빅센 촌장 : 자네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로이드 : 예…그렇군요. (여러 모로 사정이 있는 모양이지만…)
란디 : 그런데 유격사 협회에 의지를 하지 않는 건가요?
빅센 촌장 : 실은 경비대가 오기 전에 한번 협회에 의뢰를 했다네.
빅센 촌장 : 단지 그들은 기본적으로 매우 바쁜 모양이라.
빅센 촌장 : 매일 경비를 해줄 수도 없는 듯하기에 결국 경비대가 출동을 한 것인데…
티오 : 그런데 오늘 아침 경비대가 갑자기 철수를 해버렸다…
빅센 촌장 : 그래… 엎친 데 덮친 격이란 건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지.
빅센 촌장 : 할 수 없어서 밑져야 본전인 셈치고
유격사 협회에 다시 상담을 해볼까 하던 차에…
빅센 촌장 : 그때 저 녀석들이 찾아왔지.
로이드 : <루바체 상회>의 사람들 말이군요.
에리 : 저기… 그들은 대체 어떤 얘기를 하러 온 거죠?
빅센 촌장 : 그게 말이지…
빅센 촌장 : 철수한 경비대를 대신해서 경호원을 자청해왔다네.
빅센 촌장 : 언제 마수가 출몰해도 문제없다면서 말야.
로이드 : 겨, 경호원…?
란디 : 그야 물론… 공짜는 아니겠죠?
빅센 촌장 : 아니… 미라를 받을 생각은 없는 듯해.
빅센 촌장 : 대신에 칠요석(셉치움)의 거래를 경호기간에 독점하게 해줬으면 하더군.
에리 : 칠요석의 거래권을…
에리 : 분명 광산 그 자체의 채굴권은 자치주 정부가 가지고 있을 터인데요?
빅센 촌장 : 그래, 너무 채굴하지 않도록 정부에서 결정한 양을 지킬 필요가 있지.
빅센 촌장 : 칠요석에는 국제적인 가격도 있으니까 무모한 거래는 애당초 불가능하고 말야.
빅센 촌장 : 단 채굴한 칠요석을 어디에 팔지는 이 마을의 재량에 맡겨져 있다네.
티오 : 그렇다고 하면 그들에게 있어서 경호원의 비용을 소모하는 만큼의
이득이 되는 비즈니스가 된다는 얘기로군요.
안나 부인 : 그렇게 말해도 오랜 거래를 해온 상인들도 있으니까 말이죠…
안나 부인 :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곤란해 하고 있던 참이에요.
에리 : 그러셨군요…
란디 : 이런, 이런. 묘한 녀석들이 끼어들어서 일이 더 복잡하게 됐는 걸…
로이드 : --촌장님, 가능하다면 이번 사건, 저희들에게 맡겨주실 수 있겠습니까?
로이드 : 어쩌면… 어떻게든 해결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에리 : 엣…!?
티오 : …로이드씨?
빅센 촌장 : 흠…<특무지원과>라고 하셨던가.
빅센 촌장 : 경비대도 아니고 유격사도 아닌 도시의 경찰에게 맡겨도 좋을는지?
로이드 : 예, 맡겨만 주십시오.
로이드 : 빠르다면 내일 중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에리 : 로이드 괜찮은 거야? 그렇게 쉽게 약속을 하다니…
란디 : 늑대 형태 마수가 2종류, 있다는 것까지는 알았지만…
란디 : 오늘 내일 중에, 우리들만으로 검은 쪽을 퇴치할 수가 있겠어?
로이드 : …아니. 반드시 퇴치를 할 필요는 없어.
로이드 : 애당초 우리들의 역할은 경비대의 조사서의 이해 불가능한 부분을
확실하게 해주는 게 일이었잖아?
에리 : 그러고 보니…
티오 : 어느 샌가 마수 그 자체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얘기로 변해버렸군요…
로이드 : 그래서 제안을 할 게 있는데…
로이드 : 그 하얀 늑대가 전해준 대로 이걸로 모든 단서가 모였다고 생각해.
로이드 : 한번 이번 사건에 대해서 미팅을 해보지 않을래?
에리 : 그러네… 정보의 정리가 필요할지도.
란디 : 그럼 이미 저녁때이고 버스로 크로스벨까지 돌아갈까?
로이드 : 아니… 오늘은 이 마을에서 자고 가자.
로이드 : 미팅은 객실에서 하면 되니까.
에리 : 그건…
티오 : 로이드씨, 설마…
란디 : 아무래도 구시가지때랑 마찬가지로 뭔가 알아챈 모양이로군…?
로이드 : 그래, 아직 확신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말야.
로이드 : 괜찮다면 미팅에서 추리의 검증을 도와주었으면 해.
에리 : 응…!!
티오 : …그럼 어서 당장 여관에 방을 잡도록 하죠.
로이드 : --자 그럼 상황의 정리를 시작하자.
로이드 : 이번 일련의 마수 피해말인데… 최초의 경비대 조사서에는
몇 가지 불명확한 점이 있었어.
