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제 3일 째.
란디 : 하아~ 어제는 정말 피곤했어.
란디 : 이런 일이 3일이나 더 남았다고 생각하니 질릴 정도로군.
티오 : 어제 일은 자업자득이 아닌가요…?
티오 : 그런 레이스를 제안한 것은 란디씨였고…
란디 : 지금와서는 후회하고 있다니까-.
란디 : 나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었으니
젊은이들과 어울릴 나이는 아닌 거 같아.
에리 : 아직 20밖에 안됐으면서 무슨 소린지…
로이드 : ……
에리 : 로이드?
티오 : …왜 그러시죠?
로이드 : 응, 그게…
로이드 : 어제 에스텔 일행이 말한 게 신경이 쓰여서 말야.
에리 : 아…
란디 : <검은 경매회>말이지.
티오 : 하지만 단순한 소문일 가능성도 높잖아요…?
로이드 : 응, 그렇긴 하지만.
로이드 : 크로스벨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반드시 소문일 거라고는
생각이 되질 않는단 말이지.
란디 : 그렇군. 마피아가 대놓고 활보하는 곳이니까 말야.
티오 :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놀랍지 않다… 그말대로 일지도 모르겠네요.
에리 : …
에리 : … 실은 전에 조금 신경 쓰이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
로이드 : 신경 쓰이는 소문…?
티오 : 그게 뭔가요…?
에리 : 내가 이전에 각국을 유학했다는 것은 얘기했다고 생각하는데…
에리 : 그 때에 알고 있던 귀족집 딸에게서 들은 적이 있어.
에리 : 매년 크로스벨의 어떤 장소에서 비밀 사교 모임(파티)가 개최된다고.
로이드 : 비밀 사교 모임…?
란디 : 그거 참 수상한 모임이로군.
에리 : 아무래도 각국의 귀족이나 사업가가 비밀리에 모이는 파티인 듯해…
에리 : 그 때에는 단순한 소문이라고 밖에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에리 : 조금 신경 쓰이지 않아?
로이드 : 그렇군…
로이드 : 그게 <검은 경매회>일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
로이드 : 으음-, 그렇다면 과장님은 뭔가 알고 있을 법한데…
티오 : 과장님은 오늘은 본부 쪽에 가셨어요.
티오 : 아무래도 빠질 수 없는 회의가 있다고 하면서.
로이드 : 그랬었지.
란디 : 하지만 만약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들로선 어쩔 방도가 없지 않냐?
란디 : 아무리 생각해도 의원놈들의 지시로 경찰본부가
묵인을 하고 있는 모양 같고 말야.
로이드 : …그럴 거 같단 말이지.
로이드 : 으음-, 그렇다고 해도…
에리 : … 네 기분은 이해해.
에리 : 일단 기념제 기간 동안 염두에 두고는 있도록 하자.
에리 : 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로이드 : --그렇군.
로이드 : 좋아. 어서 식사를 하고 오늘도 지원요청을 처리하도록 할까.
티오 : ……
지원과 내의 단말기를 통해서 긴급 요청 및 지원요청을 확인하자.
■ 위조 브랜드 업자의 적발(偽ブランド業者の摘発) ■ | |
의뢰자 |
수사 2과 도노반 |
수사 발생 조건 |
창립 기념제 3일 발생 |
수사 완수 조건 |
업자의 적발 |
수사 수당 |
2000미라 |
취득 DP |
5(+3) |
기 한 |
기한 긴급 |
너희들을 높이 평가하기에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다. 자세한 의뢰내용은 직접 말하고 싶군. 경찰본부 1층에 있는 회의실까지 오도록. | |
수사 진행 루트 |
|
로이드 : 수사 2과에서 의뢰가 들어왔는걸.
에리 : 위조 브랜드업자의 적발… 대체 어떤 부탁이려나?
란디 : 것보다 경찰본부에서 중요한 지원요청이 오다니 처음인 거 아냐?
란디 : 다른 녀석들도 마침내 우리들은 인정해주기 시작한 건가.
티오 : 글쎄요… 과연 어떨런지.
티오 : 또 귀찮은 잡일을 떠맡고 끝이라는 가능성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로이드 : 뭐, 아무튼 도노반 경감님에게 이야기를 들으러 가볼까.
로이드 : 잘만 해결하면 지금 이상으로 다른 과와 협력을 할 수 있게 될 거 같고.
에리 : 그러네… 행정구역의 경찰본부로 가보자.
아래의 대화는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간이 대화들이므로 반드시 볼 필요는 없으니
참고 정도로만 하자. 또한 새로 들어온 지원요청은 미리 완수해서 보고해두는 편이 좋다.
(단, 크로스벨 풍경의 촬영은 현재 마지막날 지원요청을 보기까지는 촬영 불가능한 지역이 있어서
추가 DP를 못 얻으므로 현재는 보고하지 않는 편이 좋다.)
또한, 아리오스와 더들리의 이벤트, 애슐리와 가르시아의 이벤트,
에스텔과 요슈아와의 이벤트는 이 시기에만 볼 수 있으므로 봐두는 편이 좋다.
지원과 옥상에 올라가 검은 고양이와 대화.
콧페 : 냐아옹~~
티오 : …쉿. 차이트는 잠든 듯해요. 그다지 방해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콧페 : 후냥…
차이트와 대화.
차이트 : 그르르르…
아파트먼트 <펠하임>의 세 번째 위치한 세실의 집.
레이테 : 오늘은 그이가 외출을 했단다.
로이드 : 어라, 아줌마는 함께 안 갔어요…?
레이테 : 응, 아무래도 시의 세레모니 홀에서 국제 심포지움이 있다고 하더라.
레이테 : 후후, 그이는 그런 행사에는 사족을 못쓴다니까.
그림우드 법률 사무소의 피트와 대화.
피트 : 오후부터 시청사의 세레모니 홀에서 국제 심포지움이 있어요.
피트 : [크로스벨의 현 상황과 미래]… 금융이나 상업의 화제 이외에
범죄문제도 다룬다는 모양이에요.
피트 : 선생님도 출석하십니다. 시간에 늦지 않게 기억해두어야지.
이안 변호사와 대화.
이안 변호사 : 그러니까 원고는 이걸로 됐고…
이안 변호사 : 오늘은 오후부터 높으신 분들에게 호출 받았거든.
이안 변호사 : 후우, 역시나 긴장이 되는군.
동쪽 거리의 유격사 협회 접수원 미쉘과 대화.
접수원 미쉘 : 너희들, 어제는 꽤나 활약한 모양이던데?
접수원 미쉘 : 우리 멤버인 에스텔 일행을 이기다니 놀랐을 정도야.
로이드 : 하하…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란디 : 다소 비장의 수단을 써버렸으니까.
접수원 미쉘 : 뭐, 그 기세로 성장을 해서 우리를 즐겁게 해주렴.
접수원 미쉘 : 맞아, 맞아… 어제 밤 아리오스가 마침내 돌아왔거든.
접수원 미쉘 : 시청사에서 요청이 와서 곧장 심포지움의 경비로 나갔어.
로이드 : 어라, 심포지움의 경비는 경찰이 담당하고 있었던 게 아닌지…
티오 : 네, 게다가 수사 1과가 담당하고 있을 거에요.
접수원 미쉘 : 뭐, 공동경비란 얘기지.
접수원 미쉘 : 외국의 VIP도 참가하니까 조금이라도 확실한 경비를
추구한 결과가 아닐까?
로이드 : 그, 그렇군요…
란디 : 그야 뭐, <바람의 검성>이 있으면 100% 확실하겠지.
에리 : 일단 이러한 경우에는 경찰과 길드도 협력을 하는 군요.
다시 대화.
접수원 미쉘 : 그러고 보니… 에스텔 일행은 급한 용무가 있다고 말했었지.
접수원 미쉘 : 아무래도 꽤나 외진 곳을 방문하고 있는 중인 모양인데…
접수원 미쉘 : 뭐, 아리오스도 왔고 조금은 쉬도록 해줘야지.
다시 대화.
접수원 미쉘 : 아리오스는 시청사. 에스텔 일행은 개인 용무…
접수원 미쉘 : 스콧트 일행은 IBC, 린 일행은 대성당이네…
접수원 미쉘 : …후우, 멤버들의 행동을 파악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
동쪽 거리의 음식점 용노반점 앞의 발드와 대화.
발드 : 여어, 너희들이냐.
발드 : 크크… 피곤한 기색이로군.
로이드 : 너는 꽤 기운넘치네.
로이드 : 것보다 또 어디에서 문제를 일으키려는 건 아니겠지…?
발드 : 크크, 왜 불만있어?
발드 : 축제를 어떻게 보내건 우리들 맘이지.
에리 : (하아, 뭐라고 할까…)
티오 : (상대를 못해주겠네요.)
발드 : 그러고 보니 붉은 머리… 다음번엔 진심으로 상대하라고.
발드 : 그런 걸 보고서 가만히 있을 성미가 아니라서 말야.
란디 : 아니… 진짜로 그건 참아주라.
란디 : 어제 그건 어쩌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쓴 거뿐이라고.
발드 : …더더욱 흥미롭군. 진심으로 힘을 사용하는 네놈과 싸우고 싶어졌어.
란디 : 에구구… 역시 그걸 쓰는 게 아니었어.
다시 대화.
발드 : 크크, 그 검은 머리 애송이도 그렇고 꽤나 즐겁게 해주는 걸.
발드 : 와지를 비롯해서 전원 내가 반드시 때려눕혀 주겠어.
구시가지 교환샵 나인바리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가르시아 : …이쪽은 친절하게 말을 꺼내주고 있는 거라구?
가르시아 : 애슐리. 손해보는 소리 안하겠다. 루바체 상회 밑으로 들어와라.
가르시아 : 네 장사는 미묘하게 우리들의 것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애슐리 : 그 얘기는 몇 번이고 거절했을 텐데 말야…
가르시아 : …뭘 모르는군.
가르시아 : 너를 높이 평가하고 있기에 짓밟지 않고 봐주고 있던거야.
착각하지 마라…!
애슐리 : 크훗…재미있군. 한번 해보시지!
애슐리 : 나는 크로스벨에서 대륙 동부까지 넓히고 있어.
애슐리 : 한 나라 규모의 쪼잔한 마피아 따위가 감당항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애슐리 : 이해가 되었으면 돌아가. 리틀 보스씨.
가르시아 : …돌아갈까 보냐. 까불지 마라, 이 벽창호년이!!
진고 : 어이, 손님. 시끄러워.
진고 : 얘기는 입다물고 하라고!
가르시아 : …칫…네 놈 집의 꼬맹이도 여전하구만.
가르시아 : 뭐, 됐어. 잘 생각해보라고. 크로스벨에서 가게를 계속해나가고 싶다면 말야.
가르시아 : …길 막지 말고 비켜.
란디 : 가르시아 롯시… 이런 곳에 와 있었던건가.
티오 : 다투고 있던 모양이네요…
애슐리와 대화.
애슐리 : 푸하…가르시아 녀석, 뭔가 서두르고 있군.
애슐리 : 자신들의 루트가 엉망이 되자 울상짓고 찾아 온 거야.
로이드 : 아니요… 그런 이야기가 전혀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만.
란디 : 그 녀석이랑 꽤 친했던 건가?
애슐리 : 예전, 녀석이 루바체에 들어가기 전에 몇 번인가 거래를 한 적이 있지.
애슐리 : 뭐, 단골손님이라고 해야 되려나.
최근에는 꽤나 거만한 투로 찾아오긴 하지만.
진고와 대화.
진고 : 푸히히… 엽병 아저씨, 꼴좋다!
란디 : 것보다 위험한 짓 하지마라. 우리가 간담이 서늘할 정도였다니까.
티오 : … 동감입니다.
로이드 : 이 모자(母子). 언제나 이러는 건가…?
테스타멘트의 아지트에 있는 와지와 대화.
와지 : 후후, 어제는 고마웠어.
와지 : 화제만발의 유격사 콤비와도 만났고 꽤나 즐겼으니까.
로이드 : 와지는…특별히 피로던가 없는 거야?
와지 : 에, 피로? 설마 어제 레이스에 대해서 묻는 거야?
와지 : 아하하, 그런 거쯤이야 보통이잖아.
와지 : 발드와의 싸움 정도는 일상다반사니까.
로이드 : (불량배의 체력도 우습게 볼 게 아니네…)
란디 : (그보다 나도 나이를 먹었다는 게 실감이 되는군…)
다시 대화.
와지 : 뭐, 오늘은 너희들도 느긋하게 놀다가지 그래.
와지 : 앗파스는 저래 보여도 칵테일 제조 솜씨가 있는 편이야.
와지 : 후후, 오늘의 레시피는 꽤 좋아. 너희들도 한잔 어때?
IBC 빌딩에서 스콧트 일행과 대화.
유격사 스콧트 : 오늘은 IBC빌딩 안의 회사에서 의뢰가 와서 말야.
유격사 스콧트 : 이런 하이테크적인 장소는 아무래도 진정이 되지 않는군.
티오 : (하이테크… 왠지 아저씨같은 말투로군요.)
다시 대화.
유격사 스콧트 : …의뢰주의 회사는 몇층에 있는 거지?
유격사 스콧트 : 접수창구에 물어볼까나.
유격사 벤첼과 대화.
유격사 벤첼 : 세상엔 주식의 시세차익만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
유격사 벤첼 : 흠… 그런 방법으로 미라를 벌어서 달성감 같은 것을 얻을 수가 있는 건가?
유격사 벤첼 : …나에게는 인연이 없는 세계군.
다시 대화.
유격사 벤첼 : 어쩌면… 주가 등락하는 도박적인 측면을 즐기고 있는 것이려나?
유격사 벤첼 : …어찌됐든 나랑은 인연 없는 세계야.
크로스벨 통신사 접수창구의 트리아와 대화.
접수원 트리아 : 여러분…어제는 고생하셨다더군요.
접수원 트리아 :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그레이스씨가 싱글벙글 웃고 계셨기에
대강의 상황은 알 것 같아요.
란디 : 하하, 그랬군…
에리 : MC로 등장한 시점에서 각오는 하고 있긴 했지만…
에리 : 결국 그레이스씨에게는 좋은 기삿거리를 제공하고 만 셈이네.
티오 : …조금 배가 아프네요. 다음번엔 갚아줘야 겠군요.
로이드 : 하하…그러네. 다음번에 정보라도 얻어내도록 할까.
접수원 트리아 : 아하하…
접수원 트리아 : 그레이스씨 상대로 그런 소릴 하시는 분들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대화.
접수원 트리아 : 후후, 조금 놀랐어요. 그레이스씨의 기사로 화를 내지 않고
보상을 요구하려 하다니…
접수원 트리아 : 특무지원과는 분명 꽤나 관대한 직장인 듯하네요.
로이드 : 그, 그렇지만도 않은데…
시청사 2층 좌측의 시장집무실 문을 조사하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여기는… 막다엘 시장님의 집무실인 모양이군.
에리 :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는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다고 말씀하셨어…
에리 : 바쁘신 몸이시라 안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로이드 : 그러셨구나…
로이드 : 뭐, 그리 말씀하셨다면 한번 정도는 인사를 해두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는 걸.
안으로 들어가 막다엘 시장과 대화.
막다엘 시장 : 오늘 개최되는 심포지움은 내가 제안한 거라네.
막다엘 시장 : 크로스벨의 현 상황과 미래에 관해서 공개형식으로 토론하는 자리야.
막다엘 시장 : 정치적인 의미는 희미하지만 여러 국가의 지식인들이 모였지.
막다엘 시장 : 자치주 70년의 절기(節期)에 크로스벨을 뒤돌아 볼 좋은 계기가 될 테지.
다시 대화.
막다엘 시장 : 이번 개최되는 심포지움은 내가 제안한 것이야.
막다엘 시장 : 크로스벨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해서 공개형식의 토론을 하는 거지.