로이드 : 우리들의 조사로 그 불명확한 점이 몇 가지 확실히 되었는데…
로이드 : 원래대로라면 판명이 되었을 터인 어떤 정보가 아직도 판명이 되지 않았어.
에리 : 판명되었을 터인 정보…?
란디 : 뭐야, 그건?
▶ 선택지 - 본래 판명되었어야할 정보란?(本来判明しているはずの情報とは?)
[마수의 정체(魔獣の正体)]
[마수의 거처(魔獣の住処)]
[마수의 목적(魔獣の目的)] <-선택
로이드 : 그래. 일련의 조사에서 본래 판명되었어야할 정보…
로이드 : 그것은 마수의 목적, 이라고 생각해.
란디 : 그러고 보니…
란디 : 병원의 피해를 생각해보면 굶주려서 각지를 습격한 거 같지는 않군 그래.
에리 : 알모리카 마을의 촌장님에 의하면 전승에 있는 <신랑>이 경고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지만…
에리 : 하지만 실제로 각지를 습격한 것은 검은 늑대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
티오 : 네…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티오 : 그렇게 되면 분명 목적을 전혀 알 수가 없게 되는군요.
로이드 : 그래…
로이드 : 하지만 이 시점에서 검은 늑대들의 변덕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일러.
로이드 : 병원에서의 사건을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그들은 매우 교묘한 루트를 사용해서
병동의 옥상에 침입을 했어.
로이드 : 그리고 피해자를 필요 이상으로 다치게 하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에리 : 확실히…
에리 : 단지 변덕으로 그랬다고 하기엔 주도면밀할 지도 모르겠는 걸.
란디 : 본래 보였어야할 목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란디 : 즉, 그 점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하는 거지?
로이드 : 그래.
로이드 : 이런 경우 사람은 대체적으로 한 가지의 <틀>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아.
로이드 : 검은 늑대들에 의한 각지의 습격…
로이드 : 거기에 납득이 가는 목적을 찾아 낼 수 있는 또 다른 <틀>을 생각해야겠지.
티오 : 다른 <틀>…인가요.
로이드 :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야.
로이드 : 대부분의 범죄사건을 부르는 것은 [범인], [목적], [수단], [결과]가 있는데…
로이드 : 그 중에 몇 개가 잘못 끼워졌다고 생각해본다면 어떨까?
티오 : 엣…
에리 : 자, 잠깐 기다려. 간단하게 정리해볼 테니까.
범인 = 검은 늑대
목적 = ?
수단 = 늑대의 신체 능력
결과 = 각지의 피해
로이드 : 응, 그렇게 되겠지.
란디 : 그래서… 이게 잘못 끼워져 있다고?
로이드 : 그래… 이렇게 해보면 어때?
▶ 선택지 - 범인에 해당하는 것은?(犯人に相当するのは?)
[검은 늑대들(黒い狼たち)]
[?] <-선택.
[늑대의 신체 능력(狼の身体能力)]
[각지의 피해(各地の被害)]
▶ 선택지 - 목적에 해당하는 것은?(目的に相当するのは?)
[검은 늑대들(黒い狼たち)]
[?]
[늑대의 신체 능력(狼の身体能力)]<-선택
[각지의 피해(各地の被害)]
▶ 선택지 - 수단에 해당하는 것은?(手段に相当するのは?)
[검은 늑대들(黒い狼たち)]<-선택
[?]
[늑대의 신체 능력(狼の身体能力)]
[각지의 피해(各地の被害)]
▶ 선택지 - 결과에 해당하는 것은?(結果に相当するのは?)
[검은 늑대들(黒い狼たち)]
[?]
[늑대의 신체 능력(狼の身体能力)]
[각지의 피해(各地の被害)]<-선택
로이드 : (틀림없어… 이거야.)
범인 = ?
목적 = 늑대의 신체능력
수단 = 검은 늑대들
결과 = 각지의 피해
에리 : 이것은…!?
티오 : 가령 이렇다고 할 경우…
티오 : 범인은 따로 있고 검은 늑대들이 수단이고 그들의 신체능력이 목적이 된다…
란디 : 어이, 어이… 완전히 시각이 바뀌어 버렸는걸!
란디 : 그렇다는 건 늑대 놈들의 배후에 인간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
로이드 : 마수를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
로이드 : 문제는 복수의 늑대 형태 마수를 이끌고 조종하는 방법인데…
로이드 : 이 중에 조종하는 방법은 어떤 인물의 증언에서 추측을 할 수가 있어.
에리 : 어떤 인물의 증언…?
란디 : …과연, 그거로군?
로이드 : 역시 란디는 알아차리는 건가.
로이드 : 응, 그 증언자는…
▶ 선택지 - 증언자의 이름은(証言者の名前は?)
[해롤드 헤이워즈(ハロルド・ヘイワース)]
[릿튼 연구의(リットン研修医)]
[시즈쿠 맥레인(シズク・マクレイン)]<-선택
[노엘 시카(ノエル・シーカー)]
로이드 : 시즈쿠 맥레인…
로이드 : 유격사 아리오스의 딸의 증언이야.
티오 : 시즈쿠씨의 증언…
시즈쿠의 증언 : 그게 신경이 쓰여서 저기 창을 열고 귀를 기울였는데요…
시즈쿠의 증언 : 더 이상 비명이 들리지 않고 대신에 하악하면서 숨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고…
시즈쿠의 증언 : 한동안 나더니 탕탕하고 뭔가 치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시즈쿠의 증언 : 그, 그리고…
시즈쿠의 증언 : 저기, 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요…
시즈쿠의 증언 : 뭔가 끼잉-하면서 희미한 음이 들린 듯해요.
에리 : 서, 설마… 그 소리가 마수를 조작했다는 거야?
로이드 : 그래,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
티오 : …늑대나 개와 같은 짐승은 인간에게는 들리지 않는
주파수의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는 것 같습니다.
티오 : 그것을 이용한 특수한 피리가 예전에 있었던 듯합니다만…
란디 : 이른바 [수렵피리]로군.
란디 : 지금도 군용견 같은 것을 수렵피리로 조종하는 기술이 남아있어.
란디 : 뭐, 제대로 된 정규군보다 엽병단 놈들이 자주 사용하는 거지만.
로이드 : 그렇구나…
에리 : …과연. 꽤 윤곽이 보이게 되었을 지도.
에리 : 그렇게 되면 마수를 이끌고 이동할 수단이 필요하게 되겠네.
에리 : …설마.
로이드 : --티오, 에니그마의 통신기능은 이 마을에서도 쓸 수 있을까?
티오 : 네, 자치주(自治州)내에서라면 간신히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만…
란디 : 뭐야, 어디로 연락을 하려고?
로이드 : 응…의과대학의 카운터야.
에리 : 네…네…
에리 : !!
에리 : 그랬군요… 예, 정말 고맙습니다.
로이드 : 어땠어?
에리 : …네 생각대로 였어.
에리 : 마수가 옥상에 나타난 날 밤. <루바체 상회>의 운반차가
주차장에 머물렀던 거 같아.
에리 : 아무래도 병원에서 사용하는 비품 같은 것을 고가에 강매하러 온 듯해.
란디 : 아무리 그래도 타이밍이 너무 좋군.
란디 : 하지만 로이드… 어째서 녀석들의 운반차가 주차장에 머물렀다는 것을 알았지?
티오 : 차가 심야에 병원의 입구로 와서 습격을 시킬 가능성도 있잖아요?
로이드 : 아니, 그렇다면 시즈쿠가 차의 소리를 들었을 거야.
로이드 : 게다가 처음에는 마수들이 들어온 것이 수풀 쪽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로이드 : 그 쪽에 있던 나무상자에 마수의 흔적이 없어서 말야.
로이드 : 반대로 주차장쪽에 있던 손잡이의 도장이 벗겨져 있었어.
로이드 : 그쪽에서 들어온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에리 : 그렇구나…
에리 : 주차장의 방향은 높이가 있어서 들어오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란디 : 이렇게 운반차의 위로 올라가게 하면 여유롭게 침입 할 수 있다는 거지?
티오 : …용의주도하군요.
티오 : … 이어졌군요. 여러 가지가.
에리 : 그래. 목적은 칠요석의 거래 독점…
에리 : 아니 오히려 그건 보너스지?
로이드 : 그래, 아마도.
로이드 : 마피아가 지금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대항조직인 <헤이유에>를
압도할 수 있는 전력을 손에 넣을 것.
로이드 : 그러기 위해 전력으로 늑대들을 사용하려고 생각했다면…
란디 : 날뛰기만 하는 마수는 전력으로서 전혀 쓸모가 없다…
란디 : 충분히 콘트롤 할 수 있는지 실제로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다…
란디 : 그게 각지에서 일어난 피해의 진상이었던 거냐!?
로이드 : 그래… 틀림없어.
로이드 : 애당초 경비대가 물러난 직후에 마피아의 부하가 찾아왔다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지.
로이드 : 철수를 명령한 경비대 사령관은 유력의원과 유착하고 있는 모양이고…
로이드 : 분명 그 의원을 통해서 로비가 들어간 것이 아닐까?
에리 : 분명… 그럴 거야.
에리 : …썩어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그 정도까지 일 줄이야…
에리 :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계속할 거라고 생각해?
로이드 : 마수의 실전 테스트라는 의미로는 이제 충분할 테지.
로이드 : 경비대를 물러나게 했다는 것은 더 이상 소란을 일으킬 생각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한 거 같아.
로이드 : 단지… 아무래도 오늘 움직이는 녀석들은
쓸데없는 속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티오 : 칠요석의 독점 거래말이군요…
티오 : 그렇다면… 마지막에 한번 더 움직일 거라는?
란디 : 녀석들의 태도를 볼 때 그 가능성이 높을 테지.
에리 : 습격이 있다고 한다면, 언제지?
로이드 : 그러니까…
로이드 : …내일이 되면 촌장님이 유격사 협회에 상담을 할 가능성이 있어.
로이드 : 마지막 위협을 가하려고 한다면 분명, 오늘 밤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겠지.