분명 유익한 자리가 될 게야.
시청 2층의 시장 집무실 좌측의 통로를 통해 레셉션 홀로 들어간다.
로이드 : 이곳은…
에리 : 각종 행사등에 사용되어지는 레셉션 홀이야.
에리 : 오늘은 할아버지가 주최하는 심포지움이 있을 터인데…
에리 : 어머나…
아리오스 : --- 순서는 대강 이해했어.
아리오스 : 그럼 주변 경비에 관해서는 잘 부탁하도록 하지.
더들리 수사관 : 흥, 알았다.
더들리 수사관 : 본래라면 우리들, 1과가 있으면 충분할 터였는데 말이지.
아리오스 : 후후… 뭐, 적당히 납득하도록 해.
아리오스 : 심포지움의 출석자는 각국의 요인(要人)들이 많아.
아리오스 : 길드라는 보험이 대외적으로는 필요한 것뿐이니까.
더들리 수사관 : 흥, 네가 말하지 않아도 그 부분은 납득하고 있다.
더들리 수사관 : 모쪼록 실수나 하지 말라고. <바람의 검성>님.
아리오스 : 후… 그러도록 하지.
란디 : (으윽…성가신 얼굴들이 총출동인가.)
로이드 : (왜, 왠지 희한한 조합이네…)
티오 : (아무래도 심포지움 회장의 합동경비를 하는 모양이네요)
에리 : (…방해가 될 것 같고 이대로 나가는 편이 좋겠어.)
경찰본부 창구의 프랑과 대화.
접수원 프랑 : 여러분, 어제는 매우 수고하셨어요~
접수원 프랑 : 유격사와 불량배들 상대로 대활약하셨다면서요?
로이드 : 아, 아니~… 대활약이랄까.
로이드 : 경찰관으로서 조금 지나치게 들뜬 거 아니었나 반성하고 있는데 말야…
란디 : 뭐, 그건 그래.
란디 : 덕분에 오늘은 미묘하게 근육통이 생길 정도니.
에리 : 그건 자업자득이겠지.
접수원 프랑 : 후후… 정말로 수고하셨어요~.
다시 대화.
접수원 프랑 : 그러고보니 접수계 쪽도 바빠졌어요~
접수원 프랑 : 오늘은 심포지움에 더불어 내일의 퍼레이드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요.
접수원 프랑 : 하아… 내일은 정말 바쁘겠어요~.
접수원 레베카와 대화.
접수원 레베카 : 오늘은 시청사 쪽에서 심포지움이 개최되는 듯합니다.
접수원 레베카 : 일반 시민이나 관광객이 모이는 것은 아닙니다만
각국의 지식인이 다수 출석할 예정입니다.
접수원 레베카 : 크로스벨에서는 시장님을 시작으로 IBC총재님이나
그림우드 선생님 등도 참가하실 듯합니다.
다시 대화.
접수원 레베카 : 물론 경비는 경찰의 담당입니다만
그 유명한 아리오스 맥레인씨도 특볗이 경비에 참가하신다고…
접수원 레베카 : 상층부로서는 복잡한 심경이겠습니다만
각국의 관계자들 앞에서 반대는 할 수 없었던 모양이에요.
콜린과 대화.
콜린 : 에헤헤, 어제 외국에서 온 사람에게 들었어.
콜린 : 항구 쪽에서 매우 즐거운 일이 벌어진대.
콜린 : 무슨 일이 있는 걸가? 나도 보러가고 싶어!
해롤드와 대화.
해롤드 : 콜린이 어떻게해서든 항만 구역의 공연을 보고 싶다고 떼를 쓰더군요.
해롤드 : 어제는 축제를 돌아보는 게 피곤하다고 불평을 할 정도였는데…
질리지도 않는 모양이에요.
다시 대화.
해롤드 : 기념제 동안에는 시내도 번잡해서 차도 사용할 수 없고…
해롤드 : 소피아, 당신은 괜찮아? 피곤하다면 말해달라구?
소피아 : 콜린도 참, 공연이라니 어디서 그런 소릴 들은 걸까…
소피아 : 아무튼 저는 조금 걱정이에요.
소피아 : 안 그래도 사람이 많은데.
거주구 서쪽의 팡세와 대화.
팡세 : 아빠 바보-!!
팡세 : 철도기사 주제에 방향음치라니~!
페이 : 팡세, 그건 당연한 거야.
페이 : 철도는 정해진 방향밖에 달리지 않으니까!!
팡세 : 아빠 바보!!
페이와 대화.
팡세 : 우왕, 나는 축제가 보고 싶었는데-!
페이 : 하지만 보렴. 멋진 거주구 풍경을.
페이 : 흠. 저 저택은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니.
사니타와 대화.
사니타 : 외출을 할 거면 아버지나 마리도 함께 가면 좋았을 텐데…
사니타 : 무, 물론 사니타는 떼 같은 건 쓰지 않았지만.
막다엘가 1층에 헬마와 대화.
헬마 : 에리아가씨. 우왕좌왕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에리 : 헬마씨. 오늘은 꽤나 크게 청소하고 있는 거 같은데…
헬마 : 하하,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만.
헬마 : 매년 이 시기는 주인님께서 각종 행사에 참가하셔서
좀처럼 돌아오시지 않으시니까요.
헬마 : 고용인들만 있다면 그 사이에 대청소를 해둘까 생각해서 말이죠.
헬마 : 에리님이 유학을 하시던 때부터는 매년 하고 있는 일입니다.
죠안나와 대화.
죠안나 : 주인님의 방을 청소하고 있어요.
죠안나 : 하는 김에 커튼의 정리를…
죠안나 : 햇빛이 강하면 몸에 지장을 주니까요.
요나와 대화.
요나 : 아, 젠장-! 이번엔 절대로 용서 못해-!!
요나 : 두고 보라고…(타타타타-자판 두드리는 소리)
란디 : 요나, 뭘 그리 흥분하고 있는 거지?
티오 : 글쎄요…
티오 : 하지만, 아무래도 진심모드가 된 것 같네요.
로이드 : 그, 그런거야?
에리 : 으음, 나쁜 짓을 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다시 대화.
요나 : 하, 하필이면 나의 그 비밀을…
요나 : 절대로 용서 못해!! (타타타타)
유격사 린과 대화.
유격사 린 : 에메랄다 대사교님의 의뢰로 약품의 재료를 건네주러 왔어.
유격사 린 : 에오리아가 엄선을 해준 덕에 일이 쉽게 진행되었어.
유격사 린 : 역시 의사 자격을 가진 만큼의 눈썰미는 있는 걸.
유격사 에오리아와 대화.
유격사 에오리아 : 그러니까, 이 약초에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는 나무의 열매에…
유격사 에오리아 : …응, 젖지 않은 모양이야. 바로 건네주도록 할까.
인형 공방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에스텔 : …으음, 사람의 기척은 없는 모양인데…
에스텔 : 저기, 요슈아. 정말로 여기가 맞아?
요슈아 : …확증은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요슈아 : 단지 <13공방>에 대해서는 나도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아.
요슈아 : 옛 기술을 현대에 전하는 12 공방을 하나로 통합한 네트워크인 듯한데…
에스텔 : 그 중 하나가 이 인형 공방이란 소리네…
에스텔 : …분명 그 아이가 있을 법한 장소이긴 한데.
요슈아 : 어떡해, 에스텔?
요슈아 : 역시 내가 조사해보고 올까?
에스텔 : …아니, 됐어.
에스텔 : 지금은 <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에스텔 : 진정한 의미로 그 아이를 잡지 않으면 규칙 위반이 될 것같으니까.
요슈아 : … 그래.
요슈아 : <경매회> 쪽도 신경이 쓰이고 지금은 그쪽에 신경을 쓰도록 할까.
에스텔 : 응, 그렇게 하자.
로이드 : 어라… 에스텔, 요슈아…!?
에스텔 : 에…?
요슈아 : 너희들은…
란디 : 어이, 어이. 이거 놀랐는 걸.
티오 : … 기억에 남은 기척이 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에스텔 : 로, 로이드 일행이잖아… 어떻게 이곳에?
에스텔 : … 설마 이 공방에 볼 일이 있는 거야?
로이드 : 아니, 산길을 나선 참에 찾아와 본 것뿐이야.
에리 : 에스텔씨 일행이야말로 여기 인형공방에 일이라도?
에스텔 : 에, 그러니까… 잠시 일이 있어서.
요슈아 : 개인적인 용무로 들렀는데 부재중인 모양이야.
요슈아 : … 것보다, 어제는 수고했어. 몸 상태는 괜찮아?
로이드 : 응, 가볍게 근육통이 생긴 정도야.
란디 : 그러고 보니 너희들은 쌩쌩한 모양이군.
에스텔 : 아하하, 평소부터 가도를 뛰어다니는 탓일까나?
에스텔 : …저기, 미안해. 우리들 슬슬 크로스벨로 돌아가야만 할 거 같아.
요슈아 : 먼저 실례하도록 할게.
로이드 : 그래… 그럼 조심해서 가.
에스텔 : 응, 로이드 일행도!
란디 : 뭔가 확실하게 숨기는 일이 있구만.
티오 : 하지만 뭔가 안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에리 : 으음… 뒤를 캐는 것도 그다지 좋지 않고 말야.
에리 : 이 쪽도 부재중인 모양이고 우리들도 돌아가도록 할까?
로이드 : 응… 그렇게 하자.
로이드 : (…전에 여기서 렌과 처음 만났는데…)
로이드 : (설마 두 사람도 렌과 아는 사이인 걸까?)
우르슬라 병원 정문 주차장에 있는 마리아벨과 대화.
마리아벨 : 어머나, 에리. 이런 곳에서 다 만나다니.
에리 : 벨…? 이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마리아벨 : 응, 아버지를 따라 왔어.
티오 : 디터 총재님을요…?
로이드 : 총재님, 어디 아픈신데라도…?
에리 : 아하하…아마도 그런 게 아닐거라고 생각하는데…
에리 : 벨, 그 일, 때문이지?
마리아벨 : 응, 그 말대로야.
마리아벨 : 접수처에 가면 알 거야. 시간이 있으면 아버지를 만나고 가는 게 어때?
다시 대화.
마리아벨 : 상담(商談)이 겹쳐서 바쁠 때인데… 두손, 두발 놨다니까.
마리아벨 : 하지만 뭐, 아버지의 얼마 없는 미덕(美德) 중의 하나이니까.
마리아벨 : 딸로서 함께하는 것도 나쁜 기분은 아니야.
에리 : 후후, 그렇게 말하지만 매년 함께 하잖아.
마리아벨 : …뭐, 매년 우연찮게 시간이 나니까 별 수 없잖아.
우르슬라 병원 카운터의 디터 총재와 대화.
로이드 : 디터 총재님…?
디터 총재 : 여, 자네들인가. 이런 곳에서 다 만나게 되는 군.
디터 총재 : …설마 임무 중에 큰 부상이라도 입은 건가?
란디 : 아니, 그렇지는 않은데요…
티오 : 총재님이야말로 어디 다치신 데라도?
에리 : 후훗…
에리 : 아저씨는 총재직에 있긴 하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선사업가로
몇 개의 사업을 꾸려나가고 계셔.
에리 : 그 일환으로 매년 이 시기에 입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고 있으시지.
에리 : 기념제를 즐기지 못하는 대신에 말야.
로이드 : 뭐… 그러셨군요.
디터 총재 : 하하…자선사업이라고 해도 금전적으로 대단한 규모는 아니야.
디터 총재 : 가끔 이렇게 일을 제쳐두고 하는 정도지.
디터 총재 : 남들은 자기만족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건 나 나름의 룰이거든.
란디 : (뭐, 머랄까… 의외의 일면인 걸.)
티오 : (쿨한 성격의 아저씨라고 생각 되었는데 이런 담백한 면도 가지고 있군요)
다시 대화.
디터 총재 : 자선사업이라고는 해도 금전적으로 대단한 규모는 아니야.
단지 나 나름의 성의라네.
디터 총재 : 게다가… 마리아벨과 몇몇도 매년 함께 해주고 있고 말야.
디터 총재 : 하하, 나 같은 사람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셈이지.
디터 총재 : … 이런 고마움들을 조금이라도 되돌려 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접수원 세라와 대화.
접수원 세라 : 어머나, 디터 총재님…
접수원 세라 : 올해도 찾아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접수원 세라 : 분명 환자 여러분도 기뻐하실 거에요.
디터 총재 : 뭘, 그렇게 신경 쓰지 말게.
디터 총재 : 내가 좋아서 멋대로 하는 일일 뿐이니까.
2층 201호실의 요아힘 준교수와 대화.
요아힘 준교수 : 기념제는 만끽하고 있어?
요아힘 준교수 : 나도 어제 새로운 낚시터를 발견했거든. 나중에 가볼 생각이야.
로이드 : 저기… 일은요?
요아힘 준교수 : 핫핫하… 다른 선생분들에게 비밀로 해줘.
다시 대화.
요아힘 준교수 : 아, 일단 말해두겠는데 오늘 할 일은 확실하게 다 해두었거든?
요아힘 준교수 : 내 스스로 일해서 만든 휴식시간이야.
뭐라고 잔소리 들을 일은 아니잖아?
로이드 : (그렇다면 당당하게 말하고 가면 될 것을…)
너스센터 카운터의 피리아와 대화.
간호사 피리아 : 사실은 내일 하루만 더 휴식이 필요했는데 말야~
간호사 피리아 : 왜냐면 내일은 퍼레이드잖아요? 그걸 못 보면 기념제가 아니잖아요.
간호사 피리아 : 경찰 여러분들이 부러워요. 일을 구실삼아 퍼레이드를 볼 수가 있잖아요?
로이드 : 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304호 시즈쿠의 방에서 세실과 대화.
시즈쿠 : 세실씨는 첫날에 휴가를 얻으셨죠?
시즈쿠 : 기념제는 어땠어요?
세실 : 후후, 매우 즐거웠어.
로이드와 아르칸시엘의 공연을 보고 그 후에 이리아 일행과 저녁을 먹고…
시즈쿠 : 와아, 재밌었겠네요.
세실 : … 있지, 시즈쿠.
세실 : 올해는 휴가를 낼 수 없겠지만… 내년은 기념제에 함께 가지 않을래?
세실 : 로이드 일행과 아리오스씨, 모두와 함께 가보자.
분명 재미있을 거야.
시즈쿠 : …네! 꼭 함께 데려가 주세요.
기숙사 1층 카페에 있는 연구의 릿튼과 대화.
연구의 릿튼 : 저기 플로라. 아까 강의의 요점 말인데…
연구의 릿튼 : …것보다 너!? 식사중에 그런 책 읽지 말라고!!
연구의 플로라 : 식사 중에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아깝잖아. 우물우물…
연구의 릿튼 : 그렇다고 치더라도 꼭 해부도를 보면서 먹을 필요는… 우엑.
모든 지원요청과 이벤트를 보았으면 긴급 요청을 해결하여
스토리 진행을 시키기 위해서 경찰본부로 가자.
경찰 본부 1층 회의실에 있는 도노반 경감에게 대화를 하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도노반 경감님, 수고하십니다.
로이드 : 로이드 외 3명 경감님의 지원요청을 받고 찾아왔습니다.
도노반 경감 : 음, 수고하는군. 잘 와주었어.
레인몬드 수사관 : 수고~
에리 :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의 의뢰였던 거지요?
에리 : 남기신 글을 본 바로는 긴급도가 매우 높은 안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도노반 경감 : 그래, 지금부터 간단한 미팅을 하도록 하지. 각자 자리에 앉아주게.
티오 : 알겠습니다.
란디 : 헤에, 왠지 경찰의 일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걸.
도노반 : 자, 그럼… 오늘 너희들을 부른 것은.
도노반 : 오늘 크로스벨에서 벌어질 [위조 브랜드 업자]의 적발을
도와달라고 하기 위해서야.
로이드 : 위조 브랜드 업자…라구요?