란디 : --좋아, 한번 해볼까.
티오 : 검은 늑대들의 격퇴와 마피아들의 구속이군요?
에리 : 그래… 역시 못 본체 할 수는 없어.
에리 : 경비대 쪽에는 연락을 하는 게 좋을까?
로이드 : …아니. 경비대가 움직이면 의원을 통해서 마피아들에게 들킬 우려가 있어.
로이드 : 우리들만으로 어떻게든 해보자.
에리 : …알았어.
에리 : 마수가 나타난다고 하면 분명 심야가 되고 나서겠지?
티오 : 네… 지금까지의 사건도 모두 심야에 일어났습니다.
티오 :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만… 대강, 준비를 해둘까요?
로이드 : 그러네… 부족한 것이 있으면 보충정도는 해두자.
로이드 : 준비가 끝나면 이 방에서 한밤중이 될 때가지 대기야.
- 방에서 심야가 될 때까지 대기하기 위해서는
테이블 위의 ! 마크가 나온 상태에서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우선 회복 아이템을 정비하고 여관 카운터로가 휴식을 취한다로 HP와 EP, CP를
채워놓도록 하자. 그후 마을 가장 아래족에 위치한 집(늑대에게 습격당한 광부가
침대에 누워있는 집)에 가서 암흑 의사 그렌 3권을 받아두도록.
참고로 알모리카 마을에서 암흑 의사 그렌 2권을 못 받으신 분은
마인츠 마을 잡화점에 암흑 의사 그렌 2권을 파니 사두면 된다.
또한 폐광에도 들어갈 수 있으니 한번 둘러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여관에서 대기하기 전에 광산 안의 아이템을 회수해 두자.
광산장 호프먼 : …좋아. 일단은 전원 귀가한 모양이군.
광산장 호프먼 : 칸츠와 마를로 녀석은 술집으로 간 거 같은데…
뭐, 가게에 있으니 문제없겠지.
로이드 : 저기… 여기서 뭐하시고 계신가요?
광산장 호프먼 : 아, 광산의 문을 닫고 있어.
광산장 호프먼 : 가끔 마수가 튀어나오는 일도 있으니까
안에 아무도 없나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되거든.
로이드 : 마수인가…
에리 : …로이드, 왜 그래?
에리 : 뭔가 생각하는 모양인거 같은데.
로이드 : 아, 응…
로이드 : 작전 개시 전까지의 시간에 여기서 조금 단련을 해둘까 하고 말야.
란디 : 그거 좋은 생각일지도 모르겠는 걸.
티오 : 가도로 나갈 만큼 시간여유도 없구요.
광산장 호프먼 : …무슨 소리하는 거지?
로이드 : 저기, 실은…
-로이드는 사정을 설명하고 광산을 사용할 수 없는지 물었다. -
광산장 호프먼 : 흠, 그런 얘기였군.
광산장 호프먼 : 하지만 안에 들여보낼 수는 없어.
광산장 호프먼 : 외부인이 안에 들어가 다치기라도 하면 광산장으로 체면이 서지 않으니까.
로이드 : …그, 그렇군요…
에리 : 그것만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네…
광산장 호프먼 : …라고 말하고 싶지만.
로이드 : …엣?
광산장 호프먼 : 보자하니 너희들도 광부에게 지지않을 만큼 터프한 거 같고…
광산장 호프먼 : 안을 어지럽히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특별히 허가해줘도 상관없어.
로이드 : 정말인가요!?
란디 : 하하, 꽤 배포가 크군요.
광산장 호프먼 : 뭘, 나도 맥스를 상처 입힌 늑대 놈들에게
한방 먹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말야.
광산장 호프먼 : 그걸 너희들이 해주겠다고 하니까 기꺼이 협력을 해야지.
광산장 호프먼 : 자, 잠시만 기다려.
- 호프먼은 광산의 문을 열었다 -
광산장 호프먼 : 그럼 부디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광산장 호프먼 : 아, 그리고. 왼쪽 깊숙한 곳의 문은 폐광이야. 거기는 못 들어가는데.
로이드 : 아니요. 충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광산장 호프먼 : 천만에. 그럼 늑대들을 잘 부탁한다.
티오 : 어찌됐건 간에 이걸로 광산을 사용할 수 있겠네요.
로이드 : 그래. 작전 시작 전에 충분히 단련을 해두자.
▶ 선택지
[심야까지 대기한다(深夜まで待機する)]
[아직 다른 용무가 있다(まだ他に用事がある)]
로이드 : 그럼 일단, 여기에서 한밤중이 될 때까지 대기하자.
로이드 : 마수가 나타났을 때의 행동순서와 배치를 결정해야겠는 걸.
티오 : 그저 마수를 격퇴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얘기군요…?
에리 : 응, 마수를 조종하고 있는 마피아들 쪽도 제압해야만 해.
란디 : 헷, 꽤나 난이도가 높은 미션이 될 거 같군.
광부 간츠 : 딸국… 좀 너무 마신 건가.
광부 마를로 : 하지만 꽤 늦어버렸군.
광부 마를로 : 촌장님에게서 빨리 귀가하라고 들었는데…
광부 간츠 : 아아? 그 마수 얘기야?
광부 간츠 : 켓, 나는 카지노도 참으면서 매일 굴만 판다구?
광부 간츠 : 적어도 술만은 맘대로 먹게하란 거야!!
광부 마를로 : 언제나 주말엔 마을을 나가서 카지노에 빠져 살면서…
광부 마를로 : 그리고 전부 날리고 오니까 가게에는 단골손님이겠지.
광부 간츠 : 시, 시끄러. 가게에 저금하는 것뿐이라고.
광부 간츠 : 두고봐~… 다음 룰렛에서 대박을 내서 지금까지 잃은 돈을 되찾아 주겠어!
광부 간츠 : 으음-…?
광부 마를로 : 어라, 지금…
광부 간츠 : 히익…뭐야!?
광부 마를로 : 서, 설마… 소문의 늑대!?
광부 간츠 : 다,다, 다가오지 마…!
광부 마를로 : 사, 살려주세요…에이도스님…!!
청년의 목소리 : ---아저씨들. 가능하다면 눈을 막고 있으라구.
마수 : 우웡!?
마수 : 카우카우…!
광부 간츠 : 우옷…뭐야!?
광부 마를로 : 지금 건…
란디 : 스턴 그레네이드야.
란디 : 훈련받은 강아지놈들에게도 조금은 듣는 모양인데?
광부 간츠 : 너, 너희들…
광부 마를로 : 나…낮에 봤던…?
로이드 : 얘기는 나중에! 여관으로 피난해주세요!!
광부 마를로 : 아, 그래…!!
광부 간츠 : 으으, 대체 뭐냐구!?
마수 : 그르르…
마수 : 크릉크릉!!
란디 : 의표를 찌르긴 했지만… 꽤나 강한 상대같아.
로이드 : 좋아… 이대로 격퇴하자!!
■ 이벤트 전투
드벤 카이저(ドーベンカイザー) x 3
사건의 원흉들과의 전투. 물리방어, 아츠 방어 양쪽에서 우수하다.
그나마 이 시점이면 얻게 되었을 란디의 크래프트 크래쉬 봄(クラッシュボム)을
사용해 드벤 카이저를 암흑 상태로 만들면 전투가 수월해진다.
그 후 로이드의 크래프트 고무(鼓舞)로 아군 전원의 공격력을 올려
물리공격에 집중하면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로이드 : 후우… 역시 강한 상대였어.
에리 : 이렇게 보니… 늑대라기 보단 개 같은데.
티오 : 역시 훈련된 군용견일까요…?
군용견 : …크르르르…
군용견 : 크릉…!!
티오 : 아…!!
란디 : 칫… 아직 여력이 남아 있던 거냐!
로이드 : 문제없어! 이대로 쫓아간다!!
로이드 : 분명 도망간 곳에 마피아들이 있을 거야!!
에리 : 응…!!
군용견 : 크르르!!
군용견 : 크릉!!
마피아 : 뭐, 뭐야…?
마피아 : 어이, 어째서 이렇게 빨리 돌아온 거지?
마피아 : 마을 인간을 습격하도록 지시를 내렸는데…
마피아 : 왜 그래, 너희들. 너무 빠른 거 아니냐?
로이드 : --거기까지다.
마피아 : 뭐, 뭐야!?
마피아 : 너희들은…!?
로이드 :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다.
에리 : <루바체 상회>분들이죠?
에리 : 기물파손 및 상해 용의로 당신들을 구속하겠습니다.
마피아 : 겨, 경찰…!?
마피아 : 어째서 이런 촌구석에…
마피아 : <특무지원과>…파비오 일행이 한방 먹었다는 그…
마피아 : 구시가지의 밑작업을 방해한 꼬맹이놈들인가!?
란디 : 하하, 아무래도 이름을 기억해준 모양이군.
티오 : 영광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까요…?
마피아 : 칫…뭐, 됐어.
마피아 : 경찰의 녀석들 따위 여기서 해치워버리면 그만이야.
마피아 : 전에 동료가 신세를 진 거 같더군?
마피아 : 덤으로 우리 강아지들을 귀여워해준 거 같고…
마피아 : 마침 잘 됐군… 여기서 답례를 해주지.
로이드 : …저항할 셈인가.
마피아 : 크하하! 그건 우리가 할 대사다!
마피아 : ---공격 준비!!
로이드 : 큭…
란디 : 칫… 약으로 회복시키다니!?
마피아 : 크크크… 이래뵈도 프로니까.
마피아 : --가라, 해치워!!
마피아 : 이 녀석들의 숨통을 물어뜯어 버려라!
군용견 : 그르르…!!
군용견 : 크릉!!
에리 : 온다…!!
로이드 : 이쪽도 봐줄 필요 없어!!
■ 이벤트 전투
마피아(マフィア) x 2, 드벤카이저(ドーベンカイザー) x 3
서장의 마피아와 앞서 싸운 드벤 카이저 파티의 연합이다.