티오 : 유명 브랜드의 복제품이나 도력기…
티오 : 그것들에 사용되어지는 로고등과 유사한 것을 붙이고 모르는 고객에게
팔아넘기는 악덕상인, 말이군요.
티오 : 자치주법에서는 경범죄에 해당합니다.
레이몬드 수사관 : 자, 자세히 알고 있군. 그 말대로야.
레이몬드 수사관 : 예년전부터 기념제 관광객으로 가장해서 많은 수의
위조 브랜드 업자가 크로스벨에 들어오고 있어.
레이몬드 수사관 : 벨느사의 고급 손목시계, 스트레거사의 빈티지 물품,
그리고 칠요석 세공품까지…
레이몬드 수사관 : 그러한 것들을 지식이 업슨 사람들에게 팔아서 부당한 이득을 얻고 있지.
란디 : 남을 속여서 돈을 벌다니 맘에 안 드는 녀석들이로군.
란디 : 말하자면 그 녀석을 싹쓸이로 잡아 들이는데 도와주었으면 한다는 건가.
도노반 경감 : 음, 그 말대로야.
도노반 경감 : 면목없게도… 매년 몇 건이나 피해가 경찰에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
도노반 경감 : 게다가 위조 브랜드의 존재는 메이커나 유통업자의 신용에도
이어지는 커다란 문제지.
도노반 경감 : 경찰로서는 올해야말로 녀석들의 크로스벨 진입을 저지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싶은 입장이야.
로이드 : 과연… 거듭 이해가 되는 군요.
로이드 : 저희들, 지원과도 가능한의 협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노반 경감 : 음, 감사하네.
에리 : 그래서… 저희들은 뭐를 하면 될까요?
도노반 경감 : 녀석들이 들어오는 루트는 크로스벨 시의 역이나 공항,
그리고 탱그람 문, 3개가 예상되고 있어.
도노반 경감 : 역과 공항은 우리들이 맞을 테니까
너희들은 탱그람 문에서의 경계를 해주었으면 해.
레이몬드 수사관 : 2과도 인원부족이라서 말야… 크로스벨 시의 외곽까지는
돌아볼 수가 없거든.
레이몬드 수사관 : 그 점에 있어서 너희들은 분명,
경비대 부사령관 소냐씨와 안면이 있었지?
레이몬드 수사관 : 갑작스런 대책의 경우 현지에서 연계도 필요하니까.
너희들이 적임이라고 생각해.
에리 : 과연… 분명 다른 경찰관보다 저희들이 연계를 하기에 수월할 것 같네요.
란디 : 이런, 이런. 가능하면 만나지 않고 지내고 싶은데 말야.
도노반 경감 : …좋아, 결정된 거 같군.
도노반 경감 : 우리들은 지금부터 역, 공항 방면을 돌아볼 생각이야.
도노반 경감 : 너희들도 탱그람 경비대에 합류하여 경비를 맡도록 해.
로이드 : 알겠습니다… 당장 탱그람 문 쪽으로 향하겠습니다.
도노반 경감 : 잘 부탁한다.
레이몬드 수사관 : 자, 그럼 나중에 보자.
로이드 : 좋아, 그럼… 탱그람 문으로 향하도록 할까.
티오 : 소냐 부사령관님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받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 퀘스트 [위조 브랜드 업자의 적발] 시작! -
탱그람 문으로 가 2층의 소냐 부사령관실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실례합니다.
로이드 : 수고하십니다. 소냐 부사령관님, 노엘 원사.
노엘 원사 : 수고하십니다!
소냐 부사령관 : 수고.
소냐 부사령관 : …너희들이 일부러 찾아오다니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
로이드 : 네, 실은 상담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 로이드 일행은 위조 브랜드 업자의 진입방지대책으로 탱그람 문에
오게 된 사정을 설명했다. -
소냐 부사령관 : …과연. 상황은 이해했어.
소냐 부사령관 : 알겠어요. 탱그람문 부대도 협력을 하도록 하죠.
로이드 : 협력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란디 : 하지만, 괜찮은 겁니까?
란디 : 기념제 중에 국경문은 매우 바쁜 모양인데…
노엘 원사 : 신경쓰지 말아주십시오, 선배님.
노엘 원사 : 그러한 진입 방지 대책은 본래 문을 담당하는 경비대원의 일이니까요.
노엘 원사 :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저희들에게는 관여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냐 부사령관 : 그래, 그 말대로야. 너희들이 신경쓸 일은 하나도 없어.
소냐 부사령관 : 인원은 그다지 나눌 수 없기에 너희들의 지원이라는 입장이 될 것 같지만 말야.
티오 : 그것만으로 충분히 든든합니다.
로이드 : 그래서, 당장에라도… 공화국에서 오는 여행객의
조사를 할 수 있게 해주시겠습니까?
로이드 : 경찰본부의 정보로는 위조 브랜드 업자는 오늘 오후 경에
도착을 한다는 듯합니다만…
소냐 부사령관 : 그러네, 분명… 슬슬 공화국에서 여객 버스가 도착하기로 예정이 되어있어.
소냐 부사령관 : 정보가 확실하다면 분명 위조 브랜드 업자는 그 버스에 타고있을 터야.
노엘 원사 : 여객 버스에서 크로스벨 자치주내의 버스로의 환승 준비 시간에
조금이나마 틈이 있습니다.
노엘 원사 : 그 사이라면 관광객들은 분명 식당에서 휴식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란디 : 그럼, 작전은 결정됐군.
란디 : 원사가 티가 안나게 승객들을 식당으로 유도한다.
란디 : 그 후, 우리들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식당에 들어가서
위조 브랜드 업자를 찾아낸다.
란디 : 수사관의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인걸, 로이드.
로이드 : 응, 맡겨만 줘.
로이드 : 시간은 짧은 듯하지만 승객들을 관찰하고 찾아내는 데는 충분할 것 같군.
티오 : 신분을 밝히지 않으면 이야기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에리 : 왜, 왠지 긴장이 되는 걸…
소냐 부사령관 : 공화국에서 버스가 올 때까지 약간 시간이 있어.
소냐 부사령관 : 지금부터 문 안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휴식을 할 시간은 충분히 있을 테지.
소냐 부사령관 : 어떻게 할래? 괜찮다면 방을 준비하도록 하지.
▶ 선택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まだ準備が出来ていない)]
[공화국에서 올 여객 버스를 기다린다(共和国からの旅客バスを待つ)] <-선택
로이드 : 그럼, 사양 않고 신세지도록 하겠습니다.
소냐 부사령관 : 알았어.
소냐 부사령관 : 공화국의 버스가 도착을 하면 너희들을 부르도록 할게.
소냐 부사령관 : 그때까지 쉬고 있도록 해.
로이드 : 네!
잠시 후.
노엘 원사 : 크로스벨 자치주에 잘 오셨습니다. 긴 여행수고가 많으십니다.
노엘 원사 : 크로스벨 시내행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잠시 시간이 걸립니다.
노엘 원사 : 괜찮으시다면 식당 쪽에서 휴식을 취해 주십시오.
무역상 : 음, 그러도록 하지.
란디 : … 지금 들어간 사람으로 승객 전원이야?
노엘 원사 : 예, 지금 사람으로 전원입니다.
노엘 원사 : 이것이 승객리스트이므로 한번 봐두세요.
- 노엘은 승객 리스트를 보여 주었다 -
로이드 : 응, 고마워. 도움이 됐어.
로이드 : 승객은 전원 9명인가… 정원이 공화국에서 왔다는 것은 틀림없는 듯하군.
티오 : …이런 것을 부외자에게 보여줘도 되는 건가요?
티오 : 말하자면 정보유출에 해당하는 것이…
노엘 원사 : 소냐 부사령관님에게서 수사에 도움이 될 정보는 가능한 건네주라고 들었거든.
노엘 원사 : [이름이나 주소를 아는 것이 아니니까 정보 유출 같은 대단한 건 아니야]라면서.
에리 : 현장에서의 유연한 판단… 역시나 부사령관님이네.
란디 : 크아… 뭐랄까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니까.
로이드 : …응, 고마워. 원사. 이 리스트 돌려줄게.
- 노엘에게 리스트를 돌려주었다 -
노엘 원사 : 예, 분명 받았습니다.
노엘 원사 : 그래서… 어떤가요?
로이드 : 으음… 역시 최종적인 판단은 자신들의 눈으로 보고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을 거 같아.
에리 : …그럼 어서 서둘러야겠네.
에리 : 크로스벨행 버스가 올 때까지 그렇게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에리 : 식당 안에 있는 승객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위조 브랜드 업자를 찾아내도록 하자.
로이드 : 그래…가자, 모두들!
란디 : 오우!
티오 : 완전 준비됐습니다.
노엘 원사 : 여러분… 건투를 빕니다!
이제 식당과 숙소에 있는 관광객들과 한번씩 대화를 해야 한다.
무역상과 대화.
무역상 : 허허, 어서 버스가 왔으면 하는군요.
무역상 : 크로스벨은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듣기도 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단 말이지.
로이드 : …헤에, 뭔가 장사를 하고 계시는 듯하군요.
무역상 : 예. 공화국의 진귀한 물건들을 팔고 다니고 있지요.
무역상 : 그러는 김에 크로스벨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구해
공화국에서도 팔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티오 : 개인 무역상이신가요… 꽤나 바쁠 터인게?
무역상 : 아니요, 이래봬도 인맥은 꽤 있는 편이니까요.
무역상 : 각국에 지인들이 있는 턱에 상담(商談)도 의외로 스무스하게 진행된답니다.
무역상 : 괜찮으시다면 여러분도 이후 애용해주시길.
남매와 대화.
오빠 : 여어, 안녕. 너희들도 크로스벨 시에 구경가는 거야?
로이드 : 네, 뭐, 그렇지요.
로이드 : 당신들은, 그게… 커플로 여행중인 건가요?
오빠 : …푸흡. 역시 그렇게 보일려나.
티오 : ? 아닌가요?
동생 : …아하하, 싫다. 그게 아니야.
동생 : 우리들, 이래봬도 형제야.
오빠 : 전혀 닮지않아서 자주 오해받지만 말야.
오빠 : 둘다 여행하는 걸 좋아해서 자주 둘이서 여행을 하곤 하지.
로이드 : 헤에… 사이가 좋으시군요.
오빠 : 뭐, 남친이 없는 여동생을 위해서 내가 희생하는 셈이지.
동생 : 뭐~!? 잘도 말하네. 오빠야말로 엄마한테서 여친을 만들라고 자주 잔소리 듣잖아.
오빠 : 하하… 뭐, 그렇긴 하지.
오빠 : 그러니 둘이서 기념제를 만끽이나 하자고.
의자에 앉은 여성과 대화.
전작을 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기억할 얼굴.
란디 : (오오… 미인이 있어…!!)
검은 머리의 여성 : …어머나.
검은 머리의 여성 : 너희들.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아니구나.
로이드 : …엣!?
로이드 : 아, 저기… 어제 밤 늦게 도착을 해서 여기 숙박시설에서 하루 묵었거든요.
로이드 : (라고 해두도록 하자…)
검은 머리의 여성 : 후후… 그렇구나.
검은 머리의 여성 : 뭐, 곰곰이 생각해보면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지.
란디 : 누님은 크로스벨에 놀러 오신검까? 분명 공의 경계 이후엔 차이츠 지부를 관두고 공화국으로 가긴 했는데.
검은 머리의 여성 : 구태여 말한다면… 보석을 찾으러, 라고 하는 편이 나을려나.
로이드 : 보석…?
검은 머리의 여성 : 그래, 크로스벨의 땅에 잠든 마성이 깃든 보석을 말야.
검은 머리의 여성 : 그것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공화국 백성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정도의 힘을 갖게 될 거야.
검은 머리의 여성 : 단, 갖은 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을 테지만… 말야.
로이드 : (… 이 사람은…?)
검은 머리의 여성 : 후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다시 대화.
검은 머리의 여성 : 크로스벨에 온 것은… 구태여 말한다면 보석을 찾으러라고 해야 겠지.
검은 머리의 여성 : 그것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공화국 백성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정도의 힘을 갖게 될 거야.
검은 머리의 여성 : 단, 갖은 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을 테지만… 말야.
문 옆에 서있는 여성과 대화.
여성 : 저기 말야… 저 언니, 수상하다고 생각지 않아?
로이드 : 에…? 저, 언니라고 하면?
여성 : 저기, 건너편에 앉아있는 검은 머리에
팬츠룩(스커트가 아닌 바지에 맞춘 상하의 셋트 여성복장)의 사람.
여성 : 여객 버스안에서 봤는데 말야. 왠지 조금 수상한 느낌이 든단 말이지.
여성 : 왠지 묘하게 차분하다던가하는 보통사람이 아닌 분위기가 들었거든.
에리 : 음… 분명. 보통 사람으로는 보이진 않았지만.
에리 : …그런데 당신은 크로스벨 관광을 하러 온 건가요?
여성 : 음,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귀향이려나.
여성 : 지금까지 공화국에 여행을 떠나서 기념제에 맞춰서 돌아왔단 거지.
여성 : …것보다 나에 대해선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여성 : 당신들도 버스에 탄다면 저 사람은 조심하는 편이 좋아, 분명히.
할머니와 대화.
할머니 : 이런이런… 귀여운 젊은이네.
할머니 : 내 손주랑 빼닮아서 영특할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구나.
로이드 : 저기… 할머니께선 크로스벨의 사람인가요?
할머니 : 아니, 나는 공화국 사람이야.
할머니 : 자식 부부가 크로스벨 시에서 살고 있어서 기념제를 핑계로 놀러왔지.
할머니 : 크로스벨에 온 것은 3년만이려나.
에리 : 우후후… 즐거워 보이시네요, 할머니.
할머니 : 오호호…그야 물론이지.
할머니 : 그도 그럴게 손주랑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니까.
할머니 : 전에 왔을 때에 손주와 미슈람의 테마파크에 놀러간 것… 마치 어제일 같은 걸.
할머니 : 그 후로 얼마나 컸으려나… 너무 기대가 돼.
식당의 여행객들과 말을 걸었으면 위쪽 문으로 들어가
숙소에 있는 여행객과도 말을 해야 한다.
탱그람 문 숙소의 부자(父子)와 대화.
부친 : 버스를 이용한 여행도 꽤나 괜찮군.
부친 : 아들도 즐거운 듯하니 말야.
로이드 : 오늘은 가족 여행을 오신 건가요?
부친 : 그래. 그런 셈이지.
부친 : 언제나 삶의 버팀목이 되는 아들에게 모처럼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해서 말야.
에리 : 후후… 좋은 아버지이시군요.
부친 : 아가씨가 그렇게 말해주니. 부끄럽군
부친 : 평소에는 출장만 다니는 편이니 이런 때에 아버지다운 면모를 보여줘야지…
부친 : 단지 그리 생각한 거뿐이야. 와핫핫.
아들과 대화,
아들 : 크로스벨은 경치가 멋지구나. 매우 기분이 좋았어.
아들 : 아빠는 출장으로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니까
여러 가지를 가르쳐줘서 즐거워.
구석의 노인과 대화.
노인 : …뭔가?
로이드 : (외곬수일 것 같은 할아버지같은 걸…)
로이드 : 에, 저기… 할아버지는 크로스벨에 뭐하러 오셨나요?
노인 : …어째서 그런 걸 묻는 거지?
로이드 : 아, 그게… 단순한 호기심이랄까…
란디 : 뭐야, 할배. 타인에게 말 못할 수상한 일이라도 꾸밀려고 온 거야?
노인 : 뭐, 뭣이라…!?
로이드 : 잠깐…란디!?
란디 : 사실 말하자면 나도 그런 이유에서거든.
란디 : 크로스벨은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넘치고 여자가
잔뜩 있는 즐거운 가게도 많아서 좋은 곳이니까 말야?