마피아들은 서장에서의 마피아와 동일하므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 되며
드벤 카이저는 앞서 란디의 크래프트로 암흑상태를 만든 후
상대하면 된다. 마피아들은 선글라스를 썼는데도 암흑에 걸리는게 개그.
마피아들은 드벤카이저가 HP가 적으면 회복을 시키니 우선적으로 마피아를 잡도록 하자.
앞 전투에서 아껴둔 크래프트를 이번 전투에서 S크래프트로 남발하여
쉽게 전투를 끝내는 것도 좋을 듯.
로이드 : 하아하아…
에리 : 아무리 그래도 이번 건 좀 힘들었어…
티오 : 설마 그런 식으로 개들을 다룰 줄이야…
란디 : 흥… 꽤나 숙련도가 있는 걸.
마피아 : 마, 말도 안돼…
마피아 : 큭… 이런 꼬맹이 놈들에게…!!
로이드 : -- 더 이상의 저항은 소용없다.
로이드 : 너희들의 신병은 내일 아침 경비대에 넘기겠어.
란디 : 뭐, 오늘 밤은 창고에라도 묵고 가라구.
란디 : 우리들이 책임을 가지고 망을 봐줄 테니까.
마피아 : 크크크…
마피아 : 하하하…!!
로이드 : 기다려…!!
란디 : 핫, 도망치게 둘까 보냐!!
마피아 : 크크, 착각하지 마라…
마피아 : 이렇게 된 이상 수단을 가릴 수 없는 거뿐이다!!
티오 : !?
에리 : 아, 아직 더 남아있던 거야!?
란디 : 칫…!!
로이드 : 아뿔싸…!!
란디 : 10마리인가… 역시나 수가 너무 많은 거 같은데.
마피아 : 크크크… 형세역전이로군…?
마피아 : 우리들을 우습게 본 답례다…
마피아 : 시간을 들여서 성의껏 때려죽여주지…
로이드 : 큭…
에리 : …이대로는…
티오 : …핀치, 네요.
란디 : (칫, 이렇게 되면…)
마피아 : 크크… 여신에게 기도는 끝났냐?
마피아 : 그럼 즐거운 처형 타임의 시작을--
로이드 : 뭣…
마피아 : 뭐, 뭐야!?
하얀 늑대 : 그르르르르…
티오 : 저, 저것은…!!
에리 : 그 때 그 하얀 늑대…!!
란디 : 하하… 동료를 데리고 참가란 건가.
마피아 : 너, 너희들…! 뭘 겁먹고 있어!?
마피아 : 숫자는 이쪽도 뒤지지 않잖아!!
마피아 : 꼬리 말지 말란 말야!!
로이드 : 뭐, 진짜와 가짜의 격(格)의 차이란 거겠지.
란디 : 분명… 개가 늑대에게 이길 리가 없지.
티오 : 왠지 명예에 상처를 입어 화가 나잇는 거 같고…
에리 : 대가를 치르게 하러 왔다…라고 해야할려나.
마피아 : 큿…
로이드 : …이번에야말로 끝이다.
로이드 : 기물파손과 상해용의 및 공무집행방해로 너희들을 체포한다--- 무언가를 노려보는 하얀 늑대.
하얀 늑대 : ……
드레스의 소녀 : 우후후…역시 들켰나. 렌은 로이드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다.
렌 : 저 늑대, 뭐일까? 보통이 아닌 듯한데…
렌 : 우후후…하지만 오빠들도 마무리가 허술하네.
렌 : 늑대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쩔 셈이었을까나?
렌 : 키득키득… 앞날에 고생이 훤하네.
남자의 목소리 : …뭐, 이제부터 일테지.
렌 : 어머나…
렌 : 우후후, 당신도 왔구나.
렌 : 짐작컨대 그들에게 너무 벅차면 도와줄 생각이었을까?
렌 : <바람의 검성> 아리오스 맥레인.
아리오스 : …너야말로.
아리오스 : 결사<우로보로스>의 집행자.
아리오스 : No. XV---<섬멸천사> 렌.
렌 : 후후… 자기소개할 필요도 없었네.
렌 : 역시 S급으로 승격요청을 거절할 정도의 실력은 되나보네?
아리오스 : 솔직히 말해 분에 넘친 랭크였으니까.
아리오스 : 카시우스 프라이드의 대타 역할로 기대 받아봤자 짐이 무거울 뿐이야.
렌 : 후후…과연 그럴까?
렌 : 카시우스 브라이트랑 한번 만난 적이 있지만…
렌 : 당신, 검술 실력만이라면 그를 뛰어넘는 거 아니야?
렌 : 그러네. 렌이 알고 있는 가장 강한 사람에게 필적할 느낌이 들어.
아리오스 : 후후… 그거 영광이라고 해야 할지.
아리오스 : -- 요 근래 수개월. 네가 크로스벨 자치주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아리오스 : 처음에는 [다과회(お茶会)]이라는 것을 열 생각이었나 생각을 했지만…
렌 : 우후후, 뭘 모르네.
렌 : 렌이 다과회를 열지 않아도 크로스벨은 충분히 자극적이잖아?
렌 : 이 이상 쓸데없는 것을 더하는 건 몰상식이라는 거야.
아리오스 : 그걸 듣고 안심했다.
아리오스 : 아무래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머물고 있는 듯한데…
아리오스 : --언제까지 “그들“에게서 도망칠 셈이지?
렌 : ………
아리오스 : 너희들의 인연에 뭐라고 말할 생각은 없어.
아리오스 : 그들이 크로스벨에 와준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도움이 되니까.
아리오스 : 하지만… 눈앞에 있는 해답에게서 언제까지나 도망칠 수는 없다.
렌 : …상관 마.
렌 : 게다가 렌이 여기에 있는 것은 에스텔과 요슈아 때문만은 아냐.
렌 : <그>의 수리도 있고…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으니까.
아리오스 :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렌 : 우후후, 당신에게는 관계없는 일이야.
렌 : 얌전히 있겠다고 약속할 테니 렌에 대해서는 상관말아줘.
렌 : 물론… 에스텔 일행에게도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 마?
아리오스 : …알겠다.
아리오스 : 네가 이 땅에 적대하지 않는 한 쓸데없는 간섭은 하지 않는다고 약속하지.
렌 : 우후후, 고마워.
렌 : 그럼 렌은 이만 갈게.
렌 : 잘 있어…<바람의 검성>씨.
아리오스 : 길잃은 아기 고양이, 인가…
아리오스 : 하지만 이대로는 그녀도 그들도 헤매이기만 할 뿐이다.
아리오스 : 뭔가 좋은 계기를 줄 제3자가 있다고 한다면, 어쩌면…
아리오스 : 훗…설마.
- 다음날 아침. 경비대가 사건 처리를 위해 다시 광산촌으로 왔다.
노엘 원사 : --여러분, 대단합니다!!
노엘 원사 : 설마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그대로 해결을 하다니!
소냐 부사령관 : 응… 솔직히 놀랐어.
소냐 부사령관 : 가능하다면 큰일이 되기전에 우리들을 불러줫으면 했는데…
로이드 : 저기, 죄송합니다.
로이드 : …경비대의 사령관에게서 마피아에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을
무심코 생각했기에…
소냐 부사령관 : 후우… 그런 소릴 들으니 괴롭네.
소냐 부사령관 : 하지만 너희들, 그 하얀 늑대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더라면
어쩔 작정이었어?
로이드 : 그건…
란디 : 솔직히 위험했겠죠. 무모한 판단에 일침을 가하는 소냐
소냐 부사령관 : 그럴 때는 세르게이에게 상담을 해서 나에게 직접 얘기를
전하게 한다던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잖아.
소냐 부사령관 : 분명 크로스벨의 현상태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점이 있지만…
소냐 부사령관 : 그렇더라도 자신들만으로 뭐든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단순한 자만에 지나지 않아.
로이드 : …예…
에리 : …뭐라 드릴 말이 없습니다.
소냐 부사령관 : 후후…뭐 잔소리는 이정도로 해두도록 하지.
소냐 부사령관 : 정말 용케 무사히 있어주었구나.
소냐 부사령관 : 그리고 우리들을 대신해서 사건을 해결해줘서 감사해.
로이드 : 부사령관님…
란디 : 하하… 새삼스럽게 들으니 간지럽기 그지없네요.
노엘 원사 : 후후…그런데 부사령관님.
노엘 원사 : 로이드시 일행을 도왔다고 하던 하얀 늑대들은 어떻게 하지요?
소냐 부사령관 : 그러네…완전히 누명을 씌였던 모양이고.
소냐 부사령관 : 상황을 지켜봐도 좋을 거라 생각는데…
티오 :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티오 : 불필요한 트러블을 일으킬 정도로 어리석은 거 같지는 않았으니까요…
소냐 부사령관 : 후후, 그런 모양이네.
소냐 부사령관 :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어리석은 것은 인간 쪽이었네.
소냐 부사령관 : 설마 군용견의 실전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각지에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다니…
소냐 부사령관 : 아무리 빽이 있기로 서니 꽤나 얕보인 모양이네…
에리 : …네.
로이드 : 하지만 이 정도의 소란을 일으켰으니…
로이드 : 아무리 그래도 이번만은 도망치지 못하겠죠?
로이드 : 엣…?
에리 : 역시…보석될 가능성이?
소냐 부사령관 : …응, 높을 테지.
노엘 원사 : ---지금까지도 국경부근의 마피아 밀수를 적발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노엘 원사 : 그 때마다 압력을 받아서 보석처리가 되어버립니다.
노엘 원사 : 그뿐만 아니라 적당한 명목으로 밀수품도 반환하게 되어버리고…
로이드 : 뭣…!?
티오 : 일 처리가 엉망이군요…
란디 : 그러고 보니 펠가드 문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지…
에리 : ………
소냐 부사령관 : 하지만…썩었다고 두고만 볼 수는 없어.
소냐 부사령관 : 이 상황에서 모두가 포기해 버리면
크로스벨은 정말로 끝나게 돼…
소냐 부사령관 : 그리 생각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아.