란디 : 이야~, 할배랑은 마음이 맞는 걸! 괜찮다면 나에게도
추천할만한 가게를 좀 소개시켜 달라구?
노인 : 누, 누, 누가 그런 파렴치한 가게따위 갈까보냐!!
노인 : …낚시다, 낚시!!
노인 : 크로스벨의 담수어를 낚기 위해서 기념제인데도 혼자서 쓸쓸히 왔단 말이다!!
노인 : 그게 뭐가 수상한 거냐, 이 애송이가!!
란디 : …하하, 수상할 것 없네. 놀려서 미안했어요, 할배.
로이드 : (잔머리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노인 : 흥!!
이제 전원 대화를 마쳤으면 숙소를 나가자 식당으로 가자.
숙소를 나서면 자동으로 이벤트 발생.
노엘 원사 : 승객 여러분. 방금 전 크로스벨 행 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
노엘 : 탑승을 하실 분은 주차장으로 향하여 주십시오.
동생 : 버스가 왔데. 오빠, 어서 가자.
오빠 : 응, 그러자.
할머니 : 우후후, 이제야 손주랑 만날 수 있구나.
노엘 : …일의 진척은 있었나요?
티오 : … 위조 브랜드 업자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인상이었습니다만.
란디 : 모두 기념제에 들떠있다는 느낌 밖에는 받지 못했는걸.
란디 : 뭐랄까 정말로 저 안에 악당이 있기나 한 거야?
로이드 : …
에리 : …로이드, 설마… 뭔가 알아차린 거야?
로이드: …응, 조금 걸리는 점을 얘기한 사람이 있었어.
란디 : 어이, 어이. 진짜냐!? 대체 그게 뭔데…
로이드 : 아직 신경이 쓰이는 정도의 문제이긴한데.
로이드 : 버스 안에서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야할 것 같아.
티오 : 그렇다고 한다면 서둘러야만 하겠네요.
티오 : 크로스벨 시에 도착해버리면 관광객이 흩어져버려서
추적이 불가능해지고 맙니다.
에리 : 응, 서둘러 버스 주차장으로 가자.
노엘 원사 : 크로스벨 행 버스는 문을 나가서 바로 보이는 주차장입니다.
노엘 원사 : 저는 여기까지밖에는 도와드리지 못합니다만…
여러분, 건투를 빕니다!!
로이드 : 응… 고마워, 노엘 원사.
탱그람 문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면 이벤트 발생.
버스 운전수 : 어라, 너희들도 탈거냐?
로이드 : 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버스 운전수 : 다른 승객들은 이미 탔어. 어서 타라구.
로이드 : …아까도 말했듯이 버스 안에서 위조 브랜드 업자를 특정을 지을 생각이야.
로이드 : 크로스벨 시에 도착할 때까지 서둘러 생각을 정리하도록 하자.
란디 : 오케이.
티오 : 시간과의 승부가 될 듯하군요.
에리 : 그럼, 어서 타도록 하자.
로이드 : (우선은…위조 브랜드 업자의 정보를 정리하자.)
티오 : (위조 브랜드 업자들은 역, 공항, 그리고 탱그람 문의 루트를 나눠서 왕래하고 있다…)
티오 : (분명 경찰본부에서 들은 정보는 그랬습니다.)
로이드 : (응, 그 말대로야)
로이드 : (그리고 정보가 분명하다면 용의자는 이 버스의 승객 중 누군가라는 말이 되지.)
로이드 : (그리고… 이 만큼의 정보가 있다면 떠오르는 생각은 단 한가지.)
로이드 : (분명, 이 버스에 타고 있는 위조 브랜드 업자는…)
▶ 선택지
[단독행동을 하고 있다(単独行動している)] <-선택
[2인조로 행동하고 있다(二人組で行動している)]
로이드 : (…단독행동을 하고 있어.)
로이드 : (그것도 위조 브랜드 업자 그룹에서 리더적인 존재일 거야.)
란디 : (어이, 어이…진짜냐…? 리더급이 단 혼자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에리 : (예상할 수 없는 일도 아니긴 하지만… 그 근거는 뭔데?)
로이드 : (간단한 사실이야.)
로이드 : (녀석들은 장사를 위해서 크로스벨에 위조품을 운반하지 않으면 안돼.)
로이드 : (그 루트로 사용하기에 버스 이동만 가능한 탱그람 문은 부적절해.)
티오 : (분명… 그렇군요.)
티오 : (제가 위조 브랜드 업자라면 분명 역과 공항으로 크로스벨에 들어오는 동료들을
운반책으로 사용할 겁니다.)
티오 : (국경문과 달리 역이나 공항에서는 공화국, 제국에서 입국시에 엄밀한 체크는 하지 않으니까요)
란디 : (게다가 운반책이라는 위험한 역할. 말단에게 시키는 것이 정석이지.)
란디 : (소거법으로 없애나가면… 역이나 공항 루트로 부하들에게 운반시키고…)
란디 : (리더는 조그마한 물건만 가지고 의심받을 위험 없이
유유히 크로스벨로 향한다는 건가.)
로이드 : (그 말대로야)
에리 : (상황증거뿐이지만… 설득력이 있네.)
에리 : (그렇게 되면 2인조인 형제와 부자의 여행객은 용의자에서 제외되겠네.)
로이드 : (…그래, 그리고…)
로이드 : (아까 승객들과 대화를 했을 때…
신경 쓰이는 말을 한 사람이 있었어.)
로이드 : (분명 그 인물이 위조 브랜드 업자의 리더일 거야.)
란디 : (아까 말했던 사람들 중에서 말인가…)
티오 : (…남은 용의자는 5명입니다.)
티오 : (① 크로스벨에 낚시를 하러 왔다는 외곬수의 노인)
티오 : (② 3년 만에 손주를 만나러왔다는 상냥해 보이는 할머니)
티오 : (③ 평범하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검은 머리의 여성)
티오 : (④ 그 여성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있는 젊은 여성)
티오 : (⑤ 그리고 크로스벨과 공화국을 왕래한다고 하는 무역상…)
에리 : (하지만, 정말로 이 안에 리더가…?)
로이드 : (…응, 틀림없어)
로이드 : (그 중에서 위조 브랜드 업자의 리더는…)
▶ 선택지
[노인(老人)]
[할머니(お婆さん)] <- 선택
[검은 머리 여성(黒髪の女性)]
[젊은 여성(若い女性)]
[무역상(貿易商)]
로이드 : (저 할머니야)
란디 : (…틀림없는 거지?)
▶ 선택지
[틀림없다(間違いない)] <- 선택
[다시 생각한다(考え直す)]
로이드 : (…응. 위조 브랜드 업자의 리더는 저 사람이 틀림 없어)
에리 : (그렇…구나.)
아나운스 : ---이 버스는 곧 크로스벨시 동쪽 출입구에 도착합니다.
아나운스 : 내리실 때에는 잊은 물건이 없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티오 : (슬슬 도착할 모양입니다.)
에리 : (…이제부터가 메인이네)
로이드 : (도착하면 용의자의 체포에 나서자)
로이드 :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해둬)
란디 :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니까.)
란디 : (로이드, 우선은 네가 용의자의 탈을 벗겨버리라구.)
로이드 : (응, 맡겨둬…!!)
검은 머리의 여성 : ……
로이드 : …잠시 기다려주시겠습니까?
할머니 : 어머나, 아까 국경문에서 대화한 청년이잖아.
할머니 : 나에게 무슨 용무라도?
로이드 : 죄송합니다만…
로이드 : 저희들은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에 소속된 자들입니다.
로이드 : 할머니, 당신께… 임의동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할머니 : …엣, 그, 그럴 수가… 내가 무슨 짓을 했다는 거니?
할머니 : 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 처사야… 이런 연약한 늙은이에게…
로이드 : …오늘 경찰의 정보통에게서 한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로이드 : 어떤 범죄 조직이 이 크로스벨에 입국하기에…
로이드 : 저희들은 탱그람 문의 잡복을 명받아 관광객으로 위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로이드 : 그 상황에서 명백히 의심스러운 인물…
그래요, 당신이 나타난 겁니다.
할머니 : 무, 무슨 소리야…?
로이드 : 할머니, 당신은 탱그람 문 식당에서 희한한 소리를 했습니다.
로이드 : [크로스벨에 온 것은 3년만]…
할머니 : …그, 그게 어쨌단 거지?
할머니 : 공화국 정도의 거리면 3년 정도만에 오는 것도 그다지 희한한 일은…
로이드 : …문제는 그 뒤입니다. 로이드는 3년전에 크로스벨을 떠나서 미슈람을 몰랐을 정도였다.
로이드 : [전에 왔을 때에는 손자와 미슈람의 테마파크에서 놀았다]…
에리 : …그래, 그랬었구나.
란디 : 과연. 알 것같군. 그야 당연히 희한한 소리구만.
티오 : 자기 무덤을 팠군요, 할머니.
할머니 : ? 에, 무슨 얘긴지 잘…
로이드 : 간단한 얘기입니다.
로이드 : 당신이 크로스벨에 마지막에 방문했다고 하는 3년 전…
로이드 : 미슈람 휴양지에 테마파크 같은 건 만들어지지 않았다구요.
할머니 : …엣!? 그런 말도 안 되는…
할머니 : …가 아니라… 그게 그러니까…
할머니 : …맞아, 내 착각이야!
할머니 : 오호호, 나도 참. 어디선가 읽은 테마파크를 내가 갔다고만 생각하고…
로이드 : 과연… 착각이란 말이죠.
로이드 : 그럼… 할머니의 자식부부라는 자들을 불러주실 수 있겠습니까?
로이드 : 경찰에 연락을 하면 금방 데려와 줄 겁니다.
할머니 : …!!
로이드 : …불가능하겠지요. 그런 인물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로이드 : 참 희한한 얘기지요. 있을 터가 없는 테마파크에서
있을 리가 없는 손자와 놀았다…
로이드 : 3년 만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크로스벨에 방문하는 까닭에
범할 수 있는 착각입니다.
로이드 : 그래요. 장사를 위해서 크로스벨에 매번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범할 수 있는 착각.
할머니 : 나, 나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구나!
할머니 : 위조 브랜드 상품을 팔다니 그런 몹쓸 짓은…
에리 : …할머니, 저희들은 분명 위조 브랜드 업자를 쫓고있기는 합니다만…
에리 : 할머니에게 그 사실을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는데요.
할머니 : 아, 아, 아…
란디 : 하핫, 고전적인 수법에 걸렸구만, 할멈.
란디 : 그게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하는 거야.
티오 : 당신이 알 턱이 없는 정보를 말한 이유…
티오 : 경찰 본부의 취조실에서 듣도록 하지요.
할머니 : ……
로이드 : (이걸로 해결…이군.)
로이드 : …할머니.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경찰본부에 임의동행을…
할머니 : …누……누……
할머니 : …누가 갈줄 알고, 이 빌어먹을 꼬맹이들아!!
로이드 : 에엑!?
에리 : 꺄앗!!
란디 : 뭐, 뭐야…!?
티오 : …정체를 드러냈군요.
위조 브랜드 업자 : 사람을 속이는 얄팍한 짓이나 하고!!
위조 브랜드 업자 : 그런 짓만 하다간 언젠가 여신님에게 벌을 받을 줄 알라고!!
티오 : …뻔뻔하게 잘도 그런 소릴 할 수 있군요.
티오 : 남을 속이는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은 당신이잖습니까.
위조 브랜드 업자 : 입 닥쳐, 이 꼬맹이 계집아!
티오 : 꼬…꼬맹이 계집…!?
위조 브랜드 업자 : 아 젠장! 이래서 경찰이니 유격사니 하는 것들은 질색이라니까!
위조 브랜드 업자 : 자신이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냐, 이 병신들아!!
로이드 : 아, 아무튼, 침착해주십시오! 얌전히 임의동행만 하면…
위조 브랜드 업자 : 입 닥쳐, 애송아! 안 간다고 했을 텐데!!
위조 브랜드 업자 : 몇 번이나 똑같은 소릴하게 하지 말라고!
로이드 : (당신이야 말로 몇 번이나 같은 소리 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위조 브랜드 업자 : 나를 잡을 수 있으면…
위조 브랜드 업자 : 잡아보라고!!!
로이드 : …거, 거짓말이지…? 왜 저렇게 빨라…
란디 : 것보다 아까까지의 우아한 할머니 연기는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거냐?
티오 : 꼬맹이 계집…
에리 : 뭐, 뭐해! 얼빠져 있을 상황이야!?
에리 : 어서 쫓지 않으면… 정말로 도망칠 셈이라고, 저 사람!!
로이드 : 그, 그랬지… 어서 쫓자, 모두!!
위조 브랜드 업자 : 하아, 하아.
위조 브랜드 업자 : 얕보지 말라고, 빌어먹을 꼬맹이들…
위조 브랜드 업자 : 두고 보라지. 젊은 적에 등산으로 단련된 다리로
도망쳐 보일 테니…
위조 브랜드 업자 : 끄악!!
검은 머리의 여성 : 어머나… 무심코 발을 내밀어 버렸네.
검은 머리의 여성 : 할머니, 괜찮으세요?
위조 브랜드 업자 : 네… 네 년…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검은 머리의 여성 : …후후. 기운도 넘치시지.
로이드 : 젠장, 그 속도론 이미 꽤나 멀리..
에리 : 로이드, 저걸 봐!
로이드 : 이… 이런 곳에서 쓰러져 있어!?
란디 : 우오오, 검은 머리의 누님아님까!?
란디 : 설마 이거… 누님께서!?
검은 머리의 여성 : …얘기는 나중이야. 그보다 서두르지 않으면.
검은 머리의 여성 : 이 할머니 꽤나 기운 넘치는 편인 모양이니 금방 부활할 거야.
위조 브랜드 업자 : 제, 젠장~~~!
로이드 : …그런 모양이네요. 에리, 부탁해.
에리 : 아, 응.
티오 : 죄송합니다만, 일단 당신도 동행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티오 : 아무래도 체포에 협력을 해주신 모양이고.
검은 머리의 여성 : …알았어.
검은 머리의 여성 : 그다지 눈에 띄는 짓은 하고 싶지 않지만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
란디 : 그 부분은 안심을!!
란디 : 누님은 이 몸이 정중히 에스코트를 해드릴 테니까요!
경찰 본부 취조실
레이몬드 수사관 : 저기… 우선 이름을 알려주시겠습니까?
위조 브랜드 업자 : 흥, 너 같은 얼간이 녀석에게 알려줄 이름따위 없어.
레이몬드 수사관 : 어, 얼간이…
레이몬드 수사관 : 저기요~… 할머니,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 계신 건가요?
레이몬드 수사관 : 당신의 동료도 이미 구속되었다구요?
레이몬드 : 이제 그만 포기하세요~
위조 브랜드 업자 : 쫑알쫑알 시끄럽네! 게다가 뭐야!
위조 브랜드 업자 : 레이디랑 말하고 있는데 차 한잔이라도 내 놓는 게 예의 아니야!?
레이몬드 : 우, 우우~… 나중에 가지고 올 게요.
로이드 : 저기… 레이몬드씨, 혼자서 괜찮을까요?
도노반 경감 : 꽤 강한 상대지만… 뭐,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도노반 경감 : 여기는 경찰본부다. 더 이상 도망칠 데도 없으니까.
에리 : 으음… 저 할머니는 강제라도 도망칠 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티오 : …동감입니다.
도노반 경감 : 그런데… 그 쪽의 미인은 누구지?
란디 : 그러고 보니 듣질 못했네!
란디 : 누님, 이름과 직업은 뭔지요? 분명 공화국으로 돌아가 여행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연예프로듀서라니..
검은 머리의 여성 : …키리카 로우란.
검은 머리의 여성 : 공화국에서 예능 프로듀서를 하고 있어.
검은 머리의 여성 : 여기에 온 것은… 겸사겸사라고 해둘까.
란디 : 키리카씨… 좋은 이름이군요!