소냐 부사령관 : 너희들처럼 말야.
로이드 : 아…
로이드 : ---네.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소냐 부사령관 : 후후…앞으로 지원과의 움직임에 기대를 하도록 할게.
소냐 부사령관 : ---자, 크로스벨시까지 우리 차량으로 바래다 주지.
소냐 부사령관 : 노엘, 출발 준비를.
노엘 원사 : 예스 맘!! 밤샘 보초와 마피아 인수 인계로피곤에 지친 로이드 일행.
로이드 : 후아아아~…
에리 : 역시나 졸리네…
란디 : 이래저래 거의 밤샘 철야나 마찬가지였으니까 말야.
티오 : …이제 한계입니다.
로이드 : 아무튼 돌아가면 모두, 한숨 푹 자자.
로이드 : 과장님에게 보고는 그 후야.
에리 : 그러네…
에리 : 어라…?
세르게이 과장 : 여, 수고했다.
로이드 : 과장님… 무슨 일이죠?
란디 : 설마 일부러 우리들을 마중나와준 거야?
세르게이 과장 : 핫, 그런 기분 나쁜 짓을 할까 보냐.
세르게이 과장 : 단지 뭐, 사건의 전말은 소냐에게서 통신으로 들었다.
세르게이 과장 : 처음 시외 출장치고는 꽤 열심히 한 편 아니냐?
로이드 : 고, 고맙습니다…(칭찬한 거 맞지?)
에리 : 그래서…과장님은 대체 여기서 무얼 하시는 건가요?
티오 : 아침 식사 후의 담배 한 모금치고는 이상한 장소에 있으시네요…?
세르게이 과장 : 아니… 보통은 무리잖아?
세르게이 과장 : 저런 게 갑자기 쳐들어오면 아무래도 진정이 되지 않아 담배도 제대로 못 핀다구.
로이드 : 저런 거…?
란디 : 누가 와 있나요?
세르게이 과장 : 잘 모르겠지만…너희들의 손님 아니냐?
세르게이 과장 : 묘하게 친한 척을 한다랄까 뻔뻔스러운 태도였지만 말야.
로이드 : ??? 아무튼 안에 있는 거지요?
에리 : …들어가 보자.
로이드 : 뭣…!?
에리 : 엣…!?
란디 : 하아!?
티오 : 어째서…
세르게이 과장 : 역시 너희들이 아는 거였냐.
세르게이 : 아니 갑자기 들어와서 생각지도 못하게 총을 뽑았지만…
세르게이 과장 : 신경쓰는 기색도 없이 거기에 드러누워 버리니까
아무래도 손을 대기 껄끄러워서 말야.
티오 : 너, 무슨 일이야…?
티오 : 어째서 이런 장소에…
하얀 늑대 : 그르르…웡.
하얀 늑대 : 그르르…
티오 : 아…
로이드 : …티오. 그는 뭐라고 말했어?
티오 : … 그러니까.
티오 : [이 몸의 이름은 <차이트>]
티오 : [우리들의 누명을 벗겨주느라 수고했다.]
티오 : --라는 것 같습니다.
로이드 : <차이트>…
에리 : 가, 감사인사를 하러 온 거구나…
란디 : 그, 그건 그렇고. 역시 잘난 척하는 녀석이구만…
차이트 : 그르르르…
차이트 : 크르르르르…
차이트 : 그르르르…웡
티오 : 엣…!?
로이드 : 왜, 왜그래?
티오 : 그게…
티오 : [하지만 너희들은 어리고 아무래도 못 미더워…]
티오 : [할 수 없으니 당분간 내가 힘을 빌려주도록 하지]
티오 : [마음이 내킬 때만 구해주겠다.]
로이드 : 뭣!?
에리 : 에에엣!?
란디 : 어이어이어이어이!!
차이트 : 우르…
차이트 : 그르르…웡.
티오 : [걱정마라]
티오 : [무리들은 부하에게 맡겼으니 안심해도 된다]
로이드 : 아니, 그런 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세르게이 과장 : 크크 전설의 <신랑>인가…
세르게이 과장 : 아무래도 묘한 것에게 마음이 들어버린 모양이구나?
로이드 : 과장님…
세르게이 과장 : 우선은 위에는 <경찰견>이라고 말해두지.
세르게이 과장 : 이후 어떻게 접할 지는 너희들이 정하면 될 테지.
세르겡 과장 : 그럼 나는 낮잠이라도 잘 테니까.
로이드 : 자, 잠깐만요, 과장님!?
란디 : 귀찮아 진 거로구만 , 저건…
에리 : 후우… 괜찮을까?
티오 : …저는 찬성입니다. 의지가 되어 줄 것같고.
티오 : 뭣보다 이 복슬복슬한 털의 감촉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에리 : 으, 응…그건 부정 못하지만.
란디 : 뭐, 의지가 되는 조력자가 늘었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 아냐?
로이드 : 하…그렇군.
로이드 : 우선은 이대로는 그러니까 어디서 목줄이라도 사가지고 올까…
- 1 장 신랑(神狼)들의 오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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