란디 : 게다가 예능 프로듀서라는 멋진 직업하며… 최고임다!!
로이드 : 도노반 경감님. 이 분에게서 피의자 체포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노반 경감 : 음, 그랬군.
도노반 경감 : …불손한 태도를 보여서 면목없군. 협력에 감사하오.
도노반 경감 : 괜찮다면 사례금를 드리겠습니다. … 큰 금액은 아닙니다만.
키리카 : 아니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키리카 : 도왔다고 해도 답례를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도노반 경감 : 하하,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놓이는 군요.
티오 : …경감님, 얼굴이 늘어지셨습니다만.
로이드 : 그런데… 역이나 공항의 잠복은 어떻게 됐나요?
도노반 경감 : 응… 다른 멤버도 전부 체포했다.
도노반 경감 : 운반하려했던 위조 브랜드 물품도 회수를 했고 말야.
도노반 경감 : 분명 올해는 더 이상 녀석들이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무리겠지.
에리 : 올해, 라고 하심은… 그들의 처분은 역시 경미한 것이 되는 건가요?
도노반 경감 : 엄중 주의를 주고 1개월간 자치주 강제 퇴거 명령…정도 일테지.
로이드 : 구, 구치장에조차 넣질 못하는 건가요…?
란디 : 뭐랄까… 일한 보람이 없구만.
도노반 경감 : 자치주법으론 어차피 경범죄에 속하니까.
상대는 외국인이라 강하게 처벌 못한다는 점도 있지.
도노반 경감 : 분명 일한 보람이 없긴 하지만… 이것만은 어쩔 수 없지.
티오 : ……
도노반 경감 : 뭐, 그렇게 침울해 하지 마. 너희들은 잘해 주었으니까.
도노반 경감 : 올해 기념제에 위조 브랜드 물품이 나돌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잘 한거야.
레이몬드 수사관 : 겨, 경감님~… 도와주세요~…
도노반 경감 : 이런… 레이몬드 녀석을 도와줘야겠구만.
도노반 경감 : 특무지원과, 이번은 수고했어.
도노반 경감 :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잘 부탁한다.
로이드 : 네.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키리카 : 크로스벨 자치주… 듣긴 했지만 역시 약한 입장이었구나.
로이드 : 엣…?
키리카 : 법은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일 텐데…
키리카 : 크로스벨에서는 그게 아니라 제국이나 공화국에 의해서
사람을 복종시키기 위한 것이 되어 버렸어.
키리카 : 너희들이 안타까운 일을 겪은 것도 한, 두번이 아닐 테지?
로이드 : ……
키리카 : 그렇다고 해도… 현 상황에 맞서나가는 너희들에겐 경의를 표할만 해.
키리카 : 공화국에 사는 내가 내가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도록 해.
로이드 : 아…
란디 : 저기, 키리카씨는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키리카 : 나는 환락가의 호텔에 방을 빌렸어.
키리카 : 당분간 거기에 머무를 생각이야.
에리 : 만약 괜찮다면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만…
키리카 : 후후…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장소는 알고 있으니까.
티오 : 환락가라고 하면…
티오 : 설마 키리카씨가 크로스벨에 온 이유는…?
키리카 : 후후…통찰력이 좋은데.
키리카 : 맞아, 나는 아르칸시엘을 보기 위해서 크로스벨에 왔어.
키리카 : 될 수 있다면 공화국에서의 공연을 성사시키자, 하고 생각해서 말야.
로이드 : 공화국에서의 공연…!?
키리카 : 아르칸시엘은 크로스벨에 잠든 마성의 보석…
키리카 : 공화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
아직은 잘 알 수가 없지만.
키리카 :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크로스벨에 온 나의 일이야.
로이드 : 아…
로이드 : (탱그람 문에서 말한 “찾으러 온 보석”이란 것은 아르칸시엘을 말한 것인가…)
키리카 : 너희들…거칠긴 했지만 꽤 괜찮은 편이었어.
키리카 : 후후, 확실하게 진범인을 몰아붙인 장면은 꽤나 멋있었어.
키리카 : 서로가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도록 하자.
로이드 : 그, 그러죠.
로이드 : 키리카씨, 협력 감사드립니다.
로이드 : 키리카씨도 무슨 일이 생기면 지원과로 연락 주세요.
키리카 : 후후… 기회가 있으면 그러지.
키리카 : 그럼, 실례할게.
에리 : 하아… 이번 지원요청도 큰일이었네.
란디 : 내 말이.
란디 : 뭐, 덕분에 저런 미인과 만날 수 있었지만 말야!
란디 : 이야~ 동방미인은 익숙할 터였는데 말이지…
키리카씨는 차원이 다르구만.
티오 : …여전하시네요.
로이드 : 하하…뭐, 그냥 모른 체 해줘.
로이드 : 슬슬 가보도록 하자.
- 퀘스트 [ 위조 브랜드 업자의 체포] 달성! -
경찰 본부를 나오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이런.
에리 : 어머나… 또 긴급요청이려나?
로이드 : 으음…
로이드 : 네, 로이드입니다.
소년의 목소리 : 오, 빙고다.
소년의 목소리 : 이야~. 맞아서 다행이다.
로이드 : 저기… 누구신가요?
소년의 목소리 : 헷…내 목소리를 듣고도 모르는 거야?
소년의 목소리 : 요나야. 요나. 천재 해커 요나 세이크릿드.
로이드 : 뭐야 너였구나-----잠깐, 얌마!!!
로이드 : 어째서 네가 이 번호를 알고 있는 거지!?
요나의 목소리 : 헷, 경찰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조사를 한 게 당연하잖아.
요나의 목소리 : 이야~. 경찰의 시큐리티는 너무 허술한 거 아냐?
요나의 목소리 : 뭐, 톱 시크릿같은 건 데이터베이스에 없었지만 말야.
로이드 : 너 말야…
란디 : 누구에게서 온 건데?
로이드 : 응… 그 해커 소년에게서야.
에리 : 에엣?
티오 : 하여간 그 애는…
로이드 : ---그래서? 무슨 용건이지?
로이드 : 해킹실력을 자랑하기 위해서 한 건 아닐 테지?
요나의 목소리 : 그게 말인데~
요난의 목소리 : 잠시 나의 의뢰를 받아주면 안될까~해서 말야.
로이드 : 뭐라고?
요나의 목소리 : 뭐, 정확하게 말하자면 티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지만 말야.
요나의 목소리 : 일단 너희들에게도 얘기를 해두자고 생각해서.
로이드 : 저기 말이지… 우리들은 바쁘다고.
로이드 : 사적인 이야기라면 아무리 부탁이라고 해도 거절하겠어.
요나의 목소리 : 뭐, 개인적인 일이라고 하면 개인적인 일이긴 하지만.
요나의 목소리 : 보수는 꽤 될텐데?
로이드 : 우리들은 유격사가 아니야.
로이드 : 직접, 그런 보수를 받을 생각은 없다고.
요나의 목소리 : 헷, 비싸게 굴긴.
요나의 목소리 : 단지 보수라고 해도 직접 미라를 준다는 건 아니니까.
요나의 목소리 : 너희들이 원하는 정보를 모은 기록 결정(메모리 쿼츠)…
요나의 목소리 : 그거라면 어때?
로이드 : ……
요나의 목소리 : 헷, 좋은 반응이네.
요나 : 뭐, 아무튼 내가 있는 곳으로 와.
요나의 목소리 : 자세한 것은 그 때 할테니까.
로이드 : …알았어.
에리 : 로이드, 무슨 일인데?
로이드 : 응…
- 로이드는 요나와의 대화를 모두에게 설명했다. -
에리 : 과연…
란디 : 나 참, 건방진 꼬맹이라니까.
란디 : 게다가 확실하게 우리의 약점을 파악하고 있구만.
티오 : …하지만, 일단 가보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티오 :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 같고 반대로 우리들이 그의 약점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로이드 : 아니, 별로 그런 부당거래는 하지 않아도 좋은데 말야…
로이드 : 것보다 어째서 그가 직접 티오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거지?
티오 : 분명 분해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티오 : 엊그제 퍼즐 게임대전에서 철저하게 진 뒤니까요.
로이드 : 그, 그런 거야…?
에리 : 그 퍼즐 게임이라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란디 : 그 꼬맹이가 티오에게는 쩔쩔매는 것은 확실한 모양이군.
티오 : 기본적으로 응석받이니까요.
티오 : 아무튼 다른 용무가 없다면 요나가 있는 곳으로 가보죠.
티오 : 저로서도 그의 의뢰내용이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요.
로이드 : 그래… 한번 가볼까.
호텔 밀레니엄의 2층 객실에 있는 키리카와 대화.
(단, 위조 브랜드 제조업자의 체포 의뢰를 완수했을 경우에만)
키리카 : 어머나, 아까 전엔 고마웠어.
로이드 : 키리카씨… 이 호텔에 묵으시는 군요.
란디 :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일 줄이야. 역시 대단하심다!
티오 : 예능 프로는 급이 다르군요.
키리카 : 호텔의 랭크는 아무래도 좋긴 했지만.
키리카 : 이곳이 입지적으로 형편이 좋아서야.
에리 : 아… 아르칸시엘이 눈앞에 있으니까, 군요.
키리카 : 응, 보너스로 전망도 일품…
키리카 : 내일 공연은 마음껏 즐겨볼 생각이야.
로이드 : 하하하… 맘 편히 즐기시길.
다시 대화.
키리카 : 자, 그럼. 일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로 파악해두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
키리카 : …최종적으로는 저 쪽의 반응에 달려있겠지만…
키리카 : 준비를 해두면 나쁠 건 없지.
로이드 : (꽤나 진지해 보이네…)
아르칸시엘 홀에 있는 지배인 발사모와 대화.
(단, 지원요청 스토커의 체포의뢰를 완수 했을 시에만 발생)
지배인 발사모 : 스토커라고 생각했었던 것은 어린 소녀였었던가…
지배인 발사모 : 아무튼 이리아씨의 요청으로 입단 수속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지배인 발사모 : 뭐, 이리아씨가 저리 말하니 입단시켜도 문제는 없을 테지요.
지배인 발사모 : 리샤, 역시 그랬으니까요.
다시 대화.
지배인 발사모 : 리샤도 애초에 이리아씨가 강제로 데려온 겁니다.
지배인 발사모 : 극단장도 처음엔 의문을 표했지만 실제로
멋진 실력의 소유자였었죠.
지배인 발사모 : 이리아씨의 눈은 틀림없습니다. 오히려 저희로선 대환영이죠.
아방 극단장과 대화.
아방 극단장 : 얘기는 들었네. 무사히 해결해준 모양이더군!
로이드 : 예, 뭐 대충…
티오 :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일이 마무리 되었지만요.
아방 극단장 : 하하, 그렇구만. 이리아군은 언제나 막무가내라…
아방 극단장 : 맞아, 리샤군을 극단에 들였던 때도… 투덜투덜…
란디 : 이런, 회상 모드에 들어가 버렸구만.
에리 : 극단장은 이리아씨에게 꽤나 애를 먹고 있는 모양이네.
다시 대화.
아방 극단장 : 아, 아무튼, 감사하네. 이걸로 걱정 없이
공연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군.
아방 극단장 : 자네들에게 답례를 해야만 하는데 말야…
나중에 티켓을 한 장 더 보내줄까?
란디 : 무지 환영임다. 사양 않고 받도록 하죠!!
로이드 : 하하하…
카지노 1층의 블랙잭 테이블에 앉아있는 레이타롯사와 대화.
레이타롯사 : 그러고 보니… 너희들, 알고 있니?
레이타롯사 : 크로스벨에는 요즘 시기에 [위조 브랜드 업자]가 출몰하는 모양이야.
레이타롯사 : 한번은 그 백화점에 위조 브랜드 팔려고 했다던가…
레이타롯사 : 우후후, 방심할 수 없는 녀석들인 모양이네.
카지노 2층의 빠칭코 머신 앞의 광부 간츠와 대화.
광부 간츠 : 어제 룰렛에서 저버렸어…
광부 간츠 : 아아… 그 구슬이 1리쥬(센티)만 오른쪽으로 넘어갔다면…
란디 : 그 기분, 이해가 돼…!!
란디 : 여신님도 조금쯤은 서비스를 해줘도 되는데 말야.
로이드 : …동조하지 말라고.
드레이크 오너 앞의 관광객과 대화.
관광객 : 저기요, 오너는 나이가 몇이죠?
관광객 : 예전에 조폭이었다는 게 사실인가요?
드레이크 오너 : 손님, 취하셨군요. 그 정도로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관광객 : …싫어용~♡
드레이크 오너와 대화.
자기보다 인기있는 드레이크 오너에게 심통난 란디.
드레이크 오너 : … 이런이런, 란디, 내 대신 상대해주지 않겠냐.
란디 : 싫어. 자신이 책임지라고.
그레이크 오너 : …뭐가 불만스러운 거냐, 네 놈은.
요나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이벤트 발생.
요나 : 오, 잘 왔어.
로이드 : 잘 왔어라고 할 상황이 아니잖아.
티오 : 나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용건인가요?
요나 : 아니~그게 말야.
요나 : 해킹을 하는데 네 도움이 필요해서.
티오 : …돌아가겠습니다.
요나 : 자, 잠깐 기다려!
요나 : 어째서 갑자기 돌아갈려고 하는 건데!?
로이드 : 그야, 당연하잖아…
란디 : 나 참, 건방진 꼬맹이라니가.
에리 : 갑자기 범죄를 도와달라고 하는 것은 조금 난폭하다고 생각하는데…
요나 : 지금 현재는 해킹이 범죄행위가 아니라고!!
요나 : 게다가 기업이나 IBC같은 곳을 해킹하려는 것도 아니고!
요나 : 조금 버거운 상대의 뒤를 캐려는 것뿐이야!
티오 : …버거운 상대?
요나 : 오, 흥미가 생겼나 보네?
요나 : 저기, 일단 얘기만은 들어봐줘도 되잖아?
요나 : 너도 분명히 흥미가 있을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티오 : …알겠습니다.
티오 : 단, 재미없는 이야기일 경우 조금 혼을 내주도록 하지요.
티오 : [폭탄 꽝!(퍼즐게임)]으로 20연쇄정도를 먹여준다던가.
요나 : 진짜로 당하면 너무 굴욕적이니 진심으로 사양해주셨으면 합니다…
티오 : <아기 고양이(키티)>…?
로이드 : 귀여운 이름이긴 한데… 정말로 그런 해커가 있는 거야?
요나 : 헷, 내가 거짓말을 해서 뭐하냐고.
요나 : 처음으로 그 녀석과 맞붙게 된 것은 반년 정도 였었지…
요나 : 몇 개인가의 회사를 해킹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누군가에게 역탐지(트레이스)당했어.
요나 : 그 때는 당황해서 칩입경로를 절단해서 어떻게든 도망은 쳤지만…
요나 : 그 때에 나를 바보취급하듯이 <키티>라는 로그네임 나에게 보내온 거야!
요나 : 그 이후로 가끔씩 내 일을 방해하러 온단 말이지!
로이드 : 으, 으음…
에리 : 들은 이야기로는 해커라는 사람들은 매우 희소한 존재라는 것 같던데…
에리 : 정말로 너희들 이외에도 그런 대단한 사람이 크로스벨에 있는 거니?
요나 : 응, 분명 틀림없다구!!
요나 : 그야, 나 역시 처음에는 뭔가의 착각이라고만 생각했어!
요나 : 나에게 필적하는 천재해커가 이 도시에 한 명 더있다니 말야!
티오 : …필적이라고 하기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키티>쪽이 실력이 더 위라고 생각합니다만…
요나 : 으윽…
티오 : 뭐, 당신의 본래 전문분야는 시스템언어 개발이었으니…
티오 : 해킹에서 졌다고 해서 너무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요나 : 위로 따윈 필요없거든!
요나 : 아, 아무튼 나로서는 그 녀석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어!!
요나 : 어떻게든 주소(IP어드레스)를 파악해서 접속 장소(AP:액세스 포인트)를
알아내고 말겠어!
요나 : 그러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티오 : 으음…
티오 : …오늘, <키티>가 넷 상에 나타날 거라는 보증이 있는 건가요?
요나 : 헷, 이쪽도 나름대로 분석과 대책을 짜두었거든.
요나 : 아무래도 <키티>는 항상 넷 상에 붙어 있는 건 아닌 듯하지만…
요나 : 녀석이 흥미를 가질 만한 미끼정보를 넷 상에 뿌려두었지.
요나 : 지금까지의 경향을 볼 때 <키티>가 나타날 가능성은 90%.
요나 :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잖아?
티오 : 과연…
티오 : --그렇다고 한다면 어느 쪽이 미끼 역이 되어서 <키티>를 끌어 들이고…
티오 : 그 사이에 다른 한 쪽이 다른 AP에서 <키티>의 침입경로를 역탐지하여…
티오 : 그걸 몇 번 반복해서 <키티>를 몰아붙인다…
티오 : 그런 수순인 건가요?
요나 : 헷, 역시 대단하네.
요나 : 너라면 그 모드를 사용해서 <키티>의 처리능력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야.
요나 : 나 역시, 여러모로 준비를 했으니까 속도라면 질 생각은 없고 말야.
요나 : 2 대 1이라면 분명 꼬리를 잡을 수 있을 거야!
티오 : --2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요나 : 에…?
티오 : 우선은 해킹의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단말이 필요합니다.
티오 : 지원과의 단말기는 해킹의 위험도를 생각하면 그다지 사용하고 싶지 않고.
요나 : 그럼 딱 좋은 장소가 있어.
요나 : 지오 프론트 A구역의 하층부에 [제3 제어단말실]이라는 곳이 있어.
요나 : 여기하고는 코어 라우터(핵심 중계기)가 별개이니까
협공을 하기에는 절호의 장소란 거지.
티오 : 과연… 일하기에 적합할 것 같군요.
로이드 : (으, 으음)
란디 : (이야기가 전혀 이해가 안 돼.)
에리 : (역시 지나치게 전문적이네.)
티오 : 단지, 남은 하나는---
티오 : 이런 바쁜 때에 그 나름의 시간을 빼앗겨 버린다는 것입니다.
로이드 : 그건…
에리 : …조금 문제네.
란디 : 어제도 레이스 따위로 오후의 시간을 소비해버렸고 말야.
요나 : 어이, 어이. 이제와서 그건 아니잖아!?
요나 : 지원요청이었던가? 그건 별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은 아니잖아!?
요나 : 답례로 정보를 넘겨줄 테니까 좀 해줘도 되잖아!?
로이드 : 하지만 말이지…
티오: ---그러니까, 이 일은 저 혼자서 맡도록 하겠습니다.
티오 : 여러분들은 이대로 지원업무를 계속해주세요.
로이드 : 티오…!?
에리 : 하, 하지만…
티오 : 역할분담을 하는 것뿐입니다.
티오 : 어쨌건 해킹을 하는 거면 저 혼자로도 충분하고요.
티오 : 여러분 역시, 저 하나가 빠져도 통상적인 지원업무에 지장은 없을 테지요.
란디 : 하지만, 그 또 하나의 단말기라는 것은 역 앞의
지오 프론트 깊은 곳에 있는 거잖아?
란디 : 아무리 그래도 조금 위험한 거 아냐?
티오 : 뭐,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티오 : 그곳의 마수라면 이제 저 혼자로도 대처할 수 있을 테고요.
에리 : 티오…
로이드 : ---그럼, 이렇게 하자.
로이드 : 내가 티오와 동행할 테니까 에리와 란디는 경찰본부의 도우미로 가주지 않을래?
티오 : 엣…
란디 : 오, 그거 좋은 생각인데?
란디 : 아무리 그래도 티오 혼자 보내는 건 뭐하기도 하고 말야.
에리 : 그러네. 나도 그건 반대야.
에리 : 본부도 바쁠 테니까 잡일이라면 꽤 있을 테고.
티오 : 하, 하지만…
요나 : 그 정도는 괜찮잖아. 사양할 거 없는 거 아냐-?
요나 : 너, 그런 거를 신경쓰는 타입이었었냐?
티오 : ……(째릿!)
요나 : 으왓, 왜 화를 내는 건데~?
티오 : ……
티오 : …알겠습니다.
티오 : 그 대신에 오늘 처리해야할 일은 이틈에 다 해두도록 하지요.
티오 : 분명 한번 시작하면 저녁정도까지는 시간을 소비할 것 같으니까요.
로이드 : 응, 그럴 거 같네.
▶ 선택지
[다른 일을 마무리한다(他の用事を片付ける)]
[다른 일은 전부 끝마쳤다(用事は一通り済んでいる)] <-선택
요나 : 좋아, 그럼 자세한 일의 수순을 결정하자-!
에리 : 그럼, 나와 란디는 경찰본부로 가볼게.
란디 : 로이드. 티오를 잘 부탁한다.
로이드 : 응, 맡겨만 둬.
로이드 : …란디는 일이나 땡댕이치지 말라고?
란디 : 윽… 하핫, 그럴 리가 있겠냐.
에리 : 뭐, 내가 일단은 감시를 할 테니까.
에리 : 티오, 열심히 해.
티오 : …네, 에리씨도.
요나 : --그럼, 저쪽에 도착을 하면 에니그마로 내 쪽에게 연락을 해줘.
요나 : 미션을 개시할 테니까.
티오 : 알겠습니다.
로이드 : …잘은 모르겠지만 너무 지나친 행동은 하지 마라?
로이드 : 도력 넷트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금물이야.
요나 : 헷,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니까.
요나 : 나도 티오도, 분명 <키티>도 일반 유저에게 눈치 채일만한 초짜같은 짓을 할 리가 없잖아.
티오 : 넷트라는 영역의 수면 밑에서 2 대 1의 술래잡기를 한다…
티오 : 그런 느낌의 일이 될 터이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이드 : 으음… 뭐, 그렇다면 괜찮지만.
요나 : 그럼, 잘 부탁해~.
요나 : 자 그럼, 배라도 채울 겸 피자라도 주문해둘까나~♪
로이드 : 이런, 이런…
로이드 : 그럼 여길 나가서 크로스벨 역으로 향하자.
로이드 : 지오 프론트 A 구역의 안쪽에 있는 곳이었던가?
티오 : 네, <제 3 제어단말실>입니다.
티오 : 자세한 위치에 대해서는 도착했을 때 설명하겠습니다.
로이드 : OK, 그럼 가볼까.
자동으로 역앞의 지오 프론트로 이동한다.
하지만 그전에 놓치면 안 될 부분이 있으니
다시 크로스벨 시내로 돌아가자. 시내로 나와 백화점이 위치한 시내 중앙광장으로 간 뒤
중앙 광장의 레스토랑의 2층에 있는 로버츠 주임과 대화를 하여
암흑의사 그렌을 받도록 하자.(이유는 말안해도 이젠 다 아실 테니 꼭 회수하고 가자.)
로버츠 주임 : 아, 티오군. 희한하구만, 두 사람만 다니다니…
로버츠 주임 : 아, 설마… 데이트인가?
로이드 : …엣!?
티오 : …갑자기 쓸데없는 질문은 하지마세요, 짜증나니까.
로버츠 주임 : 하하하… 티오군은 여전하구만♪
로버츠 주임 : 좋아, 그런 자네들에게 이걸 주도록 하지.
암흑의사 그렌 7권 입수
티오 : (…기념제로 들뜨신 모양이네요.)
티오 : (나중에 정신이 번쩍 들게 해줘야 겠네요)
로이드 : (어, 얼굴이 무섭다구, 티오…)
지오프론트 입구로 이동해서 문을 열고 내려가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그럼… A구역의 지하층이라는 건 오른쪽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거였나?
티오 : 네.
티오 : 내려가서 나아간 시점에 시스템 록이 걸린 엘리베이터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티오 :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기동하므로 그것을 이용해서 지하층 에리어로 갈 수 있을 겁니다.
로이드 : 과연…
로이드 : 그런데 인증코드 같은 건 어떻게 손에 넣었어?
티오 : 이전에 IBC단말기로 요나가 있는 곳을 알아낼 때에 우연히 얻었습니다.
티오 : 아마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이드 : … 괜찮은 거야? 멋대로 사용을 해도? 자치주법에 시민은 자유롭게 시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티오 : 지오 프론트, 그 자체가 크로스벨의 시설이니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봅니다만…
티오 : 단순히 입장절차가 단축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로이드 : 그, 그런 거야?
로이드 : 으음…뭐 괜찮으려나. 아무튼 내려가 보자.
티오 : 네.
엘리베이터로 내려 간 후 바로 근처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층으로 내려가면 이벤트 발생.
- 엘리베이터는 시스템 록이 된 듯해서 버튼을 눌러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 -
티오 : 이게 A구역의 지하층에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이군요.
티오 : 인증 코드를 입력하겠습니다.
- 티오는 제어 패널을 열어서 8문자의 숫자를 입력하였다 -
티오 : …기동했습니다.
로이드 : 좋아, 그럼 내려가 볼까.
로이드 : 그 단말기라는 것은 지하층의 어디에 있는 거지?
티오 : 아마도 지하층 가장 안쪽이 아닐까 합니다만.
티오 : 나름 꽤 걸을 거라고 생각하니 주의하는 편이 좋을 것같네요.
로이드 : 아, 응… (그런 장소에 혼자서 가려고 했었던 건가…?)
로이드 : 그런데 위층과 비교하면 조명 같은 건 낡은 타입인 모양이군…
로이드 : 설마 만들어진 시기가 다른 건가?
티오 : 예, 이 근처는 초기 작업 때 만들어진 에리어인 모양이네요.
티오 : 지오 프론트 자체가 20년 전부터 계속되어진 도시 계획의 산물입니다만…
티오 : 꽤나 적당주의식 사양변경으로 인해 복잡한 구조가 되어진 모양입니다.
티오 : 공사의 발주에 관해서는 의원의 이권이 개입되었다는 얘기를 에리씨에게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로이드 : 하아… 그랬구나.
로이드 : --그건 그렇고 꽤나 넓은 장소인 걸.
로이드 : 이런 곳을 혼자서 올려고 생각한 거야?
티오 : …그건…
티오 : 저기, 죄송했습니다…
로이드 : 하하, 괜찮아.
로이드 : 아무튼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줘.
로이드 : 나도 전력을 다해서 보호할 테니까.
티오 : …네.
티오 : 저기, 로이드씨.
티오 : 그럼…콤비네이션 어택을 사용한 크래프트기를 실험해보지 않을래요?
티오 : 에리씨나 란디씨처럼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로이드 : 응… 그거 괜찮겠는 걸!
로이드 : 좋아, 모처럼 둘만이니까 이 기회에 확실하게 연습을 해둘까!
티오 : …네…!!
- 로이드와 티오가 콤비 크래프트 [오메가 스트라이크]를 습득 -
중간에 풍차 통로에 들어서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뭐야, 이건…?
티오 : 지오 프론트 내의 환기를 하는 거대한 환풍기같네요.
티오 : 본래는 재해시나 긴급할 때 이외에는 정지하고 있는 듯합니다만…
- 티오는 단말기를 조작했다. -
티오 : …과거의 사례를 발견.
티오 : 아무래도 오작동일 가능성이 높은 듯합니다.
티오 : 이 외에도 몇 개가 있는 듯하군요.
로이드 : 그렇구나…
로이드 : 그러면 전부 다 완전히 멈추게 해두는 편이 좋을 듯하네?
티오 : 네, 저기있는 장치로 정지 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환풍기를 멈춰서 길을 나아가야한다.
길은 미로처럼 되어있지만 기본은 일방통행이니
환풍기를 멈추면서 나아가다 보면 문제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이곳에 도착하면 바로 보스방.
로이드 : 이곳은…
티오 : …아무래도 종점인 듯하네요.
티오 : 분명 이 근처에 제 3 단말기가 있는 방이--
로이드 : 티오!!
티오 : 이건…
로이드 : 젠장… 지하층의 보스라고 해야겠지!
로이드 : 티오, 움직일 수 있겠어!?
티오 : 아…
티오 : 네…문제없습니다!
■ 이벤트 전투
메가로퀸(メガロクイーン)
로이드와 티오의 2인 파티 보스전.
기본적으로 이전에 싸웠던 메가로뱃과 비슷하지만 2인파티라 더 버거운 느낌.
전체적으로 공격이 200-700대의 공격을 하는 동시에 수면공격도 하며
적의 소환, 동시에 전체 공격의 다양한 패턴이 있으니 주의.
능숙한 힐 기술을 가진 에리가 빠진 탓에 HP의 관리에 주의를 해야한다.
수속성 공격에 약하니 수속성의 아츠를 연발해서 잡는 것이 베스트.
소환하는 몹은 이전에 보스였던 메가로뱃을 소환한다.
보스와 비슷한 공격력에 기술만 적을 뿐이니 이 녀석도 주의하도록 하자.
좀 불안하다 싶으면 수면방지 악세서리를 장착하고 전투에 임하는 것이 좋다.
로이드 : 후우, 간신히 격퇴했네.
로이드 : 티오, 괜찮아? 꽤나 힘든 전투였는데.
티오 : 아니요…문제없습니다.
티오 : 로이드씨야말로 괜찮으신가요?
로이드 : 하하, 란디가 말하길 방어 기술만은 꽤 괜찮은 편이라고 하니까 말야.
로이드 : 하지만, 란디와 에리가 있었더라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싸웠을 테지.
로이드 : 평소에 얼마만큼이나 그 두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는지 몸소 체험했어.
티오 : …후후…
로이드 : 나 뭔가 이상한 소리 한 거야?
티오 : …아니요. 그냥 혼자서 웃은 거뿐이에요.
티오 : <제 3 단말기>는 오른쪽에 있는 문 안쪽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오 : 어서 기동을 시킨 후 요나에게 연락을 하도록 하죠.
로이드 : 응… 그렇게 하자.
오르쪽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이벤트 발생.
로이드 : 이 단말기인가…
티오 : <제 3 단말기>로군요.
티오 : 이곳과 요나가 맘대로 사용하고 있는 <제 8 단말기> 2곳에서
해킹을 거는 것이 수순입니다.
로이드 : 그렇구나.
로이드 : 그럼, 요나에게 연락을 할까?
티오 : 네, 부탁드립니다.
티오 : 에리씨 일행에게도 연락이 있을지도 모르니 제 에니그마를 사용하여 주세요.
로이드 : 응, 알았어.
- 로이드는 티오의 에니그마를 받았다 -
로이드 : 요나? 로이드다.
요나의 목소리 : 너냐? 벌써 도착한 거야?
로이드 : 응, 지금 현재, 티오가 단말기를 기동시키고 있어.
요나의 목소리 : OK-OK-. 그럼 시작을 해볼까.
요나 : 맞아, 형씨. 에니그마의 통신 모드에서 스피커를 ON으로 해둬.
로이드 : 스피커를 ON…?
티오 : 에니그마의 후면에 있는 빨간 스위치를 눌러주세요.
티오 : 그렇게 하면 통화 상대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게 되니까요.
로이드 : 이렇게…?
- 로이드는 들은 대로 조작을 한 뒤, 에니그마를 책상에 세워 놓았다 -
요나의 목소리 : --헷, 이제 들리게 되었지?
로이드 : 이런 거군…
티오 : 소비EP가 많아서 그다지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만
어떻게든 버틸 거라고 봅니다.
티오 : --요나. 이쪽의 준비는 완료입니다.
티오 : 남은 일의 수순은?
요나의 목소리 : 응, 이쪽은 이미 미끼가 되도록 휘젖고 다니는 중.
요나의 목소리 : <키티>가 나타나면 연락을 할 테니까 대응을 해줘.
티오 : 알겠습니다. 그 때까지 대기하고 있지요.
요나의 목소리 : 잘 부탁한다구!!
로이드 : --저기. 이걸로 준비는 끝난거야?
티오 : 네. 남은 것은 그저 대기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티오 : 해킹을 시작한 후에도 저 혼자만으로 충분하고…
티오 : …제가 혼자 가겠다고 한 이유가 이해가 되셨나요?
로이드 : 그, 그러네.
로이드 : 하지만 실제로 여기까지 오는 것은 꽤나 큰일이었으니…
로이드 : 결과적으로 따라오길 잘했으니까 된 거지, 뭐.
티오 : …
로이드 : 그게, 하하…(곤란한 걸, 화제거리가 없어.)
로이드 : 그러고 보니… <밋시>라고 했던가?
로이드 : 꽤나 마음에 들은 모양이네. 저런 고리장식까지 붙이다니.
티오 : 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티오 : 저는 그다지 물건에 집착을 가지지 않는 성격입니다만…
티오 : 희안하게도 이것만은 계속 지니고 있네요.
로이드 : 이거, 여기에 와서 산 게 아니야?
로이드 : 분명 크로스벨의 명물 캐릭터잖아?
티오 : 이것은 받은 것입니다.
티오 : 5년 전에 가이씨에게서.
로이드 : ---에엑!?
티오 : 가이 버닝스…
티오 : 로이드씨의 형님이었죠?
로이드 : 에, 응, 아니… 물론 그렇지만…
로이드 : 티오는---형이랑 알고 있었던 거야!?
티오 : 네.
로이드 : 모, 몰랐어…
로이드 : 뭐야, 그럼 좀 더 미리 말해주었으면 좋았잖아!!
로이드 : 하지만, 티오는 분명 레망 자치주에서 왔잖아?
로이드 : 어떻게 형이랑----
로이드 : 당분간 여행을 떠난다니… 그렇게나 갑자기?
로이드 : 대체 어딜 가려고 그러는 건데?
가이 : 레미페리아 공국이다.
가이 : 뭘, 당분간이라고 해도 2개월 정도면 될 테지.
가이 : 실은 말야… 매우 귀여운 여자 아이를 에스코트하는 여행이거든.
로이드 : 티오… 전에 이 병원에?
티오 : …네.
티오 : 6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
티오 : 입 다물고 있을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로이드 : 그건… 티오를 말했던 건가…!!
티오 : 분명, 그럴 테지요.
티오 : 제가 9살 때…
티오 : 레미페리아의 집까지 가이씨에게 보호받았던 때에요.
로이드 : 레미페리아…
로이드 : 티오의 출신지는 거기였구나.
티오 : 네.
티오 : 그렇다곤 해도 그다지 추억이 있는 고향은 아닙니다만…
티오 : 이미 대부분 버리고 온 곳이고요.
로이드 : 엣…?
로이드 : 그, 티오의 부모님은?
티오 : 건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티오 : 3년 전에 집을 나온 후로는 거의 연락은 안했지만요.
로이드 : ……
티오 : --어떤 사정으로 저는 5살 때부터 행방불명의 처지였었습니다.
티오 : 가이씨에게 보호 받은 후… 쇄약해져있던 저는 우르슬라 병원에
반년 정도 입원을 했었습니다.
티오 : 그리고 간신히 회복을 한 뒤… 실제 가족에게 보내진 것입니다.
로이드 : 그랬었구나…
로이드 : 하지만… 어째서 집을 나온 건데?
티오 : 후훗…
티오 : ---로이드씨.
티오 : 제가 보통의 인간과 조금 다르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로이드 : 다르다니…!!
티오 : 그게 사실이니까요.
티오 : 외계(外界)의 사상(事象)에 관해서…
저는 보통 사람의 몇 배의 감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오 : 보통 사람이 들을 수 없는 희미한 소리.
티오 : 보통 사람이 볼 수 없는 도력파동의 흐름.
티오 : 보통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속성의 기척.
티오 : 그리고… 사람의 감정이나 마음의 동요까지도.
로이드 : 아…
티오 : 주일학교를 다닌다고 해도… 저는 외톨이였습니다.
티오 : 주변의 아이들과는 다른 것을 보고 다른 것을 느끼고…
티오 : 그리고 보이지 않는 악의나 호기심도 확실하게 느끼고 말지요…
티오 : 부모님은 저를 사랑해 주었지만 … 역시 한계는 있었던 거겠죠.
티오 : 점점 집안의 분위기가 답답해져서… 저는 알아차리고 말았습니다.
티오 : 아아-- 돌아오지 말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걸.
부모의 마음을 알아버리고 충격받은 티오
로이드 : 큿…!
티오 : 그런 마음을 알게 되자… 저는 이미 열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티오 : 공화국을 경유해서 크로스벨로 가는 열차에.
로이드 : 그랬구나…
로이드 : 티오는… 형을 만나러 온 거구나?
티오 :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티오 : 그 마스코트를 선물해주었을 때, 가이씨가 말했어요.
티오 : [--안심해라. 너는 분명 행복해 질 수 있어.]
티오 :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언제든지 나를 불러줘.]
티오 : [너를 불행하게 하는 원인을 한꺼번에 날려버려 줄 테니까 말야!]
로이드 : 하하, 분명 형이라면 그렇게 말했겠지만…
로이드 : …하지만… 그 때쯤에 형은…
티오 : ……(끄덕)
티오 : --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떠돌던 저는 엡스타인 재단의 사람과 알게 되고…
티오 : 이 감응력을 높이사서 당시 막 발족되었던 오발 스태프(마도 지팡이)의
개발팀에 스카웃되었습니다.
티오 : 그리고 레망 자치주로 넘어가 재단의 연구소에서 3년간 보낸 뒤…
티오 : 3개월 전에 다시 크로스벨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로이드 : …티오…
티오 : …아…
로이드 : …미안해.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바보 형 때문에…
로이드 : 여자와 약속을 지키지도 않다니 정말, 형답지 않다니까…
티오 : …로이드씨…
로이드 : 아…
티오 : …요나인 모양이네요.
요나의 목소리 : <키티>가 나타났어…!!
요나의 목소리 : 지금 막 내가 준비한 미끼를 발견한 참이야!
요나의 목소리 : 몰아 붙일 테니까 서포트 작업을 해줘!!
티오 : 알겠습니다.
로이드 : … 나는 그저 방관할 뿐인가…
로이드 : ---티오, 무리는 하지 마.
티오 : 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티오 : 네트워크 상의 리소스, 제 2 경계영역에 잠복 개시.
티오 : <키티>가 오는 것을 기다리겠습니다.
요나의 목소리 : 예스, 맴.
요나의 목소리 : 가 아니라--어이, 어이, 말도 안돼!?
요나의 목소리 : <키티> 녀석… 벌써 프로텍트를 해제하고 있잖아!
요나의 목소리 : 우와앗, 모처럼 준비한 미끼 정보들을 일순간에…!!
요나의 목소리 : 미, 믿기지 않아…!! 어떻게 저런 작업이 가능한 거야!?
티오 : 침착해요, 요나.
티오 : 분명 압도적인 처리능력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뿐일 테죠.
티오 : 서두르지 말고 2수를 미리 읽고 내가 있는 쪽으로 유도해주세요.
요나의 목소리 : 젠장, 말도 안되는 소릴!!
요나의 목소리 : 제 4 터미널, 제 17 터미널, 시청사의 메인 터미널 통과…
요나의 목소리 : 제 25 터미널로 몰았다…!!
요나의 목소리 : 그 쪽의 영역으로 넘어 갔어!!
티오 : --확인했습니다.
티오 : 이게 <키티>…
티오 : 확실히 빠르네요… 너무 빨라요…!!
티오 : <에이온 시스템> 해방!! 복수 동시 병렬처리에 들어갑니다…!!
요나 : 이쪽도 확인---오옷, 좋은 흐름인 걸!!
요나의 목소리 : 이대로 가면 그 쪽만으로 <키티>를 잡을 수 있는 거 아냐!?
티오 : 아니요… 당신이나 <키티>와 달리 저는 순수한 해커가 아닙니다.
티오 : <에이온>이 다운되면 아무리 그래도 쫓아가질 못할 테지요.
요나의 목소리 : 젠장, 그럼 어떻게 하란 말야!?
티오 : ---다운될 각오로 한계까지 처리를 높여서 <키티>의 퇴로를 막겠습니다.
티오 : 분명 <키티>는 다시 한번 그 쪽 영역으로 도약(시프트)할 겁니다.
티오 : 타이밍을 재고 있다가 콤마 1초 이내에 포획해 주세요.
요나의 목소리 : 아아, 정말… 알았어, 하면 될 거 아냐!!
티오 : 그럼…
티오 : ---지금입니다!!
요나 : 거기다!!!
요나 : 아자!!! 잡았다!!!
로이드 : 해, 해낸 거야…?
티오 : 네… 그런 모양입니다.
티오 : 아---
로이드 : 괘, 괜찮은 거야!?
티오 : 네…
티오 : 처리속도를 약간 지나치게 높인 바람에 멀미가 났습니다…
로이드 : 나 참… 무리하지 말라고 했잖아.
티오 : 아…
로이드 : --저기 말야, 티오.
로이드 : 형이 한 약속… 내가 이어서 하면 안 될까?
티오 : 엣---
로이드 :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언제든지 불러줘…]
로이드 : [너를 불행하게 하는 원인을 한꺼번에 날려버려 줄 테니까…]
로이드 : …분하지만, 형은 대단했어.
로이드 : 파워도 행동력도 아직 발밑에 미치질 못해.
로이드 : --하지만, 나. 힘낼 테니까.
로이드 :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큰 남자가 되어 볼 테니까.
로이드 : 그러니까…
티오 : ……
티오 : 후훗… 신기하네요.
로이드 : 에…?
티오 : 로이드씨랑 가이씨는 그다지 닮지 않았는데…
티오 : 그래도 어딘가 비슷한 것이 느낄 수 있어요.
티오 : 혼의 형태랄까…보고 있는 방향성이 같다랄까…
로이드 : 나와 형이…?
티오 : 네.
티오 : 하지만--역시 달라요.
로이드씨는 로이드씨이지 가이씨와 같은 사람은 아니에요.
티오 : 그건 로이드씨가 가장 잘 알고 있지 않나요?
로이드 :…그건…
티오 : ---그러니까.
티오 : 어차피 약속을 해줄 거라면 다른 내용이 좋겠습니다.
로이드 : 엣…?
티오 : 별로… 지금 당장 해달란 건 아닙니다.
티오 : 로이드씨 스스로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약속…
티오 : 그게 생각나면 그걸로 만족하니까요.
로이드 : 티오…
티오 : 게다가… 저도 아이가 아닙니다.
티오 : 일방적으로 보살핌 받거나 뭔가 받는 것도 싫습니다.
티오 : 저 역시… 같은 지원과의 멤버잖아요?
로이드 : …그렇네.
로이드 : 하핫, 분명 그 말대로야. 보기 힘든 티오의 웃는 얼굴
티오 : …후훗…
로이드 :아…
티오 : ???
티오 : 왜 그러시죠…?
로이드 : 아니, 그게…
로이드 : 제대로 웃는 얼굴, 처음 봤구나 해서 말야.
티오 : 벼, 별로 웃은 거 아니거든요…!!
티오 : 이것은 그게… 마음이 풀어진 탓에…
로이드 : 하하, 부끄러워 하지 마.
로이드 : 음, 하지만 아까운 걸.
로이드 : 티오, 기본적으로 매우 귀여우니까 평소에도 그렇게 웃으면 인기만발일 텐데.
티오 : 매, 매우 귀엽다니…
티오 : …~~~~~읏~~~!!
요나의 목소리 : 에-, 크흠, 크흠.
로이드 : 이런…
티오 : 요, 요나!?
티오 : 어, 어, 언제부터 듣고 있던 건가요!?
요나의 목소리 : 아니, 웃고있는 얼굴은 처음~~이라는 부분부터인데…
요나의 목소리 : 하핫, 왠지 쉽게 못 볼 장면을 보게 될 줄이야~.
요나 : 설마 네가 그런 식으로 당황하다니.
티오 : … 더 이상 쓸데없는 입을 놀리다간 <폭탄꽝!>으로 40연쇄해버리겠습니다.
요나의 목소리 : 그건 게임 사양적으로 무리거든!!
요나의 목소리 : 것보다 이야기를 끊어서 면목없지만…
로이드 : 그래서, 요나.
로이드 : <키티>의 정체는 확실하게 잡아낸 거야?
요나의 목소리 : 핫,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요나의 목소리 : 무사히 어드레스를 잡았으니까 그쪽에도 정보를 보낼게.
티오 : …?
티오 : 묘한 첨부 파일이 붙어있는 모양입니다만…
요나의 목소리 : 첨부 파일~? ---뭐야 그건!!
요나의 목소리 : 어드레스를 밝혀낸 로그기록에 어째서 이런 것이…
티오 : 열어볼까요.
티오 : 엣…?
로이드 : 이것은…!?
요나의 목소리 : 뭐, 뭐, 뭐야 이건~~~!!?
요나의 목소리 : 잠, 잠깐 기다려봐!!
요나의 목소리 : 이건 설마…
티오 : 있는 장소를 들킨 보답으로 역해킹을 당한 모양이네요.
티오 : 아니… 처음부터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걸지도.
티오 : 그렇게 된다면 더미 정보를 얻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요나의 목소리 : 크으윽…
로이드 : 어이, 괜찮아?
요나의 목소리 : 큭… 그 상황에서 주소를 위장할 여유는 아무리 그래도 없었을 거야…
요나의 목소리 : 그럼 어드레스를 해석하면 간신히 억세스 포인트라도…
요나의 목소리 : …아니 그래도… 중얼중얼…
로이드 : 어이…
티오 : 뭐, 내버려두고 일단 요나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지요.
티오 : 보수인 기록결정도 받을 필요가 있고요.
로이드 : 아… 그런 얘기도 했었지.
로이드 : 왠지 여러 가지가 일이 생겨서 완전 잊고 있었어…
티오 : 후훗…
티오 : 이 근처에 출구부근으로 나가는 비상 엘리베이터가 있을 겁니다.
티오 : 그것을 기동시켜서 돌아가도록 하죠.
로이드 : 응, 그렇게 하자.
로이드 : 이런… 벌써 저녁인가.
로이드 : 이래 저래해서 꽤나 긴 시간을 들어가 있었구나.
티오 : 그러네요…
티오 : ……
로이드 : 티오, 왜 그래?
티오 : … 아무 것도 아닙니다.
티오 : 어서 요나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기록결정을 받도록 하죠.
티오 : 게다가 <키티>의 정체도 신경이 쓰이고요.
로이드 : 그러네…꼭 정체를 잡았으면 좋겠는데.
- 요나의 작업실
티오 : 로젠베르크 공방…?
로이드 : 잠, 잠깐 기다려.
로이드 : 로젠베르크 공방이라면 인형을 만드는 공방이잖아?
로이드 : 북쪽의 산길 중간에 있었던…
요나 : 그래, 그 말대로야!
요나 : 하지만 <키티>의 주소를 해석했더니 거기가 액세스 포인트라고 나왔어!
요나 : 핫! 무슨 농담이냐고, 이 상황은!?
티오 : 분명…이해가 되지 않는 군요.
로이드 : …무슨 소리야?
로이드 : 그 공방에 <키티>가 있으면 뭔가 이상한 일이라는 거야?
티오 : 그게…
티오 : 현재 자치주 내에 설치되어있는 <도력 네트워크>망은
시내와 우르슬라 병원 정도입니다.
티오 : 남은 것은 호수를 넘어 간 곳에 있는 휴양지, 미슈람 정도일 테지요.
로이드 : 아…
요나 : …무선의 도력파는 불안정하니까 보통의 도력통신밖에는 사용되지 않아.
요나 : 대량의 정보가 오고가는 도력넷트의 기본은 유선이야.
요나 : 우르슬라 병원과 미슈람도 호수 바닥에 도력 케이블을 통과 시키고 있고…
요나: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산 귀퉁이의 공방에
도력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을 리가 없어!
요나 : 아아, 젠장! 대체 어떻게 된 속임수인 건데!!
로이드 : 으음…
로이드 : (…설마…)
티오 : --뭐, 의문은 남았지만 수확은 있었던 모양이니 다행이군요.
티오 : 그럼 보수를 받도록 할까요?
요나 : 하아… 알았다고.
요나 : 너희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여기가지 도달할 수도 없었을 테고.
- 요나의 기록결정을 입수 -
의외로 착한 녀석인 요나.
로이드 : 이게… 우리들이 흥미를 가지는 정보인가.
요나 : …까놓고 말하자면 <루바체>관련의 정보.
요나 : 관련정보도 모두 모아놨으니까 너희들에겐 꽤 중요한 거 아냐?
로이드 : 그건…
티오 : …과연. 분명 가장 알고 싶었던 정보로군요.
요나 : 말해두겠는데, 알고 있는 녀석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정보뿐이라고?
요나 : 설령 경찰의 상층부에선 이미 다 알고 있는 정보뿐일테지.
로이드 : 아니, 고마워.
로이드 : 그런 정보를 보내주지 않아서 조금 곤란해하고 있던 참이었거든.
요나 : 아, 그래. 그거 잘 됐겠네.
요나 : 아~ 정말! … 오늘은 그만 잘래!!
요나 : 내일부터 다시, 아까의 정보를 바탕으로 <키티>의 정체를 쫓고 말겠어~!!
로이드 : 하하, 적당히 하라구.
로이드 : 모처럼 기념제니까 방구석에만 있지 말고 데이트라도 하는 게 어때?
요나 : 시, 시끄러-. 쓸데없는 참견이거든!
점점 별명이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로이드.
요나 : 이 초식계 동생남을 가장한 무차별 포식의 육식남 주제에!!
로이드 : … 의미불명이지만 부당한 험담을 하는 듯한데?
티오 : 그러고 보니…
티오 : 로이드씨, 기념제 첫날에는 세실씨와 데이트를 했었죠.
로이드 : 에…?
티오 : 그 후에도, 노엘씨 자매를 양손의 꽃처럼 두고 즐겼다던가…
티오 : 과연. 경험자의 말은 무게가 다르네요.
로이드 : 저기, 티오. 무슨 소릴 하고 싶은 건데…?
티오 : 아니요, 특별히 아무 얘기도.
그날 밤, 지원과 1층 단말기 앞.
티오 : --기록결정에 접속.
티오 : 이걸로 대부분의 항목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로이드 : 꽤 자료가 많네…
에리 : 지금까지 불명확한 부분이 많았던 <루바체>의 정보…
에리 : 정리된 형태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처음일지도 모르겠네.
란디 : 그럼 대충 한번씩 확인해둘까나.
로이드 : 응…
[개요. 연혁(槪要,沿革)]
크로스벨 자치주에 존재하는 최대급 마피아 조직.
그 역사는 길게는 자치주가 성립한 칠요력(七耀歷)1130년 전까지로 보여진다.
[상회]라는 이름으로 꾸미고 있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당초는 제국과 공화국 간의
밀수(密輸)교역으로 부를 축적하여 자치주에서 벌어지는 뒷거래를 장악했다.
현재, 그 비합법적인 비지니스는 여러분야로 늘어나 밀수교역, 절도품 매매, 땅투기.
고가 미술품 거래, 탈세, 각종 성관련 산업의 운영, 엽병단의 중개알선 등등을 확인했다.
유력의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에 그 범죄 행위의 대부분은 적발을 면하고 있으며
설령 구성원이 체포가 되더라도 금방 보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로이드 : 과연… 잘 정리된 정보인걸.
에리 : 지금까지 들었던 이야기가 정확하게 기술이 되어 있는 느낌이네.
티오 : 하지만…새삼 알게 되니 말도 안 되는 조직이군요.
란디 : 응, 비합법 비지니스로 꽤나 벌어들이고 있다는 느낌인 걸.
[무장, 세력범위(武裝,勢力範囲)]
구성인원은 대강 300명 정도. 자치주 내외의 말단 구성원을 포함하면
500명 이상이 될 거라 추측된다.
엽병단이나 주변국의 군대경험자도 많으며 최신 도력병기의 밀수교역도 하기에
상당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광역폭력조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력은 크로스벨에 그치지 않고
제국 공화국의 유력자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최신 정보로는 대항 조직인 <헤이유에>에게 밀리고 있는 듯했지만
군용견을 도입하여 전력을 보강하였으며 다시 우위를 되찾았다고 보여 진다.
로이드 : 이렇게 보니 역시 거대한 조직이로군….
로이드 : 게다가, 군대경험자도 꽤나 많은 느낌이고…
란디 : 응, 전에 말단들과 싸웠을 때, 꽤나 고전한 것도 납득이 가는 걸.
티오 : 그런데 그 때의 그 군용견… 그대로 운용되고 있는 모양이네요.
티오 : 우리들이 체포한 것도 헛수고였단 말이군요…
로이드 : 그렇군…
에리 : 조금 허무해지네…
[말코니 회장(マルコー二会長)]
루바체 상회의 대표이자 마피아 조직을 지배하고 있는 인물.
루바체 회장으로서 5대 째이지만 정식 계승자가 아니라
8년 정도 전, 모략과 배신으로 4대 째를 모함한 뒤 조직의 군력을 장악했다.
제국계 이민자인 탓인지 아무래도 제국파 의원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특히 할트먼 의장과의 관계가 깊다.
한편, 공화국 방면의 루트도 확보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의미로는
크로스벨이라는 독특한 지역에서 빈틈없는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제국귀족에 대한 동경이 있는 듯해서 돈을 쏟아 부은 듯한
악취미적인 복장이나 말투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란디 : 이건… 뭐랄까, 인상적인 모습의 영감이로구만.
티오 : 유머러스한 외견인데 하는 짓은 야비한 짓뿐이네요.
에리 : 게다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유연하면서 두뇌도 있는 모양이네.
에리 : 제국 출신이면서 공화국방면에도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니…
로이드 : 상당히 버거운 상대같군…
[가르시아 롯시(ガルシアロッシ)]
루바체 상회의 영업본부장이면서 마피아 조직의 리틀보스라고 칭해지는 인물.
엽병단[서풍의 여단(西風の旅団)]의 부대장이었지만 8년전, 말코니가 선대회장을
모함해서 없앨 때, 그 실행(実行)부대로 고용했다.
그 후, 말코니에게 스카웃되는 형태로 엽병단을 은퇴한 후 루바체 상화에 입사.
마피아의 무장화, 전력강화에 공헌한다.
엽병단시절에는 <킬링 베어>라고 불리웠으며 그 거대한 몸을 활용한 군용격투술로
많은 수의 적병들을 제거했다고 전해진다.
에리 : 그 리틀 보스… 엽병단 출신이었구나.
티오 : [서풍의 여단]…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
란디 : …대륙 서부에 있어서 최강이라고 칭송받던 엽병단의 하나야.
란디 : 그 부대장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상당한 전투력을 지닌 것이 틀림없군.
란디 : <킬링 베어>라는 별명도 몇 번이나 들은 적이 있어.
로이드 : 그렇군… 분명 대단한 박력이었지만.
로이드 : 근데 란디. 그런 쪽에 박식하네?
란디 : 하하… 예전, 소문으로 들은 정도지만 말야.
[할트먼 의장(ハルトマン議長)]
크로스벨 자치주의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거물 정치가.
자치주정부의 대표 중 한 사람으로 제국파 의원의 리더를 맡고 있다.
제국귀족을 연이어 배출한 명문가 출신으로 자치주에 있는 휴양지 미슈람에
공을 들여 만든 거대한 저택을 가지고 있다.
루바체의 말코니 회장과는 오래된 사이로 각종 이권이나 밀수교역, 불법 탈세 등에
밀접한 협력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작년 비공식이기는 하나 제국 재상 길리어스 오즈본과 회담을 하여
그 권위를 내외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로이드 : 이 자가 할트먼 의장…
란디 : 뭐랄까 정치가라기 보단 제국의 대귀족이란 느낌이군.
란디 : 하지만 그<철혈재상>과 회견을 가졌다는 건 사실이야?
에리 : 응,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작년 봄 쯤에 오즈본 재상이
크로스벨에 방문했었던 듯해.
에리 : 할아버지와 만나지도 않고 할트먼 의장하고만 회담을 하고는
곧장 귀국을 한 모양이지만…
에리 : 일시적으로 각국 정계에서는 그 이야기로 떠들썩했었던 거 같아.
로이드 : 그런 일이 있었구나…
로이드 : <철혈재상>… 상당히 유명한 인물인듯한데.
티오 : 뭐 때문에 방문했는지 조금 신경이 쓰이네요.
로이드 : ---과연.
로이드 : 지금까지 막연했던 것이 꽤 보이게 된 듯하군.
에리 : 응…
에리 : 냉혹하며 틈이 없는 톱과 역전의 엽병이었던 리틀 보스의 존재…
에리 : 그리고 할트먼의장과의 관계도 말야.
란디 : 하지만 그 의장이란 것이 그 <철혈재상>과 무언가 관계가 있는 거잖아?
란디 : 분명 크로스벨 경찰이 전혀 손을 못 대는 것도 납득이 가는 군.
로이드 : …그러네…
티오 : …잠깐 기다려 주세요.
티오 : 남겨진 기록결정 안에 숨겨진 데이터가 있습니다.
로이드 : 숨겨진 데이터…?
란디 : 숨겼다고 하면 그 꼬맹이가 감춘 거겠지?
티오 : 네, 아무래도 제가 알아차릴지 시험해보려고 한 모양이네요.
티오 : …나중에 벌을 줘야만 하겠군요.
로이드 : 그건 그렇고… 그 숨겨진 데이터는 볼 수 있는 거야?
티오 : 네, 식은 죽 먹기입니다.
로이드 : !!
로이드 : 이건…!?
에리 : <검은 경매회>…!?
란디 : 에스텔 일행이 말한 그 이벤트란 건가.
란디 : 하하, 그 꼬맹이. 괜찮은 짓도 하는군.
티오 : …아무래도 정말로 존재하는 이벤트 같네요.
티오 : 게다가 루바체가 관련의.
로이드 : 응… 수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로이드 : 좋아--아무튼 보도록 할까.
[검은 경매회(黒の競売会)]
매년 창립기념회의 마지막 날에 루바체가 개최하는 옥션.
휴양지 미슈람에 있는 할트먼 의장의 대저택을 빌려 개최되어진다.
출품된 물건은 일류급들이지만 도난품이나 뇌물, 탈세, 횡령 등과 관련된
미술품, 그림, 귀금속인 경우가 많다.
또한 크로스벨에서만이 아니라 주변국가의 귀족이나 자산가가 다수 초대되어
뒷세계의 사교계 같은 기능도 하고 있다.
루바체에게 있어선 중요 수입원이면서 할트먼 의장에게 있어선
각국의 유력자와 인연을 갖을 수 있는 절호의 자리가 되는 모양이다.
덧붙여 옥션 회장의 경비는 루바체의 구성원이 엄중히 지키고 있으며
<금의 장미>가 새겨진 초대 카드가 없는 한, 안에 들어갈 수가 없는 모양이다.
에스텔 일행이 말한 경매회는 실제로 존재했다.
로이드 : 이, 이것은…!?
에리 : 미, 믿기지 않아…
에리 : 그런 일이 매년 일어나고 있었다니…
티오 : 하지만 조금 이상합니다.
티오 : 비밀이라고 하는 것치곤 꽤나 대규모적으로 열리는 모양인데…
란디 : 아니, 경찰과 매스컴에는 엄중히 규제가 걸려있는 것일 테지.
란디: 그렇지 않으면 이런 게 표면상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잖아.
남자의 목소리 : ---그 말대로다.
로이드 : !?
로이드 : 과장님…
에리 : 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세르게이.
세르게이 과장 : 이런, 이런… 설마 자력으로 거기까지 도달하고 말 줄이야.
세르게이 과장 : 뭐, 됐고. 여기선 뭐하니.
세르게이 과장 : 안쪽의 방에서 전부 얘기해주마.
- 세르게이의 집무실
로이드 : --그럼 그 파일에 적힌 정보는 전부 사실이란 건가요…
세르게이 과장 : 그래, 맞아.
세르게이 과장 : 누가 조사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정확하게 정리를 했군.
에리 : 하, 하지만…
에리 : 경찰의 상층부에선 모두 알고 있는 것이잖아요?
세르게이 과장 : 그래, 전원이 그런 건 아니지만.
세르게이 과장 : 경감 클래스 이상은 물론이고, 1과의 녀석들은 전원 알고 있을 테지.
세르게이 과장 : 유격사협회 역시 접수원이나 세르게이 정도는 이미 알고 있을 테고.
로이드 : 큭… 이것도 <벽>이란 건가요.
세르게이 과장 : 그래… 그것도 굉장히 커다란 <벽>이지.
세르게이 과장 : 기본적으로 나는 너희들의 행동에 제한을 둘 생각은 없지만…
세르게이 과장 : <검은 경매회>에만은 간섭하려는 건 관둬라.
세르게이 과장 : 너희들에겐 짐이 너무 버거워.
로이드 : 하, 하지만…!!
란디 : 어이, 어이. 과장님. 그 말이 아니겠지.
란디 : 우리들에게 짐이 버거운 게 아니라
경찰 그 자체가 움직일 수 없다고 해야 하는 거 아냐?
세르게이 과장 : ……
에리 : 그 만큼의 유력자들을 초대하고 그 실질적인 주최자 중의 한 명이
그 할트먼 의장…
에리 : …그러니 움직일 수 있을 리가 없지.
티오 : 민간인에게 위험이 없는 한 유격사 협회도 움직이지 않을 테고요…
티오 : 그 누구도 손을 댈 수가 없다는 건가요.
로이드 : 그, 그렇다고 해서…!!
세르게이 과장 : …분하다고 생각하는 건 너희들만이 아니다.
세르게이 과장 : 특히 1과의 녀석들은 매년, 이를 갈아서 닳아 없어질 정도겠지.
세르게이 과장 : 비인도적인 모임이었다면 그야말로 길드가 움직이기 전에
고집으로라도 돌입할 각오겠지만…
세르게이 과장 : 아무래도 출품되는 것이 “검은”것 이외에는
호화스러운 파티라는 것 같더군.
로이드 : 큭…
세르게이 과장 : 실제로 어설프게 손을 댔다간 지원과가 통째로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
세르게이 과장 : 그래서 이번만은 나도 너희들을 막을 수밖에 없다.
세르게이 과장 : 뭐, 그런 얘기다.
로이드 : ……
에리 : ……
란디 : 하…
티오 : …한심하네요.
세르게이 과장 : --납득해라, 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로이드 : 엣…? 평소같지 않게 무거운 어조로 말하는 세르게이.
세르게이 과장 :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들이
무얼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해.
세르게이 과장 : 그리고 그 분통함을 잊지 않는 한 언젠가 분명 찬스는 올 테지.
세르게이 : 너희들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말야.
로이드 : …알겠, 습니다.
로이드 : 이 건에 관해서는… 손을 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에리 : 로이드…
티오 : …로이드씨.
란디 : 이런, 이런…이군.
- 이렇게 해서… 기념제의 셋째 날이 지나갔다.
티오의 과거, 알지 못했던 형의 이야기, 키티라는 의문의 해커,
루바체에 관한 자세한 정보…
---그리고 크로스벨의 뒤틀림을 나타내는 듯한 <검은 경매회>.
그것들이 머리속에서 맴도는 채, 로이드는 어느 샌가 잠에 빠져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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